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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 수냉 쿨러를 샀는데 풀로드에서 CPU 온도가 너무 높아요. 100도에서 내려올 생각을 안 하는 것 같아요. 이런 푸념이 나오면 몇 가지 보충 질문이 주루룩 나오게 됩니다. 혹시 쿨링팬이 안 도나요? 혹시 냉각수 흐르는 소리가 안 나나요? 혹시 써멀 그리스를 안 발랐나요? 혹시 워터블럭 아래에 보호 필름을 안 땠나요? 다 아니라고요? 너무 기본적인 질문으로 컴맹 취급해서 죄송합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물어볼께요. 혹시 인텔 하이엔드 프로세서를 쓰시나요? 코어 i9, 그것도 14세대 프로세서라고요? 그렇다면 비싸고 좋은 수냉 쿨러를 달아도 온도가 높게 나오는 건 의외로 정상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좋은 쿨러를 왜 쓸까요?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온도와 소음을 낮추기 위해서'라고 답하면 정답이란 소리를 들었을 겁니다. 하지만 이제는 거기에 한 마디를 더 보태야 합니다. 제 성능을 내기 위해서라고요. 현재 출시되는 CPU는 최고 클럭이 딱 정해지지 않고, 전력 공급과 온도가 허용하는 한 클럭을 최대한 올려 성능을 높이는 쪽으로 작동하거든요. 터보 부스트니 맥스 터보니 하는 것들이 다 그런 기능이죠. 그래서 쿨러의 성능을 따질 때는 온도와 소음은 당연하고 CPU 클럭이 어느 정도 선에서 유지되는지도 함께 봐야 합니다. 첫 문단 이야기로 다시 돌아가서, 고성능 쿨러를 쿨러를 달아 정상 작동하는데도 여전히 풀로드에서 온도가 높다면? 그건 쿨러 성능이 부족한 게 아니라 지금 CPU 클럭을 최대한 끌어 올려서 작동 중이라는 걸 의미합니다.

 

그래서 최신 하이엔드 프로세서를 쓴다면 고성능 쿨러가 필요합니다. 온도나 소음을 낮추기 위해서가 아니라, 비싼 CPU가 제 성능을 완벽히 발휘할 여건을 만들기 위해서 말이죠. 그리고 고성능 쿨러라면 역시 360mm 라디에이터를 사용하는 대형 수냉 쿨러가 빠질 수가 없지요. MSI MEG 코어리퀴드 S360는 그런 쿨러 중 하나입니다. 12세대 코어 프로세서가 출시됐을 때 같이 소개했으니 최신 제품은 아니지만, 14세대 코어 프로세서가 나온 지금까지도 여전히 높은 성능을 인정받는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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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명

MSI MEG 코어리퀴드 S360

소켓 호환

인텔: LGA 1700/115x/1200/1366/2011/2066

AMD: AM4/AM3(+)/AM2(+)/FM2(+)/FM1/TR4/sTRX4/SP3

라디에이터 크기 394x120x27mm
라디에이터 재질 알루미늄
튜브 구조 3겹 그물망 플라스틱, 메시 커버, 3레이어 구성
튜브 길이 400mm
워터블럭 크기 95x95x54mm
워터블럭 쿨링팬 60mm 톡스 3.0 쿨링팬
워터블럭 LCD 창 2.4인치, IPS 패널, 해상도 320x240px, 500nits 밝기
펌프  아세텍 7세대 펌프
펌프 전류 12V DC 0.33A 4W
펌프 속도 2800rpm
펌프 수명 5만 시간
펌프 소음 21.2dBA
펌프 연결 커넥터 3핀 PWM
라디에이터 쿨링팬  120mm 사일런트 게일 P12 쿨링팬
라디에이터 쿨링팬 크기 120x120x25mm
라디에이터 쿨링팬 수 3개
라디에이터 쿨링팬 회전 속도 500~2000rpm
라디에이터 쿨링팬 풍량 최대 56.2CFM
라디에이터 쿨링팬 풍압 최대 2.21mmH2O
라디에이터 쿨링팬 소음 최대 22.7dBA
라디에이터 쿨링팬 전력 12V 4.8W
라디에이터 쿨링팬 연결 커넥터 4핀 PWM
케이블 길이

