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기반 서비스의 상당수는 자체 앱이 있습니다. 그리고 자체 앱 설치를 유도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앱보다는 브라우저에 더 손이 많이 갈것 같고, 앱이라고 해서 특별한 기능이 있진 않다고 생각하지만 이건 제 생각일 뿐이고요.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같은 곳은 스크롤을 좀 넘기면 앱에서 더 많은 내용을 볼 수 있다며 그 다음 페이지를 안 보여주더군요. 사실상 앱 사용을 강제하는거죠.
케이카는 좀 다른 방식입니다. 화면 아래에 얌전하게 앱 광고를 띄워둡니다. 그런데 이게 저처럼 성질 급한 사람들은 저 빨간색 버튼이 '앱 다운로드'가 아니라 '검색'이나 '확인'처럼 보인단 말이죠. 그래서 앱 설치 화면까지 간 후에야 뭐야 이거 하고 뒤로가기를 누릅니다.
왼쪽 옆의 작은 X를 눌러야 그 아래 숨겨지 검색이 나옵니다. 여기서 X의 크기는 개발자에게 저렇게 지시한 윗선의 양심 크기에 비례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앱 평가가 별 4개 반에, 평가 수는 15000개라고 나와 있길래 진짜 그런가 구글 플레이에 들어가보니 전혀 아니군요. 3개 반, 평가 수는 3천개입니다. 그나마 눈에 보이는 계정들의 리뷰도 냄새가 나지만 이건 확실한게 아니니 넘어가고..
구글 플레이 스토어보다 리뷰가 더 우호적이고, 갯수도 더 많은 앱 스토어가 있으려나요? 원 스토어 이런곳은 15000개는 절대로 안 나올테고, iOS를 쓰는 사람들이라고 해서 구글보다 더 좋게 평가해줄 것 같진 않은데..
앱은 단순 링크역할 정도하게 만든, 발로도 만든 웹킷 수준도 일단 만드는게 이득이라더군요.
여기계신분들 정도의 파워유저는 쓸데없이 용량차지 하는거 싫어하고 사이트도 즐찾을 하든 검색을 하든 찾아가는데
대부분의 보통유저는 웹킷 쪼가리라도 만들면 홈런쳐에 한자리 하게되니 접근성이 올라가고 방문율이 올라간다고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