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왜 샀을까 ...
씽크패드 E15 gen2 를 싼마이로 들여서 사용하던 몇달전
1.7 킬로라는 요즘 기준으로 무거운 무게와
4500u는 충분한 성능이긴 했지만 최고성능 먹여야 충분하다는것이지
배터리 상태같은 전력 제한이 걸려지는 상황에선 애매한 성능을 내는것에 더불어
디스플레이 , 스피커 등 아쉬운 부분들이 많아서
고심끝에 "빨콩" 이 존재하는 노트북을 사기로 마음 먹었는데
t14s 를 사야되나 싶던 바로 그 순간!
"200만원대 (나름)최상위 씽크패드 라인업 z-13 - 129만원 -"
을 보게 되었고 어차피 근본은 신경안쓰고 (빨콩만 존재하면 되었읍니다)
제가 원하는 요소들을 딱 하나만빼고(포트수) 다 갖추고 있었고
그 중에서 가장 가격도 싸고 성능도 좋았던(t14s 는 6650u 달린게 130만원대로 기억) 노트북 이었읍니다
그래도 씽크패드는 t시리즈지~~ 했었는데
계속 마음이 시켜서..(그리고 할부 기간도 다른 노트북 대비 길어서..) 구매하게 되었읍니다
참고로 사양은
cpu 라이젠 6850u 램 16기가 용량 512기가 입니다
2. 첫인상
한줄로 말하자면 지금까지 구매한 윈도우 노트북 중에 가장 인상깊게 남은 노트북입니다
환-경 을 생각하는 대나?무 패키지
그리고 빌드퀄리티 우수한 본체
닫을때 감성있게 착!착! 하는 소리까지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부팅후 나름 괜찮은 기본화면 화질에
캘리까지 되어있어서 색감도 좋았구요
거기다 스피커가 ...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사용한 윈도우 노트북중 가장 탑급 아닌가 싶습니다
m1 맥북 에어의 한 90% 정도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키감 '은' 좋았구요
키보드에 대해선 추후 후술 ...
그리고 빨콩 클릭버튼은 .. 그냥 물리버튼이 짱입니다
사용이 가능한가 불가능 한가 에서는 케바케가 있을수 있으나
저는 실사용은 가능하다에 한표 걸겠읍니다
(전에 사용중이던 E15 와 한컷)
3. 한달정도 사용후 장단점 그리고 ... 키보드
한달정도 쭉 써보았구요 장단점을 간단하게 하나는 길게 써보자면
장점
1. 빌드퀄리티
정말 우수합니다 지금까지 뜯어본 윈도우노트북중 가장 우수하구요
과장 한스푼 보태서 맥북급 이라 느꼈읍니다
이건 당연하게 그래야되는게 원래 가격이 200만원 !! 입니다
2. 괜찮은 화면, 우수한 스피커 나쁘지 않는 웹캠
디스플레이 품질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좋았어요
물론 요즘 좋은 디스플레이 달린 노트북들이 많이 나오고 hdr , oled 등등 ...
이것보다 더 좋은 디스플레이를 단 노트북들이 많으므로 그냥 괜찮다 ~ 정도의 평가가 맞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건 당연하게 그래야되는게 원래 가격이 200만원 !! 입니다(2)
그리고 스피커
앞서말했듯이 m1 맥북 에어의 90% 까지 근접해온 느낌입니다
상당히 상위권 노트북 스피커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물론 맥북 프로 14 16 같은 스피커는 논외 ... 걔들은 그냥 스피커들하고 맞짱 떠야됩니다
아 그리고
이건 당연하게 그래야되는게 원래 가격이 200만원 !! 입니다(3)
3. 썬더볼트 지원 (USB4의 힘을 빌린)
네
이 노트북은 AMD 를 달고 썬더볼트를 지원 합니다 !!
