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번에 또 Withings 제품을 질렀습니다. 이번에도 몇일 안남은 이번년도에 나온 작품입니다.
Withings이 어떤 회사인지, 그리고 뭘 저질렀는지는 아래 링크를 봐주세요.
- https://gigglehd.com/gg/photo/4273610 - Withings Steel
- https://gigglehd.com/gg/review/5747859 - Withings Move ECG
요번에 지른건 Withings Scanwatch 인데요, 일단 기술적인 스펙부터 밟고 지나가죠. (몇몇개는 FCC 데이터를 가져왔습니다)
- 3축 자이로, 그리고 고도계(2000m 제한입니다)
- PPG 심장박동 및 산소포화량(SpO2) 측정 센서
- ECG 측정 센서
- Move에서 선보인 폰 GPS로 트랙 잡기
- 무게 - 60g
- 전 모델 사파이어 글래스
- 전력저감을 위한 PMOLED 스크린 (공식 사이트 비교에서 OLED와 다르다! OLED와는! 하고 있더라구요 ㅋ)
- 50m 방수
- 배터리. 참고를 위해 애플워치6 44mm 배터리를 들고왔습니다.
- 애플워치6 44mm 배터리 - 303.8mAh, 3.85 V, 1.17 Wh. - 18시간+
- Withings Scanwatch 배터리 - 중국 Grepow(회사는 달라질수도 있습니다) 배터리. Steel HR에선 버튼형 리튬이온 전지를 사용했는데, Scanwatch에선 사용하지 않았네요. 140mAh, 3.8V, 0.532Wh (모델 상관없음) - 30일+. 물론, 파워세이빙 모드도 있어서 이걸 활용하면 50일까지 배터리 걱정은 안녕~ (단, 이건 시계 기능 + 트래킹만 됩니다.) 배터리는 전용 충전기의 접점으로 충전합니다. 1시간에 80%까지 충전된다네요.
뭐 언제나 Withings은 초전력에서 깡패였죠. 이번 Scanwatch는 노르딕 세미컨덕터의 MCU인 nRF52380을 주 프로세서로 사용합니다. 이것의 기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칩 시트 내용을 가져왔습니다)
- 블루투스 5.0 지원 및 당연히 LE도 지원 + 블루투스 암호화 코프로세서 포함
- ARM Cortex-M4 32비트 프로세서에 부동 소수점 연산장치 포함. 64Mhz 로 동작
- ARM TrustZone 지원 및 ARM CryptoCell 310 암호화 가속기 지원
- 1MB 플래시 메모리와 더불어 256KB의 램 등등...
자... 시계가 왔으니 이제 시계를 볼까요?
저도 못한 유럽여행(...) 다한 박스입니다. 생각보다 박스가 작네요
아마 든게 작아서 일지도 모르겠네요
여러언어로 기능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독일어와 프랑스어는 까막눈이라 영어만 보이네요
반대편에는 커~다랗게 로고를 써놨습니다.
뒷면에도 어찌저찌 하는지 적혀 있습니다.
박스 아래를 봅시다. 으음 저 공장표시는 처음보네요(뒤져보니 2020년산이란 뜻이랍니다). 여튼 마데 인 차이나에 여러 법적 정보들을 적어놨네요. 덤으로 습도, 고도등도 적혀져 있군요. RxOnly는 미국에서 의사 혹은 적절한 면허를 가진 사람이 판매할수 있다는 표시랍니다. 독일 아마존이 적절한 면허를 가진 사람이었나(?) 싶네요. 지금은 캐나다, 호주에서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방수등급은 Withings의 다른 제품들과 같은 IP22 입니다. FKM은 네 맞습니다. 불소고무 스트랩이죠. Withings측에서는 정확한 측정을 위해 실리콘 밴드나, 불소고무 스트랩을 권장합니다.
자... 이제 박스 안을 보죠.
뭔가 저번 Move ECG보단 서체가 약간 고오급 스러워 졌달까요?
박스를 열어봅시다. 박스 안에는 포켓 지갑처럼 생긴 케이스와 더불어 안내서, 그리고 줄질 가능하다면서 질러라! 하는 종이가 있네요.
케이스 안엔 시계와, 뒷 찍찍이에는 전용 충전기가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Move ECG와 크기를 비교 해보겠습니다. 제일 작은 모델(38mm)임에도 Move ECG 보다 더 커졌군요. 자 이제 Move ECG는 다시 서랍안으로 집어넣고...
당근 뒷면 봐야 겠죠? 애플워치보다 LED가 더 쎈거 같습니다(...) OME가 나오네요.
