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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 소프트웨어 : 윈도우즈, 리눅스, 기타 운영체제, 각종 어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소프트웨어, 인터넷, 인터넷 서비스에 대한 이야기, 소식, 테스트, 정보를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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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10974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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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취미로 3D 캐드를 시작했습니다. 무려 5년 전부터 모눈종이와 A4용지에 디자인하던 제품들을, 컴퓨터 화면상에서 직접 입체적으로 구현해보고 싶다는 것이 바로 그 이유였죠. 캐드 잘하면 취업에도 도움이 많이 될거 같고.... 물론 상용 프로그램은 요새 다 구독제라 감당 못하고, 크랙 찾아다니는거도 일인데다가 썩 좋은일도 아니라 FreeCAD 프로그램을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3년 전쯤에 고등학교 캐드 캠프였나? 거기 참가해서 Cadian 3D로 캐드의 기본적인 개념에 대해 배운 적은 있습니다. 솔리드니 서피스니 뭐시기니 하며 배운 다음에 3D 프린터로 뽑기도 했는데, 그 매킨토시 아이콘 stl도 여기서 만들었고요. 어느정도 기초 개념만 있는 상태입니다.

 

FreeCAD는 수많은 업데이트를 거듭하여 현재는 다른 상용 프로그램에 뒤지지 않는 굉장히 강력한 툴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말이죠, 그 강력한 툴이라는게 얼마나 강력한거죠? 정말로 오토캐드나 캐디안 등의 상용 프로그램과 견주어봐도 뒤지지 않는다는 말인가요? 

 

또한, FreeCAD가 실제로 굉장히 강력한 툴이 맞다 하더라도... 실제로 외국에서는 FreeCAD를 잘 활용하지만, 국내에서는 거의 인지도가 없다고 보면 되는 그런 툴이라고 들었습니다. FreeCAD를 배우는 것은 개인적인 프로젝트나 추후 취업 후 활용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되나요? 솔직히..... 그닥 크게 도움은 안되겠죠???????

 

만약 FreeCAD가 좋지 않은 툴이라면, 어떤 툴을 배워야 하나요? 용도에 따라 서로 다른 프로그램을 써야한다고 들었긴했는데, 이쪽분야에는 문외한이라... 뭐 듣기로는 기계를 디자인하는거랑 컴퓨터에서 쓰는 폴리곤을 디자인하는거랑 또 다르고.. 2D캐드랑 3D캐드가 또 다르고 한다는데...

 


 

그리고, 다른 질문이지만 FreeCAD 사용상에서 궁금한 점이 몇가지 있습니다. 

 

 

ottoke.png

앞에서 볼때 이런 형태의 물건이 측면에서 볼떄 우측과 같이 삼각형 모양으로 파고들어갔다고 가정해 봅시다. 삼각형 모양으로 파고든 윗부분과 아랫부분은 모두 밑변과 높이의 길이가 다릅니다.

 

dd.png

 

그런데, FreeCAD의 Chamfer the selected edges of a shape를 선택하여 모서리를 삼각형 모양으로 파내면, 몇 mm만큼 파낼건지만 설정이 되고 위/아래로 얼마만큼 안으로 얼마만큼 파내야할지를 따로따로 설정하는 메뉴가 없습니다. 만약 이 높이와 안으로 파고들어가는 비율? 길이?를 각각 따로 지정하고 싶을 경우에는 무슨 옵션을 사용해야 하나요?

 


 

그리고, 원통 혹은 둥글둥글한 표면? 에 오브젝트를 추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image.png

 

 

읽는 분의 이해를 돕도록 굳이 현실세계에서 비슷한 예시를 찾자면... 딱 떠오른게 이겁니다. 보시다시피 좌측과 우측이 둥글둥글하게 되어있죠. 캐드상에서 이런 표면에는 오브젝트를 어떻게 추가하냐? 라는 질문이 되겠습니다...

