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놀로지가 편리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일반 사용자에게 매력적인 이유를 찾아보자면
1. 모바일 앱을 지원하여 네이티브같은 환경으로 사용가능
2. 편리한 유지보수
간단하게 생각해보면 이 정도겠네요
제가 NAS를 처음 조립한 2015년도쯤에는 이를 충족하는건 시놀로지정도 밖에 없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때도 프리NAS나 OMV같은 무료에 강력한 성능을 지원하는 오픈소스 OS도 있긴 했지만
1번 2번 모두 시놀로지대비 낙제점을 받아서 저는 첫 NAS를 헤놀로지로 입문을 했네요
그러다가 업데이트나 관리등 유지보수에서 너무나도 많은 노력과 시간을 소모하여서
큰맘 먹고 2020년에 DS1819를 구매해서 지금까지 사용중에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몇년동안의 시놀로지 제품들은
하드웨어에서 성능향상이 전무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발전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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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적으로 일정수준의 성능만 유지하는데 저돈을 주고 사야하나?
내가 NAS를 자작하면 저거보다 저렴한가격에 혹은 같은 가격에 훨씬 더 좋은 성능을 만들텐데?
라는 생각이 들어서 정보를 찾아봤습니다.
하드웨어 견적은 당연히 같은 가격대비 압도적인 성능으로 견적이 나오지만
문제는 소프트웨어에서 과연 시놀로지가 제공하는 프그램들을 대체가 가능한지 여부였습니다.
다행히 2023년은 2015년과 다르게 "대체"까지는 어렵거나 이론의 여지가 있지만
"대안"이 될만하다고 할만한 것들이 많이 나왔더군요
시놀로지 포토 -> Immichi 또는 PhotoPrism
비디오스테이션 -> PLEX
노트스테이션 -> Joplin 또는 Standard Notes
다운로드스테이션 -> Transmission & Transmission Remote
하지만 시놀로지에서 리눅스와 도커로 이전하게되면 유지보수에 시간을 많이 쏟아야하지 않을까 우려가 되더군요
시놀로지는 OS업데이트든 어플리케이션 업데이트든 마우스 몇번이면 그만이지만
리눅스와 도커는 제가 관련지식이 전무해서 배워야하는데 과연 넘을 수 있는 산인지 우려됩니다.
한편으로는 지금도 자작 NAS를 만드는 사람들을 대부분이 헤놀로지를 까는걸 보면
리눅스와 도커를 통한 유지보수보다는 헤놀로지가 더 나은 선택인건가?라는 생각도 들어서
그냥 시놀로지를 쓰는게 맞는가 싶기도 하고요
NAS를 교체할 시기는 아직 멀었지만, 요새 시놀로지 제품이 영 마음에 안들어서 고민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