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터 노트북도 가성비가 있습니다. MSI 크리에이터 M16 B13VF-i9를 보고 한 소리죠. https://gigglehd.com/gg/15028082 이번에도 MSI의 크리에이터 노트북을 들고 왔지만 MSI 크리에이터 Z16 HX Studio B13VFTO-i9는 가성비 노트북이 아닙니다. 가성비와는 정 반대에 서 있는 플래그쉽 모델입니다. 당연히 가격도 제법 나가고요. 목표로 삼은 시장도 완전히 다릅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인데요. 이건 단순한 플래그쉽 노트북이 아니라 매우 명확한 수요층을 노리는 제품입니다. 그건 바로 성능 좋고 카페 입장권으로 쓰기 괜찮다는 말만 듣고 사과 그림이 그려진 비싼 노트북을 샀다가, 이것도 안되고 저것도 안되고 불편한 건 가득하다는 현실을 마주하고, 완벽하진 않지만 그래도 손에는 익숙했던 윈도우를 그리워하는 사람들입니다. 

 

사과 그림이 그려진 그냥 노트북도 아니고 비싼 노트북을 꼽은 사람이라면 당연히 물건을 고르는 눈도 까다로울 수밖에 없습니다. MSI 크리에이터 Z16 HX Studio B13VFTO-i9는 그런 까다로운 눈높이에 맞춰 스펙을 까다롭게 골랐습니다. 우선 현존하는 노트북용 x86 프로세서 중에서 최고급인 코어 i9-13950HX를 넣고, 높은 성능만큼 뜨거운 두뇌를 식히기 위해 베이퍼 챔버 쿨러를 달았습니다. 그리고 16인치 QHD+ 120Hz 디스플레이에 DCI-P3 100% 색영역을 지니고, 크리에이터라는 본분에 필요한 터치스크린과 펜 입력을 갖췄습니다. 이 모든 하드웨어는 루나 그레이 컬러의 세련된 알루미늄 바디 안에 담겨져 어디든지 당당하게 입장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오래 앉아 있을 수도 있습니다. USB PD 충전과 90Whr 대용량 배터리까지 있거든요.  

 

 

제품명	MSI 크리에이터 Z16 HX Studio B13VFTO-i9
CPU	인텔 코어 i9-13950HX (13세대, 인텔 7 공정, P코어 8개 최고 5.5GHz, E코어 16개 최고 4.0GHz, 36MB 스마트 캐시, TDP 45-55W, 맥스 부스트 157W)
메모리	DDR5 16GB(2슬롯, 최대 64GB 장착)
그래픽	NVIDIA 지포스 RTX 4060 랩탑 GPU, GDDR6 8GB(다이나믹 부스트 90W)
스토리지	1TB NVMe M.2 SSD
디스플레이	16인치(40.6cm), QHD+(2560x1600), 120Hz, 16:10 비율, IPS 타입 패널, 밝기 400nits, DCI-P3 100% 색영역, 안티글레어, 칼맨 인증, 터치스크린, 180도 힌지, 4.7mm 측면 베젤
웹캠	720p 30fps, 적외선 카메라로 얼굴 인식/윈도우 헬로 지원
입력 장치	백라이트 키보드(Per-Key RGB LED, 한글 각인, 키 트래블 1.5mm, 넘버 패드)
네트워크	802.11ax WiFi 6E 2.4GHz/5GHz 블루투스 5.3
내장 스피커	2W x4 다인오디오 스피커 Hi-Res 오디오, DTS 오디오
추가 기능	CNC 가공 알루미늄 메탈 바디 지문 인식 센서 엠비언트 라이트 센서 베이퍼 챔버 쿨러(쿨링팬 2개 탑재) USB PD 충전  TPM 2.0  HDMI/USB-C 2화면 동시 출력 MSI 센터
I/O 포트	썬더볼트4 x1(USB-C 포트, PD 충전, 디스플레이 출력 지원) USB 3.2 Gen1 타입 A x1 SD 익스프레스 카드 슬롯 x1 3.5mm 오디오 콤보 x1 HDMI x1(8K 60Hz, 4K 120Hz)
배터리	4셀, 90WHr
전원	280W 어댑터
크기	359x256x18.4mm
무게	2.35kg
운영체제	프리도스
참고	https://prod.danawa.com/info/?pcode=19410134
가격	2,756,840원(2023년 11월 다나와 최저가 기준)

 

 

이 서늘하고도 묵직한 감각의 알루미늄 바디

 

 

