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작은 폰 덕후입니다. 직장인은 모름지기 미니멀함과 기동성이 최고라는 기마궁병 돋는 철학에 기반하여, 바지 앞주머니나 뒤주머니에 폰을 넣었을 때 크게 티가 나거나 불편하거나 해서는 아니된다는 고집을 피웁니다. 그래서 스마트폰이라는 것은 5인치를 넘어가면 안된다! 폰은 원래 한손으로 쓰는 거다! 스티브잡스가 진정 옳았다! 라고 혼자 막 떠들면서 갤S3, 엑스페리아 아크하고 레이(정말 작았어요), 아이폰5s, 홍미3s, 엑스페리아 Z1c 같은 걸 썼더랬습니다.
그렇게 잘 쓰던 엑스페리아가 액정이 와장창 깨졌는데 역시나 쏘니답게 부품수급이 시원찮아 수리도 잘 안되고 회삿일은 말도 못하게 바쁘고 하던 참이라.. 에라 몰라 하면서 남들 노트7(퍼펑) 사던 떄에 노트5 싼맛에 급히 급히 샀습니다. 스테디셀러 노트5 실제로 써보니 AP 훌륭하고 메모리 넉넉하고 UFS는 써보니 야 이제 다씨는 eMMC를 못쓰겠구나 싶더라고요. 고속충전 좋고 무선충전 편리하고 삼성페이 괜찮고.. 그리하여 역시 쏘니는 삼성보다 폰 만듦새가 좀 부족하구나 싶고 그렇더군요. 여러분 엑페는 갬성으로 쓰는 겁니다 갬성)
그렇게 참 좋은데 다 좋은데 정말 좋은데. 그렇지만 이놈의 전화기가 역시나 너무 크고 무겁다 싶더라고요. 바지 뒷주머니 꽂으면 끝이 툭 튀어나오고. 앞주머니 꽂으면 허허 이게 책상에 앉기가 영 불편해요 아니 요즘 세상에 스마트폰을 바지에 넣고 다니는 사람이 몇이나 있소이까 그리고 이 정도 되는 이걸로 무겁다 하시면 당신은 최신사양 스마트폰을 쓸 자격이 없소 라고 일갈을 하셔도 네 무어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흑흑
그러던 중에 갤럭시 알파라든가 뭐 갤럭시 A3 같은 것들도 출시가 되었는데. 다들 그렇게나 작고 가볍더라고요. 그 크기와 무게는 저에게 아직도 선망의 대상입니다. 헌데 이게 참 AP 메모리 스토리지 솔직히 모두 너무 느렸고. 세상 편리한 고속무선충전도 삼성페이도 방수 같은 것도 다 안되고.. 센서도 몇 개 빼먹고.. 아니 그래도 내가 명색히 사회인이고 폰 붙들고 일하는 사람인데 이렇게는 너무 힘들겠다 싶어서 접었어요.
한편 갤8 갤9는 보자말자 와 저는 제가 그렇게 엣지 스크린을 질색하는지 몰랐지 뭡니까.
그래서 포기먹고 허허 하루 철야를 했더니 나의 노트5를 들 기력마저도 없구나 허허 이 위아래 배젤은 내 마음의 넓이를 보여주는 상징인 건가 증말로 크고 아름답구만 허허허 하면서 대충 살던 차에. 뉴스를 들으니 이번의 갤럭시 S10은 작은 사이즈가 나올 것 같다 하더라고요? 그래서 귀가 번쩍했죠. 지난달 서울역에 프로모션 부스 생겼길래 출장길에 들러서 S10e 만져보고 들어보니 아니 이거 되게 가볍네 싶더라고요. 화면은 커졌지만 전체 크기는 작아진 그런 거겠죠. 이것이 인피니티 디스플레이인지 뭔지 하는 그런 건가 봅니다. 별 거 아닌데 다들 이름은 되게 그럴싸하게 붙이곤 하죠. 물론 그런 게 다 개발컨셉이고 나아가 마케팅이고 그런 거겠죠.
