왔습니다. 와셔가. 12세대가 휜다고 하니 얼른 추가해줘야겠죠.
무슨소리냐구요?
인텔 12세대에 장력 결함이 있다네요. - 커뮤니티 게시판 - 기글하드웨어 (gigglehd.com)
시간을 돌리고 싶어요... - 커뮤니티 게시판 - 기글하드웨어 (gigglehd.com)
앨더레이크 온도를 낮추는 와셔 장착 개조 - 컴퓨터 / 하드웨어 - 기글하드웨어 (gigglehd.com)
하드웨어 사이트에서는 워낙 이슈가 되고 있다보니 와셔를 껴야겠다 생각을 했습니다. 뭐... 그래서 휘었냐 안휘었냐..
열어보면 알겠죠 뭐.
너무 깔끔해서 다음에 생각해보겠습니다.
사실, 저 휜거 자체는 크게 걱정은 안했습니다.
해당 이슈는 처음부터 어짜피 정사각형이 아니고서는 가운데에 쏠리게끔 설계된 쿨러들은 장력이 정 가운데에 인가되지 않으면 기판 한가운데를 기준으로 약하게 꺽인 곳으로 우그러지는 현상이 일어날 수 밖에 없으니까요.
바꿔서 말하면, 12세대 앨더레이크 호환 되는 구형 쿨러 중에 해당하는 이슈가 없다고 보고된 쿨러를 사용하면 되는거였죠. 사랑해요, MSI.
고로 MSI의 가호를 받아 합법적으로 라디에이터 나사 12개를 얻은 저는, 다른 일을 해봐야겠죠.
맞습니다. 라디팬이 3개 남고, 라디팬 달 공간도 있고, 라디팬 나사도 있고, 거기에 PWM 컨트롤러도 추가로 더 있습니다. 거기에 무엇이 남겠습니까.
팬 3개 더 달아야죠.
세상의 모든 얇은 라디에이터들도 이렇게 2배씩 달아주면 행복하게 위에서 찬 바람이 송송나옵니다.
유튜브 보니까 누구는 2도 올랐다던데, 팬 3개 더 달아주니 저는 2도 내려갔습니다. 이래서 비싼 쿨러는 쓰는 맛이 있군요.
결과적으로 K360 쌍팬 후기가 되버렸지만.. 장력 이슈의 경우 여러 쿨러들 그리고 쿨러들과 바로 닿는 소켓 부분의 문제로 확실히 보여지긴 합니다. 해당하는 이슈가 걸리신 분들께는 애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