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는 7월 8일에 X570 메인보드의 발표회를 열었습니다. 3세대 라이젠의 출시가 7월 7일 일요일 밤 10시였으니, 가장 먼저 X570 메인보드의 발표회를 연 것이죠. 

행사 장소로 가기 위해 용산역과 전자상가를 지나쳤는데요.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3세대 라이젠 프로세서와 X570 메인보드 박스를 소중히 들고 가는 분들이 은근히 보였습니다. 이번 AMD의 신제품에 거는 기대와 관심이 그만큼 컸음을 보여주는 증거 아닐까요?

 

 

AMD 코리아 CPU 세일즈를 총괄하는 고춘일 대표가 라이젠 3000 시리즈 데스크탑 프로세서를 소개했습니다. 1989년의 80486, 2009년의 1세대 코어 프로세서 린필드, 2019년의 라이젠 3세대까지, 10년 주기로 기억에 남는 제품들이 나왔다며 3세대 라이젠 프로세서의 혁신을 강조했습니다. 

 

 

이미 많이들 보셨을 표입니다. 라이젠 3000 시리즈가 인텔보다 더 많은 코어, 더 많은 캐시, 더 많은 기술, 더 많은 I/O를 제공한다는 내용입니다. 정작 가장 중요한 건 언급하지 않았네요. 무엇보다 더 쌉니다.

 

3세대 라이젠에 관련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미디어 브리핑을 참고하세요. https://gigglehd.com/gg/5139869

 

 

 

3세대 라이젠 프로세서의 가장 큰 특징은 향상된 싱글스레드 성능입니다. 2세대 라이젠과 비교하면 최저 9%부터 최고 21%까지 싱글스레드 성능이 올랐습니다.

 

 

몇 년 전의 하이엔드 시스템이었던 코어 i7-6700K와 지포스 GTX 1070 조합을 라이젠 7 3700X와 라데온 RX 5700 XT 조합과 비교했습니다. 이제는 업그레이드할 때임을 강조합니다. 

 

 

 

3세대 라이젠의 싱글스레드와 멀티스레드 성능 비교. 싱글스레드는 경쟁 상대와 대등한 수준이고, 멀티스레드는 압도하는 성능을 보여줍니다.

 

 

3세대 라이젠 프로세서의 칩셋 지원. X570은 3세대 라이젠을 위해 출시됐으니 당연히 지원하며, 400 시리즈 칩셋에선 바이오스 업데이트가 필요합니다. 300 시리즈 칩셋의 경우 베타 바이오스를 통해 3세대 라이젠을 지원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 주인공인 MSI X570 메인보드의 소개입니다. 

 

 

 

X570 메인보드는 칩셋 쿨링팬이 추가됩니다. 이 쿨링팬은 칩셋 뿐만 아니라 그 옆에 있는 M.2 SSD까지 함께 쿨링하도록 설계됐습니다. 어쩐지 갓라이크 https://gigglehd.com/gg/5201838 메인보드에서 M.2 SSD의 온도가 60도 이상으로 오르질 않더군요.

 

 

어떤 쿨링팬을 썼는지도 중요합니다. MSI는 그래픽카드 쿨러를 만들면서 쌓인 노하우를 칩셋 쿨링팬에 적용했지요. 듀얼 볼 베어링은 5만 시간의 연속 작동을 보증힙니다. 간단히 계산하면 5.7년인데, 연속 작동해서 5.7년이란 소리니까 실제로는 그보다 훨씬 더 긴 시간동안 정상 작동한다는 의미지요.

 

 

칩셋 쿨링팬은 다른 회사 메인보드에도 들어가지만, MSI는 더블 볼 베어링, 더 큰 크기, 더 높은 풍량으로 성능과 수명을 늘렸습니다. 

 

 

제로 프로져 기술입니다. 온도가 일정 수준까지 도달하지 않으면 쿨링팬의 작동을 멈춰 수명을 늘리고 소음을 줄여줍니다. 위에서 연속 작동시 5.7년이었고, 실제 컴퓨터 사용 시간은 많아봤자 하루의 절반이나 될 테고, 거기에 제로프로저를 더하면 10년 이상 사용은 거뜬하지 않을까요?

 

 

 

플래그쉽 메인보드인 갓라이크와 에이스는 전원부 방열판부터 칩셋 방열판까지 이어지는 히트파이프를 넣어 쿨링 효율을 더욱 높였습니다. 

 

 

X570의 가장 큰 특징인 PCIe 4.0에 맞춰 PCIe 확장 슬롯과 M.2 슬롯에서 모두 PCIe 4.0을 지원합니다.

 

 

 

M.2 슬롯엔 방열판을 넣어 PCIe 4.0 SSD가 보다 안정적으로 성능을 뽑아낼 수 있도록 해줍니다. 갓라이크는 방열판을 SSD 상/하단 모두에 넣어 쿨링 효율을 더욱 높였습니다. 

