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스톤 케이스에 꽂혀있던 기존 팬이 예전부터 딱히 맘에 들지 않았는데..
- 팬 최대 속도가 900~1000rpm 쯤으로 약간 느린 편
- 전면 흡기 팬이 2개가 꽂혀 있는데도 풍량이 너무 부족함
- pwm 미지원 (3핀)
- 아무튼 별로임
녹투아에서 신형 팬을 출시했다고 하는걸 보고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그 뉴스 봤을때 부터 사고 싶었는데.. 국내에는 정발을 안 했더라구요? 마침 생각난 김에 아마존 직구를 했습니다.
무겐5에 꽂혀있던 팬도 그냥 바꿔버리자 싶어서 3개를 구매했습니다. 후면 팬은 예전에 http://prod.danawa.com/info/?pcode=1339545&cate=1131548 이걸 끼워 놔서.. 그냥 3개만 샀습니다.
하이엔드 팬 아니랄까봐 패키징이 작살납니다.
내용물입니다. 팬 본체, 4핀 pwm y잭, 저소음 변환기, 실링이 더 잘되는 실리콘, 실리콘 팬 고정기, 팬 나사 4개.
구성물도 안 보고 이걸 사 놨더니 떡상했네요.. 돈아깝다..
바로 해체하러 가봅니다.
우선 무겐5를 학살합니다. 귀찮아서 써멀 재작업도 안했고 쿨러를 저 상태로 두고 (...) 팬을 교체했습니다.
그리고 전면팬을 교체.. 하려고 보니까 실리콘으로 달아놓을려니 전면 팬 필터에 간섭이 있을 듯 해서.. 그냥 나사를 쓰려고 했는데, 나사구멍이 너무 딱 맞아서 원래 케이스의 나사로는 장착이 안 되더라구요..
번들된 나사로 탭을 약간 뚫어야지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뜬금없이 이러니깐 조금 땀뺐네요;
장착완료..
이상태로 전원을 넣으니 처음에 pwm 속도조절을 안해놔서 풀스피드로 돌아가는데, 풍량이 장난 아니더라구요. pwm 설정 맞춰놓고 잠깐 테스트를 해 봤습니다. pwm 온도 기준은 Tctl으로 잡았습니다. 속도는 80도 쯤에서 풀스피드로 설정 해놨습니다.
라이젠7 1700 + 3.9기가 설정입니다. 1.4v
짧게 링스도 돌려보고 x265 벤치마크도 돌려보고 했는데, 일단 80도를 넘기기 힘드네요. 이렇게 된 이유로는 흡기가 매우 개선되어서 그런듯 하네요. 후면 팬에서 나오는 바람의 양도 손으로 확인하면 확실히 더 많이 나오는 느낌입니다.
기존 온도는 링스나 x265 벤치마크 돌렸다 하면 90도랑 인사하는 수준 이였는데.. 정말로 많이 좋아졌네요.
결론은 정말 다 좋은데..
가격이 문제입니다. 3개 산 돈 맞나..
근데 녹투아 명성 생각하면 딱히 돈 아깝다는 생각은 안 들고.. 비싸도 좋으니깐 불만은 없네요. 굳이 따지자면 나사홀좀 아주 조금만 더 크게 뚫어줬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