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ixit Pro Tech Toolkit [참조] : https://gigglehd.com/gg/lifetech/3592329
이전에 지른 iFixit Pro Tech Toolkit은 집 안에서 대략적인 분해 및 자가 수리가 가능한 공구세트였다면....
예전부터 머스트 잇 해브 아이템으로 지르고 싶지만 너무 비싸서 손가락만 빨고 있던 그 공구 세트....
여러가지 할인 요소에 기회는 이때다 하고 강림한 직구의 신깨서 지르라는 신호를 보낸 결과 직구에 무려 40만원이나 때려박고.....
당신이 가는 곳이 어디든 그곳이 사설 수리센터가 된다.
iFixit Repair Business Toolkit을 질러버리고 말았습니다.
해냈다 해냈어!!! 와아아!!! ㅠㅠ
여담으로 2018년 설문을 통해서 해당 제품의 일부 세트만 따로 구매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iFixit 공구 애용하는 사람이라면 가지고 있을 iFixit Pro Tech Toolkit만 제외하고 파는 with out 제품도 있고요.
직구 할 때마다 느끼는거지만 미국의 배송 박스는 펄프의 원료목 부터 다른 모양인지 다른 색감에 매끈매끈한 느낌이 아주 좋습니다.
박스 크기는 대략 15인치 노트북 하나 사이즈의 넓이에 20Cm의 높이입니다. 무게는 12lb.. 통관 당시 측정 무개는 5.8Kg가량 됩니다.
배송대행비가 30달러.... 어휴.... 쇳덩어리 자전거 크랭크도 그렇게까지는 안나왔는데 ㅠㅠ
iFixit Repair Business Toolkit 본체입니다. 완충제는 없고 비닐에 쌓인체 박스에 들어있습니다.
흔히들 생각하는 그 플라스틱 박스 공구함이 아닌 천 가방 공구함입니다. 곁감 제질은 표준적인 노트북 가방과 동일합니다.
참고로 저 천가방은 별도 판매합니다. 44달러에 가방만 판매하고 있으니 기분만 내고 싶으신 분들은 한번 질러보시는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합니다.
다만 후술할 단점 때문에 좀 추천드리기 거시기합니다.
단촐한 공구 가방과 어꺠 끈입니다. 특출난건 없습니다.
5Kg이나 되는거 매고 다니는 것도 일인데 40만원짜리 어꺠끈 패드 좀 푹신하게 해주지는....
상단에 그냥 들고 다닐 수 있도록 손잡이도 달려있습니다.
4점식이라 튼튼할 것 같네요.
전체적인 구성품입니다.
이전에 지른 Pro Tech Toolkit과 바로 팔려버린 버니어 켈리퍼스는 설명을 생략합니다.
iFixit Pro Tech Toolkit
Marlin 스크류 드라이버 세트
iSclack (모바일 디스플레이 분리)
자석형 나사 매트
디지털 멀티메터
디지털 캘리퍼
i 오프너
포터블 정전기 방지 매트
iFixit 오프닝 툴 x6
iFixit 오프닝 픽 x6
정전기 방지 스틱 x2
할버드 스틱 x2
iFixit 배터리 차단기
플라스틱 카드 x2
직선형 정전기 방지 핀셋
나일론 팁 핀셋
강력 석션 컵 x2
정전기 방지 솔
먼지 제거 블로워
정밀 커터칼
폴리머 테이프
2mm Tesa 양면 테이프
iFixit 모니터 및 렌즈 클리너
극세사 천
카라비너
iFixit 기술 휘장
iFIxit 핀 벳지
iFixit 메신저 백
어휴 많다... 많아....
혹시 적다가 빼 먹은거 없나...
가방 내부에 분리되는 주머니에 들어있는 품목입니다.
iFixit 오프닝 툴 x6
iFixit 오프닝 픽 x6
정전기 방지 스틱 x2
할버드 스틱 x2
iFixit 배터리 차단기
플라스틱 카드 x2
직선 정전기 방지 핀셋
나일론 팁 핀셋
정전기 방지 솔 (플라스틱 솔)
먼지 블로워 (카메라 랜즈 먼지 털떄 쓰는 그 펌프)
iFixit 기술 휘장
iFIxit 핀 벳지
사진 아래에 있는 두 품목은 그냥 iFixit 기념품입니다.
뱃지 하나는 그래도 예쁘게 나왔으니 찰칵
2019년에 리뉴얼 되며 추가된 품목으로 배터리 차단기입니다.
용도는 뉴 맥북이나 서피스 북 같은 베터리가 커넥터로 연결되는 방식이 아닌 밀착식으로 베터리 분리가 로직 보드 먼저 분리해야 가능한 기기에 대한 배터리 전원 차단입니다.
