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저기에 엄청나게 좋은 CPU와 끝내주게 뛰어난 GPU와 현 시점 끝판왕인 화면을 넣고, 그 대신 진짜찐짜 무겁고 눈을 의심할 정도로 비싼 가격에 나온 게이밍 노트북이 있다고 가정해 봅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걸 보며 우와-좋다-대단하다-쓰고 싶다-하나 사주세요까지 말할 겁니다. 하지만 그걸 돈 주고 사겠냐고 물어보면 대부분은 주저하지 않고 손사레를 칠 겁니다. 나빠서가 아닙니다. 너무 부담된다는 이유겠지요. 무게나 두께 같은 휴대성이 됐건, 비싼 가격이 됐건 말이죠.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이 1000원 짜리 한 장을 주면 담배 한 갑과 크림빵과 음료수까지 사오고 거스름돈까지 남겨올 수준의 가성비를 바란다는 말은 아니고요. 어느 정도 선에서 가격과 스펙의 적당한 균형을 잡는다면 더욱 대중적인 제품이 될 거라는 소립니다. 

 

MSI Stealth 17 Studio A13VH QHD는 MSI의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입니다. '고성능'만 보고 그저 좋은 부품을 한 가득 쑤셔 넣은 '흔한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이겠거니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Stealth 시리즈는 그렇게 단순한 제품이 아닙니다. 우선 코어 i7-13700H와 지포스 RTX 4080 랩탑 GPU의 조합을 썼습니다. 최고까진 아니어도 고급형이라는 이름을 붙이기엔 부족함이 없으며, 이 조합 덕분에 고성능 노트북임에도 불구하고 두께를 2cm까지 줄일 수 있었습니다. 또 NVIDIA 스튜디오 인증을 받은 구성에 DCI-P3 100%의 색영역을 달성한 QHD 240Hz의 미니 LED 패널까지 탑재해, 게임 뿐만 아니라 컨텐츠 제작 분야까지 노리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게임만 하는 고성능 노트북이 아니라 컨텐츠 제작까지 문제 없는 노트북이지요.  

 

 

제품명	MSI Stealth 17 Studio A13VH QHD
CPU	인텔 코어 i7-13700H (인텔 13세대, P코어 6개/12스레드에 터보 부스트 5GHz, E코어 8개/8스레드에 터보 부스트 3.7GHz, 30MB 캐시, TBP 45W)
메모리	DDR5-5600 16GB(8GB 2개 기본 구성, 2슬롯, 최대 64GB 장착)
그래픽	NVIDIA 지포스 RTX 4080 랩탑 GPU, GDDR6 12GB(다이나믹 부스트 105W)
스토리지	1TB NVMe M.2 SSD(2슬롯, 1개 추가 가능)
디스플레이	17.3인치(43.9cm), QHD(2560x1440) 240Hz, 미니 LED, IPS 타입 패널, 밝기 500nits, 안티글레어, DCI-P3 100%, 칼맨 인증, 델타 E<2
웹캠	1080p 30fps(얼굴 인식, 윈도우 헬로 로그인 가능, IR 카메라)
입력 장치	스틸시리즈 키보드(Per Key RGB LED 백라이트, 한글 각인, 넘버 패드 제공)
네트워크	킬러 랜 인텔 킬러 802.11ax WiFi 6E. 2.4GHz/5GHz 블루투스 5.3
내장 스피커	2W x2 스피커, 2W x4 우퍼 Hi-Res 오디오, 나히믹 오디오
추가 기능	쿨러 부스트 5(쿨링팬 2개, 히트파이프 7개) 메탈 섀시, 고강도 아연 합금 힌지 MUX 스위치, NVIDIA 스튜디오 인증 썬더볼트 4 얼굴 인식/지문 인식 MSI 센터 3화면 동시 출력 매트릭스 디스플레이
I/O 포트	USB-C x1(썬더볼트 4, USB PD 충전, 디스플레이 출력) USB 3.2 Gen2 타입 C x1(디스플레이 출력) USB 3.2 Gen2 타입 A x2 SD 익스프레스 카드 슬롯 x1 RJ45 유선 랜 x1 3.5mm 오디오 x1 HDMI x1(8K 60Hz, 4K 120Hz)
배터리	4셀, 99.9WHr
전원	240W 어댑터
크기	397.6x283.5x20.1~20.8mm
무게	2.8kg
운영체제	프리도스
참고	https://prod.danawa.com/info/?pcode=18910532
가격	3,750,000원(2023년 4월 다나와 최저가 기준)

