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이런 글을 봤습니다. "형님들 인사 오지게 박고 시작합니다. 제가 집은 없고 결혼은 글렀고 모아둔 돈은 큰 거 한장 있는데요. 꿈속에서도 삼각별 박힌 차가 아른아른 거리는데 인생은 어차피 한번이니 눈 딱 감고 지르면 가오가 좀 살까요?" 라는 질문이었는데요. 그런 식의 라이프 스타일을 유지하면 평생토록 빈곤함에서 이탈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오고, 다 늙어서 운전면허 반납을 고민할 때 비싼 차가 무슨 소용이냐며 하루라도 빨리 질러서 1초라도 더 많이 타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이득이라고 부추기는 사람도 있었지만, 제가 가장 감명 깊게 본 댓글은 이거였습니다. "차도 그 급에 맞는 곳에 주차되어 있어야 하차감을 느끼지, 우중충한 동네 골목에 주차해 두면 다들 카푸어로 볼 거다" 이 댓글에서 분수에 맞는 소비 습관을 함양해야 참된 가치를 누릴 수 있다는 교훈을 얻었다는 말은 아니고요. 차와 주차장은 동급으로 맞춰야 한다는 주장에 공감이 되더라고요.
그러니까 컴퓨터 케이스는 시스템 성능에 영향을 주지 못한다며 대충 3만 원 짜리 쓸 생각은 가급적 삼가는 게 좋다는 말입니다. 50만 원이 넘는 CPU에 2백만 원을 상회하는 그래픽카드가 달려 있다면 말이죠. 비싼 부품을 안정적으로 잡아주는 구조나 앞으로 업그레이드를 대비한 확장성과 호환성, 성능을 뒷받침하는 쿨링 설계가 필요해서 좋은 케이스를 쓰는 게 당연하겠고요. 굳이 그런 실용적인 이유까지 들먹이지 않더라도 고급 부품은 고급 케이스에 넣어 줘야 부품에 대한 예의이자 존중이고, 고급차의 하차감과 비슷한 만족감을 더 크게 누릴 수 있을 겁니다. MSI MPG 궁니르 300R 에어플로우가 딱 그런 케이스입니다. 실용적인 기능은 물론이고 어떤 부품이 들어 있는지를 과시하는 용도로 쓰기에 제격인, 단순한 케이스 이상의 쇼케이스지요.
제품명 | MSI MPG 궁니르 300R 에어플로우 |
케이스 종류 | 미들타워 |
재질 |
전면: 메시 패널 좌측: 강화유리 |
전체 크기 | 505x235x510mm |
무게 | 10.9kg |
드라이브 베이 |
2.5인치 6개 3.5/2.5인치 공용 2개 |
확장 슬롯 | 7개 |
메인보드 폼펙터 | E-ATX(305x280mm 까지)/ATX/mATX/미니 ITX |
파워 폼펙터 | ATX |
파워 장착 공간 | 220mm |
확장 카드 공간 | 길이: 전면 360mm, 후면 340mm 높이: 수평 장착 142mm, 수직 장착 150mm 두께 80mm |
CPU 쿨러 높이 | 175mm |
기본 장착 쿨링팬 |
전면: 120mm PWM ARGB 팬 x3 후면: 120mm PWM ARGB 팬 x1 |
최대 쿨링팬 구성 |
전면: 120mm/140mm x3 상단: 120mm x3, 140mm x2 후면: 120mm/140mm x1 파워 배기: 120mm x2 수직 PCIe 브라켓 60mm x2 케이블 커버 80mm/120mm x1 |
수냉 라디에이터 | 전면 360mm, 상단 360mm, 후면 120mm/140mm |
추가 기능 |
ARGB LED 팬 허브 그래픽카드 수직 장착 마운트 그래픽카드 지지대 일체형 프론트 패널 핀헤더 포트 케이블 전면/후면/측면 먼지 필터 슬라이딩 디스크 트레이 |
상단 포트 구성 |
USB 3.2 Gen.1 타입 A x2 USB 3.2 Gen2x2 타입C x1 3.5mm 마이크 x1 3.5mm 이어폰 x1 리셋 버튼 x1 LED 스위치 버튼 x1 파워 버튼 x1 전원 LED 하드디스크 LED |
참고 링크 |
블랙: https://prod.danawa.com/info/?pcode=28394378 화이트: https://prod.danawa.com/info/?pcode=29679023 |
가격 |
블랙: 199,000원 화이트: 201,160원 (2023년 11월 다나와 최저가 기준) |
이렇게 큰데도 미들타워인가
케이스의 크기를 M-ATX와 ATX, LP와 일반으로 구분하는 건 매우 명확한 의미가 있습니다. 들어가는 메인보드의 크기가 다르고, 확장 카드의 높이가 달라지니까요. 하지만 미들타워와 빅타워 사이의 경계를 긋기란 참 어려운 일입니다. 예전만큼 확장 슬롯이나 3.5인치 베이의 수요가 많지 않다보니, 슬롯 많고 베이 많은 케이스 자체가 많이 줄었고요. 그보다는 쿨링팬이나 수냉 쿨러, 선정리의 편의성을 더 중요하게 꼽고 있지요. 또 분명히 미들타워인데도 E-ATX 메인보드까지 들어가는 케이스도 있고요. 그래픽카드 수직 장착을 위한 자리를 마련하고 후면 140mm 팬 자리를 넣은 제품들도 늘어났거든요. 그래서 기존의 분류 방식대로는 분명 미들타워가 맞지만 옆으로 사이즈가 늘어나 그냥 미들타워라고 부르기가 힘들어진 제품들이 많이졌고, 또 그런 제품들의 인기 역시 높아졌습니다. 써놓고 보니 다들 MSI MPG 궁니르 300R 에어플로우에 해당되는 이야기군요.