인터넷 세상에선 옷차림도 아니고 노트북의 생김새로 카페 입장을 막는다는 갈라치기가 있습니다. 물론 현실에선 그런 일은 없지요. 하지만 만약 그런 게 있었다고 가정한다면 어떨까요? MSI 크리에이터 Z16 HX Studio B13VFTO-i9의 디자인은 어떤 카페든 자유로이 입장이 가능한 프리패스였을 거라 생각합니다. 상판 중앙의 MSI 게이밍 시리즈 엠블럼이 아니었다면 사과 냄새 나는 다른 브랜드의 노트북으로 착각했을 정도입니다. 알루미늄 재질의 금속 바디에 루나 그레이 컬러를 입혀 가벼우면서도 단단한 금속의 느낌을 그대로 전달하고, 정교한 CNC 가공과 터치패드 가장자리의 빛나는 엣지 커팅으로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완성했습니다. 이런 소재와 가공은 보기에만 좋은 게 아니라 실용적이기까지 합니다. 지문과 오염에 강하거든요. 

 

크기는 16인치입니다. 휴대성과 작업 편의성을 모두 잡을 수 있는 포지션이지요. 두께는 18.4mm로 깎아냈습니다. 덕분에 이걸 가방에 넣는다고 해서 볼품없이 튀어나오진 않습니다. 무게는 2.35kg로 엄청나게 가벼운 건 아니지만 큰 화면과 높은 성능을 유지하면서 휴대성을 확보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180도까지 젖혀지는 터치스크린을 펼치면 RGB LED와 숫자 패드가 달린 키보드가 맞이합니다. 또 화면 상단에는 윈도우 헬로 로그인을 지원하는 IR 카메라, 키보드 아래에는 지문 센서가 있어 안전하면서도 빠른 로그인이 가능합니다. 입출력 포트의 수가 많은 편은 아닙니다. 두께가 얇고, 양 옆에 통풍구를 넣어야 하니 공간이 한정적일 수밖에 없거든요. 하지만 필요한 포트를 겹치지 않게 빼놓지 않고 하나씩 넣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단연 썬더볼트 4입니다. USB-C 포트로 연결하며 PD 충전, 데이터 전송,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출력까지 가능합니다.  

 

 

외부 박스

 

 

탑로드 백을 함께 줍니다.

 

 

2개의 주머니가 있는 전면

 

 

전면 주머니 내부.

 

 

지퍼가 있는 뒷면.

 

 

 

지퍼 내부. 

 

 

가방 크기.

 

 

어깨끈.

 

 

 

가방 내부는 여러 공간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16인치 노트북이 여유 있게 들어가는 크기. 

 

 

하얀색의 내부 박스.

 

 

박스 뒷면.

 

 

박스 내부.

 

 

노트북 아래의 충전기와 마우스.

 

 

블루투스 마우스를 번들 제공합니다. 

 

 

이름은 블루투스 마우스지만 더 정확히 말하면 2.4GHz 무선/블루투스 겸용 마우스입니다. 

 

 

마우스 크기.

 

 

마우스 높이.

 

 

하단 커버를 열면 2개의 AAA 건전지와 2.4GHz 무선 수신기가 들어갑니다. 

 

 

 

전체 무게는 77g.

 

 

 

전원 어댑터와 설명서. 

 

 

 

전원 어댑터의 크기는 180x80mm. 280W 출력의 델타 제품을 사용합니다. 

 

 

두께는 40mm. 노트북 연결 단자는 상/하를 구분하지 않아 어떤 방향으로던 연결 가능합니다. 전원 케이블은 컴퓨터 파워에도 사용하는 흔한 규격을 사용합니다.

 

 

전원 어댑터와 케이블의 무게는 1kg가 좀 넘습니다. 280W의 대용량 답게 무게도 꽤 나가는 편입니다. 

 

 

보호 커버 안의 노트북.

 

 

MSI 크리에이터 Z16 HX Studio B13VFTO-i9.

 

 

루나 그레이 컬러 바탕에 검은색 MSI 게이밍 엠블럼이 있습니다. 

 

 

알루미늄 바디를 CNC 가공해서 만들어 내구성이 뛰어나고 느낌이 좋습니다. 표면 오염에 강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사진 찍기 전에 손으로 마구 문댔는데도 별 티가 나지 않네요.

 

노트북 전면과 뒷면. 뒷면에는 통풍구가 있고요.

 

 

전면에는 노트북 화면을 쉽게 열 수 있도록 손을 넣는 부분을 세련되게 커팅했습니다. 