 

 

2cm의 두께에 썬더볼트 4까지 있어요

 

 

노트북의 휴대성은 크기, 무게, 두께가 결정합니다. 그럼 MSI Stealth 17 Studio A13VH QHD는 어떤지 볼까요? 화면 크기는 17.3인치로 큽니다. 휴대성을 위해 화면 크기를 줄이기보다, 편리하고 쾌적한 사용에 맞춰 키운 화면입니다. 무게는 2.8kg입니다. 높은 성능을 생각하면 평범한 무게고, 플라스틱이 아닌 메탈 섀시임을 감안하면 당연한 무게입니다. 또 17.3인치에 고성능 부품을 모았으니 무게를 줄이는 데 한계도 있고요. 개인적으로는 노트북의 무게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차에 싣고 다니면 그만' '그것도 들지 못하는 나약한 인간의 말은 듣지 않겠다'는 분들도 은근히 많더라고요. 오히려 무게보다는 두께를 더 중요하게 여기는 분들도 제법 있습니다. 두꺼운 노트북은 가방에 넣기 불편해 무게보다 휴대성에 더 큰 영향을 주고, 노트북이 두꺼워지면 키보드를 두드리기 불편하다는 이유로 말이죠. 하지만 두께 2cm의 MSI 스텔스 17 스튜디오라면 그럴 일은 없습니다. 

 

이 노트북은 이름에 스튜디오가 붙습니다. 게임 뿐만 아니라 생산성까지 노리고 있다는 소리죠. 그러기 위해선 높은 성능은 당연하고 사용에 편리함을 더해주는 기능 역시 있어야 하는데요. MSI Stealth 17 Studio A13VH QHD의 편의 기능 중에는 전원을 켜기도 전부터 겉으로 드러나는 것이 몇 있습니다. 우선 힌지에 아연 합금을 사용해 강도를 높였습니다. 화면 위의 1080p 해상도 웹캠은 얼굴 인식과 IR 카메라까지 갖춰 윈도우 헬로 로그인 기능을 지원할 뿐더로, 물리 셔터가 달려 있어 그 어떤 방법보다도 확실하게 프라이버시를 보호해 줍니다. 키보드는 스틸시리즈의 Per Key RGB 키보드를 장착해 키마다 RGB LED 효과와 단축 실행 기능을 따로 설정합니다. 입출력 포트의 구성도 빵빵합니다. 썬더볼트 4를 지원하는 USB-C 단자에서 USB PD 충전과 디스플레이 출력까지 지원하며, 유선 랜과 SD 익스프레스 카드 슬롯까지 있어 따로 도크나 허브를 쓸 필요가 없습니다. 

 

 

 

외부 박스

 

 

17.3인치 노트북이 들어가는 백팩입니다. 이 가방의 소개는 다음 글을 참고하세요. MSI Vector GP77 13VG QHD https://gigglehd.com/gg/13792347

 

 

 

내부 박스

 

 

박스 개봉

 

 

노트북 아래에는 액세서리가 있습니다. 

 

MSI M99 프로 마우스입니다. 이 마우스의 자세한 소개도 전에 올린 글을 참고하세요. MSI Vector GP77 13VG QHD https://gigglehd.com/gg/13792347

 

 

설명서

 

 

충전 어댑터와 케이블.

 

 

전원 어댑터는 치코니에서 만들었으며 크기는 165x70mm, 용량은 240W입니다.

 

 

두께는 25mm입니다.

 

 

무게는 760g이 살짝 안 되네요.

 

 

노트북을 보호하는 외부 포장재.

 

 

화면 보호를 위한 천.

 

 

MSI Stealth 17 Studio A13VH QHD

 

 

노트북 전면. 

 

 

17.3인치 크기의 화면.

