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마귑니다.
내놓은 물건은 안팔리지, 통장에 돈은 없지, 그런 와중에도 사용기는 올립니다.
코넥티아 M Stylus.은
코넥티아는 성우모바일의 브랜드 명이므로, 제품의 명칭은 M stylus가 됩니다.
부팅 시에도 이렇게 뜹니다.
0. 구매 사유
윈탭이 가지고 싶었습니다.
사실 싸기만 하면 뭐든 상관 없었지만 기왕이면 좋은 게 좋은 거라고 코어M을 탐내고 있었습니다. 그림은 못그려도 혹여 필기용으로 쓰지 않을까 싶어 펜이 지원되면 더 좋았구요. 그렇게 기웃거리다가 눈에 들어온 녀석을 싸게 업어온 것입니다.
1. 제품 외관
영원히 우려먹을 제품 사용샷.
S/N키를 가리고 싶은데 일단 올리고 확인.
제품 뒷판입니다.
반짝반짝 제품 기본 후면필름이 붙어있습니다.
정품 스티커 둘 탓에 제대로 부착이 되질 않아 곧 인터넷에서 스킨을 주문할 예정.
중앙에 로고가 보입니다.
...필요 없어!
안그래도 촌시런 금색인데 이게 뭐에요. 잘 안보이는 게 그나마 다행입니다.
도킹키보드 후면 usb 2포트.
스타일러스 펜 장척부. 없습니다... 기본 번들펜은 4만원 상당. 사진에 보이는 건 클립부분만 있는 기본 장착된 녀석입니다. 놋칠펜 업어올거에요.
정말 희안하게 각진 후면 카메라. 불편의 극치입니다.
정면으로 봤을 때 좌측에있는 각종 포트들.
여기 몰려있는 이유는 반대편에 배터리가 가득 차있기 때문입니다. 사진은 올리지 못하지만 내부의 왼쪽엔 메인보드가 있고 오른쪽엔 배터리가 있어요.
왼쪽부터 순서대로 dc 12v usb 3.0 type-b micro sd Mini HDMI 3.5mm사운드 출력단자 입니다.
도킹 키보드 뒷부분. 분리수거 잘 하라고 적혀있는 듯.
도킹 키보드 고무 받침부분. 네 구석에 있습니다.
조명을 조절할 노력과 근성이 제겐 없습니다. 생각보다 비싼 도킹 키보드.
저 터치패드 느낌이 안좋아서 그렇지 멀티인식도 하고 그렇대요.
Fn 숫자패드.
제게는 놀랍기 그지 없는 발상입니다.
터치패드 잠금 기능이 없었으면 전 이걸 갖다 던졌을 겁니다.
정말로요.
5핀 접합부 만큼이나 중요한 도킹 지지대.
접합부 좌우에 있습니다. 각도 조절이 불가능한 구조.
Numlock
Capslock
Scroll lock 이 순서대로 입니다. 저처럼 Numlock 불 들어온 거 모르고 왜 한글 입력이 안되냐며 분통 터뜨리는 댕충이는 저 이후로 없겠지요.
제대로 전면샷을 올리고 싶었으나 반사율이 너무 높습니다.
아마 기본 부착 필름으로 추정. 서피스2프로도 이런진 모르겠는데 저 카메라, 중앙이 아니라 약간 왼쪽에 있습니다. 8mm정도 왼쪽에요.
이유는 모릅니다. 역시 보드 설계탓일까요.
전면부 아까 그 3.5mm 사운드 출력단자 약간 위쪽으로, 기기 상태 알림 led가 있습니다.
충전중 상태엔 붉은 빛
충전 완료엔 그린 라이트!
부팅중엔 둘 다 반짝입니다.
전면부 반사가 너무 심해서 해당 사진 올리는 건 보류.
초점 잡기 힘듭니다.
저 금색 반짝이가 도킹 접촉부.
패인 구멍이 연결 지지부입니다.
접촉부 쪽 전면엔 윈도우 터치 버튼이 있습니다.
정말 윈도우 버튼 역할을 합니다 -_-?
2. 제품 성능
2-1 제품 사양
Intel Core M-5y10c
Ddr3L 4GB 싱글채널 메모리
Intel HD5300
64GB m.2 2242 SSD
서피스2 프로에 쓰인 삼성제 와콤 ems지원 1920x1080 10.1인치 ips패널
리얼텍 무선, 사운드, sd컨트롤러
단가상승만 유발한 전후면 카메라
알루미늄 재질 메탈 하우징
3.7v 4500mah X2 직렬 7.4V 33.3Wh 배터리 내장.
Micro sd slot 하나, Usb 3.0 tybe-b 하나, 3.5mm음성 출력
단자 하나, mini HDMI 단자 하나, 12V DC 단자 하나, 2 way 단방향 스피커
5핀 접촉 고정식 usb단자 두개 내장 도킹 키보드-각도 조절 불가
무게 : 본품???699or710g.