그래서 샀습니다. 최근에 공시지원금 상향되고 해서 여기저기서 판촉이 활발한 물품인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너 얼마줬니 이런 질문하실거면 기글 말고 뽐뿌로 ㅇㅇ)
서론은 이만큼하면 됐고 실제 사이즈는 아래와 같습니다. 화면 색감은 서로 다르게 셋팅된 거니까 비교하시지 마시고요. 사진도 갤3으로 대충 찍은 걸 구글포토 경유해서 따온 거니까 그냥 대충 느낌만 보세요.
왼쪽이 (긴 시간 막 굴려 더려워진) 노트5 이고 오른쪽이 (새로 산) S10e 입니다. 화면은 S10e 5.8인치고 노트5가 5.7인치로 큰 차이는 없다지만 가로세로 비율이 확실히 다르고. 그러다보니 웹페이지 보는 데는 오른쪽이 정보량이 조금 더 많은 것 같아 보이네요. 물론 가로크기는 S10e이 더 작습니다. 사진 크기 같은 걸로 따져보시면 확실히 S10e 쪽이 사진 크기가 작아요. 베젤크기는 뭐 차이가 너무 많이 나서 설명 생략. 두께도 수치상 조금 차이 있다는데 느끼기에는 대충 똑같다 싶습니다. 그립감은 역시나 S10e이 압승이에요. 폰이 너무 넓으면 한 손으로는 아무래도 답이 안나오니까요. 게다가 노트5도 뒤판이 미끌거리는 광택가공이라 보란듯이 케이스를 씌워놨더니 더욱 크고 육중해지고.. 뭐 무게는 20그람 차이인데 20그램 얼마 안되는 것 같지만 따져보면 노트5가 S10e 보다 13프로 이상 무겁다는 뜻이 됩니다. 차이는 확실히 느껴져요. 여러가지 측면에서 이 폰은 가벼운 폰입니다. (솔직히 가벼운 건 갤럭시 알파가 진짜 대단했는데..)
최대밝기 놓고 찍었습니다. 사진에서는 티가 아니나는데 실제로 보면 S10e가 훨씬 밝아요. 몇 년 뒤에 제작된 디스플레이인만큼 당연히 그래야 하겠죠. 마찬가지로 노트5는 2년 가까이 막 썼으니까요. 여기서 설명충 스킬을 발동하여 굳이 이론을 따져보자면 노트5보다 S10e에서 PPI가 확 낮아졌으니 역으로 개구율은 더 좋아져서 기본적으로 더 밝아야 되는 게 맞다 싶네요. 그러고보니 수광센서도 발광센서도 단일화소 면적이 깡패가 아닌가 싶고.. 블랙레벨 크래쉬된다는 리포트 있었는데 밝기 조절하고 해도 그런 건 잘 모르겠더라고요. 제가 매의 눈도 아니고 뭘 알겠습니까.
아 그리고 최소밝기하면 10e는 정말 대단히 어두워져요. 아니 이렇게까지 어두운 화면은 의미없지 않나 화면을 끄겠단 뜻인가 싶을 만큼 어두워져요. 밤에 옆에 잠자는 사람 몰래 폰 쓰실 분들에게는 유용한 기능일까요.
