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은 사람의 생활 방식을 바꾸었고, 이제는 스마트폰을 쓰는 방식이 바뀌었습니다. 다 쓴 배터리를 교체해가며 쓰던 건 옛말이고, 지금은 짬날 때마다 배터리를 충전해가며 쓰는 제품이 절대 다수입니다. 그래서 충전 속도가 더욱 중요해졌지요. 충전기 앞에서 하염없이 기다리는 일을 피하려면, 빠른 시간 안에 배터리를 채워주는 기술이 꼭 필요하니까요.
또 충전 포트의 수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스마트폰에 보조 배터리, 태블릿은 물론이고 이젠 노트북도 USB 포트로 충전하는 세상이니까요. 충전 속도가 아무리 빨라도 충전 포트의 수가 부족해, 충전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면 효율이 높다고 할 순 없겠지요. 이러다보니 고속 충전이 가능한 멀티포트 충전기가 집이나 사무실의 필수품으로 자리잡은지도 오래인데요.
바이퍼럭스는 이러한 시장의 수요에 맞춰 클레버 타키온 프로 퀵차지3.0 6포트 3A 멀티 고속충전기를 출시했습니다. 퀵차지 3.0으로 빠른 충전 속도를 보장하고, 6개의 포트로 많은 제품을 한번에 충전이 가능하며, 최신 규격인 USB 타입 C 포트를 넣었으니, 지금 이 시대의 멀티포트 고속 충전기가 갖춰야 할 모든 덕목을 다 모은 그런 제품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제품명 | 바이퍼럭스 클레버 타키온 프로 퀵차지3.0 6포트 3A 멀티 고속충전기 |
입력 | AC 100-240V, 50/60Hz 1.5A |
출력 | 최대 13A/65W (6포트의 총 합) |
USB 타입 C 포트 | 5V 최대 3A 1개 |
USB AI 포트 | 5V 최대 2.4A 4개 |
퀵 차지 3.0 포트 | 3.6~6.5V 3A/6.5~9V 2A/9~12V 1.5A 1개 |
규격 인증 | FC, CE, ROHS, CB, HDS-HDD10T, HU10814-16002A |
크기 | 101x68x29.6mm |
무게 | 180g |
색상 | 블랙, 화이트 |
가격 | 34,700원(2016년 10월 14일 기준 최저가) |
포장 & 외형
바이퍼럭스 클레버 타키온 프로 퀵차지3.0 6포트 3A 멀티 고속충전기는 블랙과 화이트의 2가지 색상이 있습니다. 제품 박스 정면 우측 하단에 어떤 색인지 표시가 돼 있지요.
박스 측면과 뒷면에는 제품의 스펙과 사용 관련 설명이 있습니다.
박스를 둘러싼 포장재를 벗겨냈습니다. 깔끔한데다 보기에도 좋아서, 요새는 이런 식으로 포장한 제품이 많네요.
박스를 열면 바로 충전기 본체가 나옵니다. 충전기는 비닐로 한번 더 감싸져 있네요. 충전 케이블을 비롯한 다른 액세서리들은 충전기 아래에 따로 들어 있습니다.
액세서리는 설명서, 스탠드, 전원 케이블을 줍니다. 설명서의 내용은 박스 뒷면/측면에 표기된 것과 기본적으로 같습니다.
충전 케이블의 길이는 110cm 정도. 벨크로 타이로 묶어놔 관리하기 편합니다. 스탠드도 본체의 색에 맞춰 검은색과 하얀색의 두가지네요.
바이퍼럭스 클레버 타키온 프로 퀵차지3.0 6포트 3A 멀티 고속충전기 본체입니다. 포트 수는 6개지만 크기는 101x68x29.6mm, 무게는 180g으로 여느 5포트 충전기와 견줘도 비슷한 편이라 휴대하기도 크게 불편하지 않습니다.
충전 포트입니다. 가장 위가 USB 타입 C 5V, 그 아래의 4개가 USB 5V 충전 포트이며, 가장 아래의 빨간색이 퀵 차지 3.0을 지원하는 포트로 3.6~12V까지 0.2V 단위로 공급 전압을 조절합니다. 덕분에 전력 손실과 발열을 낮춰 높은 효율로 충전이 가능합니다.
포트 왼쪽에는 작은 전원 LED가 달려 있어, 충전기에 전원 케이블이 연결됐는지를 간단히 확인 가능합니다.
반대편엔 전원 케이블 연결 단자가 있습니다. 제품의 스펙 설명과 각종 인증 로고도 함께 볼 수 있네요.
충전기를 세워둘 수 있게 해주는 스탠드입니다. 충전기를 세워두면 충전기와 공기의 접촉 면적이 넓어져, 발열을 분산하는데 효과적이지요.
또 스탠듸 옆의 공간을 활용하면 충전기 옆에 스마트폰을 함께 세워두는 게 가능합니다. 충전 중인 스마트폰에 영화를 띄워두는 거치대처럼 쓸 수 있지요.
스탠드는 쉽게 미끄러지지 않도록 바닥에 실리콘을 부착했습니다.
테스트
충전기 스펙에 표시된 전압/전류는 최대 값이지, 항상 그 값으로 전력을 공급한다는 말은 아닙니다. 요새 나오는 대부분의 고속 충전기는, 배터리의 수명을 유지하고 과열을 방지하기 위해 충전 전류량을 자동으로 조절해 주는데요. 이 충전기에도 CCF 기술을 도입해 배터리 상태에 따라 최적의 값으로 맞춰 충전을 진행합니다.
그래서 스마트폰과 충전기 사이에 연결하는 단순한 USB 전압/전류 측정기가 아니라, 충전기에 로드를 걸어주는 EDB-USB 신형 테스터를 사용해서 얼마까지 충전이 가능한지를 확인했습니다.
