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의 가장 열렬한 팬조차도 지난 몇 년 동안 AMD가 거둔 성과를 부정하진 않습니다. 분명 성공한 건 맞는데, 아직까지는 인텔이 더 낫다고 말할 뿐이죠. 그런 인정의 대상조차도 대부분은 CPU에 집중됩니다. AMD는 분명 CPU도 만들고 GPU도 만드는 회사지만 GPU에서 썩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것도 사실이거든요. 가상화폐 열풍 때 많이 팔았지만 그것도 옛말이고, 우릴대로 우려낸 폴라리스로는 하이엔드 시장 공략 자체가 안 됩니다. 라데온 VII는 7nm 공정을 처음으로 썼다는 칭호는 얻었어도 가격이나 물량에서 사람들이 많이 구매할 물건은 아니었죠. 그 동안 NVIDIA는 지포스 GTX 10 시리즈의 탄탄한 실적을 토대로 RTX 20 시리즈의 발표로 모든 라인업에 신제품을 내놨으며, 가격과 성능에서 모두 주도적인 위치를 지켰습니다.
이런 상황이 오리라 예견이라도 했던 걸까요? MSI는 꽤나 현명한 선택을 했습니다. GPU 라인업도, 물량도 한정된 AMD GPU에 메달리지 않고 NVIDIA GPU에 집중하기로요. 그래서 한동안 MSI의 라데온은 종류가 많지 않앗습니다. 폴라리스 기반의 제품을 일부 출시하는데 그쳤을 뿐이죠. 그런데 올해 여름부터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완전히 새로운 아키텍처로 향상된 성능과 경쟁력 높은 가격을 갖춘 라데온 RX 5700 시리즈가 시장을 뒤흔들었거든요. NVIDIA가 뜬금없이 지포스 RTX 20 슈퍼 시리즈를 내놓은 것도 RX 5700 시리즈 때문이라는 분위기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MSI가 라데온 RX 5700 XT를 내놓는 건 지극히 당연한 일인데요. 일단 겉모습부터 지금까지의 MSI 그래픽카드와는 뭔가 다른, 범상치 않은 냄새를 풍기는 녀석이 나왔습니다.
제품명 | MSI 라데온 RX 5700 XT 게이밍 X D6 8GB 트윈프로져7 |
GPU | AMD 라데온 RX 5700 XT |
GPU 스펙 |
컴퓨팅 유닛 40개 스트림 프로세서 2560개 텍스처 유닛 160개 ROP 64개 |
GPU 클럭 |
기본 1730Mhz 게임 1870Mhz 부스트 1980Mhz |
메모리 | GDDR6 8GB 14Gbps 256비트 |
인터페이스 | PCI-E 4.0 x16 |
출력 포트 |
디스플레이포트 1.4 x3 HDMI 2.0b x1 |
최대 연결 디스플레이 수 | 4개 |
최대 해상도 | 7680x4320 |
HDCP 버전 | 2.2 |
다이렉트 X | 12 |
OpenGL | 4.5 |
최대 사용 전력 | 225W |
권장 파워 서플라이 | 750W |
보조 전원 커넥터 | 8핀 2개 |
그래픽카드 크기 | 297x140x58mm |
그래픽카드 무게 | 1406g |
참고 링크 | http://prod.danawa.com/info/?pcode=9483717 |
가격 |
59만 2천원(2019년 9월 다나와 최저가) |
이것이 라데온의 게이밍 X 트윈프로져7
MSI 게이밍 시리즈 그래픽카드? 7세대 트윈프로져 쿨러? 저 그거 많이 봤습니다. 그게 어떻게 생겼냐면 말이죠- 하고 신나게 아는척을 하면서 글의 분량을 날로 먹을 뻔했습니다. 아는 것도 아닌 아는 척이고, 실행도 아니고 미수로 그친 이유는 지금까지 봤던 MSI 게이밍 시리즈와 완전히 다르게 생긴 그래픽카드가 등장해서입니다. NVIDIA 지포스 시리즈의 게이밍 트윈프로져 7 시리즈도 분명 멋진 디자인의 그래픽카드였지만, MSI는 라데온 시리즈에서는 완전히 다른 시도를 하기로 결정한 게 분명합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렇게 다른 모습으로 나올리가 없지요. 겨우 한 두모델 내놓자고 그래픽카드 디자인을 새로 바꾸진 않았을테니, 앞으로 더 많은 라데온 그래픽카드가 MSI에서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게 됩니다.