아무것도 안만지고 USB 충전기에 처음으로 꽂았습니다. 85%정도가 남아 있군요. 충전기엔 자석이 달려있어 위치를 어느정도 잡아줍니다. 애플워치 충전때만한 자력인거 같네요.
구동된다는거 알고 바로 잡네요
Scanwatch의 여러 설명서를 볼 수 있습니다. 나중에 보기도 가능하네요.
폰에서 알람을 받아올수 있습니다. 카톡은 없네요 뭐... 프랑스 회사가 카톡을 알겠습니까? ¯\_(ツ)_/¯ 다만, 알림이 간다고 앱이 생각하면 카톡도 표시할거 같긴 합니다.
ECG, SpO2 등 기능 활성화 할때, Move ECG에 없던 사용자 설명서 의무 보기가 생겼습니다. 한글은 없습니다. 무슨 생각하십니까 Human?
10분마다 심박동을 체크하여 이상이 있으면 알람을 주고 바로 ECG검사로 넘어갈수 있는 기능입니다.
그리고 이제 혁신상을 타게 된 기능이네요. 수면 무호흡증 탐지.
물건 샀는데 왜이리 무서운 말만 나오나요! 여튼 15분에 한번씩(자동 값이자 권장 값) 호흡장애를 측정하여 알려준다고 합니다.
배터리 값은 폰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고급설정에서는 ECG 손목, 산소포화도(SpO2)를 잘때도 켤꺼냐?(배터리가 더 나갈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길게 누르는 빠른 실행이라던가, 호흡측정 등등이 있습니다.
알람중 하나입니다. 아주 자신만만 하네요. 모든 측정치는 의사가 인정하는 의료등급이라... 이건 SpO2 항목에서도 같은 말이 적혀져 있습니다. 과연?
여기서 잠시 Fit을 봅시다. 음... 뭐, 괜찮은거 같네요. 하얀색이면 저 PMOLED 창이 거스릴텐데라고 생각해봅니다. 물론 흰색이 제일 잘나가지만요. (다만, 전 42mm 검은색 - 빨간색으로 표시해둔것이 멋있더라고요, 문제는 역시 Money...)
자, 이제 날이 밝았으니 결과나 한번 볼까요?
흠 호흡장애가 아주 약간 있다고 하네요... 중등도 아니니 PASS
당연하게 언제 일어났는지 표시해줍니다.
심장 박동수도 표시해주는건 당연한거구요
자, 이제 총합해서 한번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장점
- 네가 뭘 원하는지 몰라서 센서를 왕창 때려박았어
- 언제나 괜찮은 디자인(프랑스 디자인이니...)
- 미친 배터리 시간
- 한국에서 팔지 않지만 한글화 된 앱과 알림
- 여러 기기(체중계, 혈압계 등)를 사용하면(Withings 제품을 안사도 됩니다. 앱에서 기록할수 있거든요) 현재 내 건강을 쉽게 파악할수 있다는것
- Withings 의 모든 데이터는 GDPR등이 적용된 프랑스에서 관리합니다.
단점
- 비싸다. 제일 작은 38mm 의 가격이 280유로, 37만원 이상이다. 한-EU FTA라도 세관에 걸릴 가능성 100%
- 60g의 무게 - 처음 찰땐 무거울수 있습니다.
- A/S 문제 - 한국에서 팔지 않으니, 본사까지 보내야 한다. 2년 무상 수리라고 해도 본사까지 왔다갔다 하는데 비용 더 들겠다.
총평
Withings 제품 3개를 써봤습니다. 그리고 이거 죽으라고 안나오자 애플워치를 지르기도 했구요. 뭐, 결국 구하긴 했습니다. 일단, 센서가 와장창 많아져서 앱에서 나오는 정보도 많아졌고(그 말은 이것보다 못한 트래커의 경우 안나온다는 말과 같죠), 디자인이라던가 등등... 애플워치와 비교하면, 역시 배터리의 신에게 빌 필요가 없어졌다는 것(꺼져 조루 배터리!), '난 저렇게 기능 필요 없는디' 등등... 하이브리드 스마트워치에 필요한 기능과 더불어 미국 FDA의 RxOnly 마크가 붙을정도로 의료급 정확한 센서등 사시면 후회없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튼, 포괄적인 건강을 생각한다면, 흐에 난 기능이 별로 필요하지 않은거 같은데, 배터리가 너무 조루여! 하시는 분들은 Withings ScanWatch를 생각해보시는 것도 괜찮을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