 


 

아 그리고.. 이런 모델링에서는 버튼이나 각종 단자류 및 슬롯들은 어떻게 처리하나요? 나중에 렌더링할떄 표면에 이미지를 입히는 방식으로 하는건가... 아니면 3D 모델링 단계에서 단자 모양을 일일이 만드는건가요?



  • ?
    꿀먹은물고기 2021.02.07 03:09
    일단 프리캐드는 사용해보지 못했지만
    서울은 모 여대에서 캐드강의를 하는 사람입니다.

    일반적으로 캐드툴들이 세세한 순서나 방식의 차이만있지 한가지를 통달하면 대부분 비슷하게 적용됨으로 하나만 확실히 해도 도움이 됩니다.

    또 둥근표면에 오브젝트를 추가할때는 신규 면과 관계없는 plane을 추가해서 거기서부터 둥근면으로 이어지도록한다던가.
    표면과 수직한 스케치를통해 스윕하여 표면에 원하는형사을 그립니다.

    단자의 경우 제품화를 위해서는 도면상에 모두포함시키는것이 일반적입니다.



    혹시 학생이시라거나 대학에 있는사람이 주변에 있다면 autodesk사의 inventor의 경우 무료로 풀버전 사용이 가능하니 참고하세요ㅎ
  • ?
    회오리맨 2021.02.07 11:46
    freecad 많이 좋와졌다고는 하지만 많이 약합니다. 그냥 가끔씩 무료로 step이나 iges 뷰어용도로 쓰면 고맙게 쓰겠지만요.
    인터페이스가 너무 난잡합니다. 회사라는 주체가 없고 여러사람이 각각 모듈을 개발해서 그런건지.. 이게 제일 치명적입니다. 비유가 적절한지 모르겠지만 초보나 일반사용자가 리눅스를 사용하다가 힘들어 한다는 느낌이랄까 재미있기는 한데.. 불편하고 해결책도 쉽지 않고....
    차라리 onshape 를 쓰세요. 솔리드웍스 개발진들이 나가서 만든거라 솔리드웍이랑 거의 흡사하고 개인한테는 기본적으로 무료입니다. 클라우드기반이라 잇점이 상당히 많습니다.
    ------------------
    유료툴을 원하시면 솔리드웍스 추천
  • ?
    ringkun 2021.02.07 21:28
    퓨전360 어떤가요? 퓨전 되게 편해요 UI도 보기 편하구

    스컬핑은 지브러시
  • profile
    쮸쀼쮸쀼 2021.02.08 00:11
    0. 저는 FreeCAD를 직접 사용해보지 않아서 FreeCAD 자체에 대한 것은 뇌피셜입니다.

    1. [얼마나 강력한거죠?]라는 것이 어떤 사용 목적을 위해서냐에 따라 답변이 달라지는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언급하신 AutoCAD나 Cadian 같은 프로그램은 기본적으로 2D 도면 그리기(Drafting)가 우선인 도구입니다. 물론 이러한 프로그램에도 3D 모델링 기능은 있지만, 제가 직접 만져본 바로는 솔리드웍스와 같은 전문 3D MCAD보다 굉장히 불편합니다. 설령 파라메트릭 모델링을 하지 않는다고 해도, 다이렉트 모델링 방면에서는 Ansys SpaceClaim과 같은 더 편리한 상용 도구가 있지요. 그런데 FreeCAD를 검색해보니 이건 주로 3D 모델링을 위해 많이 사용하는 오픈소스 프로그램인 모양입니다. AutoCAD와는 방향성 자체가 좀 다르다고 봐야 할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이해하기로 [현재는 다른 상용 프로그램에 뒤지지 않는 굉장히 강력한 툴이 되었다고 합니다]라는 것은 아마도 [상용 3D CAD로 만들 수 있는 3D 모델은 대개 이걸로도 다 만들 수 있다]는 뜻이 아닐까 합니다. 그런데 FreeCAD는 CATIA와 유사한 워크벤치 체제를 갖추고 있어서(참고로 저는 CATIA도 직접 만져보지는 못하고 교재로만 살펴봤습니다) 워크벤치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작업도구(=작업 가능한 내용)가 달라지는 모양입니다. 그리고 FreeCAD의 워크벤치는 독립된 개발자가 개별적으로 개발하는 모양이더군요. 그 말은, FreeCAD의 “강력함”이란 건 사실 어떤 워크벤치를 설치하여 사용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문제인 것 같습니다. 따라서 이건 일괄적으로 답하기에는 좀 미묘한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2. 적어도 저는 국내에서 개인의 취미생활 이상으로 FreeCAD를 사용한다는 사례는 못 들어봤습니다. 따라서 그 자체만으로는 취업 후 활용에는 도움이 된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취업을 염두에 둔다면 차라리 캐드 국비지원 과정에 지원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제 경우에는 캐드 국비지원 과정을 통해 AutoCAD와 Inventor, 그리고 Solidworks를 배웠습니다.

