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의 사용기 입니다. 일반게시판에 쓰려다 리뷰가 맞을 것 같아 옮깁니다.
올해 초에 디락 플러스를 구매했습니다.
기존에 쓰던 쿼드비트3 AKG 상태가 안좋기도 하고 군 전역기념 새 이어폰 쓰고싶어 막 뜨던 디락 플러스를 구매했습니다.
하루이틀은 잘 모르고 쓰다가 기분이 묘해서 잘 들어보니
소리가 오른쪽으로 치우쳐서 들리더라고요?
막 원플러스5T로 폰을 바꾼 상태라 폰 문제인가 싶어 모노 오디오로 들어도 보고, 쓰던 G3에도 물려보고 노트북으로 물려봐도 영 시원치 않아 AS를 보냈습니다.
새 제품으로 교환되어 오더라고요.
받았을때는 괜찮더니 한 일이주 쓰다보니 이번엔 왼쪽으로 치우쳐서 들립니다. 짜증이 나더라고요. 무료교환이긴 해도 왕복택배비는 구매자부담이라 추가비용까지 냈는데도 이러니.
한두달정도 기존에 쓰던 쿼드비트3 사용하다, 여분 이어폰이 있어야할 것 같아 디락 플러스를 다시 수리보냈고, 오늘 또 교체품이 왔네요. 들어본 결과,
다시 오른쪽으로 치우쳐서 들립니다. 하.
이쯤되어 생각해보면
1. 내 귀가 정상이 아니다.
2. 기존에 쓰던 쿼드비트가 비정상이다 -> 이걸 정상으로 들었던 내 귀도 문제가 있다.
3. 디락 좌우 밸런스 문제는 6만원 주고 구입하고 택배비로 12000원 추가 지출해도 해결하기 복불복인 문제다.
4. 기기 3.5파이 포트가 맛이 갔다.
네개 중 하나로 좁혀지네요. 1, 2번은 병원비가 나갈터이니 아닐거라 믿고, 4번이라면 고칠 수도 없으니 3번이라 생각할래요.
디락은 이제 안씁니다. 버리든지 싸게 넘기든지 해야겠네요.
소리는 맘에 드는데 좌우 밸런스가 제정신이 아니니.. 그러려니 하고 쓰려하면 실제로 머리가 아파져서 못쓰겠네요.
이게 SF드라이버 문제인지, 디락이 이어폰을 못만들어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후자였으면 좋겠습니다. 소리는 맘에 들거든요.
묻지마 리퍼교환은 뭐라 할 말이 없지만, 그래도 입고 후
증상확인 후 전화든 문자는 어떤 증상이 있어 새제품으로 교환해드림ㅇㅇ
이라고 전화까진 아니라도 문자 하나 남겨주면 좋으련만, AS 제품 금일 발송했음ㅇㅇ이라고만 문자오고, 송장번호도 안보내주면 어쩌라는건지.
앞으로 얼마나 기막힌 이어폰을 낼건지, 밸런스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다른 이어폰 사겠습니다.
PS. 사용하다가 소리 작아지는건 필터가 수분먹어서 그렇다는데 아마 첫 교환 제품이 그 경우 아니었나 싶습니다. 역시 살면서 그런 적 없었는데 디락만 그런건 디락 문제가 아닐까 싶네요.
PS. KST ZS10 이어폰을 한번 사볼까 고민중입니다. 아니면 SF 드라이버 사용한 다른 이어폰이나 만만한 쿼드비트4로 넘어갈까도 고민중이네요. 추천 부탁드립니다.
얘네가 짝퉁만들다 득도해서 그 도를 오리지널 만드는 데 쓰면 모르겠는데, 듀만콘댐이 귀에는 몰라도 판매에는 좋다는 걸 깨닫고 절찬리에 짝퉁을 찍어내는 회사라서요.
나름 자사 제품을 만들고 있는 Tennmak 쪽...을 제가 쓰고 있지만 그렇게 추천할 건 아닌듯 하구요. 저는 저음 둥둥 빼곤 괜찮게 느껴지는 텐막 프로 씁니다. 무배 A/S 받은 감동에 여태 쓰고 있네요.
...쿼드비트, zst 둘다 사시면 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