 

 

화면 위에는 1080p 30fps의 카메라가 달려 있습니다. 물리 셔터 버튼을 닫아서 프라이버시를 완벽하게 보호해내며, 메인 카메라 옆의 IR 카메라를 활용해 얼굴 인식을 실행, 윈도우 헬로 로그인 기능을 쓸 수 있습니다.  

 

 

키보드와 터치패드입니다.

 

 

스틸시리즈의 Per-Key RGB 키보드입니다. 국내에 정식으로 들어오는 물건답게 한글 각인이 되어 있습니다.

 

 

가장 윗 줄의 펑션키를 제외하고 메인 키 영역은 풀사이즈 키를 사용했습니다.

 

 

주요 키 구성

 

 

오른쪽에는 키패드와 풀사이즈 방향키가 있어, 게임 플레이와 컨텐츠 제작에서 모두 편리하게 쓸 수 있습니다. 

 

 

왼쪽 아래의 스피커, 코어 i7/지포스 RTX 스튜디오 인증 로고.

 

 

130x80mm 크기의 터치패드.

 

 

오른쪽 아래의 지문 인식 센서, 제품 스펙, 스피커.

 

 

노트북 전면과 뒷면. 뒤쪽 양 옆에 통풍구가 있고, AC 전원 포트, HDMI 출력 포트, 유선 랜 포트가 있습니다.

 

 

측면 포트입니다. 

왼쪽에는 USB 3.2 Gen2 타입 A 2개, 3.5mm 오디오 출력 포트가, 오른쪽에는 SD 익스프레스 카드 슬롯 1개, USB-C 포트 1개(썬더볼트 4, USB PD 충전, 디스플레이 출력), USB 3.2 Gen2 타입 C 포트 1개(디스플레이 출력)가 있습니다.

 

 

화면을 최대한 뒤로 젖혀봤습니다.

 

 

두께는 20mm 쯤 되네요. 

 

 

노트북 상판에는 MSI 게이밍 시리즈 엠블럼이 있습니다.

 

 

무게는 2.8kg입니다.

 

 

노트북 바닥. 통풍구와 스피커 구멍이 보입니다. 

 

 

두께와 성능의 비결, 쿨러 부스트 5

 

 

게이밍 노트북이 일반 노트북보다 두꺼운 이유는 별거 없습니다. 쿨러가 원인입니다. 고성능 CPU나 그래픽이라고 해봤자 특별하게 면적을 더 차지하는 건 아닌데, 이걸 쓰기 위한 준비물은 차이가 많이 나거든요. 저전력 슬림형 노트북의 경우 쿨링팬 없이 얇은 방열판만으로도 작동하는 제품이 있지만, 게이밍 노트북은 더 풍부한 구성의 전원부, 무엇보다 더욱 큰 쿨러가 필요합니다. MSI는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의 필요 조건에 따라 따라 최적화된 구성의 쿨러를 사용하는데요. 스텔스 17 스튜디오 A13VH에는 쿨러부스트 5 쿨러가 탑재됩니다. 2개의 쿨링팬을 노트북 양 옆에 배치해 뒷면/측면/바닥의 통풍구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열을 식혀줍니다. 또 주요 부품과 쿨링팬 사이에는 총 7개의 히트파이프를 탑재해 열을 빠르게 전달합니다. 

 

나름의 확장성도 갖췄습니다. DDR5 SO-DIMM 슬롯이 2개가 있습니다. DDR5-5600 8GB 메모리 2개를 기본적으로 탑재되어 16GB의 듀얼채널 메모리를 구성했습니다. 더 큰 용량을 원한다면 이를 제거하고 최대 64GB의 시스템 메모리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M.2 슬롯은 2개입니다. 그 중 1개에는 1TB 용량의 NVMe M.2 SSD가 장착됐으며 나머지 하나는 비어 있기에 SSD의 증설이 쉽습니다. 기판 아래에는 99.9Whr의 용량을 지닌 배터리가 있습니다. 100Whr가 아닌 99.9Whr인 이유는 100Whr부터는 비행기에 반입이 불가능하기 때문이죠. 바꿔 말하면 노트북에 넣을 수 있는 가장 큰 용량의 배터리를 넣은 셈입니다.  

 

 

하단 케이스의 안쪽.

 

 

노트북 내부.

 

 

좌상단 쿨링팬과 히트파이프.

 

 

쿨링팬의 직경은 50mm.

