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는 8월 27일에 1인 미디어를 위한 공간 제공 서비스인 백그라운드와 함께 폴 가이즈 싹쓰리 이벤트 매치를 열었습니다. 이번 이벤트 매치는 유튜브와 트위치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스트리머인 짬타수아, 미르다요, 세드TV가 참여하고 락동민 캐스터의 해설로 진행되었으며, 올해 8월 4일에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멀티 플레이 게임인 폴 가이즈에서 종합 1등을 가장 많이 한 스트리머가 우승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폴 가이즈 싹쓰리 이벤트 매치는 평소 AMD 라이젠을 애용하던 스트리머 세 분을 초빙해서 진행했습니다. 보다 많은 사람이 모여도 재밌었겠지만 요새 코로나 때문에 대규모 행사는 열기 어렵다는 점도 있고, 폴 가이즈에서 함께 플레이할 수 있는 친구의 숫자가 3명으로 정해져 있다보니 숫자를 무작정 늘리기 힘들기도 합니다. 대신 세 명의 스트리머가 정해진 시간 동안 게임을 플레이해, 가장 많은 승리를 거둔 사람이 최종 승자가 되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싹쓰리 매치라는 이름답게 1등을 한 사람에게 100만원의 상금과 라이젠 9 3900XT를 몰아주고 2등은 라이젠 7 3800XT, 3등은 벌칙 수행을 하기로 했는데요. 배틀그라운드 스트리머로 유명한 미르다요님이 1등을 차지하고, 유명 대전 액션 게임 스트리머인 짬타수아님이 3등이 됐네요. 또 온라인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예측이나 스트리머 응원 이벤트를 진행해 관심을 모았습니다.
이번 행사가 열린 백그라운드는 위에서 말한대로 1인 미디어를 위한 공간을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1인 미디어라는 말이 잘 와닿지 않는다면 스트리머, 유튜버, 틱톡이나 페이스북의 인플루언서라면 어떨까요. 이런 사람들이 영상을 촬영하고 컨텐츠를 제작하는 장비와 공간을 제공하는 서비스라면 바로 이해가 되시겠지요. 이 직업들은 모두 젊은 세대들이 가장 선호하는 분야이며, 또한 갈수록 시장이 커지고 있는 영역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이 시장을 공략하는 전문적인 서비스의 필요성과, 그 성장 가능성은 충분히 높다고 할 수 있겠죠.
백그라운드가 이 분야에 진출한 것도 그런 이유에서입니다. 백그라운드의 모기업은 원래 인테리어 사업에 주력하던 곳인데요. 사람들의 소통 수단으로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사람과 사람 사이를 연결하는 공간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백그라운드의 운영을 시작했다고 설명합니다. 작년부터 임시로 영업을 시작해 정식으로 오픈한 건 8월 27일. AMD의 폴 가이즈 싹스리 이벤트 매치가 열린 날이죠. 그동안 입소문이 나서 그런가 그날 찾아온 손님들도 몇 분 계셨고요.
그 동안 공간을 만들었던 회사답게, 공간을 제공하는 서비스에서도 많은 노하우가 쌓여 있다는 인상을 주었습니다. 모든 방송실은 방음 처리가 되어 있는데요. 단순히 문을 닫는걸로 끝나는 게 아니라, 방음 처리를 보강하는 구조가 더해져 있더라고요. 또 영상의 질을 높여주고 재미를 더해줄 각종 방송용 조명과 LED를 구비해 둔 것은 물론이고요. LED의 색상과 표시 효과가 고정되지 않고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있었습니다. 또 크로마키를 활용해 색다른 효과를 줄 수 있는 것도 있었고요.
물론 시설도 중요합니다. 유튜버나 스트리머를 비롯한 1인 미디어를 꿈꾸는 사람들이 집에서 바로 시작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가 장비나 시설 때문이니까요. 그렇다고 1인 미디어로 성공할지도 모르는데, 처음부터 비싼 장비드를 사기에도 부담되고요. 어떤 장비가 필요한지 알아보고 셋팅하는것도 어려운 일이지요. 백그라운드는 30만원 이상의 마이크와 유튜버들이 주로 사용한다고 알려진 믹서를 비롯해 모든 장비를 갖췄을 뿐만 아니라, 버튼 몇 개만 누르면 바로 원하는 기능을 실행할 수 있도록 설정됐습니다. 조작 방법을 배우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한 것도 아닙니다. 5분 동안의 간단한 교육만 받으면 누구나 쓸 수 있을 정도로 쉽다고 합니다.
여러 방송 장비 중에서도 핵심은 AMD 라이젠을 탑재한 시스템입니다. 1인 미디어의 컨텐츠 제작 과정에선 게임과 방송, 동영상 편집을 비롯한 다양한 작업을 함께 실행하기 마련이며, 시간이 곧 돈인만큼 빠른 처리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ㄷ 당연히 싱글스레드드부터 멀티스레드까지 모든 영역에서 높은 성능을 두루 보여주는 시스템이 필요하지요. 그래서 백그라운드는 AMD 코리아 CPU 세일즈팀과의 파트너쉽을 통해, AMD의 12코어 24스레드 하이엔드 프로세서인 라이젠 9 3900 XT를 방송용 시스템에 사용했습니다.
컴퓨터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라면 벤치마크를 통해 라이젠 9 3900 XT의 성능을 잘 알고 계실 겁니다. 하지만 백그라운드같은 1인 미디어 공간의 주요 고객들은 어떨까요? 유튜버나 컨텐츠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고등학교 학생들, 특히 근처의 예술고등학교 학생들이 과제나 포트폴리오 작업을 위해 백그라운드가 정식 오픈하기도 전부터 여기를 많이 찾아왔다고 하는데요. 각종 작업이 원활하게 돌아가는 건 물론이고, 평범한 시스템이나 스마트폰에선 보기 힘든 아이돌 가수의 8K 영상이 부드럽게 돌아가는 걸 보며 감탄하는 이용객들도 있었고요. 상당히 높은 스펙과 비싼 가격의 맥북 프로에서 영상 편집을 하는 학생도 라이젠이 자신의 노트북보다 두배 이상 빠른 것 같다는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고 합니다. 라이젠 9 3900XT의 스펙을 생각하면 지극히 당연한 반응이지요.
이처럼 우수한 스펙을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가격에 쓸 수 있다는 게 백그라운드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공간의 크기에 따라 가격이 다르긴 하지만, 한 시간에 1만 5천원부터 4만 5천원까지 다양한 요금제가 있으며, 무엇보다 방 단위로 요금을 매길 뿐 사용 인원에는 제한이 없습니다. 그래서 백그라운드 측에서도 여러명이 함께 와서 방송을 하거나 컨텐츠를 만들기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친구들끼리 모이거나 컨텐츠 제작자들끼리 합께 작업한다면 부담은 더욱 줄어들겠지요. 저렴한 가격에 방송을 위한 모든 설정이 갖춰진 고성능 AMD 시스템을 한번 써보고 싶은 사람에게는 꽤나 매력적인 장소일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