는 USB4 를 지원하기 때문입니다
USB4 에선 경우에 따라서 썬더볼트도 쓸수있거든요
실제로 z13 에 썬더볼트 외장 그래픽 쓰는 영상도 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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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단점입니다
1. 포트수
z13 이 럭키 아이디어패드라고 불리는 이유(1) 입니다
무슨 맥북에어 빙의한것마냥 c타입 2개에 이어폰잭 1개 달려있습니다
심지어 신형 맥북에어는 충전단자가 따로 있어서 충전기 끼워도 c타입 두개 쓸수있는데 말이죠
2. 사용 은 가능하지만 그래도 불편한 터치패드 통합 빨콩 클릭부
z13 이 럭키 아이디어패드라고 불리는 이유(2) 입니다
아무리 쓸수는 있어도 물리버튼이 짱입니다
3. 괜찮지만 기존 씽크패드들보다 떨어지는 키감
z13 이 럭키 아이디어패드라고 불리는 이유(3) 입니다
키감 자체는 전체 노트북 군들과 비교하면 우수한 상위권 수준입니다
... 만 이 노트북은 "씽크패드" 네이밍을 가지고 있읍니다
그 말은 몇몇 라인업을 제외하면 최상위권 키감을 가지고 있는 노트북 브랜드라는 말이죠
그런데 그 라인업중 고가 라인업에도 불구하고 떨어지는 키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키 스트로크가 짧고 뭐고 하지만 씽크패드 라는 네이밍을 단 이상 변명은 안되죠
하지만 위의 내용들은 200만원(...) 주고 샀다면 큰 단점이었겠으나
130만원 주고 산 저에게는 큰 단점이 아닙니다
저것밖에 없었으면 이 노트북이 제 최고의 윈도우 노트북의 자리에 올랐을 거에요
그 말은 크리티컬한 문제가 있다는 것 입니다....
4. 한영키 씹힘 문제
(주의: 이건 제 노트북만의 문제일수도 있습니다
as 센터를 갔다왔으며 답변으로 이정도의 간혈적으로 나타나고
정확히 눌렀을때 정상동작 하는현상일때에는 수리해주기가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빠른 현상 내용 요약: 한영키 윗쪽을 제외한 모서리 부분 특히 하단부를 누를시 가끔 누르는 느낌이 나지만
입력되지않는 현상 일어남)
처음엔 제 타자습관 문제 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이상한느낌이 듭니다
"이때까지 다른 노트북, 키보드 쓸때는 이런게 없었는데???"
그래서 이 잡듯이 무엇이 문제인가 하나하나 체크해 봅니다
소프트웨어 문제가 의심되서 소프트웨어 펑션락 > 바이오스 자체에서 기능키 말고 f키 쓰기
ms입력기 호환모드로 변경 등 하니 좀 나아진듯...보였으나
또 그래서 제가 키보드 치는게 잘못된건가 ? 봤는데
제가 무의식적으로 한영키 왼쪽 사이드 부분을 치는걸 볼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눌러봤었는데
바로 그때 특히 하단 모서리 쪽을 칠때 누르는 느낌이 났는데 씹히는 현상을 발생하는것을 보았습니다
확인후 제가 가지고 있는 펜타그래프식 키보드들 하고 비교해봤는데 두가지 문제점을 추정할수 있었습니다
1. 데드라인(?) 문제
멤브레인이든 펜타그래프이든 러버돔 쓰는 키보드들은 눌러졌는데 안눌러진? 그런 구간이 있습니다
이걸 여기선 데드라인 이라고 칭하겠읍니다 ...
그런 구간이 다른 키보드들은 키가 작다거나, 아니면 키스트로크가 커서 못느낄 정도거나 해서
그리 크게 느끼지 못하는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 노트북 키보드는 다른 키보드들과 비슷한 수준의 데드라인(?) 이 있는데
문제는 ! 이노트북은 키 스트로크가 짧습니다 ...
따라서 그 죽은 구간이 비슷하지만 키 스트로크가 짧기 때문에 더더욱 안눌리는 구간이 표면상으로 들어나는거 아닐까?
하는 추정을 합니다
2. 키캡 크기 문제
사실 이 문제가 거의 80% 범인이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정확히는 저 위의 영향과 함께 시너지를 일으켜 환장의 상태가 만들어진것 아닐까 싶습니다
이 노트북의 한영키 뿐만아닌 그 한영키 라인의 모든 키들이
위에있는 보통 키들보다 세로가 높습니다
그렇다 보니 사이드쪽을 칠때 러버돔에 힘이 제대로 실리지 않아
눌러지는 느낌이 나긴 하지만
하필 저위에 있는 문제점과 같이 도져서 인식이 될 정도의 깊이까지는 내려가지 않아
이 환장의 사태가 벌어진것 아닌가 하는 추측을 하게 됩니다...
왜 굳이 키를 넓게 하겠다고 ...
차라리 키 크기 그대로 하고 조금이라도 팜레스트 길이를 확보하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 들었습니다
이 문제 때문에 제 최고의 윈도우 노트북이 될려던 게 와장창 깨졌습니다
몇번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고 실마리가 보이나 ... 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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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원상복귀하고 그냥 캡스락으로 쓰던지 몸에 손에 한영키를 맞추기로 했습니다 ...
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다음에 살 노트북은 뭐냐구요?
T14s 입니다
감사합니다
그냥 생각하는것을 잊엇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