    3. 기계 설계의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어떤 기계를 만들기 위해 쇳덩어리를 어떤 모양으로 깎고 어디를 용접하며 부품들을 어떤 식으로 조립해야 하는지를 몇 장의 종이에 나타내는 [설계도]를 작성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설계도는 결국 종이라는 2D에 나타낸 그림이기 때문에, 이 그림을 그릴 수만 있다면 어떤 방식을 사용해도 상관없습니다. 전문적인 3D MCAD를 사용하는 것은 여러 부품들을 조합했을 때 시뮬레이션을 통해 설계상에 잘못된 점이 없는지 미리 확인할 수 있다거나 하는 여러 가지 장점이 있기 때문인데, 그런 게 필요없는 경우라면 AutoCAD와 같은 2D 상에서 도형을 바로바로 그려서 설계도를 작성한다 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AutoCAD나 Cadian 같은 프로그램은 2D Drafting에 치중한 상용 프로그램입니다. 때로는 모델링은 아래에서 설명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3D로 해놓고 나서도 그걸 도면화하는 작업은 AutoCAD를 통해 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만큼 2D상에 뭘 그리는 작업에 특화된 프로그램입니다. 그런데 3D 모델링 쪽은 솔직히 좀 불편하더라고요.

    Inventor나 Solidworks, CATIA 같은 3D MCAD 프로그램은 기계 설계에 특화된 상용 프로그램이며, 적어도 3가지 기능을 지니고 있습니다. 첫째는 개별 부품을 3D로 모델링하는 것이고, 둘째는 개별 부품들을 가상 공간에서 조립(어셈블리)하여 동작을 시뮬레이션하는 기능이고, 셋째는 개별 부품 및 어셈블리된 조립체를 도면화하는 기능이지요. 이런 프로그램의 특징은 [파라메트릭 모델링]이라는 것인데, 간단히 말해서 설계도의 각 요소를 변수(Parameter)화하고 각 요소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면, 파라메트릭 모델링을 적용하여 기어를 모델링하면 하나의 모델링 파일만으로 크기와 이 갯수가 다른 기어를 얼마든지 만들 수 있습니다. 크기 및 이 갯수에 해당하는 변수만 바꿔주면 그만이거든요. (실제로 솔리드웍스로 직접 해본 적 있습니다) 그래서 설계를 변경하거나 치수만 다른 여러 제품을 만드는 경우 등에 대응하기 유리하지만, 제대로 익히기는 상대적으로 까다로운 면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3D 모델링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다종다양합니다만, 상당수는 기계 설계가 아닌 다른 분야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건축 설계에 특화되어 있다거나, 아니면 정밀한 치수를 지정하기 어렵고 대신 원하는 모양새를 빠르게 잡아 그래픽으로 만들 수 있다거나 하는 식으로 되어 있어서 아마도 님이 원하시는 설계와는 거리가 멀 것입니다. 그나마 기계 설계에 쓰는 것으로는 앞서 언급한 Ansys SpaceClaim과 같은 [다이렉트 모델러] 계열이 있는데, 이건 무언가 원하는 형상을 직관적으로 빠르게 만들거나 수정하기에 편리하지만 파라메트릭 모델링의 장점은 누릴 수 없습니다.