케이스 표면은 메시 패널과 유리판, 철판으로 구성됩니다. 쿨링팬이나 수냉 라디에이터가 자리잡는 케이스 전면과 상단은 메시 패널로 만들어 공기 흐림을 극대화했습니다. 하단 파워 흡입구와 오른쪽의 파워 측면에도 통풍구를 넣어 쿨링을 보강하며, 이들 통풍구는 하나도 빠지지 않고 먼지 필터를 달아 유지 관리가 쉽습니다. 측면 패널의 구성은 매우 모범적이라 할 수 있는 왼쪽에 강화 유리, 오른쪽에 묵직한 철판 조합입니다. 이로서 케이스 왼쪽을 보면 안에 어떤 부품이 있는지를 그대로 보여주며, 오른쪽의 철판은 지저분한 선을 가려주고 전체적인 강도를 보강해 줍니다. 전면 상단에는 2개의 USB 3.2 Gen1 타입 A 포트와 1개의 USB 3.2 Gen2x2 타입 C 포트가 있어 확장성을 확보했으며, 전원/리셋 버튼과 3.5mm 입/출력 포트 외에도 내장된 RGB LED 컨트롤러의 표시 색상을 바꾸는 LED 스위치가 있어 메인보드의 힘을 빌리지 않아도 표시 색상을 즉시 변경 가능합니다.
전체적인 구조는 요새 나오는 케이스의 대세를 그대로 따릅니다. 메인보드 트레이 뒷면에 2.5인치를, 그 아래에 3.5인치 베이와 파워를 장착하는 방식이지요. 메인보드는 미니 ITX부터 M-ATX, ATX는 물론이고 최대 280x305mm 크기의 E-ATX 폼펙터까지 장착 가능합니다. CPU 쿨러 높이는 175mm까지, 그래픽카드는 최대 360mm, 파워는 220mm 길이의 ATX 폼펙터 제품을 장착 가능합니다. 20만 원 짜리 케이스에서 휘청거리는 철판을 쓰거나, 저렴한 플라스틱으로 공간을 채우는 일은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습니다. MSI MPG 궁니르 300R 에어플로우는 케이스 어느 곳을 측정해봐도 철판 두께 가지고 트집을 잡을 수가 없는 묵직함을 자랑합니다. 케이스 무게만 10kg가 넘으니 책상 위에 놓고 쓰려면 공간과 내구도 모두를 확보해야 할 겁니다.
케이스 박스.
포장재와 보호 비닐로 포장된 케이스. 포장재에는 손잡이용 구멍과 액세서리 수납 박스를 위한 공간이 파져 있습니다.
액세서리 박스는 꽤 무거운데요.
조립에 꼭 필요한 가이드와 나사 외에도 그래픽카드 수직 장착을 위한 브라켓과 조립용 드라이버가 함께 들어 있어서 그렇습니다.
넉넉한 양의 나사를 제공합니다.
MSI MPG 궁니르 300R 에어플로우 케이스.
높이 510mm
길이 505mm. 여기까지는 좀 큰 미들타워겠거니 하는데요.
폭이 235mm에 무게는 10.9kg입니다.
케이스 전면. 메시 커버 뒤로 3개의 ARGB LED 팬이 보입니다.
상단의 V자 모양 컷팅과 MSI 게이밍 엠블럼.
전면 하단의 V자 디자인.