 

 

CPU와 GPU 위를 지나가는 히트파이프의 두께.

 

 

우상단 쿨링팬과 히트파이프.

 

 

이쪽 팬의 직경도 50mm.

 

 

노트북 뒷면 포트. 랜 포트 옆에 필터와 킬러 네트워크 칩이 보입니다. 

 

 

2개의 DDR5 SO-DIMM 메모리 슬롯

 

 

M.2 SSD와 바이오스 칩

 

 

1TB 용량의 삼성 PM9A1 PCIe 4.0 x4 NVMe M.2 SSD가 기본 탑재됩니다.

 

 

그 오른쪽에 있는 추가 M.2 슬롯입니다. 

 

 

M.2 슬롯 아래쪽에는 리얼텍의 USB와 사운드 컨트롤러 칩, 리셋 버튼이 있습니다. 

 

 

좌측에는 무선 랜 칩과 각종 컨트롤러 칩, 바이오스 배터리가 있습니다. 

 

 

인텔 킬러 AX16751 무선 랜, ARM 컨트롤러 칩.

 

 

왼쪽의 스피커 모듈.

 

 

99.9WHr 용량의 배터리.

 

 

배터리 위의 인증 로고와 오른쪽 스피커.

 

 

자신 있는 i7-13700H+RTX 4080 랩탑 조합

 

 

코어 i7-13700H는 인텔 13세대 랩터레이크 기반의 모바일 프로세서입니다. 고성능 P 코어 6개가 12개의 스레드와 최고 5GHz의 터보 부스트 클럭으로 작동하고, 고효율 E 코어 8개는 3.7GHz까지 올라갑니다. 이들 코어를 보조하는 스마트 캐시의 용량은 24MB입니다. 인텔의 최신 아키텍처가 적용된 코어가 5GHz를 찍으니 싱글 코어 성능은 준수할 수밖에 없으며, 총 20개의 스레드를 동원해서 작업을 수행하니 멀티스레드 성능 역시 부족하지 않습니다. 데스크탑 프로세서에서도 이 정도의 코어/스레드를 갖춘 CPU는 고성능 제품 취급을 받기에 충분한 자격을 지녔지요. 모바일 CPU 중에 이보다 더 높은 성능을 지닌 제품은 손으로 꼽을 수도 있을 만큼 적습니다. CPU 성능이 중요한 고성능 노트북을 원하는 이들을 실망시키지 않을 스펙입니다. 

 

GPU는 지포스 RTX 4080 랩탑입니다. 뒤에 '랩탑'을 꼭 붙여야 합니다. NVIDIA GPU의 데스크탑 버전과 랩탑 버전은 완전히 다른 물건이거든요. 4080 랩탑은 4070 Ti 데스크탑보다는 스펙이 조금 낮습니다. 코어 수가 7680개와 7424개거든요. 하지만 4070 데스크탑은 5888개니까 굳이 따지자면 4070 Ti 데스크탑에 버금가는 그래픽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 정도만 해도 하이엔드 그래픽으로 취급하기에 충분한 스펙이지요. 최신 아키텍처의 GPU를 써서 DLSS 3와 파노라믹 레이 트레이싱을 비롯한 최신 기능도 지원하고요. NVIDIA 스튜디오 인증을 받았기에 다양한 3D 컨텐츠와 영상 제작을 빠르게 수행해 낸다고 NVIDIA가 보장합니다. MSI는 여기에 GPU를 최대한 활용하는데 필요한 기능들을 추가했습니다. 우선 다이나믹 부스트를 통해 최대 105W의 전력을 공급하고요. MUX 스위치를 통해 외장 그래픽만 쓰도록 설정하면 높은 성능이 안정적으로 유지됩니다. 

 

 

작업 관리자에서 확인한 코어 i7-13700H의 스펙

 

 

CPU-Z에서 확인한 코어 i7-13700H와 메인보드 칩셋의 스펙

 

 

4K 해상도의 VP09 영상 재생 시 CPU 점유율. 내장 그래픽에서 가속 중입니다. 

 

 

8K 해상도의 AV01 영상 재생 시 CPU 점유율. 이것 역시 내장 그래픽에서 가속 중입니다. 아까보단 내장 그래픽의 점유율이 더 높네요.

