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읽는 대다수의 기글러들이 그러듯이 저도 항상 충전기를 가방에 휴대하고 다닙니다.
하지만 저는 충전기를 항상 틴케이스에 보관하고 다니는 갬성충입니다.
사진처럼 최애 케이스인 알토이즈 케이스에 케이블과 충전기를 같이 보관해서 휴대하는데
이러면 찾기도 편하고 충전기랑 케이블이 망가질 일이 잘 없어서 좋습니다.
하지만 불만족스러운 점이 하나 있는데 그건 바로 충전기의 속도입니다.
저 소니 충전기는 5V 1500mA.. 고작 7.5W짜리입니다...
다행히 노트북이 5V도 받아주는 대인배스러운 면모를 보여줘서 간신히 버텨왔습니다.
그래도 남들은 65W니 100W니 하는 와중에 7.5W의 비루한 출력은 안쓰러웠습니다.
그래서 신형 삼성 25W 충전기가 GaN을 써서 작게 나왔다는 소문에 바로 검색하여보았습니다.
그렇습니다. 빙이 그렇다고 하는데 뭐 한번 믿어보았습니다.
바로 삼성 강남으로 달려가서 픽업해왔습니다. 2.5만원인데 오픈마켓에선 2만원 안쪽으로 들어오는 거 같습니다.
바로 개봉해서 기존의 소니 7.5W 충전기하고 사이즈를 비교해보았습니다.
두께만 살짝 두껍고 나머지는 사이즈가 거의 동일했습니다.
여기서 잠깐 다른 충전기들 하고 사이즈를 비교해보겠습니다.
좌측에서부터
소니 7.5W 충전기 ( UCH 20 )
삼성 15W 충전기 ( EP-TA20 )
삼성 25W 충전기 ( 구형 / EA-TA800 )
삼성 25W 충전기 ( 신형 / EP-T2510 )
입니다.
대충봐도 기존 25W 충전기보다 확 줄어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완벽하게 알토이즈 케이스에 들어갑니다.
닫히는 것도 잘 닫힙니다. 완벽합니다.
잠시 써본 결과로는 발열도 확실하게 줄어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만족하고 소니 충전기는 6년을 넘게 굴렀으니 이번 충전기도 적어도 5년을 굴려야하겠습니다.
---------번외
다이소에 딴 걸 살 일이 있어서 들렸다가 캠핑코너에서 괜찮은 파우치를 하나 구했습니다.
사이즈가 나름 적당해서 혹시나 하고 구형 25W 충전기를 넣어봅니다.
어.... 어랏... 이것도 완벽해서 맘에 드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