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리뷰는 제 돈으로 사서 썼습니다.
서론
이번 주에 3600을 설치하면서 포맷을 여러 번 했습니다. 안그래도 자주 하는 편이긴 한데 초기불량까지 겹치니 정말 많이 하게 되었네요.
그러면서 격렬하게 더 빠른 윈도우 드라이브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뭘 설치해두면 쓰지를 못해요. 카톡 메세지 하나 보낼 때도 반응이 느릿느릿, 웹서핑은 꿈도 못.. 꾸진 않고 꿈에서나 가능한 일입니다.
그래서 이제는 정말, 가시권에 들어온 NVMe ssd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었습니다. 99달러 딜도 째려봤다가 괜시리 냐아옹한테 가격이 애매한 것 같다고 시비도 걸어보고(?) 1테라까진 필요없지! 하면서 국내 가격을 봤다가 음 99달러랑 비교하니 애매한데? 하면서 갈팡질팡하던 중, 저번에 봤던 TundraMC님의 https://gigglehd.com/gg/review/5106457 리뷰가 생각났습니다. 60달러였지요.
60달러라면 우리나라 돈으로 7만원이 약간 넘는 금액입니다. 이래저래 배송비까지 한다면 8만원이 약간 안되는 금액이니 충분히 가시권에 들어옵니다. 문제는 배송에 소요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버틸 수가 없다!
그래서 질렀습니다. 리뷰도 없는 리뷰안 NVMe ssd를요. 리뷰가 없어서 리뷰안인가?
지르기 전에 정말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우선 nx2200 benchmark를 구글에 넣으면 정말 멋진 결과를 보여줍니다.
와! x264, 쓰레드리퍼 시스템, 오디오 제어 시스템!
다나와 후기는 나쁘지 않은데, 컴덕의 시각은 또 다릅니다. 벤치가 잘 나와야죠.
그리고 대부분의 ssd가 그렇듯이 리뷰안도 벤치마크 값을 제공합니다.
삼성 부럽지 않은 속도! 물론 저런 속도는 윈도우 올리고 70% 이상 채워서 더티 상태로 사용하면 볼 일이 없는 신기루와 같은 존재지요. 그래서 제가 대책없이 질러봤습니다.
왔어요
앗 눈뽕. 방열판은 기본 구성은 아닌데, 지금은 주고있나봐요. 방열판 없었으면 안질렀을 물건이긴 합니다. 생판 모르는데 그래도 방열판이라도 챙겨준다니 피는 안보겠지 싶어서 지른게 없잖아 있긴 하지요.
테스트
20% 77%
순차 읽기 속도가 좀 이상하지만, 77%를 먼저 찍고나서 20%를 돌리니까 이렇게 된거같아요(..) 다시 하기엔 너무 귀찮으니 용서해주십시오.
사실은 저도 0%를 돌려보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왜 안했냐구요? M.2 1번 슬롯에 장착했는데, 그러면 기존 ssd가 인식이 안되서 sata 포트를 옮겼어요. 정신을 차리고나니 기존 윈도우는 이미 클-린한 상태였고 M.2에 윈도우가 올라간 상태였습니다. 그럼 2번 슬롯에 해볼걸.. 이 방법은 사실 2번 슬롯에 안껴져서 못해봤습니다. 이건 asus 가 잘못 만든듯. 데헷?
성능은 마음에 들었습니다. ssd에서 체감이 없다는 분들도 있는데, 저는 꽤 체감이 됐어요. 0% 성능은 공식 벤치마크와 비슷한 수준이 나올 것 같아요.
온도는 유휴상태 35도를 기준으로 55도까지 올라갔습니다. 방열판이 없으면 한참 더 올라가지 않을까 하네요.
총평
SSD나 저장장치에 대해서 아는 게 없다보니 쓸 말이 없습니다. 제가 쓰기엔 충분한 성능의 제품인 것 같고, 워런티가 3년인건 아쉬운 부분이며, 그 대신 TBW를 900TB라는 장점은 있는 제품입니다.
예산이 충분하다면야 물론 삼성 제품을 쓰겠지만 비싸지요. 효도컴이라면 모를까. 삼성이 낸드 플래시 가격도 올린다는 것 같은데 올 해 지른다면 지금이 괜찮은 타이밍이 아닐까 합니다. 긴 글 읽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