게이밍이라는 공통된 이미지를 추구하지만, 이를 풀어내는 방법은 서로 다릅니다. 지포스 쪽 모델은 드래곤의 비늘 모양을 본딴 도발적이고 강렬한 쿨러 커버를 장착하고, 지금 시대의 유행을 충실하게 따라 쿨링팬 주변을 RGB LED로 포위했습니다. 누가 봐도 게임 좀 하게 생긴 그래픽카드지요. 반면 라데온 쪽의 게이밍은 네모 반듯하고 단순하게 정돈된 디자인을 채택하고, RGB LED도 측면에만 넣었습니다. 이 안에 얼마나 강한 힘을 품고 있는지, 굳이 티를 내지 않아도 다 알지 않느냐는 자신감 같군요. 디자인이야 순수히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갈리니 어느 쪽이 더 예쁘다, 더 낫다고 말하진 않겠습니다. 선택과 결정은 사용자들의 몫이죠. 여기에선 MSI가 라데온 시리즈에서 새로운 시도를 했다고 소개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게이밍을 해석하는 방향은 달라졌어도 트윈프로져7 쿨러의 구성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처음 보는 이들이 '왜 얘는 쿨링팬이 다르게 생겼어요?'라고 질문하게 만드는 Torx 쿨링팬을 쓴다는 소리죠. 서로 다른 역할을 수행하도록 고안해 특허까지 받은 독자적인 기술로서, 2개의 대구경 팬을 장착해 한정된 공간 안에서 쿨링 성능은 최대한 높이고 소음은 줄였습니다. 열 발산 면적을 넓히기 위해 부피를 늘린 히트씽크에 인심 좋게 넣어둔 많은 수의 히트파이프도 여전합니다. 그래서 큽니다. 옆으로도 크고 두께도 상당합니다. 대놓고 3개의 슬롯을 내놓으라고 요구하진 않지만 이쯤 되니 2.5슬롯이라 말하기는 좀 애매합니다. 물론 이 가격의 그래픽카드를 영접하려는 사람이 여유 슬롯 3개를 확보해두지 않을 정도로 준비성이 부족하진 않겠죠.
박스 디자인이 바뀌었습니다. 가로로 긴 게 아니라 세로로 긴 형태네요.
박스 뒷면에서 쿨러 성능을 강조하는 건 여전합니다.
포장재와 액세서리.
설명서와 빠른 설치 가이드.
조립 가이드인데 라데온 RX 5700 시리즈에 맞춰서 새로 그렸습니다. 그래픽카드의 새로운 디자인, 라데온 아드레날린 드라이버, 그리고 더 귀여워진 용용이.
슬롯과 포트에는 보호 캡, 쿨링팬 전면에는 보호 비닐.
MSI 라데온 RX 5700 XT 게이밍 X D6 8GB 트윈프로져7의 전면. 검은색과 회색 위주로 구성된 간결한 디자인에 빨간색을 살짝 넣어 게이밍 컨셉을 강조합니다.
뒷면에는 짙은 회색의 백플레이트를 부착했습니다.
그래픽카드 상단. 두꺼운 히트싱크와 MSI 게이밍 시리즈 엠블럼의 RGB LED, 2개의 8핀 보조전원이 보입니다.
아래쪽에는 PCIe 4.0 x16 슬롯과 히트싱크, 히트파이프가 보입니다.
끝 부분. 5개의 히트파이프가 히트싱크를 뚫고 나왔습니다.
출력 포트는 디스플레이포트 1.4 3개, HDMI 2.0b 1개로 구성됐습니다.
Torx 3.0 디자인의 쿨링팬입니다. 가운데엔 MSI 로고가 있습니다.
위에서 보면 팬 위에 핀을 넣었구나 하고 넘어가겠지만, 옆에서 보면 아예 다른 형태의 날개 2개를 조합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모서리의 게이밍 로고.
쿨링팬의 구경은 좌/우 모두 10cm.
두꺼운 히트싱크와 많은 수의 히트파이프를 조합했습니다. 히트씽크의 디자인은 MSI 지포스 RTX 2070 SUPER 게이밍 X D6 8GB 트윈프로져7에 들어간 것과 같다고 보여집니다.
