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란 게 그런 생물입니다. 모든 시스템을 신경쓸 수는 없으니 대부분의 요즘 장치에서 쾌적하게 돌아가나 확인하고, 그렇다면 딱히 더 고치지 않습니다. 그래서 '신형 컴퓨터 (또는 휴대폰)' 에서는 엔간해선 다들 쾌적하게 돌아가는데, 예전 기기 기준으로 보면 운영체제는 점점 더 무거워지고 있습니다. 또한, 요즘 사양에 최적화함으로서 (예를 들어 캐싱을 좀 더 적극적으로 함으로써) 요즘 컴퓨터에선 더 반응성이 좋아지는데 예전 컴퓨터에선 더 느려지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정말 신경써서 성능을 최적화한 프로그램의 경우에도 그런 문제는 여전히 있습니다.
안드로이드도 크게 다를 것 없습니다. 단, 안드로이드의 경우 초기에 급하게 발매하느라 최적화수준이 좀 안좋았었기 때문에 실제로 버전업을 하면서 약간 가벼워진 적이 있긴 했고, 요즘 버전업을 하면서 도로 빨라졌다고 느끼는 것은 위에 말한 것 처럼 '요즘 시스템에 더 잘 맞춰 최적화를 한 것' 이며 내부적으로 요구하는 메모리나 CPU 사용량은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
맥이나 iOS는 안 써서 요즘 상황은 잘 모르겠고, 윈도같은 경우 윈도8에서 타블렛을 밀어주느라 약간 가벼워졌었고, 리눅스는 진짜 별 곳에다 다 박아넣다 보니 꽤 가벼운데 이마저도 버전업을 할 때 마다 조금씩 무거워지고 있고 (토발즈님이 이에 대한 우려를 표출하신 적도 있습니다.) '데스크탑용 리눅스 배포판'은 걍 데스크탑용 윈도랑 비슷한 무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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