 

 

측면입니다. 양 옆에 통풍구가 있고, 오른쪽에는 SD 익스프레스 카드 슬롯과 USB 3.2 Gen2 포트, 왼쪽에는 전원 포트, HDMI 포트, 썬더볼트 4, 3.5mm 오디오 출력이 있습니다. 

 

통풍구가 공간을 크게 차지하다보니 포트의 수가 많은 편은 아니나, 충전부터 데이터 전송에 디스플레이 출력까지 가능한 썬더볼트 4가 있고요. 이 정도 급의 노트북을 쓰는 사람들은 썬더볼트 도크 하나 정도는 다들 갖고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크기는 359x256x18.4mm.

 

 

두께는 18.4mm.

 

 

무게는 2.35kg 정도 됩니다. 

 

 

노트북 내부. 터치스크린이라 다소의 반사는 있습니다.

 

 

16인치(40.6cm) 크기의 화면.

 

 

힌지는 180도로 펼쳐집니다. 

 

 

측면 베젤 두께는 4.7mm입니다.

 

 

화면 상단의 720p 30fps 웹캠과 윈도우 헬로 얼굴 인식을 지원하는 카메라.

 

 

트루 픽셀 디스플레이와 다인오디오 로고.

 

 

MSI 로고.

 

 

키마다 독립된 RGB LED가 탑재된 키보드. 

 

 

풀사이즈 키. 키 트래블은 1.5mm.

 

 

오른쪽에는 키패드와 엔터키가 있어 조작이 편리합니다. 

 

 

대형 터치패드. 화면 비율에 맞춰서 터치패드의 비율 역시 16:10입니다. 터치패드 오른쪽에는 지문 센서가 있습니다. 

 

 

바닥의 통풍구. 

 

 

 

히트파이프 대신 붙은 거? 베이퍼 챔버

 

 

노트북 리뷰를 쓸 때마다 당연히 분해를 하다보니 이제 어지간한 제품은 봐도 별 생각이 들지 않는데요. 이번에는 적잖이 놀랬습니다. 2개의 쿨링팬 사이에 당연히 있어야 할 히트파이프는 보이지 않고 왠 검은색 커버가 붙어 있었거든요. 이 노트북에 탑재된 부품의 발열이 낮아 필요없는 히트파이프를 빼버린 건 아닙니다. 오히려 그 반대죠. 18.4mm의 얇은 두께 안에서 코어 i9-13950HX 같은 고성능 프로세서를 식히려면 평범한 히트파이프로는 부족하다고 판단했기에 다른 방법을 도입한 것이죠. 바로 베이퍼 챔버입니다. 베이퍼 챔버는 열을 방출하는 면적이 히트파이프보다 더 넓습니다. 그래서 고성능 그래픽카드의 쿨러나 플래그쉽 스마트폰에서 많이들 사용하는데요. MSI 크리에이터 Z16 HX Studio B13VFTO-i9는 2개의 쿨링팬 사이에 베이퍼 챔버를 넣어 열을 효율적으로 전달해 온도와 소음은 낮추고, 높은 클럭을 더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도록 고안했습니다. 

 

쿨러 아래의 기판에선 1개의 M.2 SSD 슬롯, 칩셋, 2개의 DDR5 SO-DIMM 슬롯이 보입니다. 추가 M.2 슬롯은 없으나 최근에는 고성능 대용량 M.2 SSD의 가격도 많이 저렴해졌기에 큰 단점은 아니고요. 기본 장착된 M.2 SSD도 성능으로 보나 용량으로 보나 흠잡을 만한 물건은 아닙니다. 가장 아래에는 90WHr의 대용량 배터리가 자리잡았고, 그 옆에는 4개의 다인오디오 스피커를 장착해 크리에이터 노트북다운 높은 수준의 소리를 들려줍니다. 또 DTS 오디오와 Hi-Res 오디오 DAC도 지원합니다.  

 

 

하판 커버 내부.

 

 

노트북 내부.

 

 

2개의 쿨링팬 사이에 CPU와 GPU가 있고, 그 위를 대형 베이퍼 챔버로 덮어 열을 빠르고도 효율적으로 전달합니다.

 

 

좌측 쿨링팬.

 

 

우측 쿨링팬.

 

 

칩셋과 2개의 DDR5 SO-DIMM 슬롯. 

 

 

M.2 2280 SSD와 무선 랜 모듈. 

 

 

써멀 패드를 들어내면 M.2 2280 SSD가 보입니다. 

