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제 책상앞을 지켜준 의자는 시@@ t5@이었습니다.
근데 요즘들어서 허리통증이 생기는게 의자가 제 체격에 작은편이어서 그런건가 생각이 들더라구요.
물론 제 체격이 커진이유도 있겠지요..(185cm 100kg -> 110kg)
그래서 새로운 의자를 구하면서 게이밍의자로 구하려고 마음을 먹고 다나와를 켰습니다! 저는 모든 상품을 다나와에서 검색해보는 다나와 죽돌이니까요.
다나와 게이밍의자 순위(2022년 2월 24일자) http://prod.danawa.com/list/?cate=15221463&15main_15_02
1 일@@@ 라이트 지-타이탄 게이밍의자 : 좌판가로 42cm라 작아서 패스
2 에이픽스게이밍 GC001 울프 게이밍의자 : 판매량도 엄청나고 크기도 괜찮은것같아서 체크!
3 클@@@@ 퀼팅메쉬@@@ 게이밍의자 : 크기는 아늑하니 큼직한 게이밍의자인데 판매량이 낮고 가격이 좀 되지만 체크
4 허먼밀러 로지텍 엠바디 게이밍의자 : 써보고싶습니다 어디 앉아볼데 있을까요? 가격은 못살듯...
5 이케아 매치스펠 게이밍의자 : 이케아에서 앉아봤는데 좌판도 작고 팔걸이도 불편한것을 확인, 체격이 작으면 괜찮을듯
6 린@ 게이밍의자 : 크기도 브랜드도 적절한것 같아서 체크
순위를 보고 제가 처음 구매한건 아무래도 구매량이 매우 높은 에이픽스 GC001이었습니다! 그런데..
조립하고보니 좌판도 타이트한데다가 등판이 진짜 아늑하게 잡아주는게
레이싱카의 작은 버킷시트에 몸을 꾸겨넣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때 느꼈죠 아! 나는 남들이 다 사는걸 사면 작아서 안되는구나...하고 말입니다.
그래서 바로 당근으로 새벽에 배달하는 수고를 하며 급처한 뒤 큰 의자를 구매했습니다.
바로 에이픽스 GC002를 말이죠! (같은브랜드 같은타입의 크기만 윗급의 의자)
제품명 | 에이픽스게이밍 GC002 울프 빅체어 게이밍의자 |
재질 | 인조가죽, 고밀도폼, 스틸 등 |
크기 |
74x74x136cm |
무게 | 29kg (박스포장시) |
색상 | 그레이 블랙 혼합 |
권장 조건 | 체구가 큰 사람 |
바퀴 | 60mm 구경 PU 재질 |
기능 |
등받이 각도 조절: 90~180도 4D 팔걸이 조절 클래스 4 인증 가스 리프트 최대 150kg 하중제한 |
주요 크기 |
좌석 크기 52x60cm(실측) 의자 높이 42~52cm(실측) 팔걸이 높이 변화폭 7cm 등받이 어깨 너비 61cm(실측) |
포장 |
크기 91x68x35cm |
참고 | http://prod.danawa.com/info/?pcode=11855653 |
(낄님의 템플릿을 빌려씁니다 ^^;;)
엄청난 박스가 배송왔습니다!!
박스를 열어보니 분해된 부품이 박스에 빈틈없이 가득 차있습니다.
이건 등판의 하단부인데, 가죽을 씌워서 호그링으로 꽉 체결해두었습니다. 등판에 쓴 가죽도 패턴도 이쁘고 마감도 괜찮았습니다.
몸무게가 나가는사람에게 가장 중요할 하판과 그 구조입니다.
빔과 파이프로 이루어진 日형 하판베이스에 작은 격자 용접물을 덧대서 폼시트를 받치는 구조입니다.
앉았을때 폼시트가 하부 프레임에 압력을 가하는데 오래쓸경우 격자구조물이 무너질 가능성이 있어보입니다.
물론 많은 의자들이 이러한 구조를 택하고있고, 탄성밴드를 대는 경우도 있지만 그경우도 내구성에서 크게 개선되어보이진 않습니다.(소파처럼 떠있지 않는이상)
또한 부품을 살펴보면서 알아낸 사실중 하나가 이 프레임과 사이드파트가 동일한 제품들이 있다는 것입니다.(에이픽스, M@@, 커@@, 제@@ 등 프레임구조와 사이드 각도조절기 커버가 같음)
아마 같은 OEM이라거나 이 타입의 구조와 금형이 중국에서 보편적으로 나온것 같은데, 그래서인지 생김새들과 치수가 비슷비슷합니다.
외형상 차이는 폼시트의 형상차이를 두어서 차별화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어쨌든.. 조립으로 넘어가면
대부분의 홀들이 장공(옆으로 긴)이 뚫려있다보니 위치를 딱 고정하지 않고 조이면 이정도로 비틀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조립시 주의하셔야 하는 부분입니다.(이러고서 사진을 보니 오른쪽팔걸이가 좀 돌아갔네요 ㅠㅠ)
그리고 쓰면서 느낀건데 홀 위치가 상당히 바깥이다보니 팔걸이는 가장 안쪽으로 조이는게 적절합니다.
이부분은 조립하면서 발견했는데 배송중에 파손된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속이 비어있다보니 파손되기 쉬울것 같더군요. GC001은 팔받침이 조립된상태라서 저부분이 안전했는데
GC002는 팔걸이가 조립되지 않은상태다보니 배송충격을 바로 플라스틱 커버가 받은것으로 보입니다.(위의 박스포장상 하단 좌우)
이부분이 아쉽습니다. 포장방식이 바뀌기 전에는 GC002를 구매하면 높은 확률로 저 파트가 깨져있을것 같습니다..
다 조립한 사진입니다! 폭이 등받이달린 싱글침대에 앉아있는 느낌입니다.
특히 평탄도가 높아져서 좌판도 등판도 평평한 벤치같은 느낌을 줍니다.
이전의 GC001(또는 M@, 제@@와 같은 기본형 게이밍의자)이 한치 틈없이 꽉잡아주는 바른생활 버킷체어에서
많이 다른 모습입니다.
제가 앉아도 좌우로 몸을 움직일 공간이 넓어서 편합니다.
또한 바닥 바퀴도 이전보다 조용한편이고 좌판두께도 상당히 두껍고 탄탄합니다.
체격이 크신 분들께 강력 추천드립니다.
아래는 인터넷에서 퍼온 비교사진입니다.(저는 이미 팔아버려서 ^^;;)
제원 수치상으로는 차이가 크지 않은데 실제로는 엄청나게 큰 차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잡아주는게 줄어들어서 조금 아쉬운 부분도 있습니다.
제 체격이 조금 작았더라면 GC001을 그냥 사용했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남은 흔적들...;)
장점
몹시큼!(별 5개)
180도로 눕혀지는 등판, 자유도가 높은 팔받침
단점
가죽시트 버전만 있어서 패브릭 수요를 만족하기 어려움
배송중 부숴지기 쉬운 측면커버
감사합니다.
종일 운전하다가 첨에 게이밍 의자 샀을때는 퇴근 안한거 같은 현자타임이 오면서 나중에는 일반 의자에 가까운 게이밍 의자 쓰다가 결국 일반 의자에 앉게 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