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그러니까 말입죠....
포도맛계란이는... 아픕니다....
귀가.... 아픕니다.....
정확히는 귓바퀴쪽, 이갑개강 쪽에 상처라 해야하나, 곪았다 해야하나...
암튼 그쪽에 문제가 생겨서 한달 넘게 낫질 않고 있습니다.
대충 딱지가 생겼나... 싶으면
어느샌가 상처에서 물이 나오면서 다시 상처가 도지는 상황이
한달 넘게 반복되었죠
사실 병원에선
귀 손도 대지말고 냅둬라
...라고 하셨는데....
대충 딱지 앉은거 같으면 그냥 이어폰 막 꼈겨든요(...)
근데 이게 한달이 넘어가니까 이건 아니다 싶어서
이어폰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헤드폰이 있긴한데
오버이어 형태라 아직까진 덥고, 귀에 땀까지 차기에
아무래도 상처엔 좋지 않을꺼같았거든요
그래서 질럿습니다...
파나소닉 이어클립을 말이죠!
어차피 주 목적이 컴퓨터와의 연결이고,
무선형식의 기기들은 딜레이 문제가 있어서
유선형식의 이어클립을 주문했습니다.
가격도 만원남짓이라,
여차저차 막굴리기에도 좋아 보이더군요
오늘 도착한 이어클립입니다...
박스는 도착하자마자 부왁 찟어버려서... 찍는걸 깜빡했습니다(...)
안쪽 귀에 닿는곳엔 부직포? 커버가 있습니다.
뭔가 저렴이저렴이 이어클립이라 그런지
여분의 부직포.... 같은건 없습니다.
아, 그리고 좌우 표시도 따로 없더군요
사실 이어'클립'이라서 좌우 표시해줄 필요가 없긴한데...
이것도 저렴이저렴이라서 그런가... 싶더군요
그리고 이게 크기가 매우 작습니다!
이어유닛 두개를 합쳐도 사진의 카드한장 크기만함니다.
무게도 22.3g...
신용카드 한장이 5g 이라고 하니까
4장하고 1/2 무게 이군요
근데.. 22.3 ....?
오른쪽 유닛 11g
왼쪽이 11.3g...?
뭐지... 몬가.. 몬가... 다릅니다...?!
클립의 각도는 총 4가지로 고정이 됩니다.
생각해보면 어차피 귀에 걸꺼라... 각도 고정이 필요한가?
싶기도한데
고정되어 펼쳐놓고 → 귀에 걸고 → 클립 접어서 귀에 밀착시킨다
...의 플로우가 생각보다 편하더군요?
이건 괜찮은거 같습니당.
자... 소리가 나는 물건이니 음질을 따져보긴 해야하는데.....
일단... 제가 그리 음질을 따지진 않고...ㄷㄷ
애초 음감용이 아닌, 컴퓨터 연결용도로 쓰는거라
음질은 크게 신경 쓰진 않았는데...
전체적이 느낌은.... 뭔가... 가벼운 소리가난다?
소니의 클리어 베이스 쪽 느낌은 '절대' 아니구요
베이스의 둥! 하는 소리가 쫌 날카로운 느낌이 납니다
으흠... 소리가 좋다고는 말하긴 어렵겠군요
그래도 그냥저냥 컴퓨터 소리를 듣기에는...
그냥저냥(...) 한 소리가 나기에... 그냥저냥하게 쓸 수는 있을꺼 같고,
무게가 가벼워서 좋습니다
컴퓨터를 사용하다보면 두세시간씩 사용할 때가 왕왕있는데
이전에 헤드폰을 사용할때면 목이 살짝 뻐근했거든요
아무리 250g 짜리 헤드폰이라도 목에 이러저러 부담이 있긴 하더군요
근데 얘는 가벼워서 그런게 없습니다. 너무 좋아용
그리고 무엇보다도
귀, 정확히는 귓바퀴에 붙긴 하지만
너무 밀착하지 않고, 귓바퀴 일부분에만 살짝 닿는수준이라
귓병환자인 저에겐 딱 입니다.
자.. 이제 딱 한달만 참고
얘를 사용해서 귓병이 낫게끔 해야겠습니당....
여러분도 귓병이 났다면...
이어클립... 어떠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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