같은 사진을 두 장 올렸나 싶으실 텐데. S10e 아래쪽 보시면 소프트 버튼 3종세트 보이시죠. 대신에 저 위 사진에는 제스처 버튼으로 되어 있고요. 사실 이 소프트버튼 이게 기본값이고요. 아무래도 공간 차지하고 걸리적 거린다 싶어서 기기 디스플레이 설정가서 제스처 버튼 형태로 바꾸어 놓고서 쓰고 있습니다. 뭐 이 S10e 에서 물리적 배젤은 없다시피 적습니다만. 하단 소프트 버튼부 영역과 상단 노티 영역이 높이가 좀 되더라고요. 말씀드린 대로 하단 버튼부 영역은 설정을 통해 제스처 버튼으로 바꿀 수 있어요. 그럼 쬐금 더 화면이 확보가 되고 쬐금 더 보이게 됩니다. 제스처 버튼은 뭐 익숙해지면 잘 동작하는 것 같습니다만 삼성페이 빨리 꺼내는 건 망했어요. 하지만 저 상단 노티쪽은 카메라 홀 때문에 어떻게 줄일 수가 없을 것 같아 보이네요. '전면 카메라 홀이 오른쪽에 있는 디스플레이 배치' 가 또 하나의 표준UI처럼 보급이 되어가지고 대부분의 메이저 앱에서 '그럼 그 오른쪽만 빼놓고 나머지는 우리가 주소창이라도 넣을게' 라며 지원하게 되는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계속 저렇게 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한이틀 써 보니까.. 이게 말입니다. 발열과 배터리에서 기대만큼은 아니지 않나 싶어요. 초반에 셋업한다고 바싹 좀 만져보니까 오오 이것이 히트파이프의 방열인 건가 싶은 따뜻한 느낌이 확실히 있습니다. 그렇다고 당장 교품받아야 할 그런 정도는 확실히 아니고요. (저는 810화룡도 써봤지요ㅠ) 그리고 배터리는. 음 뭐 몇 주 더 써봐야 알겠습니다. 아무래도 초반에 셋팅한다고 동작을 많이 시켰고요. 그리고 요즘 절전모드는 학습형이기도 하니까요. 하지만 지금까지의 평가만 놓고 보면 배터리가 오래간다는 느낌은 절대 에버네버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전화기가 크기가 적으면 배터리도 적겠죠. (그렇지만 노트5보다 S10e의 배터리가 더 고용량이긴 해요. 고밀도라.) 그리고 이만큼 열을 내면서 AP를 돌리는데 당연히 쭉쭉 나가겠죠. (하지만 디스플레이 크기도 적으니까 아몰랑)
케이스에 같이 들어있던 기본 전용 케이스를 보는데 이렇게 구멍이 엄청 나 있더라고요. 단순히 그립을 좋게 하는 목적이라면 이렇게 제작단가 들어가는 천공처리보다도 아예 성형 찍어낼 때부터 표면에 요철무늬 처리를 하는 게 더 단가가 쌀 것 같은데. 그렇다면 원활한 발열을 위한 통기구멍인 건가 싶지만. 글쎄요. 제가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도 아니고 뭘 알겠습니까 810화룡만 아니면 됐죠
뭐 그리하여 배터리에 대해서는 몇 주 더 실사를 해 보고 나서 평가를 하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건 대기는 오래가겠지만 뭐라도 시키면 빠떼리가 쭉쭉 나가는 그런 조루폰일 것 같다는 쌔한 예감이 있긴 한데... 뭐 기분탓이겠죠 제가 뭘 알겠습니까 ㅇㅇ
카메라는요. 다른 S10모델군이 초광각 OIS광각 OIS망원(망원보다는 차라리 표준에 가깝지만 암튼 제조사에서 망원이라 적어놨으니 그런 줄 알아야겠죠) 트리플 렌즈 구성의 후면카메라를 가지는데요. 하지만 이 S10e는 광각+초광각의 듀얼렌즈입니다. 가격이 싼 건 다 이유가 있는 겁니다 여러분. 암튼 실제로 써보니 이 초광각 카메라의 화각이 우왕 넓네요.
스펙상 화각 123도라 하니 이걸 135바디급으로 환산하면 12미리 정도가 된다는 건데 이전에 12미리 14미리 렌즈들 가격들을 생각해보니 땡큐할 따름입니다. 그리고 이 초광각으로 찍는 경우에 한해서 배럴디스토션에 대한 소프트웨어 보정 옵션도 있어요. 이전엔 이런 거 다 일일이 라이트룸에서 잡고 그랬는데 세상 참 좋아졌.. 다만 초광각렌즈는 고정초점 쓰고 OIS가 없어요. 근데 원래 어안렌즈 쪽 가면 그런 거 솔직히 필요가 없죠. 어안렌즈인데 고정초점이라고 디스하면 사진알못 되는거에요 아주.
