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M 7.0 업데이트 직후 불평하는 글 이후에.. 주말동안 사용한 뒤 느낀점 올려봅니다.
1. 빨라진 속도
매번 하드웨어 사양은 그대로에 가격만 비싸다고 욕먹는 시놀로지 이지만
등급에 따라 반응속도 차이가 분명히 있습니다. J 모델사면 답답해서 팔고 PLUS 사게 되는데 그게 저구요...
6.0 -> 7.0 업데이트 후 체감은 뻥 좀 보태서 한등급 올린 느낌이였습니다.
2. 미묘하게 예뻐진 UI, 사방팔방 흩어놔서 여전히 불편한 세부 메뉴들
윈도우10에서 11의 차이처럼 뭔가 배색이 달라졌습니다.
하지만 난잡한 리소스 모니터& 디스크 상태보기는 그대로 입니다. 이건 개선해줄 의지가 없는거 같아요.
(예 : 바탕화면 가젯에서 온도 경고를 띄우지만 몇도인지 알 수 없음.
온도는 제어판의 정보센터에서 열 상태 아이콘에 커서 가져다 대야 풍선으로 나오며,
냉각팬 속도 조절은 하드웨어 및 전원이라는 다른 메뉴에 존재...)
* 시스템 온도가 높으면 바탕화면 위젯이 주황 느낌표로 변하고,
* 제어판 → 정보센터 들어가서 열 상태에 커서를 가져다 대야 온도를 알 수 있습니다;
경쟁사인 큐냅은 그냥 바탕화면에서 대시보드 아이콘 누르면 여러 정보가 한번에 보입니다.
...이런건 따라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3. 얼굴인식기능이 생긴 사진어플
그동안 거쳐간 핸드폰 사진 시놀로지에 자동백업한지 오래 되었는데요.
백업만 했다 뿐이지 찾을 방법은 없어 가끔씩 지도 위치기반 표시되는 사진 보며 업무에 쓰는 정도였습니다.
포토스테이션에서 시놀로지 포토스로 강제 업데이트 되면서 얼굴 인식 기능이 생겼습니다.
비슷한 얼굴을 모아주고 한번 이름을 지정하면 같은 사람으로 분류 해 줍니다.
분류된 사진을 모아서 따로 앨범을 만들고(가상으로 집합만 지정하는거라 용량이 늘지 않음)
톡으로 링크 보내면 상대방이 바로 열어서 원하는 사진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그밖에 파일 수집 요청이 가능해서 링크를 보내면 사진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고양이나 가방 같은 동물 사물 분류기능은 시놀로지 공식홈에는 있는데 저는 메뉴에 없네요..
구 버전인 모먼츠 프로그램에서는 가능했다는데 아쉽습니다 -_-
4. 빨라진 모바일 어플
1번 장점이랑 좀 통하는 듯 한데요. 모바일에서 지도로 사진보기 기능이 엄청 빨라졌습니다.
거기서 뭔 작업 했더라... 궁금할때 지도로 사진보기 기능을 쓰는데요.
물론 핸드폰 기본기능에도 있는데 그동안 모아둔 사진 6만장을 다 들고 다닐수가 없어서..
오래전 사진은 nas 저장된 사진 지도보기를 의지하는 편이였습니다.
이게 로딩이 순차적인데다 엄청 길었는데 새 버전으로 올라오고 나서는 한번에 볼 수 있을 정도로 빨라졌습니다.
...쓰는 기능이 사진이랑 파일 저장하기 밖에 없어 더이상 후기를 적을 수 없네요.
NAS 가격도 웬만한 컴퓨터 한대 맞출 수준에 하드디스크 까지 더하면 감당할 수 없으니
누구한테 권하기 참 애매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