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다익선이라는 사자성어가 있습니다 옛부터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는 선조들의 마음가짐을 엿볼수 있는 단어인데요
비단 한국에서만 통했던 것은 아닌지 바다건너 미국에선 V8!을 외치며 8기통의 머슬카를 부르짖으며 다기통 고배기량의 차를 선호했습니다
현대에 이르러서는 AMD의 전략이기도 합니다만 지나친 다코어 전략이 불도저라는 괴작을 낳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AMD는 주목받지 못하고 소수에게만 선택받는 비운을 한동안 겪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아닙니다 당당한 선택지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라이젠 출시를 전후로 말이죠
오늘 그 라이젠을 조립하고 사용해보려 합니다
조립에 참여할 친구들 입니다
CPU AMD 라이젠5 1600
M/B 기가바이트 AB350M-게이밍3
RAM 삼성 8GB
VGA MSI GTX 760 itx
SSD 삼성 850 evo 250GB
HDD 삼성 500GB
PSU 슈퍼플라워 노바 500W
중요한 케이스는 다음에 보여드리죠
인텔 패키지만 보았기 때문에 처음본 라이젠은 크기에 놀랐습니다 '도대체 안에 쿨러가 얼마나 크길래 이러냐' 생각하며 대원 CTS에서 수령해왔습니다
역시 CPU의 크기는 인텔과 비슷하군요 쿨러는 LED없는 노말한 쿨러였습니다
보드박스를 열어봤습니다 사은품인듯 한 녀석이 들어있는데 용도는 모르겟습니다 조립에 필요해 보이진 않으니 패스했습니다
그나저나 기가바이트 놈들 박스를 여유롭게 만들지 보드가 박스에 딱 껴서 빼느라 힘 좀 썻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분리를 성공하고 조립을 시작하려 합니다 저 보드는 사타포트도 6개이고 PCI-E 슬롯도 두개라 추후에 확장카드를 부착할수 있다는 장점에 선택했습니다
CPU를 올려야하는데 홈이 파여 알수있는 인텔과 달리 특별한 표식이 없어 빙빙 돌려가며 끼웠습니다 나중에 보니 표시가 있다네요?
램쪽을 바라보며 장착하면 됩니다
쿨러 장착을 위해 가이드를 분리합니다 그냥 내리 꼽으면 되는 인텔과 다르게 저걸 풀어야 쿨러 장착이 되더군요
돌돌돌 풀어줍니다
네 그냥 다뽑고 내리 꼽으면 됩니다 써멀도 쿨러에 발라져있겟다 4방향중 골라야하는 인텔과 다르게 AMD는 2방향중 골라서 내리 꼽고 나사를 조여주면 됩니다
라이젠 램문제가 많다고 들어서 설명서를 정독하고 1번 슬롯에 장착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다다익램인데 한장밖에 못끼워서 미안해 ㅠㅠㅠ 아조씨가 돈 많이 벌어서 풀뱅해줄께
가조립을 마치고 누드테스트를 했습니다 보드에 LED가 있네요? 붉은색이 그래픽카드 색과도 어울립니다
다행히 지금까지는 문제가 없는듯 합니다 언어를 바꾸어주고 SSD와 하드를 연결해주고 부팅해봤습니다
전에 쓰던 컴퓨터에서 그대로 가져온건데 간단히 드라이버만 잡아주고 알아서 패스하네요 역시 갓도우 10 고마워요 마소!
6코-아 12쓰레드 정상 인식하네요 이제 조립을 시작합니다
케이스는 J210 해머로 결정했습니다 전에도 쓴적있는데 이 가격대에 이정도 마감과 구성은 찾아보기 힘들거든요 다만 옆면 선정리 홀은 더 넓었으면 합니다 공간에 여유가 적어서 선정리 하고 우겨서 옆면을 닫아야 하거든요
학~~~~~~살~~~~~~
띠용? 주문을 외웠더니 나머지 조립이 끝났습니다 선정리 하다가 욕나와서 찍는거 포기하고 우겨 넣었습니다...
대략적인 사용느낌을 적어보자면
6600에서 넘어온 저로썬 '와~ 엄청빨라' 이런 느낌은 없네요 특히 인게임에선 못느껴요
내돈! 싶었지만 고용량의 압축파일을 빠르게 풀어내는 모습에 위안을 삼습니다
딱 1년전에 조스마를 구매해서 코어 2개 살리고 3.8로 오버해서 쓴적이 있었는데 그때에 비해 훨씬 시원하네요
L5430 한개 주문해서 오고있는데 도착하면 라이젠을 워크스테이션삼아 각종 작업 현장에 투입 시켜야겠습니다
혹시 저~~아래 급에서 사용중이던 분이 AMD와 인텔로 교체를 원한다면 AMD를 권해드리고 싶네요
아직은 나오지 않았지만 라이젠3도 충분히 경쟁력 있어보이고 HEDT를 추구하는 유저가 아니라면
인텔로 가야할 이유가 나오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건가요..? 젠은 실물로 본적이 없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