 

 

DDR5-5600 8GB 메모리 2개를 장착해 16GB 듀얼 채널을 구성. 

 

 

AIDA64에서 측정한 메모리와 캐시 대역폭/레이턴시.

 

 

GPU-Z에서 확인한 아이리스 Xe 내장 그래픽과 지포스 RTX 4080 랩탑 GPU의 스펙.

 

 

지포스 RTX 4080 랩탑 GPU의 최대 전력은 105W로 설정됐습니다. 

 

 

CPU-Z

 

 

시네벤치 R23

 

 

wPrime(시간, 빠를수록 좋음) 

 

 

X.264 1080p 인코딩

 

 

코로나 렌더링

 

 

7Zip 압축 성능

 

 

Vray

 

 

블렌더: CPU

 

 

블렌더: GPU

 

 

PC마크 10

 

 

3D마크 CPU 프로파일

 

 

3D마크 스피드웨이, 포트 로얄, 타임 스파이

 

 

3D마크 파이어 스트라이크

 

 

 

3D 게임: 1920x1080, 최고 옵션, 평균 fps

 

 

 

3D 게임: 2560x1440, 최고 옵션, 평균 fps

 

 

제법 괜찮은 지구력의 배터리, 우퍼 4개는 다르다

 

 

PCIe 4.0 x4 SSD를 탑재해 높은 스토리지 성능을 보여줍니다. 더티 테스트에서도 평균 2GB/s의 성능을 유지했기에, 실사용에서 불편함을 겪을 일은 없으리라 보입니다. 썬더볼트 4 포트를 통한 스토리지의 확장 성능 역시 우수합니다. USB 3.2 Gen2x2 규격의 외장 SSD를 연결하면 2GB/s의 순차 성능을 내기에, 대용량 파일을 다루는 작업에서도 쾌적한 환경을 유지합니다. 

 

전력 사용량은 3D마크가 179W, 시네벤치 R23이 133W였습니다. 이것만 보면 굳이 240W 씩이나 되는 어댑터를 쓸 필요가 없어 보이지만, 썬더볼트 4를 통해 전력 사용량이 많은 기기를 연결하는 경우까지 배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USB-PD 충전이 가능합니다. 20V의 전압으로 65~100W 출력이 가능한 충전기를 지원하며, AC 충전기와 USB-PD를 함께 연결하면 AC 충전기만 사용합니다. 그쪽이 더 안정적이고, 더 많은 전력을 공급할 수 있으니 당연한 선택이겠지요. 배터리 사용 시간은  스펙을 생각하면 제법 괜찮습니다. 동영상, 웹서핑, 오피스 위주의 작업 모두 무선 인터넷을 켜고, 화면 밝기를 100%로 채운 상태에서 5시간 이상 쓸 수 있었습니다. 화면 밝기를 조정한다면 하루 종일 충전 없이 사무 작업을 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해 보입니다. 

 

 

온도는 CPU와 GPU 모두 아이들에서 50도 초중반을 유지했으며, 풀로드를 걸면 86~94도까지 올라갑니다. 인텔의 고성능 모바일 프로세서는 원래 온도가 높은 편이지만, 30분 이상 스트레스 테스트를 계속 해도 이 이상 올라가진 않았습니다. 노트북 표면 온도의 경우 통풍구 쪽은 50도 초반으로 다소 높은 편이나, 키보드 윗부분이나 터치패드의 온도는 30도 중후반 선으로 억제했습니다. 2cm의 두께에 넣을 수 있는 쿨링 시스템과 고성능 부품 사이에서 전체적인 쿨링 설정은 실사용에 지장을 주지 않는 선으로 유지하고, 풀로드 시 소음을 50dB 이하로 맞춰서 체감하는 소음을 낮추는 쪽으로 맞춘 것이라 생각됩니다. 

