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학교에서 우체국으로부터의 카톡을 받았습니다. 배송을 완료했답니다.
아마존에서 주문 완료된건 2월 27일, 통관 완료는 3월 5일, 배송 완료는 3월 6일입니다.
분명히 3월 15일~22일에 온다고 했었는데 너무 무서운거에요 아마존
외 관
거칠게 뜯어냈습니다. 전 무서운 사람.. 구성품은 간단합니다. 외장하드, 데이터 케이블, 110v 형태의 프리볼트 12v 전원.
요리보고
저리보면
이걸 어떻게 뜯는지 모르겠는 구조입니다.
적출 방법을 찾아보다 우선 있는 그대로 써보기로 합니다.
들고다니다 노트북에 연결해서 쓸 날이 올..것 같지는 않은데 적출하기가 귀찮습니다.
크기 비교.
성 능
우선 테스트에 앞서 하드를 4096kb, NTFS 로 포맷해주었습니다.
50MiB, 3회 시행.
100MiB, 3회 시행.
500MiB, 3회 시행.
1GiB, 3회 시행.
4GiB, 3회 시행.
3회 시행 후 온도. 초기에는 20도 정도였고 이후 12회쯤에는 35도까지 올라갔습니다.
그 작업에 이어서 20분째 파일을 옮기는 동안 38도를 달성했군요.
소 음
인터넷에서 Elements 리뷰를 보면 굉장히 소음이 심하다는 리뷰가 많습니다.
틁 드르르륵, 틁 드르르륵... 같은 소리가 들린다는 사용기들이 있어 저도 조마조마 했었어요.
소음에 예민한 편인데 역시 지르면 안됬던게 아닐까.
그런데 이게 편차가 꽤 큰건지, 제 경우에는 책상 밑에 외장하드를 둘 경우 소리가 안들립니다.
물론 거실에서 tv 소리도 조금 들어오고, 본체의 하드 소리도 있어 외장하드만의 소리를 측정했다고 볼 수는 없는 환경이지요.
소리가 조금 나긴 하는데 그게 마치 쓰르라미가 울음을 터뜨리려다 마는 소리같이 나는 듯 마는 듯.
정말 귀를 가까이 대면 지지지지지- 하는 작동음이 나긴 하지만.. 책상 위에 올려둬도 거의 들리지 않을 정도의 크기.
우선 소음 하나는 안심이라고 볼 수 있겠군요. 뽑기에 성공했다는 전제하에.
총 평
뽑기에 성공하면 소음도 거슬리지 않고, 속도도 무난하며 무엇보다 용량 대비 가격이 저렴한 좋은 제품입니다.
그런데 뽑기가 필요한 제품이란건 남에게 추천해줄 수 없지요. 우리가 친구들이 핸드폰 요즘 어떤게 좋냐고 물어보면 샤오미를 먼저 추천해주진 않잖아요. 가성비란게 그렇지요.
하지만 용량 부족과 갈수록 홀쭉해지는 지갑에 시달리고 있다면 질러볼만 할겁니다.
정 시끄럽다면 헤드셋이나 이어폰이 있으니까요.
이 하드는 제가 최초로 받은 해외 택배입니다. 사실 먼저 지른건 2월 중순에 지른 이어팁인데 이건 감감 무소식.
무료 배송이기도 하고 당장 필요한 물건은 아니라 잊고 지내는군요.
기존에 쓰던 시스템 스토리지는 256GB 쓷, 2테라 하드니 무려 4배짜리 스토리지를 연결시킨 셈입니다.
20일 즈음에 오면 하드가 먼저 꽉차지 않을까 했는데 그럴 걱정은 덜었어요.
사실 고용량의 3.5인치 외장 하드는 적출해서 쓰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을겁니다.
개조가 기본인 제품은 요즘 시대에 드문데, 하드는 그 흐름에서 좀 빗겨나갔지요.
시대가 변하는 만큼 데이터는 커져가고 이제는 옛날처럼 '와 이건 죽을때까지 써도 못쓰겠다!' 라고 생각하며 스토리지를 갖추는 컴덕은 없거나 드물겁니다. 이렇게 생각하니 세월이 무상하네요.
돼지코는 필수.
추가
사람 마음이 간사하게도 바로 적출하고싶어지더라구요.
그래서 뽑았습니다.
50MiB, 3회 시행.
4GiB, 3회 시행.
전반적으로 읽기 성능이 50%~100% 정도 증가, 쓰기 성능은 오차범위 내에 존재.
음, 적출의 장점이 늘었군요.
아무래도 바닥에 전원 케이블이랑 usb 케이블 늘어놓는게 싫어서 꺼냈는데 잘한 것 같아요.
정말 끗.
책상이 진동하는걸 느끼실겁니다... 근데 하드 진동은 그렇다 치고 헤더 움직이는 소리가 더 거슬리지 않나요?
헬륨 하드면 덜 소리가 난다는 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