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아저씨가 던져놓고 간 물건입니다.
응? 포장 스타일이 좀 달라졌습니다. 작년만 해도 비닐로 고정시키는 식이었는데 말이죠
박스 표면은 이렇습니다... 근데 좀 이전 아이패드 정면 박스가 더 나았던거 같네요. 이미지가 좀... 별로입니다.
512GB 셀룰러 모델...
저는 아이패드 정말 많이 쓰는 유저로서 항상 용량 부족에 쪼달렸는데 이젠 정말 용량걱정 없이 쓸수 있을 용량이 된거 같습니다.
자 이제 슬슬 뜯어보죠
열면 이렇습니다.
전형적인 애플의 포장입니다.
악세서리입니다.
악세서리를 좀 펼쳤지만 큰 변화는 없습니다. 그래도 10W 충전기를 주구장창 넣어주다가
이번엔 12W 충전기를 넣어줬네요.
카메라입니다.
하단입니다. SIM 트레이가 iPad Pro 9.7이나 에어 2 등의 이전 아이패드 9.7인치 등보다 더 밑으로 내려왔습니다.
하등 쓰잘데기 없는 스마트 커넥터입니다.
마이크 위치가 바뀌었습니다.
Embedded SIM이라 애플 심카드가 포함되어있지 않습니다. 무슨 말이냐면 애플 심 쓸수있는 통신사의 경우. 심카드 없이 개통된다는 말입니다. 저도 AT&T를 그냥 집에서 심카드 없이 개통했습니다. 한국 통신사들은 아직 해당사항이 없는 부분이지만요.
아이패드 프로랑 사이즈 비교입니다. 스크린도 크지만 물리적 사이즈도 살짝 더 큽니다. 물론 배젤 사이즈도 줄었으므로 스크린 사이즈가 더 많이 커진것은 확실합니다. 둘 다 비교해보면 살짝 무겁고 살짝 더 크다는것을 느끼자면 못느낄 수준은 아닌데... 신경 안쓰면 무시할만한 사이즈 차이입니다. 스크린 커진건 생각없이 써도 그래도 티가 좀 나네요. 엄청 커졌다는 느낌까진 안드네요.
긱벤치 4를 돌린 결과물입니다...만, 성능이 조금 더 낮게 나왔습니다. 왜냐면 지금 이전 아이패드에서 쓰던 백업데이터를 복원하느냐 백그라운드가 좀 바쁘거든요. 사실 이 글을 작성하는 지금도 백업 데이터 복원중입니다.
중요 포인트는... 램 4GB 라는거 확정이라는겁니다.
아이패드 프로 9.7과의 비교입니다. 아이패드 프로 10.5는 셀룰러의 선 영역이 더 얇아지고, 그 중앙에 마이크가 하나 추가가 되고, 그 대신 카메라 옆의 마이크가 없어졌습니다. 그리고 카메라 모듈이 더 커졌습니다.
디스플레이 색감도 약간 다른거 같습니다. 저는 아이패드 프로 10.5가 상대적으로 살짝 노란색이 짙다는 느낌이면 아이패드 프로 9.7은 상대적으로 더 파란색이 짙다는 느낌을 받네요. 큰 차이는 아닌거 같지만요.
일단 아직도 백업 복원중이라 배터리 지속시간이나 이런거 확인해보진 못했습니다.
아직 모르겠는 부분을 빼고 간단 인상을 이야기하자면....
짱 좋네요.
주사율 120hz의 모바일 기기는 처음 쓰는데... 어마어마하게 체감됩니다.
무슨 느낌이냐면 PC에서 하드드라이브 쓰다 SSD 온것같은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저도 사실 발표만 들었을때는
게임이나 동영상 등에서 120 프레임 확보가 어렵다는 점이나 120 프레임 동영상이 부족한점과
제가 그림 안 그리고 웹서핑이랑 동영상 전자책같은거 보는 유저라서 스틸 이미지 위주 아닌가? 해서
"그...을쎄? 그렇게 좋을라나?" 라고 생각했었는데요.
저한텐 더 커진 스크린, 더 밝아진 스크린, 커진 램, USB-C 29W 충전기 쓰면 더 빠른 충전속도를 중요시 여겼는데,
써보니 생각이 바뀌네요.
모바일은 PC보다 훨씬 애니메이션이 많다는 사실을 느끼게됩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스크롤 할때 더 자연스럽고, 앱을 열때 있는 애니메이션 이펙트가 전부 더 자연스럽습니다. 그 이외에도 확대/축소나, 어떤 창을 열던 뭘 하던 애니메이션이 끼는 순간 더 자연스러워집니다. 그리고 스크롤 중간에 중단하는 것도 더 빨라지다보니 자연스러운 애니메이션이 체감 성능 향상으로 이어지는데... 더 자연스럽다보니 실제 체감되는 느낌은 더 빨라졌다는 느낌이 들정도입니다.
갑자기 아이패드 프로 9.7이 오징어 같이 보이고, 애니메이션이 너무 빨라졌다는 느낌마저 받다보니 아직 감당이 안 되기 까지 할정도네요.
요약하자면 "써보세요. 짱 좋습니다." 네요.
---- 6-15일 추가 분량 -----
일단 디스플레이 색감이 다르다는 말은 취소하겠습니다. True Tone 기능을 둘다 켜놓은 상태에서 말한건데.... 음, 센서 구성이 변경된건지 센서가 다르게 반응한건지 색감 차이가 생길법한 조건이더라구요. 둘다 끄니까 제 눈에는 거의 차이가 없어진걸로 보이네요.
그리고 백업 데이터 복원 이후에 다시 벤치마크 데이터 돌려서 올립니다.
이전에는 백그라운드에서 앱 복원중이라 성능이 좀 깎여서 나왔는데.... 그건 페어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복원 다 끝난이후에 올립니다. 물론 이것도 백업데이터를 와장창 끌어와서 이것저것 잔뜩 깔린 뒤의 성능이라 신품보단 성능이 약간 떨어질수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