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Z690 MEG 미디어 키트에 포함된 인텔 코어 i9-12900K CPU, MSI MEG Z690 유니파이 메인보드, MSI MEG 코어리퀴드 S360 일체형 수랭 쿨러, 킹스톤 퓨리 비스트 DDR5-5200 16GB x2 메모리가 어떻게 생겼는지는 이미 소개해 드렸습니다.
진짜 큰 게 온다. MSI Z690 MEG 미디어 키트 https://gigglehd.com/gg/11152437
이제 남은 건 이 조합에서 어떤 성능을 내는지를 확인하는 것 뿐인데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렇습니다. 그 동안 AMD보다 나은 게 뭐가 있냐며 구박받았던 인텔이 다시 숨을 쉴 수 있게 됐습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할까요? 싱글스레드의 패왕 인텔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게임도 마찬가지입니다. 뿐만 아니라 인텔의 전통적인 약점이었던 멀티스레드에서도 꿀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게 아무런 댓가 없이 이루어지는 건 아닙니다. 앨더레이크의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는 윈도우 11과 소프트웨어 지원이 꼭 필요합니다. 그리고 여전히 전력 사용량은 크고, 온도는 높습니다. 이 두가지는 로켓레이크에서 딱히 나아진 게 없네요. 그래서 앨더레이크를 감당하려면 MSI MEG Z690 유니파이 같은 우수한 품질의 메인보드, 높은 쿨링 성능을 갖춘 MSI MEG 코어리퀴드 S360 수랭 쿨러, 무엇보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의 꾸준한 최적화 작업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MSI MEG Z690 유니파이: 바이오스 구성
CPU 세대가 바뀌면 칩셋 역시 세대교체가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새로운 칩셋이 나올 때마다 메인보드의 기능과 바이오스 구성도 달라집니다. 하지만 11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12세대 코어 프로세서 사이의 간격은 8개월밖에 되지 않습니다. 본격적인 세대 교체를 하기에는 부족한 시간이죠. 그래서 Z690의 바이오스 구성은 기존 Z590 시절과 비교해서 크게 바뀌진 않았습니다. 현재 장착된 쿨러가 무엇인지를 판단해서 전력 제한을 조절한다던가, NVMe SSD의 테스트나 완전 섹제 기능, 아직은 실험중인 항목들을 베타 러너라는 이름으로 제공하는 것은 전부 인텔 500 시리즈 칩셋을 쓴 MSI 메인보드부터 제공하던 것들이죠.
물론 앨더레이크의 하이브리드 아키텍처에 맞춘 변화는 있습니다. P 코어와 E 코어로 구성된 CPU에 맞춰 각각의 코어에 배수나 클럭을 따로 지정할 수 있도록 했지요. 또 MSI만의 기능이 새로 추가되기도 했습니다. CPU 포스 2는 현재 장착된 CPU가 얼마나 오버클럭이 잘 되는지 점수를 메겨서 보여주는 기능입니다. 이런 기능들을 MSI MEG Z690 유니파이의 탄탄한 하드웨어 스펙과 함께 사용할 수 있기에, 미디어키트와 메인보드 박스에 The world record breaker라고 써 넣는 자신감도 생겨났겠죠?
바이오스에 처은 진입하면 사용 중인 쿨러를 고르라는 창이 뜹니다. MSI MEG 코어리퀴드 S360를 장착했으니 수랭 쿨러를 자동으로 인식했습니다.
오버클럭 메뉴. P 코어와 E 코어의 배수 조정이 따로 분리됐습니다.
CPU 오버클럭 메뉴의 상세 설정. 수랭 쿨러를 쓴다고 했으니 전력 사용량은 최대치인 4096W로 설정됐습니다.
오버클럭이 얼마나 잘 되는지 점수를 매기는 CPU 포스 2. 100점 기준으로 점수가 낮을수록 좋다는데 118점이면 썩 좋아 보이진 않네요. 이 CPU로 오버클럭하는 건 포기해야겠습니다.
여러 설정
CPU 스펙 확인. P 코어의 캐시 용량을 표시합니다.
CPU에서 지원하는 기술들.
메모리 정보. 기본 값은 4800MHz 짜리입니다.