    4. 각진 물건에 모따기(Chamfer)를 주는 방법은 모따기 기능을 사용하는 방법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만약 자신이 사용하는 도구의 기본 기능이 원하는 기능을 제공해주지 않는다고 해서 그걸 구현할 방법이 아주 없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다만 좀 귀찮고 불편할 뿐이죠. 예를 들어서 FreeCAD의 Chamfer 기능이 그런 옵션을 구현하지 않는다면, 대신 모서리를 잘라낼 스케치를 직접 그리고 모서리를 경로로 지정한 Sweep Cut(FreeCAD에서의 용어는 다를 수도 있습니다)을 실행하여 자신이 원하는 모따기를 구현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5. 원통과 같은 곡면에 작업하는 것은 평면보다는 난이도가 높고, 구체적으로 무엇을 할 것이냐에 따라 작업 방법이 달라집니다. Solidworks처럼 제가 사용해본 경험이 있는 도구라면 뭔가 도움이 될 수도 있겠지만, FreeCAD는 제가 직접 사용해본 적이 없으니 뭐라 말하기가 어렵군요. 예를 들어 원통의 곡면부에 뭔가 돌출된 것을 만들고 싶다면, 적절한 평면(Plane)에서 필요한 길이만큼 돌출(Extrude)을 시킨 뒤 직접 깎아내는 방법도 있겠습니다. 아니면 곡면부를 바라보는 평면을 새로 만들고 거기에서 스케치를 곡면으로 투영(Projection)하여 그걸 토대로 무언가 작업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개인 경험상 이렇게 곡면이 들어가는 작업에는 인벤터보다 솔리드웍스가 훨씬 좋았습니다.

    6. 모델링의 세부 사항을 어떻게 할 것인가는 상황에 따라서 다르겠지요. 단순한 개념 설명을 위한 형상이라 구체적인 디테일이 필요하지 않다면 표면에 데칼 이미지를 붙일 수도 있겠지만, 설계 도면을 만드는 상황에서는 하우징에 단자류 및 슬롯을 나타내는 공간이 반드시 직접 뚫려 있어야 하는 게 당연하지 않을까요.
  • profile
    veritas      ლ(╹◡╹ლ)  2021.02.09 01:55
    성의 있는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결국 프리캐드가 아무리 강력하더라도 한계가 존재한다는 뜻이군요. 사실 캐디안 3D나 다른 프로그램들을 조금씩 봐오면서, 프리캐드의 인터페이스는 너무 심하게 조잡하고 캐드에 대한 기초가 있는 사람이라도 설명서 없이 도형 그리기도 벅찰거같다는 생각을 많이 하긴 했습니다.

    기계를 설계하는 것과 그냥 껍데기를 모델링하는 것이 다르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이걸 파라메트릭 모델링이라고 하는군요. 이게 배우기가 훨신 까다롭다는데..

    1. 각종 전자기기류의 대략적인 디자인 설계라 해야되나.. 대충 PC 케이스나 모바일, av 하드웨어들 말이죠. 이것이 1차적인 목표이고, 이와는 별개로 자격증을 취득하거나 취업 후 사용이 2차적인 목표입니다. 이런 용도로는 아무래도 솔리드웍스가 더 잘 맞겠죠... 캐드 자격증을 소유하고 계시는 지인분도 솔리드웍스를 추천해주시기는 했습니다.

    2. 1번에 언급된 도면을 그리는 데 있어서 파라메트릭 모델링이 필수적인가요? 아무래도 움직이는 부품들은 존재하지 않지만.. 다이얼 등의 움직임을 재현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만...