 

 

PCIe 4.0 SSD의 성능. 순차 액세스 5000MB/s를 달성합니다. 레이드 0으로 묶으면 15000MB/s 이상으로 올라가네요.

 

 

 

MSI X570 시리즈 메인보드는 IR 디지털 저원부 설계를 도입해 CPU가 필요로 하는 전력을 정확히 공급합니다. 

 

 

기판은 서버 수준으로 끌어 올려 대역폭과 전송 속도를 보장합니다. 

 

 

 

최상위 보드인 갓라이크는 AMD 프로세서의 메모리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무려 DDR4-5774Mhz.

 

 

공냉에서 DDR4-5100MT/s, 액체질소 쿨링으로 DDR4-5700MT/s의 기록을 세웠습니다. 

 

 

 

라이젠 5 3600은 DDR4-5000 CL19-26-26-46 1.5V 8GB x2

 

 

그 아래 등급의 메인보드인 에이스에서는 DDR4-4800 CL19-19-19-39 1.45V 8GB x2를 실현했습니다. 

 

 

 

발표회장에 전시된 오버클럭 시스템입니다. 

 

 

X570 에이스 메인보드를 사용해서 오버클럭했는데요.

 

 

여기에선 간단하게 DDR4-4600으로 오버클럭했군요. 타이밍은 18-22-22-42 CR2. 온도도 편안합니다.

 

 

 

이제 MSI X570 메인보드가 어떤 제품들이 있는지 봅시다. 국내에는 이렇게 다섯가지의 메인보드가 주력 제품으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X570 갓라이크가 최상위 모델이긴 한데, 다른 방향의 플래그쉽인 X570 크리에이션 메인보드도 해외에서 출시됩니다. 크리에이션은 라이젠 스레드리퍼나 인텔 HEDT 플랫폼을 위한 메인보드인데, 3세대 라이젠에서 스레드리퍼 수준으로 코어 수를 늘리니 AM4 소켓으로도 출시된 듯 합니다. 

 

 

 

플래그쉽 메인보드인 MEG X570 갓라이크입니다. 3세대 라이젠의 출시에 맞춰서 소개했으니 자세한 정보는 다음 링크를 참조하세요. https://gigglehd.com/gg/5201838

 

 

 

 

갓라이크는 일반 유저들이 쓰기엔 너무 비싸지요. 일반 유저들이 접해볼 수 있는 실질적인 하이엔드 메인보드인 X570 에이스입니다. ATX 폼펙터, 15페이즈 전원부에 4533Mhz 메모리까지. 조만간 언박싱을 통해 소개하겠습니다.

 

 

 

X570 게이밍 프로 카본 WiFi. 13페이즈 전원부, DDR4-4400Mhz를 갖췄으며, 카본이란 이름에 맞춘 디자인이 특징인 메인스트림급 메인보드입니다. 

 

 

 

 

X570 게이밍 엣지 WiFi. 11페이즈 전원부에 각이 딱딱 진 디자인을 넣은 메인보드입니다. 여기서부터는 X570의 보급형 라인업이라고 봐도 되겠네요.

 

 

 

MPG X570 게이밍 플러스. 11페이즈 전원부와 검빨 조합의 디자인을 쓴 메인보드입니다. 어찌보면 X570 메인보드 중에서 가장 만만하고 부담 없는 제품이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나중에 출시될 때 한번 다뤄볼 예정입니다. 

 

 

MSI X570 메인보드를 구입하면 쿨러마스터의 수냉 쿨러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메인보드를 사면 쿨러까지 해결되니 이벤트를 기다려 보세요. 

 

 

 

다음은 MSI의 모니터 제품 소개입니다. 국내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 진출한지 그리 오래되진 않았으나,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 시장 3위 규모로 치고 올라왔습니다. 유통사들의 매출은 세배 성장했고요.

 

 

 

2017년부터 출시된 여러 게이밍 모니터들. 최근에는 AG32C를 코스트코에서 판매하기 시작하고, 올 하반기에 출시될 두 모델은 하이마트에서도 판매할 예정입니다. 

 

 

MSI 게이밍 모니터의 특징. 커브드 패널, 빠른 리프레시율과 응답속도, 넓은 색 영역, 미스틱 라이트, 게이밍 OSD 앱, G싱크와 프리싱크 지원, 넓은 시야각이 있습니다. 

 

 

 

1800R의 곡률을 지닌 커브드 패널은 몰입감이 높고 멀티 모니터 구성에도 유리합니다.

 

 

 

높은 리프레시율은 게이밍 모니터의 기본 소양이지요.

 

 

빠른 응답 속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다양한 튜닝 효과를 제공하는 미스틱 라이트.