하지만 XMP 기능을 켜면 5200MHz로 쓸 수 있습니다.
시스템 상태
고급 기능
리사이즈 바를 지원합니다.
부가 기능 설정
윈도우 11의 필수 조건인 TPM 2.0도 당연히 지원합니다.
현재 테스트 중인 기능을 우선 제공하는 베타 러너
시스템 모니터링과 팬 속도를 설정하는 하드웨어 모니터.
MSI MEG 코어리퀴드 S360: MSI 센터 구성
MSI MEG 코어리퀴드 S360의 워터블럭은 전작인 코어리퀴드 K360과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라디에이터에 가서는 더 말할 것도 없고요. 굳이 차이점을 꼽으라면 쿨링팬이 바뀌었으며 LGA 1700 소켓을 기본 지원한다는 것 정도겠네요. 그래서인지 소프트웨어도 같습니다. 여전히 MSI 센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 현재 온도를 모니터링하고 쿨링 팬의 속도를 설정합니다. MSI 센터에선 워터블럭 상단의 LCD 창에 표시되는 정보나 이미지, 움짤 등을 선택합니다. 성능의 경우 저소음/균형/게임 모드 프리셋 중 하나를 고르거나, 커스터마이즈에서 직접 팬 커브를 설정해 원하는 속도로 작동하도록 지정할 수 있습니다.
LCD 디스플레이에 온도나 클럭, 팬 회전 속도 등의 정보를 번갈아가며 표시합니다.
원하는 이미지나 영상을 띄울 수도 있습니다.
자신만의 이미지나 문구를 직접 지정하는 기능입니다.
현재 시간 표시
날씨 표시. 이건 윈도우에서 내 위치를 인식하도록 켜야 쓸 수 있습니다.
쿨링팬 설정. 사일런트, 밸런스, 게임 모드의 세 가지 프리셋을 지정하거나 커스터마이즈에서 원하는 팬 커브를 직접 조절할 수 있습니다.
테스트 환경: 왜 윈도우 11인가?
인텔 12세대 코어 프로세서, 앨더레이크는 고성능 P 코어와 저전력 E 코어를 조합한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를 도입했습니다. 주로 하는 작업은 P 코어가, 백그라운드에서 실행되거나 높은 성능이 필요하지 않은 작업은 E 코어가 처리한다면 최고의 성능과 최적의 효율을 이끌어낼 수 있겠죠. 하지만 그게 가능하려면 P 코어와 E 코어 중 무엇이 어떤 작업을 처리할지 운영체제가 일일이 지정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 인텔이 설명하는 스레드 디렉터 역시 그런 기능입니다. OS 스케줄러가 특정 스레드를 실행하기 적합한 코어를 P 코어와 E 코어 중에 골라 나눠줍니다. 그래서 12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윈도우 11이 필수나 다름 없습니다.
그럼 윈도우 11을 쓰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요? 윈도우 11의 게임 성능은 윈도우 10만 못한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윈도우 10 vs 윈도우 11. 현 세대 CPU의 게임 성능 비교 https://gigglehd.com/gg/11180857
그래서 본격적인 테스트를 시작하기 전에 윈도우 10에서 코어 i9-12900K를 실행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를 확인해 봤는데요. 예상 외로 큰 일은 없습니다. 하지만 12세대 코어 프로세서, 앨더레이크를 제대로 지원하지 않는 프로그램일 경우 하이브리드 아키텍처의 특징을 활용하지 못하면서 성능이 꽤 많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똑같은 프로그램인데 윈도우 11에서는 성능이 잘 나오지만 윈도우 10에서는 성능이 떨어지고, 구형 버전에서는 성능이 별로인데 최신 버전에서는 성능이 오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모든 프로그램에서 다 그렇다는 건 아니고, 정상 작동하는 상황도 많긴 하지만 그걸 다 확인하긴 어려운 게 사실이죠. 따라서 다른 CPU는 몰라도 앨더레이크는 무조건 윈도우 11과 최신 버전 프로그램에서만 쓰길 권장합니다.
일부 앱에서는 앨더레이크를 제대로 지원하지 않습니다. 저렇게 메세지라도 보여주면 양반이죠.