기판 보호를 위해 백플레이트를 안 쓸 수 없지만, 그렇데고 쿨링이 안 되도록 꽉 막아두면 그것도 안 될 말이죠. 백플레이트와 기판 사이에 충분한 공간을 확보해 기판에서 발생하는 열을 더욱 바르게 방출합니다.
크기는 297x140x58mm, 무게는 1.4kg.
카드 두께가 3슬롯까지는 아니지만 장착하는데 필요한 슬롯의 수는 3개입니다. 그러니 3슬롯 그래픽카드라고 취급하는 게 맞겠지요.
MSI 지포스 RTX 2070 게이밍 X D6 8GB 트윈프로져7와 비교. 전체적인 부피는 거의 비슷한데, 네모난 쿨러 케이스를 사용하면서 조금 더 길어지고, 조금 더 두꺼워졌습니다.
RGB LED는 그래픽카드 측면 플레이트에만 넣었습니다. 화려한 RGB LED가 부담되는 분들이라면 분명 마음에 들 배치입니다.
어두운 곳에서는 존재감이 더욱 돋보입니다.
RGB LED 동영상
RX 5700 XT의 성능을 완벽하게 발휘
AMD의 GPU 아키텍처 발전사는 참으로 알뜰합니다. 그 동안 꾸준히 새 모델을 내놓았으나, 그 본질은 하나. 폴리라스 아키텍처의 재활용이거든요. 이보다 좀 더 거슬러 올라가면 더욱 검소합니다. 2012년에 나온 GCN 하나로 지금까지 장기집권을 했으니까요. 그때 만든 아키텍처 하나로 지금까지 괜찮게 써먹었으니 설계를 잘 했다고 해석할 수는 있겠죠. 하지만 기본 설계를 계속해서 우려내 제품을 만드는데도 한계는 있습니다. 그 사이에 CPU 쪽에선 바닥에서부터 완전히 새로 설계한 젠 아키텍처로 대박을 치기도 했고요. 그러니 이제는 GPU에 손을 댈 때도 되지 않았을까요? 물론 AMD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올해 컴퓨텍스에서 발표한 새로운 아키텍처가 RDNA, 그리고 이 아키텍처를 쓴 GPU가 라데온 RX 5700 시리즈입니다.
RDNA 아키텍처는 GPU 연산의 핵심인 CU부터 손을 봤습니다. 처리 효율을 높이기 위해 SIMD의 폭을 늘리고 한번에 처리하는 작업의 수를 반으로 줄였습니다. 예전에는 GPU를 그래픽 연산에만 썼지만, 이제는 점점 더 다양한 작업에 활용하는 추세입니다. 그러니 보다 다양한 종류의 작업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구조가 필요하지요. 또 캐시 구조에도 손을 댔습니다. 캐시의 용량과 대역폭을 늘리고 보다 가까운 곳에서 캐시에 액세스하도록 조정했지요. 그 결과는 캐시 레이턴시의 감소로 이어집니다. 여기에 경쟁 상대보다 먼저 7nm 공정을 도입하고, 앞으로를 내다본 PCIe 4.0 인터페이스의 지원까지 갖춰 GCN보다 클럭 당 연산 성능이 1.25배 향상되고, 전력 당 성능은 1.5배 개선됐다는 게 AMD의 설명입니다.
그래서 결론은 성능입니다. 복잡하고 어려운 GPU 구조 변화는 하드웨어 매니아들에게나 중요할 뿐, 그보다 훨씬 많은 게이머들에게 중요한 건 게임에서 프레임이 얼마나 나오냐는 겁니다. 라데온 RX 5700 XT은 지포스 RTX 2070을 겨냥해서 만들어졌는데, 3D 게임 성능은 RTX 2070보다 다소 높거나 동급인 상황도 있으나 많은 경우에는 더 낮게 나옵니다. 그러나 2019년에 출시된 대작 게임을 플레이하기엔 충분하다 못해 과분한 수준이며, 성능만큼 중요한 가격은 라데온 RX 5700 XT가 더 저렴하합니다. 가격과 성능을 함께 계산하면 밸런스가 나쁘지 않은 편이지요. 또 MSI 라데온 RX 5700 XT 게이밍 X D6 8GB 트윈프로져7는 아주 적극적으로 팩토리 오버클럭에 나서서 레퍼런스 모델보다 더 높은 성능을 뽑아냅니다.
