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 키보드를 씁니다. 한 동안 입력이 없으면 자동으로 대기 모드가 됩니다. 이 상태에서 키 입력을 하면 키보드가 다시 켜지는데, 이 때 약간의 딜레이가 생깁니다.
그 딜레이가 너무 싫어서 블루투스 디바이스를 항상 켜두는 방법은 없나 찾아봤지만 그런 건 없더군요. 그 때문에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블루투스는 써도, 데스크탑에선 절대로 블루투스를 안 쓰겠다는 생각이 무럭무럭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게 생각지도 못했던 부작용이 트위치에서 나옵니다. 파이어폭스에 트위치를 틀어놓고 보다가, 컴퓨터 쓸 일이 생겨서 키보드 입력을 하는 순간 키보드는 켜지고, 트위치는 화면이 멈춰버립니다. 소리는 나오고 챗창도 올라가는데 화면은 멈추네요.
이게 트위치 문제인지 파이어폭스 문제인지 모르겠는데, 쓰고 나니 파이어폭스 문제일 더 가능성이 크지 않나 싶어요. 어쨌건 블루투스 너무 싫어요 불편해요. 데스크탑 키보드는 유선이나 2.4ghz로 나와줬음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