    3. 솔리드웍스 프로그램의 학습 난이도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2012년부터 스케치업을 활용한 모델링을 취미로 해왔고, 몇년 전쯤 캐디안 3D로 캐드의 기초만 딱 알고 있는 수준입니다. FreeCAD 강좌를 6시간 정도 듣고 공부하여 기어 만들기 및 몇몇 복잡한 모형을 따라 만들어보는 것을 성공하였고, 지금은 창작하여 만들 때 정확한 값을 설정하거나 일부 복잡한 구조를 재현할 때 어려움을 겪는? 수준입니다. 그리고 이 프로그램을 어디서 구하는지도 알고싶습니다. 내용증명 뭐시기 때문에 아무리 개인한테는 안한다고 해도 크랙은 좀 쓰기 꺼려지고요, 이제 한달 뒤면 대학생이 되는지라 일단 지금은 60일 체험판을 써도 큰 문제가 없겠죠?

    4. 이건 좀 다른 질문인데, FreeCAD에는 '솔리드' 와 '서피스' 를 구별하는 옵션이 중요하지 않게 여겨지는지 잘 보이지가 않더군요. 캐디안 3D를 배웠을 때는 솔리드와 서피스의 차이점 및 만들어진 모델을 merge 할 때 반드시 솔리드로 되어있는지 확인해라... 하던데, 솔리드는 고체고 서피스는 표면인데 이 둘의 차이점은 정확히 무엇이며 서피스가 대체 왜 필요한지도 알고싶습니다. 표면이면 2D고 2D는 말그대로 2차원이라 3D 프린터나 CNC에서 재료를 성형할 때 2D를 표현할 수는 없잖아요..
  • profile
    쮸쀼쮸쀼 2021.02.09 03:35
    1. 파라메트릭 모델링은 어떤 3D 형상의 치수들을 변수(Parameter)화시키는 것입니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특정한 치수값이 달라져도 설계자가 원하는 형상을 유지하기 위한 [구속조건](Constraint)이 주어져야 하고, 이 구속조건에 따라 기하학적으로 가능한 유일한 형상을 도출하는 Solver가 또 필요합니다. 인벤터, 솔리드웍스, 카티아 같은 프로그램들은 모두 이러한 구성요소 및 기능이 있고, 따라서 그런 종류의 프로그램에서 3D 모델링을 할 때의 근본적인 작업 원리는 꽤 대동소이합니다. 아마 FreeCAD 또한 3D 모델링에서는 비슷할 것입니다.

    2. 파라메트릭 모델링은 필수는 아니고 선택입니다.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설계도면을 그리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고 그 중에는 직접 그리는 방법도 있는 법이니까요. 마찬가지로 3D 모델을 만드는 방법 또한 사실 여러 가지입니다. 다만 이걸 익혀두면 이게 맞는 설계 분야에서는 모델링이 상당히 편해집니다. 그리고 다이얼 등의 움직임을 재현하는 것은 파라메트릭 모델링은 아니고, 개별 부품을 가상 공간에서 조립하는 Assembly 단계에서 가능합니다. 심지어 부품 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기계적인 작동을 시뮬레이션하는 것도 해당 모드에서 가능합니다.

    3. 저는 교육 기관에서 솔리드웍스를 배웠는데, 그런 곳에서는 교육용 버전이 암암리에 나돌아다니더군요. 다만 이 버전으로 작성한 모든 파일에는 교육용으로 만들었다는 추노 마크가 박힙니다. 참고로 저는 국비지원 교육과정을 통해 솔리드웍스를 배웠고, 그와는 별개로 교재를 좀 구입해서 독학하기도 했습니다. 메카피아에서 나오는 솔리드웍스 교재들이 괜찮은 것 같더군요. 제 경우 시간차를 두고 2가지 교육과정을 들었는데 교육 기간만 총 9개월 가량 걸렸고, 교육과정 진행 중에 ATC 2급과 CSWP를 취득하였습니다. 하지만 고급 응용 기술을 제외한 기초적인 것은 첫 3개월 사이에 다 익힐 수 있었습니다.