케이스 상단. 앞쪽에는 포트와 버튼, LED가 있고 뒤쪽에는 먼지 필터 아래에 3개의 120mm 쿨링팬이나 2개의 140mm 팬을 장착하는 공간이 있습니다.
왼쪽부터 USB 3.2 Gen1 타입 A 2포트, USB 3.2 Gex2x2 타입 C 1포트, 3.5mm 마이크와 헤드폰, ARGB LED 전환 버튼, 리셋과 파워 버튼입니다.
상단 먼지 필터는 테두리 부분의 자석으로 고정되어 간편하게 분리해 청소할 수 있습니다.
왼쪽에는 강화유리 패널이 있습니다.
강화유리 패널 내부.
뒤쪽의 나사 1개로 패널을 잠그고, 위/아래 6개의 고정 핀을 꽂아서 장착합니다.
아래의 패널 고정용 걸쇠.
강화유리 패널 두께.
오른쪽은 철제 패널이고 아래 부분에 통풍구가 있습니다.
우측 패널 내부. 하단 먼지 필터는 운송 중에 움직이지 말라고 종이 테이프로 고정했습니다.
이쪽도 뒷면에 고정하는 1개의 손나사가 패널에 딸려 있습니다.
저 테이프는 떼어내도 자국이 남지 않습니다. 실사용할 때는 당연히 테이프를 떼내야죠.
먼지 필터 주변에 자석이 있으니 테이프 없이도 고정에는 문제 없습니다.
우측 패널의 철판 두께.
케이스 후면입니다. 120/140mm 쿨링팬을 장착할 수 있으며 확장 슬롯은 7개, 아래에는 ATX 사이즈 파워가 들어갑니다.
그래픽카드 수직 장착용 후면 브라켓의 두께.
케이스 하단. 파워 아래에 먼지 필터가 있습니다.
하단 먼지 필터는 케이스 뒤쪽에서 당겨 꺼내기 편한 슬라이드 방식입니다.
하단 전면부.
케이스 내부입니다. 그래픽카드 지지대가 흔들리지 않도록 케이블 커버 사이의 빈 공간에 스티로폼을 묶어 고정했습니다.
GPU 지지대의 설명서는 QR 코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저거 안 봐도 조립은 어렵지 않습니다.
전면에 기본 장착된 ARGB LED 120mm 팬 3개.
ARGB LED가 달린 그래픽카드 지지대와 메인보드 옆의 철제 케이블 커버.
케이스 상단에는 140mm 쿨링팬 2개나 120mm 팬 3개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대개는 3열 라디에이터를 장착하는 공간으로 활용하게 됩니다.
케이스 뒷면에는 120mm 구경의 ARGB LED 팬이 있습니다.
확장 슬롯의 수는 7개이며 메인보드는 미니 ITX, 마이크로 ATX, ATX, E-ATX 폼펙터 제품을 장착할 수 있습니다. 메인보드 트레이에 각각의 폼펙터에 맞춰 나사 위치가 표기되어 있어 조립이 편합니다.
케이스 오른쪽입니다. 드라이브 베이와 케이블, 팬 허브와 파워 장착 공간이 있습니다.
메인보드 트레이 왼쪽의 2.5인치 베이 2개.
CPU 쿨러 장착 홀 아래의 2.5인치 베이 2개.
파워 앞의 3.5/2.5인치 공용 베이 2개.
하단 ATX 파워 공간.
케이스 상단의 ARGB LED/쿨링팬 허브. 상단 빈자리에 추가로 장착하는 쿨링팬이나 수냉 쿨러를 연결하는 용도로 사용합니다.
곳곳의 벨크로 타이로 정리된 케이블.
CPU 쿨러 장착용 홀. 구멍이 넓기에 메인보드을 가리지 않습니다.
주요 패널의 두께.
보조 패널의 두께.
그래픽카드는 수직으로, RGB는 허브로, 핀헤더는 모아서
확장 카드를 위한 슬롯이 7개가 있고, 비싼 제품답게 그 전부에 재사용 가능한 나사를 꼽았지만 우리 모두 알고 있습니다. 그래봤자 그 중에서 쓰는 건 그래픽카드가 차지하는 3개 뿐이라는 것을. 그래서 MSI MPG 궁니르 300R 에어플로우는 그래픽카드 장착에 많은 공을 들였습니다. 갈수록 무겁고 뚠뚠해지는 트랜드에 맞춰서 그래픽카드 지지대를 기본 제공합니다. 다양한 그래픽카드 규격에 맞춰 받침대의 높이와 장착 방향을 바꿀 수 있으며, MSI 게이밍 시리즈의 로고가 ARGB LED로 빛나기에 튜닝 효과 역시 출중합니다. 그리고 여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 그래픽카드의 수직 장착이 가능합니다. 그것도 좀 과격한 방식으로 지원하는데요. 백패널 확장 슬롯 부분을 통째로 바꿔버리기에, 쓰지 않는 수평/수직 장착 슬롯이 거슬리지 않습니다.
