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식키보드는 무선이 잘 없는데다 국내에서 너무 가격대가 높아서 해외로 눈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열심히 뒤져보다 보니 몇 나오기는 하던데 동일하게 가격대가 만만찮더군요.
그렇게 며칠 찾다보니 키보드로 신뢰도가 있는 메이커중에서 한 녀석을 발견하게 되어서 직구하게 되었습니다.
제조사의 링크는 http://www.drevo.us/ 입니다.
한달정도 기다려서 도착한 물건입니다.
다행히 물건너오면서 파손된 부분은 없네요.
축들이 몇 종류가 있었는데 적축이 마음에 든다고 해서 적축으로 골랐습니다.
실버색상은 실제로 보면 화이트 색상이고 축도 제가 살때는 블랙만 있었습니다만 지금은 블루축이 추가가 되었네요.
아마도 수급상황에 따른것뿐 실버색상 다른 축도 만들기는 하나 봅니다.
유선과 블루투스 두 가지를 모두 지원합니다.
실지로 꽂아봤을때 자동으로 유선모드로 동작하고 만약 충전중이라면 별도의 키를 눌러서 전환이 가능하더군요.
덕분에 유선으로 사용중일때도 얼마던지 블루투스로 유연한 전환이 가능합니다.
7가지의 LED모드를 지원합니다.
그리고 추가로 LED를 수동설정하여 2개의 프로파일로 저장이 가능합니다.
저렴한 제품인데도 RGB의 기능을 적극활용하는듯 합니다.
뒤에는 주요스펙들이 줄줄이 적혀있는데 해상도가 낮아서 잘 안보이는군요.
키캡은 PBT이중사출이며 OTEMU축을 사용합니다.
그리고 소형이기는 하지만 게이밍용 키보드라 6키롤오버와 N키롤오버를 모두 지원합니다.
블루투스 버전은 4.0을 사용하여 저전력에서 동작합니다.
스펙상으로는 최대 14일 대기가 가능하고 20시간 연속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실지로 사용해봤을때 이 스펙에 준하는 정도로 사용이 가능했었습니다.
더 높은 용량의 베터리를 넣어서 마개조를 하고 싶으나 이정도만해도 사용할때 불편함은 없으니 패스.
내용물은 키보드와 메뉴얼, 키캡리무버, MICROUSB충전케이블, 키캡커버로 모두 다 준비되어 있습니다.
동봉된 키보드 충전케이블도 여느 싸구려 충전케이블이 아닌 꽤 괜찮은 품질의 케이블이 들어있습니다.
왠 스티커와 보증까지 들어있더군요.
메뉴얼은 딱 필요한 단축키내용들 정도만 적혀있습니다.
왠 종이쪼가리에 인쇄된 정도 품질이 아니라 코팅된 깔끔한 컬러메뉴얼을 제공합니다. 허허
키커버는 아크릴로 된 단단한 그것들과는 비교가 안되지만 제품손상이나 먼지등을 막을 정도는 됩니다.
키보드가 아주 깔끔하고 작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키보드크기가 일반 텐키레스 크기정도인데 그것보다 훨씬 작습니다.
기본높이도 낮습니다.
키배열은 스탭스컬쳐2 방식을 따르고 있습니다.
블루투스 페어링은 최대 3개까지 별도로 기억이 가능합니다.
여러대의 기기를 사용하는 사람에게는 아주 좋은 솔루션입니다.
그리고 유선과 블루투스의 전환은 FN+R키로 전환이 가능합니다.
유선, 블루투스 3종류이니 총 4대의 솔루션이 사용가능하다는 말이겠지요.
펑션키는 FN키와의 조합으로 사용하도록 되어 있어 평소에 펑션키를 자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좀 불편할 수 있겠습니다.
키보드 LED컨트롤 단축키가 키 아래쪽에 레이저각인되어 있는데 아이콘들이 직관성이 떨어져서 뭘 의미하는지 처음에는 몰랐습니다.
메뉴얼을 봐야지만 알아요....ㅡ,.ㅡㅋ;;
아래쪽에는 ON/OFF스위치가 있습니다만 너무 작아서 손톱으로 제껴야합니다.
물론 평소에는 크게 사용할일이 없지만 오랫동안 자리를 비우거나 할 때는 꺼두는것이 좋겠지요.
바닥에 미끄럼방지는 무게가 가벼운만큼 미끌어지지 마라고 열심히 붙혀뒀습니다.
지지대를 완전히 감싸는 방식을 썼고 앞부분에도 각도에 따라 닿는 면적이 달라지니 미끄럼 방지 고무를 각도에 따라 2개를 붙혀뒀습니다.
키캡은 PBT 이중사출로 키 자체의 두께도 왠만큼 있어서 타건시의 충격을 오래오래 잘 견뎌 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키 표면은 우레탄재질같은것으로 코팅되어 있어서 느낌은 좋은데 나중에 쉽게 벗겨질 거 같아서 걱정입니다.
스태빌라이저는 체리방식을 쓰고 있어서 체리식키캡이라면 얼마든지 교체가 가능합니다.
RGB LED라서 여러가지 색이 흐르는게 볼만하더군요.
궁금해하실 타건감은 체리와 비교해보면 체리의 적축보다는 조금 무거운 감이 듭니다.
그리고 각 키들이 편차가 있거나 그러지 않고 아주 마감이 뛰어납니다.
보강판이나 미끄럼방지대책도 아주 잘되어 있어서 통울림등도 아주 적은편입니다.
하지만 단점도 있는데 너무 작게 만들려고 애쓰다보니 펑션키가 조합키로 바뀌었고 프린트 스크린과 포즈스위치, 스크롤락 키들이 사라졌습니다.
단점도 적고 제품도 꽤 완성도가 높음에도 가격은 꽤나 저렴합니다.
RGB채용 제품임에도 단돈 55달러!!!!
화려하고 작은 키보드 하나 들여보실렵니까????
작은걸 좋아하는데 펑션키마저 한줄내려버린 자그마한 디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