USB 2.0 750mm, SATA 전원 650mm

색상

검은색

참고 http://prod.danawa.com/info/?pcode=15607517
가격 217,000원(2023년 12월 최저가 기준)  

 


360mm 라디에이터와 사일런트 게일 팬으로 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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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냉 쿨러의 성능을 가늠하는 방법 첫번째. 라디에이터의 크기를 보면 됩니다. 라디에이터의 면적이 커질수록 공기와의 접척 면적 역시 늘어나 열 배출 성능이 높아집니다. 또 더 넓어진 라디에이터에 더 많은 수의 쿨링팬을 장착할 수도 있고요. 그러니 다른 조건이 같다면 1열보다는 2열이, 2열보다는 3열 라디에이터를 쓴 수냉 쿨러가 당연히 더 성능이 좋습니다. 현재 수냉 쿨러 시장에는 420mm 크기의 라디에이터를 쓴 제품이 아주 없는 건 아닌데 매우 귀하고요. 또 케이스 호환성도 많이 타는 편이라 대중적인 선택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360mm 라디에이터를 쓴 수냉 쿨러가 장착 조건이나 호환성 등을 고려했을 때 가장 현실적이면서도 성능은 가장 뛰어난 제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MSI MEG 코어리퀴드 S360처럼 말이죠.

 

수냉 쿨러의 성능을 가늠하는 방법 두번째. 쿨링팬의 갯수와 스펙을 보면 됩니다. 위에서 라디에이터의 크기를 보라고 한 것도 결국은 더 많은 쿨링팬을 달기 위해서고요. 쿨링팬을 장착할 공간이 한정적이라면, 그 자리에 더 좋은 쿨링팬을 달아야 성능을 높일 수 있겠죠. MSI MEG 코어리퀴드 S360은 3개의 사일런트 게일 쿨링팬으로 라디에이터의 열을 식혀줍니다. 열팽창에 강하고 진동이 낮은 액정 폴리머 재질로 날개를 만들고, 공기의 흐름을 최적화하기 위해 각도를 32도로 맞췄습니다. 또 유체역학 베어링과 진동 방지 개스킷을 모서리에 장착해 소음을 줄였습니다. 그 뿐만이 아닙니다. 전원부와 메모리를 비롯한 CPU 소켓 주변의 정체된 공기 흐름을 해결하기 위해 구리 재질의 워터블럭 위에는 60mm 구경의 쿨링팬을 장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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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 전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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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 뒷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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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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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설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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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립용 나사와 플레이트. 다양한 소켓을 지원하는 제품답게 구성품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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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일런트 게일 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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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 포장과 보호 비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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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사일런트 게일 팬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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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는 120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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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께는 25mm로 여느 쿨링팬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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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전 속도 2000rpm, 최대 풍량 56.2CFM, 최고 소음 22.7dBA, 풍압 2.21mm H2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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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게 회전해도 진동이 적고, 열팽창을 견딜 수 있는 고강도 액정 폴리머 재질로 팬 날개를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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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동을 줄여주는 개스킷을 네 모서리에 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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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핀 케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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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블럭과 라디에이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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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에이터의 크기는 394x120mm로 3개의 120mm 팬을 장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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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에이터 부분만의 두께는 27m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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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 하이엔드 제품을 의미하는 MEG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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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에이터 모서리의 매끈한 가공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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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에이터 내부의 핀을 구부려 공기와의 접촉 면적을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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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블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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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블럭 커버는 자석으로 고정하기에 탈/부착이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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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를 제거한 워터블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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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mm 구경의 소형 쿨링팬이 안에 있어, 메모리나 전원부의 온도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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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링팬과 전원 연결을 워터블럭에 몰아 넣어 관리가 쉽습니다. 호스의 길이는 400mm이며, 각도 조절이 자유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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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블럭의 크기는 95x95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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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는 54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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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에는 구리 재질의 베이스가 있으며 써멀 그리스가 도포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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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쿨링팬 전원 연결 케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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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에 연결하는 SATA 전원 케이블, 메인보드에 연결하는 USB 2.0 핀헤더, 메인보드에 연결하는 CPU 팬 포트.