메인보드에서 나와 트레이 뒷면으로 향하는 케이블은 지저분하게 늘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아무리 선정리를 잘 해도 곳곳에 분산된 포트를 하나로 모을 방법은 없지요. 그래서 MSI MPG 궁니르 300R 에어플로우는 이걸 가리는 철제 커버를 메인보드 옆에 달았습니다. 그래픽카드 지지대의 ARGB LED가 한 번, 메인보드 측면 커버가 한 번 더 케이블을 가려주는 구조지요. 후면 선정리 공간에는 케이블 정리를 돕는 벨크로 타이가 곳곳에 위치해 지저분한 케이블을 손쉽게 잡아주고요. 조립할 때마다 메인보드 위에 그림이 없는지 기웃거리고 설명서를 펼쳐보게 만들었던 프론트 패널 핀헤더는 일체형으로 나와 메인보드 자리를 찾아서 꽂기만 하면 끝납니다. 2.5인치 전용 베이는 케이스 우측에 4개가 있으며, 파워 앞의 3.5/2.5인치 공용 베이는 2개입니다. 3.5인치 드라이브의 경우 나사를 사용할 필요 없이 플라스틱 트레이에 꽂아서 밀어 넣으면 고정됩니다.
기본 장착된 쿨링팬은 전부 120mm 구경에 ARGB LED를 지원합니다. 시스템 전면에 3개, 후면에 120mm 1개가 있어 어지간한 시스템이라면 이것만으로도 쿨링 시스템 구성이 끝납니다. 여기에서 더 보강하길 원한다면 전면에 140mm 3개, 상단에 120mm 3개나 140mm 2개, 하단에 120mm 2개, 후면에 120/140mm 1개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라디에이터도 쿨링팬에 맞춰 전면/상단에 3열 라디에이터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가장 단순하면서도 효율적인 시스템 구성은 케이스에 탑재된 기본 팬을 그대로 사용하고, 상단에 3열 라디에이터의 일체형 수냉 쿨러를 장착하는 것입니다. 케이스 우측 상단에 ARGB LED와 쿨링 팬 허브가 탑재되어 있으니 수냉 쿨러에서 나온 쿨링팬/LED 케이블을 거기에 그대로 꽂으면 더 손볼 것이 없이 조립이 끝나지요.
그럼 이제 조립을 시작해 봅시다.
그래픽카드 지지대를 제거해야 부품을 넣기 쉽겠죠? 하단 자석 커버를 떼어내면 손으로도 풀 수 있는 나사가 나옵니다.
그래픽카드 지지대에서 실제 그래픽카드를 지탱하는 받침대는 안으로 꺾어서 위치를 조절하고, 밖으로 펼쳐서 고정합니다.
케이스 상단에 360mm 수냉 쿨러인 MSI MAG 코어리퀴드 M360 박격포 https://gigglehd.com/gg/14920345 를 장착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라디에이터에 쿨링팬을 조립합니다.
그리고 상단 먼지 필터를 제거하고 나사로 고정합니다. 140/120mm 팬을 모두 장착할 수 있고, 120mm 팬은 안쪽으로 밀어서 달 수도 있는데요. 여기에선 바깥쪽에 고정했습니다.
뒷면 ARGB LED 팬 허브에 라디에이터의 쿨링팬을 연결합니다. ARGB LED 커넥터는 위쪽에 나온 연장선에 연결하고, 팬 전원은 허브 아래쪽에 직접 연결합니다.
팬 허브를 사용한다면 전원도 연결해야 되겠지요. SATA 드라이브 방식의 전원 포트를 사용합니다.
이제 메인보드를 장착합니다. MSI MPG Z690 포스 WIFI https://gigglehd.com/gg/11458013 입니다.
메인보드에 연결하는 케이블입니다. USB 타입 A와 타입 C, 오디오, 통합 프론트 패널 헤더로 구성됩니다.
전면 패널 헤더는 케이블이 따로 나뉘어 있지 않고 한 덩어리로 합쳐져 있기에 연결과 분리가 쉽습니다. 예전에는 이 포트이 규격이 제각각이라서 분리할 필요가 있었다고 치는데 요새는 굳이 그렇게 만들 필요가 없겠죠.