먼저 USB AI 포트입니다. 표기 스펙에 따르면 5V 2.4A까지 전류 공급이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테스트에선 2.6A까지 올라갔으며 전압도 시종일관 5V 이상을 유지했습니다.
다음은 퀵 차지 3.0 포트입니다. 5V로 설정했을 때 테스터기의 최대값인 4A까지 올라갔으며, 전압도 5V 이상을 유지하며 큰 변화 없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9V에서는 3.8A까지 공급이 가능하네요. 충전기의 공식 표기 스펙인 2A와 비교해도 많이 높습니다.
12V입니다. 2.91A를 유지한 채로 테스트가 끝났습니다. 이것 또한 공식 표기 스펙인 1.5A와 비교해서 상당히 높은 값을 자랑합니다.
퀵 차지 2.0은 5V, 9V, 12V로 전압을 나눠 단계적으로 전력을 공급합니다. 퀵 차지 3.0은 3.6V부터 20V 안에서 0.2V 단위로 공급 전압을 조절해서 공급합니다. 따라서 에너지 손실과 발열을 줄여 높은 효율로 충전을 진행할 수 있지요.
바이퍼럭스 클레버 타키온 프로 퀵차지3.0 6포트 3A 멀티 고속충전기의 퀵 차지 3.0 포트는 3.6V부터 12V까지 전압 공급이 가능합니다. 여기에선 5.35V부터 12.23V까지 단계적으로 전압을 올려봤는데요. 퀵 차지 3.0의 전압 변화를 제대로 지원함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최고 공급 전류는 10.50V 쯤에서 나오네요.
호환성 테스트입니다. 일단은 퀵 차지 3.0을 지원하는 포트지만, 미디어텍 PE 규격을 사용하는 샤오미 홍미 프로를 연결해도 고속 충전은 진행되네요.
윈도우 태블릿도 빠른 속도로 충전이 됩니다.
iOS 디바이스와의 호환성도 빠지지 않습니다. 애플 정품 아이폰 충전기 수준은 됩니다.
다음은 최대 부하를 가했을 때 온도와 전력 사용량 테스트입니다. 충전 가능한 모든 제품을 다 가지고 왔는데 전력 사용량은 42W가 나오네요. 위에나온대로 EDB-USB 로드기 2개를 연결했을 땐 53W까지 올라갔기에 이걸로 테스트했습니다.
1시간 동안 로드기 한개를 최대 부하로 돌리고, 다음 1시간 동안은 로드기 1개를 더 추가해서 최대 부하로 돌렸을 때의 온도입니다. 가장 높은 부분이 50도 정도이며, 어느 특정한 부분의 온도가 유난히 높지 않고, 충전기 전체가 고른 온도 분포를 보였습니다.
로드기 2개를 동원하지 않고 스마트폰과 보조 배터리, 태블릿을 6개 모아 충전했을 때는 온도가 40도 정도에 그쳤습니다. 1시간 동안 풀로드로 충전할 경우는 실질적으로 없을테니, 실제 사용 시 온도도 40도 정도라고 보면 될 듯 합니다.
1시간 동안 최대 부하로 측정했을 때의 퀵 차지 3.0 포트의 충전 전류입니다. 큰 변화 없이 고른 값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쪽은 일반 5V 포트의 충전 전류입니다. 여기에서도 매우 안정적인 그래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바이퍼럭스 클레버 타키온 프로 퀵차지3.0 6포트 3A 멀티 고속충전기는 6개의 포트를 지닌 멀티포트 충전기입니다. 퀄컴 퀵차지 3.0 규격을 준수해 최고 12V까지 공급 전압을 올릴 수 있는 고속 충전 포트와, 스마트폰부터 노트북까지 최근 사용이 부쩍 늘어난 USB 타입 C 포트는 물론, 4개의 5V AI USB 포트를 제공해, 다수의 제품을 빠르게 충전할 수 있다는 게 특징입니다.
측정 결과 퀵 차지 3.0 포트와 일반 5V USB 포트 모두 표기 스펙을 준수했으며, 장시간 테스트에도 안정적인 전원 공급이 가능했습니다. 온도나 발열도 크게 흠잡을 수준은 아니며, 전원 공급을 확인하는 LED와 발열을 줄이고 스마트폰을 거치할 수 있는 스탠드를 제공해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크기나 무게도 다른 멀티포트 충전기와 비슷한 편으로 휴대하기도 편하지요.
가격은 3만원 대 중반으로 멀티포트 충전기 중에서는 가격대가 다소 높은 편이나, 퀵차지 3.0 지원을 비롯해 USB 타입 C를 포함해 총 6개의 포트를 제공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마땅한 경쟁상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돋보이는 구성을 지녔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리플 다신 분 중 한 분을 추첨해서 리뷰 작성에 사용한 바이퍼럭스 클레버 타키온 프로 퀵차지3.0 6포트 3A 멀티 고속충전기를 드립니다. 신청하실 분은 [바이퍼럭스 클레버 타키온 프로 퀵차지3.0 6포트 3A 멀티 고속충전기 주세요]라 리플 달아 주세요. 접수는 10월 23일까지 받으며, 발표 후 3일 안에 배송 정보를 보내주시고 수령 후 5일 안에 인증샷을 꼭 올려 주셔야 합니다.
갈수록 멀티 고속충전기가 필요해지는 세상이죠.
usb type-c 까지 구비하고있으니 앞으로 나올 신제품과 기존제품들 모두 사용이 가능해서 좋은것같네요.
거치할수도있고 집에 하나쯤은 있어야하는 아이템이라 제가 받고싶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