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평화로운 기글하드웨어를 둘러보는데
이런 게 눈에 띄는군요.
손석희라는 사람이 어떤가를 따지기 이전에, 저 광고는 명의/사진 도용이고 그 내용조차도 사기라는 점에서 차단할 이유는 충분합니다. 저런 게 보일 때마다/신고를 받을 때마다 계속해서 차단하긴 하는데, 계정을 다른 걸로 파서 계속 등록하네요.
구글은 나름 최첨단 시스템을 굴리는 것처럼 보여도 실제로는 구닥다리인 경우가 많아요. 광고 역시 마찬가지죠. 저 광고를 차단하려면 저 광고의 도메인을 알아야 하는데요. 예전에는 그걸 알기 위해서는 광고를 누르는 방법밖에 없었습니다.
한때는 사이트 관리자가 자기 사이트에 올라온 광고를 실수로 누르면 구글이 애드센스 계정 자체를 칼같이 블럭했었거든요. 요새는 아니지만 그래도 자기 사이트 광고를 누르는 게 거부감이 들긴 하죠.
그래서 광고를 누르지 말고 광고의 링크 주소를 땁니다.
그럼 대단히 긴 링크가 뜨는데요. 마지막에서 세번째 줄부터 봅시다.
client=ca-pub-173어쩌고는 해당 광고 계정의 고유값입니다. 광고를 하는 쪽 뿐만 아니라 받는 쪽에도 비슷한 pub 값이 있죠. 그리고 이 값은 오직 하나입니다. 이거 때문에 일베 운영자가 누군지 알려지기도 했고요. 기글에 달린 광고의 pub 값과 빨간동네 광고의 pub 값이 똑같다면 운영자가 동일인물이라는 증거가 되겠죠?
그리고 그 다음에 adurl로 시작하는 도메인이 있는데, 애드센스 설정에서 저걸 차단 목록에 넣어주면 됩니다.
는 구글이 맛탱이가 가서 저 로딩중이 계속해서 회전하고 있기에, 차단하는 방법은 다음에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구글 흉을 참 많이 보지만 '그럼 뭐 쓸래?'라고 물어보면 아무런 주저함도 없이 '구글이요'라고 답할 겁니다. 요즘같은 세상에선 '꼬우면 쓰지 말던가'라는 식으로 접근이 불가능한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