그리고 사진 저장할 때 JPG 말고 HEIF 로도 저장이 되더라고요. 동일한 화질에 용량은 반이라고 설명하던데 정말인지는 수치적으로 비교를 해 보아야겠죠. 아이폰 쪽에서 두 포맷간 SNR 비교는 아주 탈탈 터는 리포트가 많이 나와 있던데. 안드로이드는 이게 강제사항도 아니고 옵션이다 보니까 사용자들의 본격적인 비교연구가 아직인가 봐요. 뭐 어쨌든 HEIF(확장자는 HEIC로 나오네요) 로 찍어도 구글포토 드랍박스 자동업로드 잘 되고. 구글포토에서 다운로드 하면 HEIC 확장자 그대로 다운이 되네요. 윈도우10이면 HEIF 사진이미지도 열어 볼 수 있으니까 괜찮다 싶네요. 헌데 이건 좀 이해가 안되는게 JPG나 RAW 사진파일들을 무료 자동 업로드 걸 때에는 무조건 화질을 적당히 튜닝시킨 JPG으로 바꾸어서 올리는데. HEIC는 그런게 없고 그냥 원본이 올라간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물론 화질대비 용량이 줄어드니까 굳이 튜닝할 필요가 없을 수도 있겠다 싶지만 라이브포토 같은 건 용량이 좀 있는데 구글이 땅파서 장사하는 애들이 분명히 아닌데 말이죠. 암튼 이런 건 다음에 시간남아돌 때 더 알아봐야겠습니다.
HEIF 사진을 카카오톡에서 전송하는 것도 원본만 아니면 괜찮더군요. 역으로 말씀드리자면 HEIF 이미지는 카톡 같은 걸로 다른 분께 보낼 때 주의할 점이 있다는 거죠. 카카오톡에서 HEIF 이미지를 '원본 전송' 으로 걸어버리면 HEIC 확장자 그대로 보내지는데.. 받는 분의 휴대폰에서 HEIC 이미지 보기를 네이티브로 지원하지 않으면(안드로이드 P 이후 일부 휴대폰에서만 지원하는 겁니다. 순정 카메라 앱에서 HEIF로 저장하는 기능이 지원되지 못하면 안되는 거에요 그냥) 받는 분 카카오톡에서 그 이미지를 확인할 수가 없습니다. 미리보기 같은 것도 안됩니다.
그러므로 여러분들께서는 효율성과 확정성의 JPG 쓰세요 두 번 쓰세요. 안드로이드는 원래 효율성 확장성 즉시성 융통성 때문에 쓰는 겁니다 (대신 보안은 뭐 포기하 읍읍) 그러다가 용량이 부족하면 구글 포토나 뭐 그런데 올려놓은 걸 아카이브 하기로 하고 기기에서는 과감히 지우시는 쪽으로...
같은 맥락에서 비디오 촬영할 때에도 확장자는 MP4 하나지만 HEVC 코덱 아니면 h264 코덱 지정해서 저장할 수 있는데.. 용량되면 그냥 h264(AVC) MP4로 저장을 하시는 것이 범용적이고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4K 60fps으로 저장을 하신다 하신다면 이건 뭐 용량깡패니 답이 없죠. 대충 실험해보니 HEVC든 h264든 둘 다 가변비트레이트 저장인 것 같고요. 4K 60f 촬영한다고 하면, h264는 저장할 때 1초에 10메가바이트 정도 먹는 상황에서 HEVC로는 1초에 6메가 정도 먹더라고요. 물론 상황에 따라서 비트레이트가 달라지고 또 코덱에 따라서 대역폭이 변화되는 시점이나 변화값이 확확 달라지니 적당히 참고만 하시죠.
