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인터넷에서 마사지건이 유행했던적이 있었습니다. 이름이 테라건인가 그랬을거에요. 이게 생각보다 가격이 비싸서 쉽게 구매할 수준은 안되었습니다. 그렇게 잊고 지나가던 와중에 유튜브에서 피닉스 마사지건이라는 녀석을 봐버렸습니다.
가격이... 굉장히 저렴하더라고요. 근데 그럴만한게, 마사지건의 운동형태가 직쏘(여러분이 아시는 톱 맞습니다)와 동일하기 때문에 과거에 테라건 대신 직쏘를 사서 개조하는 사례도 심심찮게 있었습니다. 원리가 간단하다 보니 중국쪽에서 나름대로 저렴하게 마사지건을 만들어내기 시작했고, 그 결과물 중 하나가 바로 피닉스 마사지건 되시겠습니다.
피닉스 마사지건은 A1, A2, A3, A2E 모델이 존재합니다. 숫자는 출시 순서대로인데, A1과 A3는 가격대가 7~8만원정도, A2가 4만원, A2E가 3만 5천원정도 합니다. A2E는 염가판이고, A1과 A3는 외장재질이 다르거나 더 고출력 모드가 존재하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A2 모델을 구매하고, 저도 구매했습니다.
제품박스는 비닐 밀봉포장이 되어 있고, 그 위에 바로 송장을 붙여 보냈습니다. 가격이 모든걸 용서해줍니다.
박스 전면입니다. 색상은 체크박스로 구분하는군요. 사진처럼 카본버전이 있긴 한데 사실 카본이 아닌 카본무늬 플라스틱이라 무난한 은색 제품을 주문했습니다.
뒷면에는 마사지건의 재원과, 구성품이 있습니다. A2E의 경우 앞에 끼울 수 있는 어댑터 종류가 2종이라고 합니다.
열어보니 QC딱지와 설명서가 있습니다. 반투명한 종이를 한장 덮어놨는데, 정확한 용도는 모르겠습니다.
아까 뒷면에서 봤던 구성품들이 보입니다. 그런데 충전기가 220V처럼 보입니다..?!
26V 0.45A 충전기입니다. 스펙이 충실하게 적혀있고, KC인증도 받았습니다. 제조년월도 적혀있네요.
기둥과 몸체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배터리방향을 맞출 수 있도록 한쪽에 홈이 파여있고, 안쪽에는 QR코드 스티커가 붙어있지만 뭔지는 모르겠습니다.
결합하면 위와같은 모습이 됩니다. 크게 머리가슴배 3부위로 나눌 수 있습니다. 마사지 헤드, 몸체, 배터리가 들어있는 기둥 순서입니다.
마사지용 헤드를 결합하는 부분입니다. 한쪽을 살짝 파놔서 손으로 장착/분해가 쉽도록 되어있습니다.
이건 기둥 바닥면입니다. 충전홀이 보이고, 배터리용 on/off 스위치가 있습니다. 배터리 스펙은 24V 1A이네요.
몸체 뒷쪽입니다. 파란색 LED는 마사지건의 세기를 나타냅니다. 가운데 있는건 전원버튼이고, 누르면 켜짐(1단계), 2, 3단계, 꺼짐 순으로 순환합니다. 아래에 있는 초록/빨강 LED는 배터리 상태입니다. 나름 있을건 다 있네요.
빼는건 손으로 잡아빼면 쉽게 빠집니다.
그리고 실제로 사용해봤습니다.
몸체 무게는 1kg정도이고, 켜면 더 꽉 쥐어야겠죠. 그래서 장기간 들고있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대신 몸에 살짝 기대듯이 대고 마사지를 해주면 아주 편하게 마사지가 가능합니다.
1단계로 어께와 발바닥 마사지를 해봤는데, 정말 시원합니다. 다른사람들이 큰돈주고 테라건을 샀던 이유를 알것같네요. 마사지 강도는 충분해서 2단계나 3단계를 쓸 일은 없을것 같습니다.
부모님께 해드리니 좋아하십니다. 30분 잡혀있었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