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09추가 : 이 후기를 보고 구매하시려는 분은 https://gigglehd.com/gg/bbs/10659554 이글도 참조하셔서 구매하실때 신중하게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금요일에 온다더니 토요일로 밀렸더라고요. 암튼 설치완료...
예전에도 설명했지만 50QNA90은 삼성이 CES2021에서 공개한 미니LED가 들어가는 신형TV, NEO QLED 라인의 4K 플래그쉽 TV에 해당되는 모델로 LG의 48CX,C1처럼 모니터로 사용하는 수요층에 대응해서 나온 모델이기도 합니다. 요거 윗급은 바로 8K...
RTINGS에서도 최고의 4K 게이밍 LED 티비로 선정됬습니다.
리모콘이 되게 특색있는데 일단 건전지가 아니고 충전식입니다. 포트도 USB-C에 뒷면엔 태양광 충전 패널이 있습니다??? 분명 디지털프라자에서 볼땐 없었는데...
볼륨키가 토글식이라 좋습니다. 넷플릭스, 아마존프라임비디오 전용 버튼도 있어서 넘어가기도 쉽고요. 저는 둘다 봐서...
다만 숫자키가 없어서 이걸 티비로 쓰려면 좀 불편할거같습니다. 숫자는 위에 123 버튼을 누르면 가상 키패드가 뜨더라고요.
화질이야 더할나위없이 좋습니다.
왼쪽 중단을 보시면 창문으로 들어오는 빛반사가 좀 있는편인데, 아몰레드는 이거보다 심하다하니 위안을... 위에보면 천장등 반사도 보이네요.
일단 느낀점은
1. 화면이 너무 밝습니다.
진짜 화면이 눈부실정도로 밝습니다. 괜히 1500니트가 아니에요. HDR컨텐츠 실측시 1800니트까지 나온다고... 밝기 최대치가 50으로 되있는데 PC로 쓸땐 30까지 내려서 쓰고 있습니다. 오디세이 G7은 그냥 최대밝기로 썼었는데 이건 도저히 못버티겠더라고요. 어차피 HDR 쓸땐 자동으로 밝기조절이 되니 평소엔 내려서 써도 될거같습니다.
2. 55인치보단 낫겠거니 했는데 별 차이 없는 크기
어느정도냐면 화면이 제 시야에서 안경 테두리까지 뻗어나가서 화면이 왜곡될 정도입니다. 특히 시야에서 가장 멀리있는 상단 좌우측 모서리가 가장 심해서 몸에 본능적으로 조금씩 뒤로가게됩니다. 게다가 시력이 나쁘면 그만큼 고압축의 렌즈를 쓰는데, 그럼 색수차 현상이 훨씬 심해져서(색이 분리되는 현상)왜곡으로 인한 불편함이 더 부각됩니다.
의문의 양면비구면렌즈 필수...
제 기준 한눈에 들어갈만한 편안한 시야각이 나오려면 약 1.2~1.5미터는 떨어져야겠더라고요. 안경 정착용할땐 괜찮은데 알다싶히 쓰다보면 계속 처지잖아요. 그래서 계속 안경을 고쳐쓰게됩니다.
3. 암부표현이 생각보다 좋습니다.
제가알기로 로컬디밍존이 700개인가 500개인가 있다고 들었는데, 알고리즘이 좋아서 별 문제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밤에도 자막 주변에 블루밍은 잘 안보이더라고요. 그냥 멀리서 봐서 그렇게 느낀걸수도...
블랙 자체도 미니LED라 그런지 엄청 깔끔하게 나옵니다. 논글레어도 아니니 뭔가 흐릿한 기분도 전혀 없이 아주 선명하게 나옵니다.
4. 내장스피커가 의외로 좋습니다.
별 생각도 없었는데 진짜 생각외로 굉장히 좋습니다. 그냥 요즘 티비가 다 좋은걸수도.. 저희집 티비도 한 6년쯤 됬거든요. 사운드바 정도는 없어도 괜찮을 정도에요. 저야 iloud mm이 있어서 그거 물리긴 했는데, 티비 자체앱으로 돌릴땐 스피커 연결이 안되니 그냥 내장스피커로 봤거든요. 당연히 저음이나 그런건 좀 밀리지만 공간감은 전혀 문제없고 사람 목소리도 선명하게 잘 들렸습니다. 내장스피커가 구리면 가장 먼저 목소리가 안들리게 되더라고요.
찾아보니 이게 스피커가 상하 좌우에 총4개가 들어가서 서라운드를 구현한다는데, 삼성 사운드바를 연결하면 같이 연동해서 서라운드를(돌비 에트모스라던가...) 구현하는 기능이 있다네요.
5. 도리도리, 끄덕끄덕 안되는 스탠드
일단 얘도 엄연히 티비에 속하다보니 스탠드가 그냥 철판때기에 나사박는 수준이라 시야각조절이 전혀 안됩니다. 그래서 상단의 왜곡이 좀 더 부각되는 편이죠. 그렇다고 이걸 거치할 모니터암같은걸 찾자니 종류도 한정적인데다가 가격이....
그리고 이게 스텐드가 뒤로 조금 들어가는 스타일이라 책상이 80cm깊이여도 실제론 한 65cm? 정도밖에 거리가 안나옵니다. 그래서 실제론 더 앞으로 나와있는 느낌이죠.
근데 이게 HDMI2.1을 써야 4K 10비트 120Hz RGB를 쓸수있는데, 동봉하는 케이블이 2.0이라 대역폭이 딸려서 부득이하게 크로마4.2.0으로 써서 제대로된 평이 아닐수도 있습니다... 일단 케이블 하나 시켰네요.
아 그리고 tv이니만큼 dp가 없고 hdmi 포트만 4개가 있는데, 그중 단 하나! 만 hdmi 2.1을 지원합니다. 그니까 pc에 엑박같은걸 같이 꽂으려면 hdmi2.1을 지원하는 스플리터를 구해서 달아줘야합니다. 여간 귀찮은게 아닌데 적어도 2포트는 지원해주지...
결론적으로 이거 43인치가 나오면 무조건 모니터로 추천드리는데 50인치는 방이 좀 크시고 깊은 책상을 쓰는분에게 추천드립니다.
근데 43인치는 60HZ로 나온다는 썰이 돌아서 어떨지 모르겟네요...
저도 방배치를 좀 바꿔서 책상 바로 뒤쪽에 침대가 오도록 둬서 침대에서 티비로 영화도 볼수 있게 하려고요... 딱 원룸에서 쓰기 좋은거 같습니다.
HDMI 2.1 TV에서 HDMI 2.0 케이블을 주나요? 그래픽카드의 출력 포트가 2.0이라서 그런 거 아닐까요? PC에 엑박같은 걸 같이 꽂다는다는 게 어떻게 연결하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