2-2
기본으로 잔착되어 있는 64기가 ssd의 크리스탈 디스크 마크 벤치 테스트.
리테스트.
아직 스샷보다 직촬이 편합니다. 준수한 성능.
2-3
배터리 테스트
조건 1. 와이파이 on, 밝기25%, 유튜브 재생, 볼륨 30%. 5시간 반 재생.
조건 2. 와이파이 on, 밝기25%, 기글 등 웹서싱. 6시간 반 가량.
조건 3. 와이파이 off. 밝기25%. 한글 사용. 7시간 초과.
일단 좀 더 써보구요. 아직 드라이버 잡고 이리저리 하느라 많이 못써봤어요.
2-4
와콤 테스트
펜이 없습니다. 돈이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테스트는 펜 구매 후. 가난은 나의 원수
2-5
Cpu/gpu 벤치
사실 별 쓸모 없습니다. 이미 인터넷에 널린 걸요.
그래도 나중에 추가할 겁니다.
2-6
실제 무게 측정
알리발 전자저울이 해낼 수 있을까요. 어디뒀더라.
문제가 생겼습니다. 알리발 전자저울은 작습니다. 태블릿을 제대로 올리면 표시부가 덮여 보이지 않습니다.
세로로 세워 측정 시 기기 본품 709g가량. 실제 무게는 690g대로 추정.
다만 도킹키보드 무게가 400g는 넘을 것으로 추정되기에 둘이 같이 들고 다니면 노트북 한대 무게입니다.
2-7
디스플레이 품질...?
뭔갈 더 쓸 게 있는데 이건 아닙니다.
형광등 아래서 찍어도 이상이 없는걸 보아 플리커프리인 것으로 추정되나 저한텐 전문 계측 장비가 없거든요. 서피스2 프로 패널을 믿고 쓰는 거지 중국산을 믿고 쓰는 게 아니잖슴까. 갈궈서 쓰로틀링걸리는 거나 구경해볼까요
3. 제품 후기
업어온 가격 대비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하지만 본품만 해도 무거운데 도킹 키보드 없인 잘 쓰지도 못할 녀석이라 같이 들고 다니면 무거움이 두배 두배 두두배 두배두.
거기에 충전기까지 함께? 와우.
도킹 키보드의 키감은 생각보다 좋습니다. 정말로요. 왜냐면, 도킹 키보드가 얇지 않거든요. 그래서 좋습니다...
좀 더 쓰고 마저 쓸 거에요.
4. 주저리
코어M은 기존의 인텔 코어 시리즈보다 저전력으로 기획된 tdp 4.5w 제품군입니다. 아톰과는 다르게 명령어들도 잘 있고 pci레인도 나름 잘 지원하고 뭣보다 성능이 준수합니다.
그런 코어 M 프로세서의 첫 상용품은intel core m-5y10과 5y70. 슬프게도 이들은 너무 발열이 높았던 탓에 툭하면 쓰로틀링이 걸려 곧 후속품이 나옵니다.
5y10c와 5y71 이 바로 그것입니다.
적절한 성능제한 덕에 오히려 보다 제 성능을 내준다고 평가 받았던 제품입니다.
하지만 이들은 코어 5세대 브로드웰 기반이고, 현재 인텔은 7세대 카비레이크와 8세대 카비레이크 리프레쉬, 커피레이크를 내놓았습니다.
제품의 절대 성능이 떨어질 정도로 오랜 시간이 지나진 않았으나 상대 성능은 그만큼 떨어질 시간이 흐른 것입니다.
5y10c와 ddr3l 4GB, 그리고 64GB ssd의 조합을 가진 코넥티아 M Stylus는 분명 아직까지도 매력적인 제품입니다.
시간이 흐른만큼 가격도 떨어졌고, 코어M은 이 제품의 포인트인 와콤을 원활히 구동하기 위한 최소의 성능으로 평해지고 있으니까요.
허나 와콤에 관심이 없고 새 제품과 새 기능들을 원하는 이에게 더이상 매력적이지 못할 것입니다.
현재 시장에 나오고 있는 아톰의 후계자 아폴로레이크 제품군. 이들은 정상적으로 pcl-e 라인을 통해 ssd를 지원하며 6w의 소비전력을 갖춘 덕에 2w의 기존 아톰 대비 훌륭한 성능 항상이 있습니다. 네이티브 쿼드코어인 덕에 아톰 기반이라 해도 이미 멀티 성능은 5y10c를 능가하며 무엇보다도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지요.
그런 만큼 대학 생활 내내 이 녀석을 굴려먹긴 커녕 자칫하면 이번 달이 끝나기도 전에 입양을 보낼지도 모르겠습니다.
가난은 나의 원수.
아수스 윈텝 쓰다가 너무 느려서 팔아버린 생각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