그리고 4K 60f 촬영에서 발견한건데. 저는 최소 10MB/s 쓰기가 가능한 U1 인증의 외장 마이크로SD 메모리를 꽂았는데요. (벤치상으로는 쓰기속도 20MB/s). 4k 30f 촬영에서는 외장으로 기록하지만 4K 60f 촬영시에는 코덱무관 무조건 내장메모리로 강제저장을 시키더라고요. 외장메모리에서 속도병목이 생겨 프레임드랍이 있을까 걱정하는 거겠죠. 다만 이게 U3급 메모리로 확인되지 않는 조건에서만 강제 내장 저장인건지. 아니면 그냥 외장쓰기속도나 환경에 자신이 없는 관계로 묻지마 무조건 내장 저장인건지는 다음에 U3 메모리를 꽂아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느낌상 후자가 아닐까 싶네요.
그리고 삼성폰은 개통하면 1년인가 2년인가 원드라이브 100기가를 줘서 좋습니다. 메이저 클라우드 스토리지는 빈 땅이라도 일단 가지고 있으면 한번씩 유용하더라고요. 그 와중에 오늘 보니까 아니 드랍박스가 무료사용자는 한 아이디당 기기 3개만 싱크해 주는 걸로 바뀌어 버렸네요? 닝겐 너의 새 전화기를 드랍박스에 씽크하고 싶다면 후후 나머지 잔가지들을 쳐내야 할 것이야 후후 아니 이보시오 드랍박스냥반 지금 이게 무슨 소리요.
네.. 이야기가 너무 길어지고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123도짜리 초광각말고 그냥 75도 정도 되는 기본 광각렌즈로 대충 찍은 건데. 뭐 이렇게 본다고 뭐가 티가 나겠습니까. 어차피 구글 포토 거치고 온 거라서 원본도 아니고. 그림판에서 대충 줄인거라서 인터폴레이션도 엉망된 거니까 신경쓰지 마세요.
기본 카메라에서 인공지능 장면모드 넣고 찍은 건데요. 다만 기본촬영 모드에서 '인공지능이 판단한 장면 모드' 이런 게 기본값으로 들어가는데.. 글쎄요 역시나 시원찮은 것 같습니다. 명암 채도 샤픈 이런 걸 막 마음대로 해버리는데 구글 픽셀 폰에서 본 암부를 거의 그려내는 수준의 혁신적인 AI 촬영 그런 거를 기대하시면 실망하실 것 같고요. 뭐 자기 딴에는 한다고 하는 것 같은데 풍경사진에서 샤픈을 투머치하게 먹이는 것 같은 느낌이 있어서 저는 끄고 살려고 합니다. 뭐 역시나 깔려있는 프리셋 필터 중에서 적당히 이쁜 걸 수동으로 골라서 찍는 게 제일 낫지 않나 싶습니다. 아니면 흔한 인싸처럼 인스타그램으로 찍으시면 되쥬. 아. 화면비는 4:3 일 때 제일 넓게 찍힙니다. 촬영 센서 자체가 그 규격인가 보네요.
좌우간 분량이 너무 길어진 관계로다가.. 지문센서가 측면에 있는 점 등등 해서 나머지 이런저런 자잘한 기능과 차이에 대한 리뷰는 구글링하면 나오는 다른 사용자 분들의 후기 레포트들로 대체하고 저는 여기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결론적으로는 이런저런 단점들이 있지만 그나마 현존하는 플래그십 수준의 폰 중에서는 특히 작고 가볍다는 것이 장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폰은 몸에 지니고(책상에 놔두고) 있는 시간이 사용하는 시간보다 더 적으니까 말이죠 (그 반대라면.. 깨어나세요 용사여!) 다만 이 전화기의 배터리타임이 어떻게 될지는 좀 더 두고봐야 알 것 같습니다. 7시간 가까이 간다고 광고하던데 그건 뭐 엑씨노쓰 말고 스냅드래곤인 건가..
두서없이 길기만 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다들 즐거운 봄날 보내세요.
잘봤습니다. 플랫하다는거 하나만으로 살가치가 있는 제품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