GPU를 만드는 건 AMD의 몫이나, GPU가 제 성능을 발휘하도록 뒷받침하는 건 MSI의 몫입니다. 그리고 최신 라데온 그래픽카드를 살 정도로 하드웨어에 관심과 사랑이 깊은 자들은 여기에 한 가지 까다로운 조건을 더 붙입니다. '조용하지만 고성능'을 말입니다. 물론 트윈프로져7에게는 어렵지 않은 요구입니다. 트윈프로져7을 장착한 그래픽카드의 소음은 케이스를 뚫지 못하거나 다른 부품의 팬 소리에 묻히는 수준에 그칩니다. 그보다 더 까다로운 요구를 내세워도 해결책은 있습니다. MSI의 통합 설정/모니터링 프로그램인 드래곤 센터에서 사일런트 모드를 켜면 최대 성능에 제한을 걸어 소음을 줄이고 전력 사용량을 낮춰줍니다. 비싼 그래픽카드를 샀는데 하는 게임이 맨날 똑같다고 한탄을 일삼았다면 사일런트 모드로 낭비를 줄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테스트 환경입니다.
AMD 라이젠 7 3700X https://gigglehd.com/gg/5201526
MSI MEG X570 갓라이크 메인보드 https://gigglehd.com/gg/5201838
와사비망고 UHD320 Real4k HDMI 2.0 옵티컬 재은이 모니터 https://gigglehd.com/gg/3236938
DDR4-2133 8GB x2 메모리, 윈도우 10 1903, 1000W 파워
비교를 위해 쓴 지포스 RTX 2070은 부스트 클럭이 1830Mhz까지 올라가는 팩토리 오버클럭 모델입니다. 아래 벤치마크에서는 일반 지포스 RTX 2070보다 더 높은 성능이 나왔음을 잊지 말아주세요.
GPU-Z에서 확인한 주요 스펙.
3D마크 타임 스파이
3D마크 타임 스파이 익스트림
타임 스파이에서는 RTX 2070이 더 높은데요.
3D마크 파이어 스트라이크
3D마크 파이어 스트라이크 익스트림
3D마크 파이어 스트라이크 울트라
파이어 스트라이크에서는 RX 5700 XT가 역전했습니다. 그럼 다이렉트 X 11 기반 게임에서는 RX 5700 XT의 성능이 꽤 괜찮을거라 볼 수 있겠죠.
VR 마크. 여기선 비슷합니다.
애쉬즈 오브 더 싱귤러래티. RTX 2070 승.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 1920x1080과 2560x1440에서는 5700 XT가 더 높지만 4K에서는 역전됩니다.
데이어스 엑스: 맨카인드 디바이디드. 풀 HD에서만 RX 5700 XT가 같은 성능을 냅니다. 이런 경향을 보이는 게임이 꽤 많네요.
기어스 5. 최신 게임이지요. 비싼 돈 주고 샀습니다. RX 5700 XT의 승리.
히트맨. 4K 해상도에서 차이가 좀 벌어지고 다른 해상도는 동급이라 봐도 되겠습니다.
미들어스: 쉐도우 오브 워. 이것도 풀 HD에서 비슷한 성능이 나옵니다.
배틀그라운드. 이것도 풀 HD에서 두 카드의 성능이 비슷합니다.
쉐도우 오브 더 툼레이더. RTX 2070 승리.
토탈 워: 삼국. RTX 2070의 승리.
파 크라이 5. RTX 2070의 승리.
포 아너. 4K만 RTX 2070이 우세하고 나머지는 RX 5700 XT가 더 높습니다.
레인보우 식스: 시즈. 풀 HD에서 RX 5700 XT의 성능이 꽤 잘 나오고, 다른 해상도에서는 역전.
디비전 2. RX 5700 XT가 전반적으로 우세합니다.
앤썸. 이건 NVIDIA의 최신 번들 게임이라서 넣습니다. 꼭 2560x1440 해상도만 테스트 결과가 튀는 경향이 있단 말이죠.
에이펙스 레전드. 인기가 좀 식었지만, 오버워치보다는 요구 스펙이 더 높으니까 테스트에 애용합니다. 풀 HD는 동급이네요.
배틀필드 V. 4K만 RTX 2070이 우세하고 나머지는 RX 5700 XT가 더 높습니다.