 

 

모든 플랫폼을 망라하는 호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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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 MEG 코어리퀴드 S360는 인텔 LGA 1700, 1200, 115x, 20xx, 1366 소켓과 AMD AM5/4/3/2, FM2/1, TR4/sTRX4/SP3 소켓을 지원합니다. 너무 길어서 간단히 줄여서 쓴 건데도 이 정도네요. 모든 CPU 소켓을 전부 지원하는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대충 봐도 최근 10년 안에 현역으로 나온 데스크탑과 하이엔드 데스크탑 플랫폼은 다 지원한다고 봐도 될 듯 합니다. AMD는 AM5 소켓을 최소 2025년까지, 그리고 가능한 오래 쓰겠다고 천명한 바 있고요. 인텔도 소켓은 바꾸지만 쿨러 호환성은 가급적 보장하고 있기에, 현재 판매중인 모든 시스템은 당연하고 앞으로 나올 소켓에서도 호환성 고민은 할 필요가 없어 보입니다. 

 

조립은 어렵지 않습니다. 쿨링팬을 장착한 라디에이터를 케이스에 조립하고, CPU 소켓과 맞는 브라켓을 워터블럭에 장착합니다. 메인보드에 백플레이트와 스탠드오프를 장착한 후 워터블럭을 여기에 고정합니다. 워터블럭에서 나온 쿨링팬 분배선에 쿨링팬을 연결하고, USB 핀헤더/SATA 전원 케이블/CPU 쿨링팬 케이블을 메인보드와 파워에 연결하면 조립은 끝납니다. 써멀 그리스는 워터블럭에 기본적으로 도포되어 있기에 처음 조립할 때는 따로 발라 줄 필요가 없고요. USB 핀헤더와 SATA 전원 케이블의 길이는 각각 750mm와 650mm로 CPU 소켓에서 메인보드 아래 핀헤더나 뒷면 파워에 연결하는데 부족함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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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링팬을 라디에이터에 조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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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쿨링팬 조립이 모두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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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메인보드는 백플레이트를 메인보드 뒷면에 조립해야 합니다. 소켓마다 나사 위치가 조금씩 다르니, 나사 구멍에 맞춰서 가이드를 조금씩 움직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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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보드 뒷면의 백플레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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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용 소켓 지지대를 백플레이트에 고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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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링팬이 장착된 라디에이터를 케이스에 고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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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블럭을 메인보드에 고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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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블럭 커버를 위에 덮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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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링팬 전원을 연결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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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A 전원과 USB 핀헤더를 연결하면 조립이 끝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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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시스템에 조립이 끝난 MSI MEG 코어리퀴드 S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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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4나 AM5 같은 AMD 데스크탑의 경우, AMD용 장착 브라켓을 워터블럭에 조립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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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메인보드의 기본 쿨러 가이드를 제거한 후, 그 자리에 AMD 소켓용 기둥을 조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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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워터블럭을 조립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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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을 연결하면 끝납니다. 

 

 

2.4인치 IPS 패널로 MSI 센터가 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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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 MEG 코어리퀴드 S360는 멋을 내기 위해 쿨링팬에 RGB LED를 넣진 않았습니다. 그래도 충분히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액정 폴리머 재질의 날개와 진동 방지 개스킷의 질감이 고급스러움을 더해주거든요. 그리고 튜닝과 완전히 담을 쌓은 것도 아닙니다. 수냉 쿨러에서 가장 잘 보이는 자리, 워터블럭 위해 2.4인치 크기의 컬러 IPS LCD를 장착했거든요. 색깔이 바뀌고 움직이는 게 전부인 RGB LED와 다르게, 이 LCD 패널은 온도나 팬 회전 속도를 비롯한 시스템의 현재 상태부터 시작해서 원하는 그림을 재생할 수 있습니다. 쓰기 어려운 것도 아닙니다. USB 핀헤더로 메인보드와 연결하고 MSI 센터를 설치하면 끝입니다. 