이런 기기 베터리 분리 못하고 작업하면서 불안에 떨지 않고 쇼트 걱정 덜겠네요.
iOpener
전자레인지에 돌리고 베터리나 디스플레이를 결합한 강렵 접착제에 열을 가해 부드럽게 녹이는데 사용합니다.
근데 요즘 기기들 보니까 접착제에 내열 처리를 하는 모양인지 이거 해도 씨알도 안먹히고 깨져버리는 물건들이 수두룩.....
디지털 멀티메터
600V까지 측정 가능합니다.
기능은 직류, 교류 전압측정, 저항 측정, 통전 시험, 온도측정, 전류 측정(μA,mA, 10A)
케이블 한도는 600V 10A CAT III 입니다.
중국산도 아닌 미국산 9V 베터리
0% 수은.....
장착
들고 다니기 편하라고 뒤에 간이 수납부도 딸려있습니다.
보기 편하라고 세우는 기능도 있습니다.
공돌이 감성 아니랄까 단자 산화되지 말라고 캡도 같이 주는군요...!
극세사 천 및 스크린 클리너
극세사 천은 매우 잘 닦입니다. (시험삼아 아이폰X 닦아봄)
자석 나사 매트입니다.
필기 기능도 있어서 무슨 나사인지 써둘 수 있습니다.
이전에 Pro Tech Toolkit의 뚜껑 겸 간이 나사 보관함은 안 잊어먹으려고 나사 분리한 쪽과 같은 부분의 칸에 보관하고 살짝 툭 쳐도 나사가 섞여서 좀 골때렸는데 이제 편하게 놔둘 수 있겠군요.
개봉~
그렇게 비싼 물건도 아닌데 포장이 고급지게 해놨네요 ㅋㅋㅋ
수성팬이 동봉됩니다. 꽁무니에 간이 지우개도 있습니다.
다만 간이 지우개가 썩 성능이 좋지는 않아서 그냥 따로 지우개 하나 장만해야겠네요.
폴리머 테이프
대부분의 노트북들 까보면 커넥터라던가 케이블 고정하는데 절연 테이프마냥 붙어있는 그겁니다.
저는 저것을 온도 센서에서 봤네요.
Tesa 2mm 양면 테이프
3M이라는 아주 좋은 회사도 있는데....
그리고 절반가량 배경을 장식한 정전기 방지 포터블 메트
그냥 저 단자를 콘센트 접지 핀에 접지 시켜주는 겁니다.
덤으로 손도 정전기 방지한다고 Pro Tech Toolkit에 들어있는 손목 밴드도 같이 있네요.
접지선 길이는 대략 2M 정도로 넉넉하다 못해 꽤나 긴 거 같습니다.
이렇게 뒷면 똑딱이 단추에 끼워주면 됩니다.
그리고 추가 기능으로....
정전기 방지 손목 밴드의 접지 클립을 뽑아서
이렇게 끼워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홀이 하나 더 있어서 동봉된 Pro Tech Toolkit의 손목밴드까지 더 끼울 수 있고요.
정전기 방지 손목밴드는 줄 길이가 고작 30Cm에 꼬여있고 늘어나긴 해도 멀리 떨어진 콘센트 접지 단자에 물려두면 당겨지는 느낌과 걸리적거리는 선 때문에 작업을 귀찮게 하는 요소였습니다. 개인적으로도 불편해서 그냥 안끼고 실리콘 장갑이나 3M 장갑 끼고 작업했죠.
저렇게 2M짜리 접지선에 연장까지 해주니 같이 물려줄 콘센트 찾을 필요도 없고 작업 능률이 없이 올라가겠군요.
(조도가 골룸인건 안비밀) (초점을 검은 천에 맞추니 저렇게 됩니다...)
Marlin 스크류 드라이버 세트입니다.
모두 고정 팁
드라이버 종류는
일자드라이버 2.25mm 규격
필립스 십자드라이버 000, 00, 0, 1
펜타로브(별각) 드라이버 P2, P5 , P6 (애플의 영원한 동반자...)
육각별 드라이버 TR5~10
Y 드라이버 Y0
총 15개입니다.
몸체 재질은 플라스틱. 손잡이 부분에 고무로 코팅이 되어있어 쉽게 미끄러지지 않습니다.
끝부분은 무광 검정입니다.
보면 펜타로브나 핵사드라이버 같은 경우는 돌릴떄마다 미세하게 뒤틀리면서 방청 도금이 벗겨지는 문제가 있는데 이 드라이버들은 그럴 걱정 덜 수 있겠네요.
마데 인 우사도 따위로 만들어버린다는 기술력의 MADE IN GERMANY
독일의 과학기술력은 세계 제이이이이이이이이이일!!!!!!
