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으로 웹 공부를 하기엔 진입시간이 너무 길어질 것 같아서, 중딩 시절 배웠던 html의 추억(인터넷정보검색사.. 요즘엔 관리사인가 보네요..?)+모듈화+템플릿화를 추구한 복붙형 코딩으로 시작했습니다.
큰 모양 잡는 정도로 최초 파일 하나 만들어놓으면 다음은 복붙이니 꼬일 일도 많이 없었는데, 내용을 늘릴 시기가 되면서 문서량이 늘어나니 도중에 삽질 한 번만해도 먹통이 되는데다, 그 먹통을 복붙했을 때 벌어지는 일들이 스트레스를 가중시키더군요. ㅡㅡ
한 2년 전~ 전 직장 당시 개발자분에게 들었던 툴이 에디트플러스였는데, 음... 비싸진 않지만 오픈 라이센스 에디터 분명 괜찮은게 있을 거 같았습니다. 위지윅 만지던 시절에 상용툴보다 콤포저나 블루그리폰 둘을 더 괜찮게 썼던 기억이 있었거든요.
언급한 두 위지윅 앱들은 듀얼뷰로 틀린 부분이 뜨면 바로 피드백되는게 좋았는데, 가끔 집어넣을 필요가 있는 php 코드를 지원하지 않는다던가, 심하면 멋대로 코드를 지워버리는 문제를 겪고 나선 줄곧 메모장으로 작업해왔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새로운 에디터의 필요성이 증가해서 최근 지인분들에게 다시 물어봐서 알게 된 에디터가 서브라임과 VSCode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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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말이 필요할 것 같진 않고... 한 20년 정도 타임리프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한 이틀 썼는데 이걸 먼저 알았으면 지난 2년이 모조리 고문이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서브로 들고 다니는 넷북이 VS Code만으로는 너무 느려서 서브라임을 겸하고 있는데, 둘 다 짱 좋습니다! 컬러 헥스코드를 미리보기 해주는 VS Code가 더 편하긴 한데... 넷북에선 서브라임이 로딩이나 코드 색칠하기(...)가 더빠르더군요. 둘 다 좋은 툴임에는 틀림없어 보입니다!
이제는 코드 컬러 없이는 작업을 못할 것 같습니다. 너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