 

다른 노트북에서 보기 드문 스펙도 있습니다. 4개의 우퍼와 2개의 스피커 구성이지요. 이게 벤치마크나 숫자로 딱 찍히는 스펙은 아닌데, 직접 들어보면 확실히 스피커 갯수가 많으니 소리가 다르다는 걸 체감하게 됩니다. 스피커 유닛의 크기를 키우면 노트북 안에 넣기 힘들어지니 적정한 크기를 유지하면서 수를 늘리는 방향으로 만들었다고 생각해 보는데요. 슬림형 노트북이나 평범한 게이밍 노트북과 비교하면 확연히 다른 풍성한 소리를 들려줍니다. 동영상을 비롯한 컨텐츠 제작 과정에서 소리를 듣고 정확한 내용과 재생 시점 등을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한 작업도 있기에 스피커의 스펙을 강화한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 PM9A1 PCIe 4.0 x4 NVMe M.2 SSD 1TB의 크리스탈 디스크 마크 성능

 

 

삼성 PM9A1의 더티 테스트. 남은 용량이 77% 이하로 내려가면 속도가 떨어지지만 대부분의 상황에서 1.5GB/s 이상의 속도는 유지해 줍니다.

 

 

썬더볼트4 포트에 연결한 USB 3.2 Gen2x2 규격의 SSD 성능

 

 

노트북 전체의 전력 사용량

 

 

USB-PD 충전기로 충전이 가능합니다. 20V 전압에 65~100W 출력이 가능한 충전기를 지원합니다. 

 

 

배터리 사용 시간. 영상 재생이나 웹서핑은 5시간 이상 버팁니다. 화면 밝기를 낮춘다면 그 이상도 충분하겠지요.

 

 

아이들 시 온도

 

 

풀로드 시 온도

 

 

 

 

3D마크 실행 시 노트북 표면 온도. 통풍구 쪽의 온도는 50도까지 올라가나, 손이 닿는 부분은 30도 중후반대를 유지했습니다.

 

 

30cm 거리에서 측정한 소음

 

 

스피커 출력. 우퍼 4개, 스피커 2개라 그런가 최고 볼륨을 높였을 때 아주 큰 소리가 나옵니다. 음질 역시 우수합니다.

 

 

키보드 동시 입력 테스트.

 

 

키보드의 Per-Key RGB LED 효과.

 

 

이 화면이 게이밍인가 스튜디오인가? 둘 다요  

 

 

게이밍 모니터는 부드러운 주사율과 빠른 응답 속도를 주로 이야기합니다. 스튜디오 같은 곳에서 작업용으로 사용하는 모니터는 높은 해상도와 정확한 색 표현을 강조하고요. 그리고 어느 모니터가 됐건, 밝고 큼직하며 시야각이 넓은 걸 선호합니다. 그래야 눈이 편안하거든요. 그럼 MSI Stealth 17 Studio A13VH QHD의 디스플레이는 게이밍과 스튜디오 중 어느 쪽에 해당될까요? 그 중 하나라고 나눌 수가 없습니다. 이 모든 걸 전부 가졌거든요. 노트북 중에서는 이 이상을 기대하기 힘든 17.3인치의 큰 화면이 있고요. 여기에 2560x1440 해상도를 표시합니다. 더 세밀한 그래픽으로 게임을 플레이하고, 작업에 활용하는 공간 역시 넓어지지요. 또 IPS 타입 패널을 사용해서 상하좌우 어떤 곳에서던 178도의 넓은 시야각으로 화면을 보여줍니다. 

 

주사율은 240Hz입니다. 평범한 모니터가 60Hz, 게이밍 모니터가 120Hz를 넘어 144Hz부터 시작하는데 이건 그보다 훨씬 더 부드럽게 화면을 보여주지요. 흔한 게이밍 모니터의 두 배 가까운 수준의 부드러운 화면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는 스펙입니다. 높은 주사율은 게임 뿐만 아니라 작업이나 영상에도 영향을 주는 스펙입니다. 어떤 화면이건 부드럽게 보여줘서 나쁠 게 없으니까요. 여기에 미니 LED 디스플레이가 있습니다. 델타 E<2의 높은 색 정확도와 DCI-P3 100%의 색영역을 지녀 컨텐츠 제작에 유리하고요. 500니트의 밝기에 베사 디스플레이HDR 1000 인증까지 받은 화면을 보여줍니다. 또 HDMI 포트와 썬더볼트4 포트에 4K 해상도 모니터를 연결하여, 노트북 내부 화면까지 총 3개의 화면을 동시에 써서 표시 영역을 넓힐 수 있습니다.  

