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D에 빨간불이 들어온 김에, 옛날 어디선가 주운 영상이 있습니다.
대략적인 정보는
영상길이 45분 / xvid / 720*540 / 2000~2095 kbps / avi / 700MB
전형적인 CD한장에 굽기 위한 영상이죠.
저는 소모전력/작업중딴짓가능/편의성을 이유로 HW인코더(AMF)를 이용하여 트랜스코딩을 선호하는데
평소에 1080p x264 -> 720p x265 로 트랜스 코딩할때 CQP 19~21을 주고 하는 편입니다.
어디까지나 제기준에서 원본에 비해 용량이 25-35 %정도 감소되는데, 화질 감소가 적으면서, 디테일하게 설정안해도 제기준에 그럭저럭 볼만한 영상이 되었거든요.
xvid가 h.264등에 비해서 화질대비 용량이 별로잖아요?
다른분이 전에 BD에서 추출하여 극한으로 최적화한 영상을 본적있는데, xvid의 1/2.5~1/4에서도 비슷한 화질을 냈었습니다.
물론 해상도도 480p 수준이었고 화질도 대충 DVD수준이었나 VCD보다는 조금 높은 정도로 낮춘 영상이었지만요.
어쩃든 거기까진 아니더라도,
xvid -> h.264 가면서 반토막은 되겠지?
x264 -> x265 가면서 대충 30% 감소
그럼 대충 xvid -> x265 로 트랜스코딩하면 1/3 수준으로 내려가겠지???
하면서 행복회로를 돌렸는데...
20 - 599 MB
22 - 384 MB
24 - 348 MB
26 - 256 MB
가 되었습니다.
용량 기준상으로는 26이 목표치에 근사합니다만...
출력물의 영상을 기준으로 보면 22까지는 가야 원본영상보다 조금 떨어지지만 그래도 감안할 수준은 되니 고심이 오더군요.
어쨋든 용량이 반이하로 줄지 않는 것은 좀 아니다 싶어하는중에,
예전에 720p이하에서는 간혹 h.264가 더 화질이나 압축률이 잘나오는 경우도 있었단게 떠올라서, 그냥 기본설정에서 살짝만 조절(I22/P24/B24)해서 돌려봤습니다.
근데 결과물이.. 22랑 비슷하면서도 용량은 30MB가량 더작네요.
350MB나왔거든요.
264에서 P/B 프레임 조절하면 용량대비 화질 괜찮은게 종종 나왔긴했는데, 이정도면 굳이 265를 쓸이유가 없어지는거죠.
결국 원하던 수준의 용량감소는 못얻었지만 xvid/Divx 기반 영상들을 차근차근 수정 조정해봐야겠습니다.
요즘은 다 h.264 재생은 충분히 하고 x265도 잘 재생하니까요.
1 pass 최강은 소프트웨어 코덱인 x264, x265고 하드웨어 가속을 이용한다면 인텔 퀵싱크와 rtx40의 품질이 가장 나았고, 그 다음은 rtx20과 30에 들어간 7세대 nvenc, 마지막이 암드였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