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바로 아래 글에서 이어집니다.
샤오미 미패드 2의 느려터진 무선으로 한참 동안 업데이트를 내려 받아서 설치했는데, 문제는 그 다음부터였습니다.
애니버서리인지 크리에이터스인지, 하여간 업데이트를 마쳐도 그걸로 끝이 아니죠. 자질구레한 업데이트가 남아 있거든요. 그래서 뭐 있나 하고 업데이트를 누르려 하는데.. WiFi가 안잡힙니다.
윈도우 업데이트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아무때나 튀어나오지만, 마이크로소프트가 여러분들에게 그런 시련을 안겨준다 할지언정, 업데이트 진행은 꼭 여분의 시스템이 있는 안정적인 환경에서 하세요. 그래야 멀쩡한 다른 시스템으로 검색이라도 하죠.
https://answers.microsoft.com/en-us/windows/forum/windows_10-networking/broadcom-80211ac-wireless-pcie-cant-be-started/30b4d780-e630-4691-bf17-b9cbcfc0d68b?msgId=23ad8e9d-a684-4d58-98bd-ea7a424d4287&auth=1
그래서 나온 결론은 이거. 드라이버를 다른 걸로 다시 잡아라. 뭐.. 수많은 부품의 다양한 드라이버를 잡아야 하니 이 정도는 해프닝이라 생각하고 넘어가려지만, 이걸로 끝이 아니에요.
WiFi 연결을 위해서(왜 업데이트 후에 WiFi 비밀번호를 날려버리는 걸까요) 비밀번호 입력을 하려는데, 이제는 블루투스가 작동하지 않는다는걸 깨달았거든요.
http://en.miui.com/thread-647273-1-1.html 여기 리플에서 언급한대로 https://www.drivethelife.com/windows-10/fix-bluetooth-not-working-on-windows-10-anniversary.html 이곳에 답이 있습니다. 서비스에서 블루투스 서포트 서비스를 오토매틱으로 바꾸면 됩니다.
니가 키보드 마우스 따위 달려있지 않은 윈도우 10 태블릿에서 윈도우를 구동시키는지는 내가 알바 아니니, 알아서 재주껏 서비스 활성해서 쓰라는 의미일까요.
업데이트 후에 멀쩡히 되던게 안된다는 점에선 xe가 생각나는군요. xe건 윈도우건 나름의 이유도 있고 개발 목표도 있다지만 실사용자 입장에선 그게 중요하지 않지요. 그리고 실사용자들이 이런 부분에서 실망하게 되는 프로그램/서비스는 별로 수명이 길지 못하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