CPU-Z의 경우 1.96까지는 초기 지원하다가 1.97부터 앨더레이크를 정식 지원하는데요. 그래서인지 1.96과 1.98 사이에 멀티코어 테스트 결과가 엄청나게 차이납니다.
시네벤치 R15는 윈도우 11과 윈도우 10 사이의 성능 차이가 매우 큰 프로그램입니다. 윈도우 11에서는 4037cb, 윈도우 10에서는 1223cb가 나왔습니다.
그 외에 테스트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인텔 12세대
MSI Z690 MEG 미디어 키트 https://gigglehd.com/gg/11152437
인텔 코어 i9-12900K CPU
MSI MEG Z690 유니파이 메인보드
MSI MEG 코어리퀴드 S360 일체형 수랭 쿨러
킹스톤 퓨리 비스트 DDR5-5200 16GB x2 메모리
MSI 지포스 RTX 3080 게이밍 X 트리오 D6X 10GB 트라이프로져2 https://gigglehd.com/gg/8242387
윈도우 11
인텔 11/10세대
인텔 코어 i9-11900K 프로세서
인텔 코어 i9-10900KF 프로세서
MSI MEG 코어리퀴드 360R 수냉 쿨러 https://gigglehd.com/gg/9937496
MSI MEG Z590 ACE 메인보드 https://gigglehd.com/gg/9738421
DDR4-3200MHz 16GB 듀얼채널
MSI 지포스 RTX 3080 게이밍 X 트리오 D6X 10GB 트라이프로져2 https://gigglehd.com/gg/8242387
윈도우 10 20H2
AMD 라이젠 5000 시리즈
AMD 라이젠 7 5900X/5950X https://gigglehd.com/gg/8612109
MSI MEG B550 유니파이 https://gigglehd.com/gg/9497905
BYKSKI B-FRD 360 RBW https://gigglehd.com/gg/5761047
DDR4-3200MHz 16GB 듀얼채널
MSI 지포스 RTX 3080 게이밍 X 트리오 D6X 10GB 트라이프로져2 https://gigglehd.com/gg/8242387
윈도우 10 20H2
모든 시스템에서 리사이즈 바를 활성화했습니다. 코어 i9-12900K는 5200Mhz로 메모리 클럭을 설정했습니다.
작업관리자에서 확인한 코어 i9-12900K
CPU-Z에서 확인한 코어 i9-12900K
CPU-Z에서 확인한 MSI MEG Z690 유니파이 메인보드 정보. PCIe 5.0을 지원합니다. 아직 이걸 쓸 수 있는 부품은 없지만요.
DDR5-5200 메모리. 2개만 꽂았는데 쿼드채널로 인식합니다.
PCIe 4.0 NVMe SSD를 장착. 7GB/s에 달하는 속도를 냅니다.
싱글스레드: 압도적. 멀티스레드: 하이브리드는 어쩔 수 없지
코어 i9-12900K의 싱글스레드 성능은 너무 확실하기에 굳이 언급할 필요가 없습니다. 싱글 스레드 성능의 1인자였던 과거 인텔의 영광을 앨더레이크가 되찾았습니다. 조금 앞선 정도가 아니라 확실한 우위를 보여줍니다. 10세대 코어 프로세서, 11세대 코어 프로세서, 라이젠 5000 시리즈 어느 것과 비교해도 그 결론은 흔들리지 않습니다. 로켓레이크가 기존 제품을 재탕하고 억지로 클럭을 쥐어 짜내 겨우겨우 만들어난 숫자였다면, 이번에는 새 아키텍처와 새 공정의 효과가 정말 뛰어나다고 평가됩니다. 숫자만 보면 그 누구라도 결론이 나오니 여기에 대해서는 굳이 많은 설명을 하지 않겠습니다. 그냥 벤치마크를 보세요.