    4. 이미 아시는 것처럼, 솔리드는 고체이고 서피스는 실체가 없는 면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이런 CAD 프로그램에서 나타내는 물체는 실제 현실 세계의 사물이 아니라 수학적 세계의 도형입니다. 예를 들면 CAD 프로그램에서 점을 찍으면 그 점은 크기가 없는 것으로 간주됩니다. 기하학에서 정의하는 [크기가 없고 위치만 있는 도형]이라는 내용과 일치하지요. 마찬가지로 서피스 또한 물리적인 두께가 없는 3차원 면입니다. 솔리드는 개념적으로는 내부가 균질하게 꽉 차 있는 3차원 도형인데, 이런 조건이 붙었기 때문에 질량이나 무게중심 등 물리적 특성을 계산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어쨌든 물리적인 형상을 만들려는데 이런 점이나 면 같은 개념적인 도형이 왜 있나 싶을 수도 있는데, CAD로 뭔가 모델링하는 건 결국 일종의 작도를 하는 것이나 다름없으므로 모두 나름대로 쓰임새가 있습니다.

    설계가 아닌 3D 분야(예를 들면 3ds Max 등)에서는 눈에 보이는 형체를 드러내는 것을 더 중요시하기 때문에 솔리드가 아닌 서피스를 주로 사용합니다. 솔리드는 처리속도가 훨씬 느리거든요. 제 경우, 설계 분야에서 곡면이 들어가는 복잡한 형상을 만들 때 서피스를 중간 과정에서 이용한 적이 있습니다. 솔리드만으로도 절대다수의 기계설계를 할 수 있지만, 좀 복잡한 걸 모델링할 때는 필요한 경우가 분명 있긴 하더라고요. 다시 말해, 기계설계 분야에서 서피스는 솔리드를 만드는 중간 과정에서 사용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 ?
    회오리맨 2021.02.08 02:55
    freecad도 파라메트릭 모델링, 시뮬레이션,건축,전기배선, 애니메이션, 조립 , 선박,도면화 등등 다지원합니다.
    근데 UI가 사용자 친화적이지 않습니다. 이게 문제..
  • ?
    회오리맨 2021.02.09 13:35
    위에분이 자세히 설명하셨지만 기계설계나 기구쪽이라면 서피스를 다룰일을 거의 없지만
    일이라는게 하다보면 서피스쪽도 가끔씩 필요하긴 합니다. 그래서 간단한 편집이나 수정 그리고
    깨진 테이타가 입수되었을때 수정하는 정도는 알고 계시면 좋습니다.
    3d 설계 툴을 다루시면서도 3d 곡면 데이타 편집이 안되서 저한테 의뢰오는 경우도 많이 있거든요.
    그래서 같은 데이타를 다루더라도 곡면(비정형곡면) 쪽으로 넘어가면 작업이 힘들어지고 무거워집니다.
    한번은 160메가 짜리 단일 부품이 깨진 서페이스로 으로 넘어왔는데 명령어 하나 걸면 10분이상이 걸려서 컴퓨터를 바꾼일도 있었구요..
    이론적으로는 솔리드도 깨지지않은 막힌 곡면입니다.
    우유각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우유가 가득찬것은 솔리드, 바늘구멍만큼이든 열든 우유가 빠지면서 곡면으로 바뀌는거고 어째든 우유각은 처음부터 종이면 이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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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오바오 NAS를 구입한지 거희 1년이 다되가는데 아직도 OS를 결정하지 못하는 결정장애에 걸려서 OVM, 우분투를 넘어 헤놀로지까지 왔습니다. 생각보다 DSM이 굉장히 편하더라구요. 그래서 완전히 헤놀로지에 정착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
    Date2020.05.28 질문 By그저웃지요 Reply0 Views1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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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래픽이 발생하면 알림 뜨는 PC앱은 없을까요?

    안드로이드에서 요즘 netguard라는 앱을 쓰고 있는데 방화벽 비슷한 역할을 해줍니다.   제가 모르는 사이에 백그라운드 앱이 어디로 접속을 시도했는지 알림으로 띄워주죠.   그리고 설정을 통해 아예 정책을 화이트리스트로 바꿔 제가 ...
    Date2020.05.28 질문 By제로런치 Reply2 Views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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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써드파티 키보드앱 쓰시나요?