근데 뭔가 원가 절감이 있는지 꽁무니에 베어링이 없는 그냥 통짜 플라스틱입니다......
Pro Tech Toolkit의 드라이버 몸체는 꽁무니가 베어링이라 아주 잘 돌아가는데 말입니다.... 살짝 실망이네요.
나중에 윤활류나 좀 칠해줄까 해서 자세히 봤더니....
야 EC.....
하필이면 회전축에 몰드 자국을 남겨두는군요... 그것도 다듬지도 않았네요 ㅠㅠ
QC 문제인지 원가 절감인지.....
제가 일일히 칼로 다듬어줬습니다.
아무레도 이 드라이버 팁 부분만 독일산이고 몸체는 미국이나 중궈에서 만든게 분명해....
이거 40만원짜리야!!!! 이놈들아!!!! 원가 절감이 무슨 강아지 짖는 소리야!!! 너네가 마진 쿡이냐!!!! ㅂㄷㅂㄷ
깨알 같은 꽁무니 드라이버 종류 표기
이 드라이버 세트의 천 케이스는 따로 수납이 가능합니다.
요로코롬 접어서
또 접어서
짜잔~
다만 이렇게 들고 다니지는 않을 듯 합니다.
기존에 들어있는 모양새
이렇게 가방을 펴놓고 쉽게 뽑아쓰도록 수납되어있습니다.
공간 절약의 미학....
강력 석션 컵
해비듀티라는 이름에 걸맞게 Pro Tech Toolkit의 빨판과는 과는 차원이 다른 흡착력을 보여줍니다.
네비게이션 빨판마냥 대고 저 손잡이를 새운 후에 위의 클립으로 잠궈주면 부착 끝
아마 아이맥 화면 분리할때 쓰는 거로 알고 있습니다.
1.5Kg짜리 15인치 맥북도 안정적으로 붙들고 있습니다!
iSclack 입니다.
iFixit에서 아이폰이나 아이팟 분해할 때 디스플레이 분리하며 쓰는 그 물건이죠.
일명 아이폰 뚜따 툴.....
가운데 아이폰 위치 잡아주는 쪼가리는 플러스 모델과 X에는 호환 안됩니다.
포장종이 표기상으로는 X도 사용 가능하다는데 위치잡아주는 중요한 플라스틱 틀이 호환 안되는데요...?
사용법은.... 이렇게 빨판 붙여주고
뚜-따!
공구 가방... 메신져 백 크기는 15인치 맥북이 여유롭게 들어갈 정도의 크기입니다.
아마도 회로도나 iFixit 수리 안내서 이런거 찾아보라고 노트북도 같이 들고 다니는 것을 상정하고 만들었겠죠..
노트북 가방 치고는 들어있는게 너무 많아서 무거우니 그냥 얌전히 백팩에 넣고 학교 다녀야겠습니다....
이 가방이 좋긴 한데 약간의 단점이 있습니다.
전면 공간의 주머니 3개, 후면 주머니 1개, 측면 주머니 좌우 1개씩.... 가방 내부 주머니 전무.....
iFixit Repair Business Toolkit 을 담기 위해.... 그것 하나만을 담기 위해 설계된 모양인지 내부에 분리 가능한 주머니를 제외하면 다른 주머니가 하나도 없습니다....
이러먼 추가로 숄더링용 인두기라던가 다른 공구들 담고 다니면 속에서 마구 날뛰며 다른 공구들 부수거나 기스내고 난리일텐데 말입니다.
따로 주머니를 구하면 해결되긴 하는데 뭔가 Repair Business Toolkit 이라는 이름에는 걸맞지 않은 가방이네요.
이동식 작업 하면서 위의 공구만으로 충분하지 않을 수도 있는데 다른 추가적인 공구들을 위한 수납용 주머니가 없다니 좀 안타깝습니다.
전체적으로 펴놓고 찍어봤습니다.
중요한 물건만 전개해도 카페같은데 가서 4인석에다가 펼쳐놓고 간이 사설 수리점 하나 차려도 될 정도입니다. . (사장님의 따가운 눈초리...)
이상으로 iFixit Repair Business Toolkit 개봉기를 마칩니다.
아직까지도 머릿 속에서 닭 잡는데 식칼이면 충분하지 소 잡는 칼을 지른거 아니냐 라는 후회감이 계속 밀려오고 있지만.....
언젠가는 이 많은 공구들을 쓸 구석이 생기겠죠... 언젠가는... 지른 자가 이긴 자 입니다!!! 아핳핳핳!!!
라고 말하는 지름신의 충실한 노예녀석
P.S
리뷰 및 사용기 게시판이 작게 보여서 그런가.... 유입이....
열심히 사진 찍고 작성했는데... 흙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