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가 이용한 방식은 카메라가 설치된 월패드를 해킹해 몰래 영상을 촬영하고, 이를 다크웹에서 판매하는 식입니다. 앞서 10월에도 동일한 사이트에 한국 아파트 내 월패드로 촬영한 듯한 해킹 영상이 게재됐습니다. 한국은 해외와 달리 아파트형 공동주택이 많은데, 해커는 한 가구만 해킹하면 네트워크가 서로 연결된 해당 아파트 전체 가구를 해킹할 수 있습니다.
해커는 카메라가 설치된 월패드를 해킹하여 촬영된 영상을 추출, 이를 다크웹에서 판매해 수익을 올리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IT조선이 접촉한 해커는 “대한민국 아파트 대부분을 해킹해 스마트홈 기기에서 영상을 추출했다”고 주장했으며,
추가로 해커에게 ‘진짜 한국 아파트 단지를 다 해킹했냐’고 묻자 그는 "원하는 아파트 단지를 고르라"며 영상 확보 리스트를 보내줬습니다. 블록처리가 돼 있어 정확한 아파트명과 주소 확인은 어렵지만, 서울은 물론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 수백개 아파트 단지가 리스트에 있었습니다. 해커의 말대로 리스트에 올라온 아파트 단지가 전부 해킹됐다면, 수만명의 한국 국민의 사생활이 어딘가로 생중계 되고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