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초록몌실이에요.
일전에 무기 어린이가 https://gigglehd.com/gg/photo/91003 요런 글을 올리면서 수제키보드를 만들었다고 했잖아요?
그 키보드를 저번 토요일에 수령하게 되서 리뷰를 써요.
이전에 쓰던 체리 키보드보다 작은 사이즈의 수제 키보드 'L3-CP SQ'에요.
방향키, 숫자키가 조화롭게 오밀조밀히 들어가있답니다.
가로 38.5cm, 세로 14cm, 높이 1.5cm, 그리고 키캡포함 높이는 3.3~3.5cm 정도 되네요.
높이 비교를 위해 리락쿠마 틴트랑 비교를 해보았어요.
아래 투명한 부분에서 미쿠미쿠한 색감의 빛이 나온답니다.
야무진 마감으로 손으로 쓱 쓸어도 감촉이 사각사각하니 좋아요.
이전의 키보드와 달리 Insert, Home 키 등등이 숫자키 위에 자리잡고 있어요.
작은 키보드에 어울리는 배치죠.
(회색 키캡인데 핸드폰 카메라가 미쳤는지 요래 잡는군요...(오열))
키보드를 만들면서 논의 했을 때, LED 키보드는 없으니 LED를 넣고, 하늘색으로 하자고 했었어요.
덕분에 아주 예쁜 색상의 led가 나오게 되었답니다.
사진상은 이런데 실물은 여러분들이 잘 아실 수 있는 '미쿠'색상에 가까워요
청량한 하늘색이랍니다.
숫자키와 방향키의 특이한 배열!
이런 배열의 키보드는 처음이기에 너무나 신기했어요.
의외로 많이 불편하지 않게 적응 중입니다.
Delete 키를 자주 누르는데 고것의 위치가 달라진게 좀 아직 손에 안익긴 해요.
전에 쓰던 체리 3800은 동생 손에 가기 전까지는 고이 창고 안으로 들어갈 것이어요!
사각사각거리는 이 키캡은 키캡 재질은 PBT라는데 100년은 써야 키캡이 닳아버린대요.
하판에 무거운 것을 넣어서 키보드 자체의 무게는 상당하답니다.
이것을 들고 서울까지 배달해준 무기 어린이에게 많이 미안하고 고마워요.
실은 키보드 만들어 준다고 했을떄 얼마나 들겠어 + 싸게싸게 하세오 라는 마인드로 ㅇㅋ 사인을 냈던 것인데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어간 키보드가 완성되어버렸어요.
교사 임용 되고 나서 교무실 제 자리에서 사용할 키보드로 만든 것인데 너무 고퀄인데다가 빨리 만들어진 것...!!
이상 키보드 사용기를 마쳐요.
이런류의 사용기 는 처음인지라 너무나 어색하군요!
영롱한 색에 주위 선생님들의 이목을 독차지할 것 같은 귀염둥이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