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모바일을 개편한다고 프로모션 웹툰도 하고 홍보도 하던데.. 어디까지나 이건 '포탈의 배치'로서의 개편이지, 네이버라는 웹사이트 자체의 본질적인 변화는 아니지요.
마누라가 비행기에서 귀가 아프다고 그러길래 염증이겠거니 생각했습니다. 한달에 내는 의료보험료가 얼만데 이건 병원을 가줘야지 했으나, 문제는 비행기에서 내려 짐 찾고 나니 밤 10시 반이 훌쩍 넘었다는 거지요.
일반 병원이 이 시간에 문을 열었을리는 없고, 응급 이비인후과로 검색했는데.
사실 구글 검색 결과는 스샷을 실수로 지워버렸어요. 정확히 '인천공항의 인하대병원 응급병원'을 보여주더군요. 제 1터미널 지하에 있습니다.
덕분에 병원 가서 진료 보고 약 받으니 지금은 나아졌네요. 심야 시간인데 진료비가 비싸지 않은 것도 마음이 드네요.
이야기가 샜지만, 어쨌건 구글은 '해당 위치에서 가장 가까우며, 당시 영업도 하고 있었던 이비인후과'를 정확히 보여줬거든요. 그럼 네이버에서 검색하니 뭐가 나오나.
음. 옆에서 아파하는 사람이 있어 급하게 검색했는데, 퍽도 도움되는 정보를 보여주네요. 그쵸?
여기는 일단 '검색'이 뭔지부터 생각을 해 봐야 할것 같아요.
요새 검색이 그냥 조건에 맞는 단어만 넣어서 보여주는 게 아닌데.. 그렇게 개편하면 돈이 안 되니까 안 바꾸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