 

 

180도 개방 힌지.

 

 

 

우측 기판. 

 

 

 

배터리 오른쪽에 달린 2개의 스피커.

 

 

배터리 왼쪽에 달린 2개의 스피커.

 

 

코어 i9-13950HX인데 무슨 설명이 필요하랴

 

 

게임은 그래픽카드 빨입니다. 반대로 컨텐츠 제작과 연산 작업은 CPU의 의존도가 절대적이지요. 요새 GPU 가속을 많이 활용한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주인공은 CPU입니다. 그래서 MSI 크리에이터 Z16 HX Studio B13VFTO-i9처럼 크리에이터 노트북을 표방하는 제품이라면 그 어떤 스펙보다도 CPU를 가장 먼저 챙겨야 하는데요. 여기에는 인텔 모바일 프로세서 중 가장 고성능이며 또 최신 제품인 13세대의 코어 i9-13950HX 프로세서가 탑재됩니다. 모바일 프로세서라고는 하지만 8개의 P 코어가 5.5GHz로, 16개의 E 코어가 4GHz로 작동하며 도합 32스레드를 제공하는 괴물입니다. 이쯤 되면 어지간한 데스크탑 프로세서가 와도 이길 수가 없는 탈 모바일 급이지요. 현재 이보다 성능이 더 높은 인텔 모바일 프로세서는 코어 i9-13980HX밖에 없는데, 두 CPU의 다른 점은 약간의 클럭 뿐입니다. 이쯤 되면 x86 윈도우 노트북 중에선 가장 높은 성능을 낸다고 해도 되겠죠?

 

그래픽은 지포스 RTX 4060 랩탑 버전이 탑재됐습니다. 본격적인 게이밍 노트북이 아니라 컨텐츠 제작에서 CPU를 보조할 역할로는 충분한 스펙이지요. CPU에 더 많은 전력을 몰아주기 위해 최고 부스트는 90W 선에서 타협하고, 그래픽 스위치 기능도 제공하진 않지만 이것만으로도 풀 HD 해상도에서 게임을 즐기기엔 충분한 성능을 제공합니다. 여기에 지포스 RTX 40 시리즈에서 지원하는 DLSS과 프레임 생성 기능을 더하면 보다 여유 있는 프레임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메모리는 DDR5-5600 16GB입니다. 이제는 메모리 요구 용량도 늘어나 8GB로는 부족하다는 말도 듣는 세상이지요. 컨텐츠 제작이라면 더욱 그럴 수밖에 없고요. 넓은 대역폭의 DDR5 16GB 램이라면 컨텐츠 크리에이터의 발목을 잡을 스펙은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코어 i9-13590HX의 작업관리자. 32스레드가 보이십니까?

 

 

CPU-Z에서 확인한 코어 i9-13950HX와 칩셋 정보.

 

 

4K 영상 재생 시 점유율

 

 

 

8K 영상 재생 시 점유율. 영상 디코딩은 인텔 내장 그래픽에서 처리하기에 CPU와 외장 그래픽 점유율은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CPU-Z에서 확인한 메모리 정보.

 

 

메모리 대역폭.

 

 

CPU-Z

 

 

y-cruncher 500M 자리수 파이 연산

 

 

7Zip 압축 

 

 

시네벤치 R23

 

 

코로나 렌더링

 

 

X.264 1080p 영상 인코딩

 

 

블렌더 렌더링: CPU

 

 

블렌더 렌더링: GPU

 

 

V-Ray 

 

 

 

PC마크 10

 

 

 

3D마크 CPU 프로파일

 

 

내장 그래픽, 지포스 RTX 4060 랩탑의 GPU-Z 정보. 전력 제한은 최대 90W로 설정됐습니다. 

 

 

 

3D마크

 

 

3D마크 파이어 스트라이크

 

 

리뷰를 할 때는 항상 최신 드라이버를 설치해서 테스트하지만, 이번에는 NVIDIA 546.01 드라이버에 성능 저하 이슈가 있어, 기존 테스트에서 검증된 구형 버전인 537.42로 테스트했습니다. https://gigglehd.com/gg/15144614

 

 

 

3D게임: 최고 옵션 

 

 

3D 게임: 최고 옵션. DLSS 균형 적용(바이오 해저드 RE4, 컴패니 오브 히어로즈, 스타필드는 FSR 사용) 

 

 

3D 게임: 최고 옵션. DLSS 균형에 프레임 생성까지 함께 적용. 