멀티스레드의 경우 하이브리드 아키텍처의 약점이 드러나는 상황이 있습니다. 인텔은 앨더레이크에 탑재된 E 코어가 저전력 코어라고는 하나 그 악명높은 아톰과 비교할 수준이 아니라 스카이레이크보다도 낫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실제로도 그렇습니다. 적지 않은 프로그램에서 코어 i9-12900K에 탑재된 P 코어 8코어 16스레드, E 코어 8코어 8스레드, 더해서 16코어 24스레드는 꽤나 뛰어난 멀티스레드 성능을 제공합니다. 하지만 E 코어가 아무리 우수하다고 해도 P 코어에 비할 바는 아니죠. 고성능 코어로만 16코어를 갖춘 라이젠 9 5950X보다는 멀티스레드 성능이 밀리는 상황도 다수 발생합니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비교 상대가 라이젠 9 5950X라서 그렇지, 코어 i9-12900K 정도면 멀티스레드 성능이 꽤나 괜찮다고 평가됩니다.
CPU-Z
시네벤치
wPime 연산
메모리 대역폭
L1 캐시 대역폭
L2 캐시 대역폭
L3 캐시 대역폭
캐시/메모리 레이턴시
7Zip 압축
영상 인코딩
렌더링
PC마크 10
산드라 2020 성능 테스트는 항목이 많아 표로 붙입니다.
게임 성능: 이제야 이름값하는 코어 i9
아직까지는 게임들이 8코어보다 더 많은 코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진 않습니다. 그리고 코어 i9-12900K는 높은 싱글스레드 성능을 발휘하는 고성능 P 코어를 8개 넣었습니다. 이것만으로도 게임 성능이 떨어질 이유가 없습니다. 물론 모든 게임에서 코어 i9-12900K가 최고라는 말은 아니고요. 게임마다 편차를 보이긴 합니다. 속칭 'CPU빨'을 많이 타는, CPU의 성능에 많이 의존하는 게임에서는 과연 같은 시대의 하드웨어가 맞는건가 싶을 정도로 압도적인 성능 차이를 내주지만, 그렇지 않은 게임에선 여전히 라이젠 5000 시리즈보다 뒤쳐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평가했을 때 코어 i9-12900K는 부진했던 전작의 오명을 씻어내고, 게임 성능에서 압도적인 결과까진 아니어도 판정승을 거두었다고 평가를 내리기는 충분합니다.
3D마크 성능 테스트
리그 오브 레전드와 배틀그라운드는 어제 라이젠 9 5900X를 테스트할 때 마침 게임 업데이트를 하는 바람에 기존의 리플레이 데이터를 쓸 수가 없어 해당 항목만 빠졌습니다.
어쌔신 크리드 발할라는 윈도우 11에 코어 i9-12900K 조합에서 실행이 되지 않아서 뺐습니다.
하지만 그 댓가는? 온도, 쿨링, 전력
여기까지 놓고 보면 인텔 12세대 코어 프로세서 앨더레이크, 좀 더 좁혀서 코어 i9-12900K는 거의 모든 부분에서 라이젠 5000을 압도하는 최고 성능의 프로세서라는 결론을 내려도 될 것 같습니다. 저 역시도 비슷한 결론을 내렸습니다. 최고 성능 프로세서라는 점에는 토를 달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조건이 하나 많이 붙는데요. 많이 먹고, 많이 싼다는 겁니다. 전력 사용량이 아주 높고 온도 역시 매우 뜨겁다는 소리죠. 전력과 온도 모두 11세대 코어 프로세서, 로켓레이크에서 크게 변한 게 없습니다.
전력 사용량의 경우 로켓레이크와 판박이거나 그 이상이라고 평가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로켓레이크가 뭐 제대로 하는 것도 없는 주제에 전기만 많이 퍼먹은 식충이같은 존재에 가까웠다면 앨더레이크는 많이 먹는 이유를 성능으로 보여줍니다. 라이젠 9 5950X가 엄청난 저전력 고효율 프로세서인 것처럼 보일 정도로 코어 i9-12900K가 많이 씁니다. 코어 i9-12900K의 CPU 소비 전력을 100W 정도로 낮춰야만 라이젠 9 5950X 시스템과 비슷한 수준의 전력 사용량을 보여주는데, 이 때 싱글 코어 성능은 여전히 높지만 멀티 코어 성능에서는 뒤쳐집니다. P 코어와 E 코어를 조합한 하이브리드 아키텍처의 특징, 혹은 단점이라고 말해도 되겠죠. 물론 더 많이 쓰고 더 높은 성능을 내도록 설계된 CPU라고 주장한다면 반박은 못 하겠네요.
