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분기 최대의 기대작이었으며, 최고의 스마트폰이라고 생각했던
삼성의 갤럭시 노트7이 단종된것은 이미 모든분이 알고 계실겁니다.
노트7을 단종한 삼성은 기존 삼성 스마트폰으로 교체를 유도했으며
이번 갤럭시 노트5의 업데이트도 그 전략을 상당히 반영했다고 생각됩니다.
이번 업데이트의 가장 큰 변경점은 그레이스 UX 적용입니다.
갤럭시 S7과 노트7에 적용된 그레이스UX를 노트5에도 적용했습니다.
UX 업데이트를 통해 설정창의 메뉴도 상당히 개편되었습니다.
기존에도 꽤나 깔끔한 인터페이스였고, 저도 나름 좋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그레이스UX는 훨씬 깔끔하며 가독성이 좋아졌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한 어플 타일 디자인에도 약간의 변화가 있으며
어플을 모아 폴더를 설정할때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아래의 사진을 먼저 보여드리고 세부 내용을 말하려 합니다.
기존 UX의 폴더 배치는 내부 어플의 숫자에 제한이 없이
행을 추가하여 한 폴더에 수십개의 어플을 넣을수 있었습니다.
폴더 내부의 어플 숫자가 늘어나면 스크롤형식으로 확인할수 있는 방식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그레이스 UX 에서는 3*3 방식으로 페이지 스크롤링 방식으로 변경되었습니다.
폴더에 관해서는 기존 방식이 마음에 드는데 UX 의 통일성을 위해
유저가 해당 옵션을 선택할수 없다는것이 안타깝습니다.
상단창에도 변경이 있습니다.
상단창 스크롤링을 2단계로 구분지었으며, 기능도 초기 세팅으로 잡혀있습니다.
화면 밝기 조절 기능의 위치도 조정되었으며
같은 어플의 알림이라면 통합해서 보여줍니다.
최대한 심플한 모습으로 정보를 전달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이런 심플함을 추구하기 때문에 그레이스UX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의 경우 (예를들어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UX를 접한 저같은 경우)
적응에 시간이 걸릴것으로 생각되며, 사용자 편의성을 약간 생각하지 못한점은 아쉽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런 방식에 적응을 하고 익숙해진다면 깔끔하며
직관적으로 정보를 확인 할 수 있다는 점은 또한 장점입니다.
기능면에서도 업데이트 된 부분이 꽤나 보입니다.
손전등의 경우 밝기를 세부적으로 조절할 수 있도록 수정되었습니다.
항상 최대 밝기로 사용하던 방식이었는데
사용자 임의로 밝기를 조절하고, 베터리 소모량을 최적화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환영할만한 변경이며 편의성 면에서도 꽤 괜찮습니다.
두번째는 게임런쳐의 활성화 입니다.
기존에도 게임런쳐 기능을 사용할수는 있었으나, 기능에서 제한된 부분이 있었는데
이번 업데이트로 모든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게임별로 CPU 사용량을 설정하여 고사양 게임의 경우 절전보다는 성능을 우선하고
저사양 게임의 경우 배터리 소모량을 최적화 하는 방식으로 활용할수 있습니다.
최대한 심플한 인터페이스를 만들되, 사용자가 조정할수 있는 범위를 늘리고
기능을 활용하여 개인적으로 최적화된 설정을 이용할수 있도록 변경되었다고 할수있습니다.
다음은 블루라이트 필터입니다.
삼성의 최신 기종에 들어가는 기능이며 이번 업데이트로 노트5에도 추가되었습니다.
여타 블루라이트 필터와 다름이 없으며, 딱히 언급할 사항은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S펜 기능 변경입니다.
노트7에서 추가되었던 번역기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번역기를 사용하려면 옵티컬 리더라는 어플을 따로 설치해야합니다.
번역기 기능은 기능을 활성화 하면 S펜을 가져다 댔을때 해당언어를 자동으로 번역해줍니다.
사소한 기능이지만 해외 인터넷 글을 읽을때 상당히 도움이 됩니다.
사전 검색을 하는것보다 빠르며, 직관적으로 이용할수 있는 기능입니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 요소중의 하나라고 생각되며
이런 변경점이 노트7을 환불한 고객을 삼성 생태계에 유지시키려는 노력이라고 할 수있습니다.
이렇게 노트5 UX 업데이트에 대한 간략한 정리를 했습니다.
이번 노트5 업데이트는 언급했던바와 같이 노트7을 환불한 고객을
삼성 생태계에 유지시키려는 노력이라고 생각 됩니다.
UX는 심플해졌고 그에 반하여 유저가 설정할수 있는 기능은 늘었습니다.
이런 변경에는 대다수의 이용자가 안드로이드 시스템에 익숙해졌다는 배경이 있을겁니다.
많은 이용자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라는 환경에 익숙해졌으며
기능을 추가해도 무리없이 사용할수 있다는 생각하에 심플함과 개인최적의 환경을 조성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스마트폰에 익숙한 사람이 있다면 익숙지 않은 사람도 있을것이며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를 위한 UX를 사용할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한다면 더 좋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노트7은 정말 괜찮은 스마트폰이었고, 그걸 노트5에 기능을 옮겼다고
기존 사용자가 노트5에 만족하며 노트5를 사용할것이라 생각되진 않습니다.
다만 기존 노트5 사용자들에겐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노트7 단종에 대한 반사이익이 생기지 않았나 하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