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번 정도 일본 해외여행 갔다오니 캐리어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껴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아무리 짐을 안 챙겨도 옷가지 몇 개와 충전기 조금 들어가니 피로감이 심하더라고요.
며칠을 알아보면서 만든 기준은
1. 최대한 가벼운 것. 구체적으로 2.8kg 이내. 자연스럽게 기내용으로 사이즈 정해졌습니다.
2. 짐이 많이 들어가는 것
3. 부드러운(탄력있는) 하드케이스
4. 휠이 좋을 것
5. 바퀴가 4개일 것
이었습니다.
돈만 있으면 50만원짜리 샘소나이트 구매하면 그만이지만, 그럴 돈이 없기 때문에 20만원 안으로 알아보았습니다.
상당히 힘들었습니다.;;
아래는 제가 고려한 캐리어 목록입니다.
1. 아메리칸 투어리스터 HS-MV+
지금 사용하는 제품 아니면 아마 이 제품을 샀을 겁니다.
18인치지만, MAXX 기능으로 36리터나 들어가는 무시무시한 제품입니다.
앞 뒤 칸 1대1로 나뉘어 공간 효용성도 탁월하고, 브랜드 네임도 최고죠.
가격도 저렴하여 흠 잡을데가 전혀 없는 제품입니다.
하지만, 알아보니 캐리어의 생명인 바퀴의 급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일반 휠 <<< 2개 붙어있는 휠(더블 휠?) << 히노모토 휠입니다.
그래서 다른 모델을 찾아보았습니다.
2. 멘도자 스타라이트
디자인도 괜찮고 히노모토휠이라니 안성마춤이었습니다. 가격도 일본 반값이라 좋았고요.
다만, 받아보니 26L에 일반 휠이라 바로 반품하였습니다.
그냥 HS-MV 살까 하다가 우연히 다른 제품을 발견하였는데, 흠 잡을데 없이 좋았습니다.
3. 수잇수잇 하운드투스
네덜란드 회사인데요. 사진과 같이 흠 잡을데가 전혀 없습니다.
무게 절대적으로 가볍고, 히노모토 휠, 히노모토 손잡이, YKK 지퍼, TSA LOCK 등등..
당장 구매해서 3박 4일간 오사카-교토 여행에서 매우 잘 사용하였습니다. 바퀴 굴림이 정말 환상적입니다.
일반 휠은 플라스틱 느낌이라 진동&소음이 심한데, 이 제품은 100% 우레탄이라 훨씬 안정적으로 구동이 가능했습니다.
같은 회사의 더블 휠보다 훨씬 낫습니다. 요즘은 더블 휠로 밀던데, 아마 단가 때문이지 싶어요.
아쉬운 건 브랜드 뿐입니다. AS 받을 때까지 있을지 걱정입니다.
한국에서 철수하지 말라고 귀찮음을 무릅쓰고 리뷰 작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