온도는 앨더레이크와 로켓레이크 모두 최고 100도를 찍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차이점이 없다고는 하지 못합니다. 같은 100도여도 앨더레이크 쪽의 성능이 더 높거든요. 또 조용합니다. 풀로드 소음 기준으로 55.4dB를 기록했는데, 여전히 소음이 들리긴 하지만 시끄러워 견디지 못할 정도까지는 아닙니다. 이건 CPU가 바뀐 점도 있지만, 테스트에 사용한 MSI MEG 코어리퀴드 S360에 탑재된 저소음 팬 덕분이라고 해석해도 될 겁니다. 또 MSI MEG Z690 유니파이 메인보드도 대형 방열판과 고품질 전원부 부품을 사용해 풀로드 테스트에서 칩셋과 전원부의 온도를 시종일관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시스템 전체 소비 전력
CPU 전력 설정에 따른 시네벤치 R23의 성능 변화. 코어 i9-12900K가 라이젠 9 5950X 대비 효율적인 프로세서라고 말하긴 어렵습니다. 물론 더 높은 전력을 써서라도 더 높은 성능을 내고 싶은 분들에게는 좋은 선택이겠지요.
스트레스 FPU 테스트를 20분 동안 진행하니 최고 온도는 100도, 20cm 거리에서 측정한 소음은 55dB를 기록했습니다.
LGA 1200 소켓에 젠더를 조합한 일부 쿨러는 LGA 1700 소켓과의 결합 상태가 좋지 못해, 베이스가 제대로 밀착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고들 합니다. 하지만 MSI MEG 코어리퀴드 S360는 고른 밀착 상태를 보여줍니다.
전원부 방열판, 칩셋, 소켓 뒷면의 온도
코어 i9 12900K @ MSI MEG Z690 유니파이/MSI MEG 코어리퀴드 S360
인텔은 10세대 코어 프로세서까지만 해도 그렇게 나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새 공정 개발의 한계와 기존 제품의 재탕, 흔들리는 수뇌부의 한계가 11세대 코어 프로세서에서 터졌고, 그 때 경쟁 상대인 AMD는 라이젠 5000 시리즈 프로세서로 인텔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10세대 코어 프로세서까지만 해도 그래도 싱글스레드는 인텔이란 말이 통했을지 모르나, 11세대 코어 프로세서에서는 라이젠 5000 시리즈보다 나은 점이 단 하나도 없었습니다. 12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그 암울했던 지난 날을 씻어내기에 충분한 제품입니다. 싱글 스레드의 인텔이라는 칭호를 되찾기에 충분한 성능을 보여주었고, 멀티코어 성능 역시 결코 낮지 않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던 인텔의 이미지를 오래간만에 되찾은 제품이라 할 수 있을 겁니다.
한편으로는 제 성능을 발휘하기 위해 많은 조건이 필요한, 조금 까다로운 CPU이기도 합니다.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운영체제와 프로그램 차원에서 지원이 필요하며 윈도우 11은 필수나 다름 없습니다. 전력 사용량과 온도는 여전히 높습니다. 먹는 만큼, 뒷받침해주는 만큼 성능을 발휘하는 프로세서라고 할 수 있겠죠. 이것이 MSI MEG Z690 유니파이 메인보드와 MSI MEG 코어리퀴드 S360 수랭 쿨러 같은 고성능 부품이 앨더레이크에 필요한 이유입니다.
리플 다신 분 중 3명을 추첨해 MSI 대형 장패드를 드립니다. 디자인은 두 가지중 랜덤으로 발송되며, 기존에 만들었던 MSI 장패드보다 더 큽니다. 신청하실 분은 [ 코어 i9-12900K @ MSI MEG Z690 유니파이/MSI MEG 코어리퀴드 S360 이벤트 신청]을 넣어 리플을 달아 주세요. 접수는 11월 10일까지, 발표는 11월 11일입니다. 선정되신 분은 발표 후 3일 안에 이름/주소/전화번호의 배송 정보를 보내주시고 수령 후 5일 안에 인증샷을 꼭 올려 주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