 

 

키보드와 마우스로 보다 편하게 설졍하는 게이밍 OSD.

 

 

 

특정 게임에 맞춘 프로파일을 자동으로 연결합니다. 

 

 

 

PC방에도 많이 나간 모델인 AG32C. 풀 HD 해상도에 높은 리프레시율이라는 게이밍 모니터의 정석을 지켰습니다. https://gigglehd.com/gg/4774505

 

 

27인치와 24인치 크기의 모니터인 MAG271C와 MAG241C. 둘 다 1920x1080 해상도에 144Hz 리프레시율을 지원합니다.

 

 

 

MAG271CQR은 해상도를 2560x1440으로 높이고 144Hz의 리프레시율을 제공하는 고해상도 게이밍 모니터입니다. 

 

 

MGA321CQR은 32인치 크기의 2560x1440 해상도 게이밍 모니터입니다. https://gigglehd.com/gg/5023215

 

 

 

MAG321CURV. 리프레시율은 높지 않으나 3840x2160 해상도와 HDR 지원으로 콘솔 게임에 최적화한 모니터입니다. https://gigglehd.com/gg/5155764

 

 

오큘럭스 NXG251R. 240Hz의 높은 리프레시율을 추구한 모니터입니다. https://gigglehd.com/gg/4621996

 

 

 

 

올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인 옵틱스 MPG341CQR입니다. 144Hz의 리프레시율을 유지하면서 해상도를 3440x1440으로 넓힌 와이드 스크린을 사용합니다. 모니터 전면 하단에는 스틸시리즈 게임센스 LED가 장착됐고, 디스플레이 HDR 400 규격을 준수합니다.

 

 

 

MSI 프레스티지 PS341WU입니다. 이것도 하반기 출시 예정인 모니터입니다. 5K 해상도와 HdR 600 인증, 넓은 색영역을 갖춘 전문가용 모니터입니다. 높은 스펙만큼 가격도 좀 나가는 편인데, 그래봤자 애플 모니터의 스탠드에 비하면... 

 

 

옆에서 보면 이렇게 생겼습니다. 그 옆에 있는 데스크탑은 역시 프레스티지 라인업의 PC입니다. 프레스티지 모니터와 깔맞춤한 작업 환경을 구축하기 딱 좋지요.

 

 

 

MSI 모니터에서 진행 중인 이벤트입니다. 용용이 폰홀더와 열쇠고리, 스팀월렛을 주는 이벤트 외에도 도쿄 게이밍 쇼 참관을 지원하는 이벤트가 있습니다. 

 

 

다음은 MSI의 케이스입니다. 뱀파이어와 궁니르는 이미 다뤘고, 특별 도색 모델인 뱀파이어 011C와 010M, 그리고 새로운 모델인 세키라 시리즈가 나올 예정입니다.

 

MSI MAG 뱀파이어 010 https://gigglehd.com/gg/4326497

MSI MPG 궁니르 100 https://gigglehd.com/gg/4485290 

 

 

튜닝한 MSI 케이스.

 

 

뱀파이어에 라이젠 뽕이 차오르는 로고를 넣었습니다. 3세대 라이젠을 지원하는 X570 칩셋 메인보드 발표회에 매우 잘 어울리는 케이스군요.

 

 

양컴에서 튜닝한 AMD 50주년 기념 시스템입니다.

 

 

휘황찬란하군요.

 

 

 

새로 출시될 세키라 500G와 500X의 소개입니다. 500X는 전면과 상단에 투명창을 넣어 RGB LED 팬ㅣ 그대로 보이고, 500G는 측면 튜닝창만 달린 차분한 모델입니다.

 

 

전시된 세키라 500X 모델. 

 

 

 

MSI가 새로 진출한 분야 중에는 게이밍 체어도 있습니다. 150kg까지 지탱하는 튼튼한 구조와 편안한 각도 조절이 가능합니다. 

 

 

 

 

직접 앉아봤는데 확실히 편하더군요. 150kg까지 지탱한다는 그 안정감이 결코 허언은 아니었습니다. 

 

 

목과 어깨, 등 부분에는 위치를 조절하거나 떼어낼 수도 있는 쿠션이 붙어 있습니다. 

 

 

팔걸이의 위치나 각도도 자유롭게 바꿀 수 있습니다. 

 

 

 

게이밍 체어 중에서는 가격이 좀 있는 편인데, 의자 안에 넣은 소재가 다르다네요. 썰어서 갈라보면 어디서 봤던듯한 노란 스폰지가 나오는 그런 싸구려와는 다르다고 합니다. 이 의자 리뷰를 진행할 때는 진짜 잘라볼지도 모르겠어요.

 

 

 

위에서 언급한 제품 외에도 전시장에선 다양한 MSI의 제품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