 

 

 

고해상도+고주사율+밝기+터치의 완전체 

 

 

스펙을 과시하고 싶다면 13인치 화면에 4K 해상도를 넣어야죠. 하지만 그런 조건으로 편안하게 실사용이 가능하다고 말하는 예리한 동공의 소유자가 과연 몇 명이나 될지 의심스럽군요. MSI 크리에이터 Z16 HX Studio B13VFTO-i9는 화면에 표시된 글자가 무엇인지 확인하기 위해 거북목을 뻗고 눈을 찌푸릴 필요가 없도록 스펙을 조절했습니다. 우선 화면 크기가 16인치입니다. 노트북 중에서는 큰 편이지요. 여기에 2560x1600의 고해상도를 넣었습니다. 비율을 위아래로 확장한 16:10이라 상하 스크롤의 부담이 줄어들며, 풀HD보다 더 넓은 QHD+ 해상도라 작업 공간이 넓어져 더 많은 정보를 한번에 보여줍니다. 주사율은 게이밍 노트북과 비교해도 뒤쳐지지 않는 120Hz입니다. 덕분에 매끄럽고 부드러운 화면에서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크리에이터라는 이름을 붙이려면 넓은 해상도와 높은 주사율 외에도 밝고 정확한 화면을 표시해야 합니다. 물론 MSI 크리에이터 Z16 HX Studio B13VFTO-i9는 다 계획이 있지요. DCI-P3 100%의 색영역을 준수하며 칼맨 인증을 받았고 델타 E<2 미만의 높은 색 정확도를 달성했습니다. 화면 밝기는 400니트로 보통 이상의 수준은 되고요. IPS 타입 패널을 사용해 넓은 시야각을 제공합니다. 그리고 터치 스크린 입력과 MSI 펜 입력이 됩니다. 번들로 블루투스 마우스를 주는 노트북이지만 때로는 그것조차 챙기거나 꺼낼 여유가 없을 정도로 영감이 넘쳐날 때가 있는데요. 바로 화면을 열고 터치와 펜 입력으로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다는 건 큰 장점입니다. 사소한 부분이지만 바이오스에서도 터치가 되는 걸 보니 이건 진짜란 생각이 들더라고요. 

 

 

노트북에 탑재된 화면은 2560x1600 120Hz를 지원하며 썬더볼트 4(DP Alt 모드로 연결)와 HDMI 포트는 모두 4K 60Hz의 고해상도 출력이 가능합니다. 노트북 화면과 2개의 출력 포트를 모두 활용해 3개의 화면을 동시에 쓸 수도 있습니다. 

 

 

120Hz 게임, 프레임 스킵, 티어링, VRR 테스트 영상.

 

 

2560x100 해상도

 

 

RGB LED 픽셀. 화소와 별개로 대각선 방향의 격자가 보이는데 그건 터치 패널입니다. 

 

 

명암 표현.

 

 

색상 표현.

 

 

가독성 테스트.

 

 

상하 178도 시야각.

 

 

좌우 178도 시야각. 

 

 

영상 재생.

 

 

사진 표시.

 

 

스파이더를 사용해 측정한 색영역은 SRGB 96%.

 

 

감마는 표준인 2.2.

 

 

최대 밝기는 379.4로 표기 스펙인 400에 근접한 값이 나왔습니다. 최저 밝기에서 대비도 값이 튀지만 이건 소프트웨어적으로 밝기를 조정해서 그렇습니다. 

 

 

색상 밝기 균일성 100%에서 화면 표현. 

 

 

색상 밝기 균일성 83%에서 화면 표현. 

 

 

색상 밝기 균일성 67%에서 화면 표현. 

 

 

색상 밝기 균일성 50%에서 화면 표현. 

 

 

광도 밝기 균일성 100%에서 화면 표현. 

 

 

광도 밝기 균일성 83%에서 화면 표현. 

 

 

광도 밝기 균일성 67%에서 화면 표현. 

 

 

광도 밝기 균일성 50%에서 화면 표현. 

 

 

색상 정확도는 평균 1.71로 델타-E 2 미만의 준수한 값을 보여주었습니다. 