메인보드 아래에 전면 오디오, 팬 허브에서 나온 ARGB LED와 팬 컨트롤 포트를 연결합니다.
메인보드 우측에도 전면 USB 케이블을 연결합니다. 아무 생각 없이 연결했는데, 우측 커버를 제거하면 더 편리하게 조립이 가능합니다.
케이블 커버는 메인보드 트레이 쪽에서 3개의 손나사를 제거하면 분리됩니다.
그럼 좀 더 편리하게 케이블을 연결할 수 있지요.
2.5인치 전용 베이입니다.
아래쪽 구멍 2개에 맞춰 끼우고 위쪽 손나사 1개를 돌려 고정합니다.
3.5/2.5인치 겸용 트레이입니다.
2.5인치 드라이브는 나사를 써서 바닥에 고정하고, 3.5인치 드라이브는 트레이를 뒤틀어서 끼우면 됩니다.
손잡이가 바깥쪽으로 오도록 끼우면 고정이 끝납니다.
조립이 끝났습니다.
CPU와 수냉 쿨러.
CPU 쿨러 높이는 175mm까지.
케이스 상단에 라디에이터와 팬을 장착해도 공간이 넉넉하기에 다른 부품과 간섭은 없습니다.
그래픽카드는 MSI 지포스 RTX 3080 게이밍 X 트리오 D6X 10GB 트라이프로져2 https://gigglehd.com/gg/8242387 를 장착했습니다.
길이 323mm짜리 그래픽카드를 달아도 공간이 남습니다.
지지대를 써서 그래픽카드를 지탱하고, 메인보드 옆의 커버로 케이블을 가려줍니다.
그래픽카드 지지대의 높이는 7개의 슬롯 전부를 커버할 수 있습니다.
메인보드 아래의 케이블 공간.
뒷면입니다. 선정리는 안했지만 저렇게 대충 겹쳐놔도 옆판이 아주 잘 닫힙니다.
왜냐면 선정리 공간이 30mm거든요. MSI는 선정리에 활용하라고 벨크로 타이까지 넣어 줬지만, 이 넓은 공간을 활용해서 대충 넣기만 해도 지저분한 선이 눈에 띄지 않습니다.
CPU 쿨러 홀.
트레이 뒷면의 SSD 2개.
트레이 좌측의 SSD 2개.
파워 앞의 3.5인치 베이 2개.
ATX 폼펙터의 파워를 장착할 수 있으며, 전체 공간이 220mm라서 남는 케이블을 정리하는 용도로도 쓸 수 있습니다.
조립이 끝난 MSI MPG 궁니르 300R 에어플로우 시스템입니다.
전면에 장착된 3개의 120mm 구경 ARGB LED 팬.
ARGB LED의 튜닝 효과.
그래픽카드 지지대까지 함께 ARGB LED가 빛납니다.
보통의 케이스라면 여기서 조립이 끝나겠지만, 이 케이스는 그래픽카드 수직 장착이 가능한 제품입니다. 그것까지 보시죠.
뒷면 2개의 손나사를 풀어내고 기본 장착된 브라켓을 떼어낸 후, 수직 장착용 브라켓을 장착하면 되는데요.
브라켓에 먼저 그래픽카드를 장착하고, 그 다음에 브라켓을 고정하는 게 편하더라고요.
그래픽카드를 수직 방향으로 장착했습니다. 라이저 케이블은 별도로 구매해야 합니다.
수직 방향에서도 그래픽카드 지지대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픽카드를 수직 방향으로 장착하면 하이엔드 게이밍 시스템에서 가장 비싼 부품인 그래픽카드가 돋보인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측면 강화 유리를 닫으면 ARGB LED 효과에 무게를 더해줍니다.
MSI MPG 궁니르 300R 에어플로우
그래픽카드 수직 장착에 맞춰 확장된 하이엔드 시스템용 미들타워 케이스입니다. ARGB LED가 달린 그래픽카드 지지대와 수직 장착 마운트, 측면 강화유리 패널로 튜닝 효과가 뛰어납니다. 기본 장착된 4개의 ARGB LED 쿨링팬과 메시 패널로 쿨링 성능을 확보하고, 먼지 필터와 ARGB LED/팬 허브가 있어 관리 역시 쉽습니다. 미들 타워지만 후면 140mm 팬, 상단과 전면에 360mm 라디에이터를 장착하는 등의 넉넉한 공간으로 호환성과 확장성 역시 뛰어납니다. 가격이 저렴한 제품은 아니지만 재질과 품질 모두 그 값어치를 충분히 하기에, 하이엔드 시스템에 걸맞는 케이스를 원한다면 고려해볼만 제품이 되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