 

 

노트북 내장 디스플레이는 2560x1440 240Hz로 작동하며, HDMI와 썬더볼트4 포트(DP Alt)는 모두 4K 해상도 모니터를 지원합니다.

 

 

2560x1440 해상도로 화면 표시

 

RGB LED 픽셀 배열

 

 

240Hz 주사율로 게임 플레이, UFO 테스트, 프레임 스킵, 티어링 테스트.

 

 

명암 표현

 

 

색상 표현

 

 

가독성 테스트

 

 

사진 표시

 

 

영상 재생

 

 

좌우 시야각 178도, 

 

 

상하 시야각 178도의 IPS 타입 패널

 

 

DisplayCAL에서 측정한 색영역

 

 

스파이더 엘리트에서 측정한 색영역. 공식 스펙인 P3 100%에 근접한 값을 보여줍니다.

 

 

감마는 표준인 2.2를 기록했습니다.

 

 

SDR 모드에서 최대 밝기는 346이 나왔으며, 대비도는 1000:1입니다.

 

 

색상 밝기 균일성 100%

 

 

색상 밝기 균일성 83%

 

 

색상 밝기 균일성 67%

 

 

색상 밝기 균일성 50%

 

 

광도 밝기 균일성 100%

 

 

광도 밝기 균일성 83%

 

 

광도 밝기 균일성 67%

 

 

광도 밝기 균일성 50%

 

 

색상 정확도는 평균 1.47로 델타E 2 미만의 준수한 값을 보여주었습니다.

 

 

번들 프로그램과 MSI 센터

 

 

노트북을 비롯한 일체형 시스템은 기능 설정에 바이오스를 사용하기보다는 번들 프로그램을 주로 씁니다. 이들 프로그램은 제품을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돕고, 제 성능을 발휘하고 또 유지하는데 필요한 것들로 구성됩니다. 하지만 기능이 늘어날수록 덩치도 무거워져서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는데요. MSI는 MSI 센터에 기능을 전부 통합하고, 모듈 구조를 도입해 필요한 것만 설치해서 쓰도록 디자인했습니다. 프로그램을 하나씩 설치하거나 삭제하는 것 보다는, 프로그램 안에서 모듈 단위로 추가하고 지우는 쪽이 시스템을 더 깔끔하게 쓸 수 있는 방법이겠지요. MSI 센터에선 내장 그래픽과 외장 그래픽 중 하나로 사용을 고정하는 MUX 스위치, 성능 최적화, 시스템 진단과 배터리 캘리브레이션 등의 기능을 제공하기에 MSI 노트북 사용자라면 꼭 설치해야 합니다. 킬러 랜이나 스틸시리즈 키보드 앱처럼 MSI 파트너 사에서 제공하는 기능들은 별도의 앱을 사용합니다. 

 

 

바이오스 설정

 

 

노트북에 내장된 드라이버 CD 이미지

 

 

MSI 센터의 모듈 관리와 성능 최적화, MUX 스위치를 비롯한 기본 기능 설정

 

 

MSI 센터의 시스템 관리와 징단, 드라이버와 네트워크 설정

 

 

킬러 랜의 네트워크 설정 

 

 

스틸시리즈 키보드의 매크로와 LED 설정

 

 

사운드 설정 앱

 

 

나히믹 오디오 

 

 

안드로이드 앱을 실행하는 MSI 앱 플레이어

 

 

MSI Stealth 17 Studio A13VH QHD

 

 

인텔의 최신 아키텍처를 14코어 20스레드에 접목한 코어 i7-13700H 프로세서, 데스크탑 그래픽카드와 비교해도 상위권에 속하는 지포스 RTX 4080 랩탑, 고해상도와 고주사율에 높은 색 정확도와 색영역을 두루 갖춘 미니 LED 디스플레이를 2cm의 두께 안에 넣은 노트북입니다. 우수한 스펙 덕분에 쾌적한 게임 플레이는 물론, NVIDIA 스튜디오 인증을 받아 컨텐츠 제작에서도 거뜬한 모습을 보여주는 한편, 고성능 부품을 넣었으면서도 두께를 줄여 휴대성까지 확보했다는 장점을 지닌 노트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