 

LCD 창 위에 뜨는 이미지에는 관심이 없고, 오직 성능만이 중요할 뿐이라고 외치는 사람도 MSI 센터는 꼭 설치해야 합니다. 성능을 여기에서 설정하거든요. 쿨링팬을 메인보드나 팬 허브에 연결한다면 굳이 앱을 설치할 필요가 없겠지만, MSI MEG 코어리퀴드 S360는 쿨링팬을 메인보드가 아닌 워터블럭에 연결하고 MSI 센터 앱에서 통합 관리하는 제품이기에 앱 설치가 꼭 필요합니다. MSI 센터에서 MEG 코어리퀴드 S360 모듈을 설치하면 조용함, 균형, 게임 모드의 3가지 프리셋 중에서 상황에 맞는 걸 고르거나, 사용자 지정 모드에서 라디에이터 팬, 펌프 팬, 워터블럭 팬의 회전 속도와 작동 조건을 직접 설정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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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 센터의 코어 리퀴드 설정 페이지. LCD 디스플레이에 원하는 정보를 표시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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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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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구나 이미지를 직접 업로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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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이미지나 올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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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추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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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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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를 표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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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마다 장착 방향이 다르기에, 이미지의 표시 방향을 돌려주는 기능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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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모니터링 정보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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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이미지와 날짜, 날씨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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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 센터의 쿨링팬 설정입니다. 조용함, 균형, 게임 모드, 사용자 지정의 4가지 프리셋을 제공하며, 사용자 지정 모드에서는 쿨링팬 회전 속도와 온도 커브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14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실력 발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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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에는 인텔 데스크탑 프로세서 중에서 가장 성능이 높고, 전력 사용량과 발열 역시 가장 높은 CPU인 코어 i9-14900K를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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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CPU만큼이나 중요한 메인보드는 MSI MPG Z790 엣지 TI 맥스 WIFI를 사용했습니다. 인텔의 하이엔드 시스템 칩셋인 Z790을 장착한 ATX 폼펙터 메인보드로, 16+1+1 페이즈의 전원부로 14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완벽하게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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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MSI 맥스 시리즈 메인보드답게 2.5기가비트 랜과 Wi-Fi 7 규격 무선랜, 블루투스 5.4 등의 강력한 네트워크와 무선 기능을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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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의 M.2 슬롯은 모두 방열판으로 덮어 쓰로틀링으로 인한 SSD의 성능 하락을 막아주며, PCIe 5.0 x16 규격의 그래픽카드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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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버 없이 M.2 SSD를 고정하는 EZ M.2 클립을 제공하고, 슬롯의 XL 클립을 키워 확장 카드를 분리하기 쉬우며, 케이스 연결 커넥터를 동봉해 까다로운 전면 핀헤더의 연결이 쉽습니다. 또 트러블슈팅을 도와주는 EZ 디버그 LED와 후면 클리어 이모스/바이오스 업데이트 버튼을 제공합니다.

 

