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중에 딴 짓을 할 수 없는 몹시 중요한 작업을 실행 중인데, 눈치도 없이 튀어나오는 찐따같은 존재가 있으니, 그것이 바로 윈도우 10 업데이트 알림입니다.
남자가 한밤중에 여자 집으로 찾아와서 나오라고 하면 짜증이 난다고 하죠. 얼굴에 기초 화장도 안 되어 있고 옷도 갈아입어야 하고 머리도 엉망인데. 윈도우 10 업데이트도 그래요. 빨리 컴퓨터 끄고 나가야 하는데 윈도우 10 업데이트중이니 끄지 마세효 이러면 평생 연애 한번 못해볼 놈들이 만든게 아닌가 짜증이 몰려옵니다.
보통의 상식인이 이 정도 욕을 먹었으면 고쳐줄 법도 한데 그럴 생각은 없나봐요.
윈도우 업데이트를 편법으로 끄는 방법이 있다고 자랑스럽게 말하실 분도 계실텐데. 그건 https를 우회하는 방법이 있으니 정부에서 차단해도 상관 없다고 말하는 것과 똑같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