 

 

이것이 초고속 충전, 대용량 배터리

 

 

이 노트북에는 280W 용량의 묵직한 전원 어댑터가 함께 옵니다. 이렇게 큰 것까지 필요한가 싶었는데 다 이유가 있더라고요. 시네벤치 기준 200W의 전력을 사용하니, 주변기기까지 연결한다면 정말 280W까지는 필요한 상황이 올 수도 있을 고고요. 한편으로는 대용량 어댑터를 정말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충전을 합니다. 배터리 용량이 낮을 때는 135W까지 전력을 끌어와 빠르게 배터리를 채워 줍니다. 또 요새 대세인 PD 충전도 지원합니다. 최고 출력은 80W가 되지 않으니 전용 어댑터보다는 못하지만, 그래도 상대적으로 작고 가벼운 PD 충전기로 전원 공급이 가능하다는 건 큰 장점입니다. 배터리 용량 역시 적지 않습니다. 90WHr의 용량으로 동영상 재생이나 웹서핑을 5시간 이상 할 수 있으며, PC마크8에서도 3시간의 러닝 타임을 갖췄습니다. 

 

코어 i9-13950HX가 들어갔는데 노트북 두께는 2cm도 되지 않으니 온도가 높고 시끄러운 소음이 날 수도 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온도는 평범한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 수준이고 소음 역시 특별할 게 없더라고요. 2개의 쿨링팬과 베이퍼 챔버로 구성된 고성능 쿨러가 열심히 일한 덕분이라 보여집니다. 이처럼 기본 설정값으로도 충분하지만 여기에서 온도나 소음, 배터리를 더욱 취향에 맞춰 최적화하고 싶다면 MSI 센터 앱을 열면 됩니다. 최고 성능이나 낮은 온도, 긴 배터리 사용 시간에 맞춘 프리셋을 적용할 수 있으며, 시스템 모니터링과 WiFi 네트워크 신호 확인, 시스템 진단 등의 유용한 기능도 제공합니다. 

 

 

배터리 사용 시간.

 

 

전력 사용량.

 

 

윈도우는 배터리 잔량이 6%가 되면 경고를 띄우고 95%쯤 되면 충전을 사실상 중단합니다. 그래서 6%에서 95%까지 충전하는데 걸린 시간을 측정했는데요. 전용 어댑터를 사용하면 1시간 26분, PD 충전기를 사용하면 2시간 20분만에 충전을 마칩니다. 90Whr의 대용량 배터리가 1시간 30분이라면 고속 충전이라 할만 하죠.

 

 

CPU/GPU 온도.

 

 

 

3D마크 실행 시 노트북 표면 온도. 통풍구와 베이퍼 챔버 위가 40도 초중반이고 나머지는 30도 초중반이었습니다.

 

 

 

소음.

 

 

내장 M.2 2280 SSD의 성능. 최고 성능이 7GB/s며 그보다 더 중요한 건 

 

 

더티 테스트에서도 성능 저하가 계속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준수한 성능을 보여준다는 겁니다. 

 

 

썬더볼트 4 포트에 외장 SSD를 연결하면 1GB/s의 성능을 냅니다. 

 

 

스피커 출력. 4개의 스피커로 빵빵한 볼륨과 수준 높은 소리를 들려줍니다.

 

 

지문 인식 센서.

 

 

WiFi 6E 무선 랜과 블루투스 5.3 지원. 

 

 

터치 스크린.

 

 

MSI 펜 지원.

 

 

키보드 동시 입력. 

 

 

바이오스 설정. 터치스크린으로 조작도 가능합니다.

 

 

시스템 설정과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하는 MSI 센터.

 

 

MSI 센터에서 키보드의 RGB LED도 설정 가능합니다. 

 

 

트루컬러의 화면 설정.

 

 

MSI 크리에이터 Z16 HX Studio B13VFTO-i9

 

 

플래그쉽 제품은 높은 성능은 당연하고, 돈을 쓴 만큼의 만족감을 채워줘야 합니다. MSI 크리에이터 Z16 HX Studio B13VFTO-i9는 x86 윈도우 프로세서 중에 최고 수준의 성능을 내는 코어 i9-13950HX를 탑재하고 베이퍼 챔버 쿨러를 달아 제 성능을 낼 수 있도록 돕습니다. 16인치 크기의 QHD+ 120Hz 디스플레이는 넓은 작업 공간을 제공하며, 터치 조작과 펜 입력이 가능해 언제 어디서든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합니다. PD 충전과 대용량 배터리가 있으니 말 그대로 언제 어디서든 작업이 되지요. 여기에 금속의 세련된 느낌을 살린 CNC 가공 알루미늄 바디에 루나 그레이 컬러를 입혀 플래그쉽다운 위용을 잘 보여줍니다. 가격대는 높지만 그 값어치를 충분히 해 내는, 성능과 감성을 모두 만족시키는 크리에이터 노트북이라 평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