    저는 원래 도돌키보드 사용했는데 작년즘부턴가 안드10이랑 충돌이 나서 강종되는 이유로 삼성키보드에 적응중입니다...   네이버 키보드도 써봤는데 도돌보다 기능이 많은 것 같지 않네요   확장키보드에 커서이동 복붙키 같은거 설정할 ...
    Date2020.05.26 질문 ByGorgeous Reply29 Views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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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디펜더에서 감지하는 PUA:Win32/FusionCore 무시해도 괜찮을까요?

    요새 인터넷에서 프로그램을 받으면 윈도우 디펜더에서 간혹 PUA:Win32/FusionCore가 검출됩니다.       대표적으로는 팟플레이어 업데이트 받으면 그러더라고요. 저번엔 파일질라 받는데도 뜨길래 뭔가 컴퓨터 자체 문제인가 싶어서 알아...
    Date2020.05.26 질문 By실핀 Reply2 Views58181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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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일부 프로그램의 이상현상

    노트북을 처음 구매하고 현재까지 약 4번의 포맷을 진행했습니다.   2번의 포맷까지는 괜찮았습니다. CPU 전압을 -0.128V나 언더볼팅해도 프로그램에 문제가 생긴적이나 블루스크린이 뜬적도 없었지요.   그런데 3번째부터 영 좋지 않아졌...
    Date2020.05.24 질문 By그저웃지요 Reply21 Views1693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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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윈도우 무슨 업데이트 했나요? 노트북이 안꺼지는데

    시스템 종료하니깐 검은화면에서 그대로멈추네요 (백라이트 off됨)   컨트롤알트딜리트 반응없음, 캡슬락 누르면 반응함   전원키 강제로 5초눌러서 강제종료 가능, shutdown -s -t 1으로 강제종료 가능   빌드번호는 18362.836 입니다 노...
    Date2020.05.22 질문 By케닌 Reply1 Views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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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데스크톱 창 관리자 <-얘는 뭔지 아시는분 있으신가요?

        우현히 본 작업관리자에서 gpu 리소스를 먹있는 '데스크톱 창 관리자' 입니다.   현상황은 트위치 방송 하나를 보고 있는중인데, Client Server Runtime Process 는 그거 때문에 gpu 소스를 먹는거 같고..     데스크톱 창 관리자는 ...
    Date2020.05.22 질문 By포도맛계란 Reply4 Views5262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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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No Image

    듀얼랜을 티밍 구성할 때 어떤 방법으로 구성해야 하나요?

    아래 링크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현재 쓰고 있는 메인보드이고, 인텔 듀얼 이더넷 포트가 있습니다.   2016년부터 쓰다가 코로나 발생 이후에 어떻게 될 지 몰라서 현재 듀얼랜을 티밍으로 묶어서 쓰고 있는데요.   처음 구성 전에 잘 몰라...
    Date2020.05.21 질문 By블레이더영혼 Reply3 Views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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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No Image

    동영상 녹화 프로그램

    유튜브같은 곳에서 동영상 강좌가 많이 있지 않습니까. 파워포인트화면을 보이면서 이런저런 설명을 하는 강좌들 말입니다. 그런 강좌를 하나 만들 필요가 있어서 이리저리 살펴보다보니 다음카카오에서 나온 팟플레이어가 방송기능도 있...
    Date2020.05.21 질문 By문워커 Reply13 Views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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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결] 해당 풀이과정과 답을 알고싶습니다

    아마 기글분에 능력자 분들이 꾀 계실거라 믿고, 아래 문제들 풀이과정과 답을 알고싶습니다.   펑펑펑펑펑   풀이과정과 답을 자세히 보내주신 황XX님, DXX님 감사합니다   약소하지만 기프티콘 보내드렷습니다.
    Date2020.05.21 질문 By슬렌네터 Reply0 Views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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