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취미로 3D 캐드를 시작했습니다. 무려 5년 전부터 모눈종이와 A4용지에 디자인하던 제품들을, 컴퓨터 화면상에서 직접 입체적으로 구현해보고 싶다는 것이 바로 그 이유였죠. 캐드 잘하면 취업에도 도움이 많이 될거 같고.... 물론 상용 프로그램은 요새 다 구독제라 감당 못하고, 크랙 찾아다니는거도 일인데다가 썩 좋은일도 아니라 FreeCAD 프로그램을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3년 전쯤에 고등학교 캐드 캠프였나? 거기 참가해서 Cadian 3D로 캐드의 기본적인 개념에 대해 배운 적은 있습니다. 솔리드니 서피스니 뭐시기니 하며 배운 다음에 3D 프린터로 뽑기도 했는데, 그 매킨토시 아이콘 stl도 여기서 만들었고요. 어느정도 기초 개념만 있는 상태입니다.
FreeCAD는 수많은 업데이트를 거듭하여 현재는 다른 상용 프로그램에 뒤지지 않는 굉장히 강력한 툴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말이죠, 그 강력한 툴이라는게 얼마나 강력한거죠? 정말로 오토캐드나 캐디안 등의 상용 프로그램과 견주어봐도 뒤지지 않는다는 말인가요?
또한, FreeCAD가 실제로 굉장히 강력한 툴이 맞다 하더라도... 실제로 외국에서는 FreeCAD를 잘 활용하지만, 국내에서는 거의 인지도가 없다고 보면 되는 그런 툴이라고 들었습니다. FreeCAD를 배우는 것은 개인적인 프로젝트나 추후 취업 후 활용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되나요? 솔직히..... 그닥 크게 도움은 안되겠죠???????
만약 FreeCAD가 좋지 않은 툴이라면, 어떤 툴을 배워야 하나요? 용도에 따라 서로 다른 프로그램을 써야한다고 들었긴했는데, 이쪽분야에는 문외한이라... 뭐 듣기로는 기계를 디자인하는거랑 컴퓨터에서 쓰는 폴리곤을 디자인하는거랑 또 다르고.. 2D캐드랑 3D캐드가 또 다르고 한다는데...
그리고, 다른 질문이지만 FreeCAD 사용상에서 궁금한 점이 몇가지 있습니다.
앞에서 볼때 이런 형태의 물건이 측면에서 볼떄 우측과 같이 삼각형 모양으로 파고들어갔다고 가정해 봅시다. 삼각형 모양으로 파고든 윗부분과 아랫부분은 모두 밑변과 높이의 길이가 다릅니다.
그런데, FreeCAD의 Chamfer the selected edges of a shape를 선택하여 모서리를 삼각형 모양으로 파내면, 몇 mm만큼 파낼건지만 설정이 되고 위/아래로 얼마만큼 안으로 얼마만큼 파내야할지를 따로따로 설정하는 메뉴가 없습니다. 만약 이 높이와 안으로 파고들어가는 비율? 길이?를 각각 따로 지정하고 싶을 경우에는 무슨 옵션을 사용해야 하나요?
그리고, 원통 혹은 둥글둥글한 표면? 에 오브젝트를 추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읽는 분의 이해를 돕도록 굳이 현실세계에서 비슷한 예시를 찾자면... 딱 떠오른게 이겁니다. 보시다시피 좌측과 우측이 둥글둥글하게 되어있죠. 캐드상에서 이런 표면에는 오브젝트를 어떻게 추가하냐? 라는 질문이 되겠습니다...
아 그리고.. 이런 모델링에서는 버튼이나 각종 단자류 및 슬롯들은 어떻게 처리하나요? 나중에 렌더링할떄 표면에 이미지를 입히는 방식으로 하는건가... 아니면 3D 모델링 단계에서 단자 모양을 일일이 만드는건가요?
서울은 모 여대에서 캐드강의를 하는 사람입니다.
일반적으로 캐드툴들이 세세한 순서나 방식의 차이만있지 한가지를 통달하면 대부분 비슷하게 적용됨으로 하나만 확실히 해도 도움이 됩니다.
또 둥근표면에 오브젝트를 추가할때는 신규 면과 관계없는 plane을 추가해서 거기서부터 둥근면으로 이어지도록한다던가.
표면과 수직한 스케치를통해 스윕하여 표면에 원하는형사을 그립니다.
단자의 경우 제품화를 위해서는 도면상에 모두포함시키는것이 일반적입니다.
혹시 학생이시라거나 대학에 있는사람이 주변에 있다면 autodesk사의 inventor의 경우 무료로 풀버전 사용이 가능하니 참고하세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