저희 취재진은 검찰이 최근에 확보한 테라 측 내부 문건도 입수했습니다. 1테라 가치를 1달러로 유지하는 기술, 이 핵심 기술이 깨질 수 있다는 검토가 담긴 내부 기밀 문건입니다. 그런데, 이 문건이 권도형 대표에게 보고가 됐었다는 게 핵심 설계자의 주장입니다.
[A씨/테라 핵심 설계자 : 페그(가격 유지 기술) 문제를 (사전에) 인지를 했다는 거예요. 페그가 깨지면 문제 될 거라고 인지한 거죠. (연 20%) 이자를 어떻게 내냐고…] 이 문건이 권도형 대표에게도 보고됐고, 내부 회의에서도 공론화됐지만 권 대표가 고이율 상품 출시를 강행했단 게 핵심 설계자의 주장입니다.
이런 가운데 권 대표가 테라의 기술 개발을 위해 막대한 투자를 하겠다고 한 약속도 지키지 않았단 주장도 나왔습니다.
[A씨/테라 핵심 설계자 : 실제로 개발 비용으로 쓰이지 않은 거죠. 그거는 회사 물량(보유 코인)을 마음대로 갖다 쓰면 횡령이죠.]
짐바브웨 달러랑 베네수엘라 볼리바르랑 서로 알고리즘으로 달러랑 가치를 유지하는것도 가능할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