CPU: 코어 i9-14900K https://gigglehd.com/gg/15039643

메인보드: MSI MPG Z790 엣지 TI 맥스 WIFI

파워: MSI MPG A1000G PCIE5 80PLUS GOLD https://gigglehd.com/gg/13458212  

메모리: DDR5-6000 32GB 듀얼채널

SSD: 윈도우 설치용 NVMe M.2 512GB, 게임 설치용 SATA 6Gbps 2TB   

운영체제: 윈도우 11 22H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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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 메인보드는 장착된 쿨러를 자동으로 인식해 PL1 전력 제한을 설정하는 기능을 갖고 있습니다. 각각 번들 쿨러, 공냉 타워 쿨러, 수냉 쿨러인데요. MSI MEG 코어리퀴드 S360 같은 수냉 쿨러가 아니라 평범한 공냉 쿨러를 장착했을 때 성능이 어떤지 알아보기 위해, 우선 이 3가지 값에 맞춰 설정하고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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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온도입니다. 번들 쿨러로 설정하니 60도도 안 되지만 타워형 공냉 쿨러로 설정하면 80도, 수냉 쿨러로 설정하면 98도가 나옵니다. 이것만 보면 좋은 쿨러를 쓴다고 설정했더니 오히려 온도가 올라간다는 불평이 나올 수밖에 없는데요. 온도 말고 다른 스펙을 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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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CPU 전력입니다. 번들 쿨러로 설정하면 200W도 채 먹지 않지만 수냉 쿨러 모드에서는 357W를 소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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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전력 사용량만큼 클럭 역시 따라 오르지요. 번들 쿨러 모드에서는 올 코어 4.9GHz 정도에 그쳤으내, 공냉 타워에서는 5.3GHz, 수냉 쿨러에 맞춰 제한을 풀면 5.58GHz로 작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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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곧 성능 차이로 이어집니다. 왼쪽이 번들 쿨러, 오른쪽이 수냉 쿨러로 설정했을 때 CPU-Z 벤치마크입니다. 1개의 코어만 사용하는 싱글 스레드에서는 성능 차이가 없습니다. 코어 1개의 전력 사용량은 크지 않으니까요. 하지만 모든 코어를 다 활용하는 멀티 테스트의 경우 성능 차이는 크게 벌어집니다. 

 

코어 i9-14900K 같은 하이엔드 프로세서의 제 성능을 뽑아내고 싶다면 MSI MEG 코어리퀴드 S360 같은 고성능 수냉 쿨러를 써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더 높은 클럭을 오랫동안 유지하도록 도와주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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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도가 오른 만큼 워터블럭 팬, 펌프 팬, 라디에이터 팬의 회전 속도 역시 비례해서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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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소음 역시 오릅니다만, 이것은 케이스를 씌우지 않고 20cm 거리에서 측정한 소음입니다. 케이스 패널을 닫고 사용하는 일반적인 환경에서는 이보다 더 조용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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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바이오스 설정은 수냉 쿨러 그대로 설정하고, MSI 센터에서 팬 속도를 조절해서 풀로드 테스트를 해 보았습니다. 3가지 종류의 모터를 제각각 따로 설정하기에 속도를 수동으로 설정하기가 까다로운 제품인데요. 어느 설정이건 수냉 쿨러 모드의 풀로드에서는 98도까지 온도가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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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팬 속도를 100%로 확보해 줘야 높은 클럭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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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전체 소음은 라디에이터 팬만 낮춘다고 해서 줄어드는 게 아니라 다른 팬의 속도도 영향을 줍니다. 그래서 까다로운 설정을 만질 자신이 없다면 MSI 센터의 게임 모드로 설정해두고 쓰길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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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화상 카메라로 촬영한 온도입니다. 워터블럭에 장착된 소형 팬 덕분에 워터블럭 주변의 온도는 낮게 유지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MSI MEG 코어리퀴드 S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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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엔드 프로세서를 위한 고성능 수냉 쿨러입니다. 360mm 크기의 대형 라디에이터와 고성능 저소음의 사일런트 게일 쿨링팬을 조합해 열을 빠르게 분산시키며, 구리 재질의 워터블럭 위에도 쿨링팬을 달아 전원부를 비롯한 CPU 주변 온도를 낮춰줍니다. 코어 i9-14900K처럼 전력 사용량이 많고 온도가 높은 최신 하이엔드 프로세서도 높은 클럭을 유지할 수 있는 강력한 쿨링 성능을 지녔습니다. 호불호가 갈리는 RGB LED를 쿨링팬이나 워터블럭에 넣지 않아 깔끔하고 정돈된 디자인을 보여주는 한편, 워터블럭 위의 LCD 패널에 시스템 모니터링 정보나 원하는 이미지를 표시하는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합니다. 



  • ?
    leesoo      raysoda.com/user/leesoo 2023.12.28 13:24
    잘봤습니다. tdp 65w 같은건 펌프만 돌리고 그냥 자연대류 시켜도 충분히 식히겠네요 ㄷㄷ
  • profile
    disc1492      I feel like I can do anything  2023.12.28 18:41
    류진이 비싸다면 이거 구해도 되겠습니다.
    아쉬운점은 S280을 더 이상 수입을 안하는거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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