월드 워 Z. 이 게임만 4K에서 RX 5700 XT가 높게 나왔습니다.
포르자 호라이즌 4. 나름대로 신작 레이싱 게임이죠. 4K에서는 두 카드가 동급이며 나머지는 RTX 2070 우세.
GTA 5. 모든 해상도에서 RX 5700 XT의 성능이 높게 나왔습니다.
소비 전력 비교.
MSI의 설명에 의하면 MSI 라데온 RX 5700 XT 게이밍 X D6 8GB 트윈프로져7는 대부분의 전원을 2개의 8핀 전원 포트에서 끌어옵니다. 메인보드를 거쳐서 전원을 받는 PCIe 슬롯보다 파워에 직접 연결된 보조전원 포트가 더 안정적인 건 당연하지요.
이걸 직접 확인하자니 아주 비싼 장비를 들이던가 아니면 기판이나 라이저 카드에서 직접 측정을 해야 하는데 준비할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다음번에는 측정할만한 여건을 꼭 마련하고 싶습니다.
오직 라데온 RX 5700 시리즈에서만 가능한 PCIe 4.0
드래곤 센터에서 사일런트 모드를 켜면 CPU와 GPU의 클럭을 자동으로 조절해 조용한 환경을 구축합니다. 그냥 저걸 누르면 끝이에요. 다른 설정은 없습니다. 처음에는 이게 다인가 싶었는데 아무리 봐도 다른 옵션은 없고, 클럭을 보니 적용된 게 맞더군요.
퍼포먼스 모드
사일런트 모드
3D마크 타임 스파이
3D마크 타임 스파이 익스트림
3D마크 파이어 스트라이크
3D마크 파이어 스트라이크 익스트림
3D마크 파이어 스트라이크 울트라
사일런트 모드를 켜면 성능이 상당 부분 제한됩니다. 이건 클럭과 전력을 보면 알 수 있지요. 하지만 '사일런트'의 주인공은 성능이 아닌 소음입니다.
30cm의 거리를 두고 측정한 소음입니다. 풀로드 상태에서 익스트림 퍼포먼스 모드 45dBA 수준이나 사일런트는 43dBA로 줄었습니다. 사일런트라는 이름 값을 하는군요.
아이들 시엔 46도 선을 유지하며, 풀로드에서는 80도를 넘기지 않습니다. 사일런트 모드에서는 상한선을 85도로 잡는 것으로 보입니다. 안전한 작동을 보장하는 수준에 맞춰서 쿨링팬의 속도를 조절하네요.
그래픽카드 표면 온도입니다. 중요한 건 그래픽카드의 겉이 아닌 그 안에 있지요. 방열판 부분의 온도는 풀로드 시 63도에 머무릅니다.
그리고, 부하가 낮을 땐 팬이 자동으로 멈추는 제로 프로져 기술이 있습니다. 인터넷만 하는데 팬이 돌지 않는다고요? 정상입니다.
MSI 라데온 RX 5700 XT 게이밍 X D6 8GB 트윈프로져7
AMD는 7년만에 완전히 새로운 그래픽 아키텍처를 선보였습니다. 여기에 맞춰서 MSI도 오래간만에 라데온 시리즈만의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는 그래픽카드를 출시했습니다. AMD 라데온을 위한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을 도입하고, 트윈프로져7의 우수한 쿨링 성능으로 팩토리 오버클럭된 그래픽카드를 조용하지만 든든하게 지탱합니다. AMD의 고성능 그래픽카드를 갈망하던 팬들에게는 MSI 라데온 RX 5700 XT 게이밍 X D6 8GB 트윈프로져7의 등장이 아주 반가운 소식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리플 다신 분 중 1명을 추첨해 MSI 게이밍 자켓을 드립니다. 신청하실 분은 [MSI 라데온 RX 5700 XT 게이밍 X D6 8GB 트윈프로져7 이벤트 신청]을 넣어 리플을 달아 주세요. 접수는 10월 2일까지, 발표는 10월 3일입니다. 선정되신 분은 발표 후 3일 안에 이름/주소/전화번호의 배송 정보와 원하시는 자켓 크기(해외에서 제작된 제품이라 정사이즈보다 1치수 작은 사이즈가 맞을 듯 합니다. 자세한 건 https://cafe.naver.com/msicom/129180 )를 보내주시고 수령 후 5일 안에 인증샷을 꼭 올려 주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