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네이버웍스-웍스모바일-라인웍스에 기글 메일을 연결해서 썼었는데 슬쩍 유료화가 됐습니다. 왜 '슬쩍' 유료화라고 말하냐면, '네이버웍스는 유료화하지 않는다'며 사람을 끌어모았다가 http://www.ddaily.co.kr/news/article.html?no=102954 나중에 분사시켜 다른 이름으로 바꿔서 유료화했으니까요.
당장 쓰는 데 큰 불만이 없었으니까 돈 내고 써줄 용의는 있었으나, 이쪽 업계 사람들의 공통된 평가는 비슷한 서비스에 비해 너무 비싸다.. 더군요.
그래서 어차피 클라우드는 손도 안대고, 그냥 내 도메인만 연결해서 쓰면 되는데 뭐 복잡한게 필요한가 싶어서 다음 스마트워크로 건너왔습니다. 사실 스마트워크라고 할 것도 없이 그냥 도메인 붙은 메일 서비스만 제공한다고 보면 될 정도로 단촐해요.
그런데 2주일 정도 쓰고 있으니 슬슬 짜증이 많이 나는군요.
1. 스팸메일
적잖은 분들이 한메일로 메일 서비스를 시작했을 겁니다. 그래서 저도 다음 아이디 자체는 꽤나 예전부터 갖고 있었어요. 이번에 스마트워크를 쓰면서 본격적으로 살려봤는데, 살리기 전에 스팸메일에 쌓인 쓰레기들을 보고 많은 생각이 들더군요.
몇 군데 쓰지도 않은 메일인데 스팸메일이 참 차곡차곡 옵니다. 그것도 다채로운 형식으로 쏟아진다면 모르겠는데 패턴이 늘 똑같아요. 누가 봐도 뻔한데 이런건 그냥 차단하고 봐야하는거 아닌지. 다음의 기술력이 후달려서 못 막는건가 생각이 들 정도.
2. 자동분류
메일 볼려고 여기저기 로그인하기 귀찮으니까 두 군데의 외부 메일 계정에서 메일을 가져오도록 설정했습니다. 여러 소스에서 다양한 종류의 메일이 오니 자동 분류 설정이 중요한데, 이게 제대로 작동하지가 않는군요.
메일을 가져오면 그걸 자동으로 분류해서 원하는 메일함에 넣어줘야 하는데, 분명 설정을 해 놨는데도 받은메일함에 남아있는 애들이 있어요. 똑같은 메일이 두가지 소스에 동시에 오면 하나는 분류하고 하나는 분류를 못하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
메일을 많이 받는 편은 아니라서 설정을 좀 두고 봐야겠는데, 스팸메일이야 아예 안 본다고 치더라도 이건 너무 귀찮네요.
3. 서비스 접속
방금 본 화면이에요. 아까는 웹서버 에러가 뜨더군요. 일시적인 현상일 수도 있겠지만, 이거 때문에 참고참다가 이 글을 쓰게 되네요.
대체제라고 나온 것도 딱히 마음에 드는 회사들이 없어서, 다른 뭘로 건너가야 하나, 그냥 귀찮아도 참고 써야하나 고민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