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 하드를 교체하고 가지고 있는 하드를 정리하다보니 남는 하드가 하나 생겼습니다. 마침 외장하드 케이스도 하나 남길래 같이 사용하려고 했지만 이런! USB 2.0이라 속도가 제대로 나오지 않습니다.
몇일정도 사용하다가 아무래도 이렇게는 못쓰겠다 싶어서 새로 USB 3.0 외장하드 케이스를 구매하였습니다.
평소 컴퓨터 관련 물품을 구매하는 곳에는 3.5" 외장 케이스가 몇 종류 없더군요. 케이스 수가 별로 없어서 그런지 그다지 맘에 드는 케이스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기존에 사용하던 USB 2.0 외장 케이스(MBOX HDD-K2)와 똑같이 생긴 물건으로 구매하였습니다.
제품 박스입니다.
구성 물품입니다. 왼쪽 위부터 케이스 본체, 어댑터, USB 케이블, 설명서입니다.
어댑터의 경우 기존에 사용하던 외장 케이스와 모양은 다르지만 써있는 사양은 같아 기존에 사용하던 외장하드 어댑터를 그대로 사용하도록 설치하였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HDD-K2 모델과 비교입니다. 왼쪽이 K3, 오른쪽이 K2입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차이가 없으며 포트쪽도 USB 포트가 2.0에서 3.0으로 바뀐게 전부입니다.
USB 2.0(HDD-K2)
USB 3.0(HDD-K3)
성능 테스트 결과입니다. 장착된 하드디스크는 두 경우 모두 같습니다.
USB 2.0을 사용하는 K2의 경우 최대 속도가 40MB/s 정도에 불과하지만 K3의 경우 220MB/s 까지 나왔습니다. 연속 읽기/쓰기 성능은 메인보드에 직접 연결하였을때와 큰 차이가 없는 것 같습니다.
4k 랜덤의 경우 읽기가 0.68MB/s에서 1.45MB/s로 증가하였고 나머지는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장점
- USB 3.0 지원으로 SATA HDD의 성능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음
- 외장하드 케이스 뚜껑을 별도의 도구 없이 쉽게 열 수 있어 장착된 하드 교체가 편하다
단점
- 하드디스크를 외장하드 케이스에 고정시키지 않는다
총평
남는 하드를 장착하여 적당히 사용하고자 하였으나 기존 외장 케이스의 USB 2.0 속도가 너무 느려서 구매하였기 때문에 저에게는 충분한 성능을 내주었습니다. 저는 그냥 적당한곳에 두고 쓰려고 하기에 위에서 말한 단점이 크게 문제가 될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들고다니면서 사용하기 위한 경우라면 하드디스크를 나사나 걸쇠로 고정해주지 않는다는 점을 한 번 생각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