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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
2019.07.03 19:13

HP Spectre x360 15t 6개월 사용기

1. 개요

 스펙터라는 랩탑은 IT 더쿠가 아니면 사실 들어볼 일이 거의 없다. 스펙터라고 하면 007이나 앨런 워커의 일렉트로니카 정도밖에 생각나지 않는다. 그런데 나는 왜 이런 랩탑을 구매하게 되었는가 이말이다. 그냥 랩탑을 구매할 때쯤 돈을 좀 많이 모았기에 돈지랄을 해보기로 했다. 하이엔드 급의 랩탑이라고하면 보통 맥북 프로나 XPS 최근에 들어서야 레이저 블레이드 프로같은 최상위 제품들을 생각하겠지만 나는 진성 IT 더쿠였고 역시 특이한 제품이 더 끌리기 마련이다. 마침 타이밍 좋게 인텔에서 새로운 제품군이 나왔는데 바로 카비레이크-G였다. 인텔과 AMD의 합작이라니 마치 시진핑과 이방카의 관계와 같이 일어날 수 없는 일이었다. 근데 실제로 일어났네? 인생 최초 조립으로 HD6850과 i5 2500을 선택한 나로써는 카비레이크-G를 선택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래서 해당 제품을 탑재한 랩탑을 찾아보니 정확히 두가지의 제품이 있었다. 

 

   1. Dell XPS 15 2 in 1

   2. HP Spectre x360 15

 

 대부분 XPS를 선택하겠지만 실물을 본 나는 약간 꺼려졌다. 팜레스트 부분이 탄소섬유라고 광고를 해서 기대를 했으나 개인적으로 본체와 같은 알루미늄을 통으로 쓰는게 나았겠다 싶은 아쉬움이 있었다. 그리고 언제나 그렇듯 고주파 이슈가 걸렸다. 그러다 유튜브에서 스펙터를 검색해본 나는 바로 구매를 하기로 했다.

 

 

 디자인을 보자마자 아마존과 이베이를 뒤져서 매물을 찾게 되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구매를 하게 됐다. HP가 요즘같이 애플감성으로 획일화되고 있는 IT기기 시장의 빈틈을 잘 치고 들어온 듯하다. 아마존에서 공식 리퍼제품을 구매했으며 가격은 기억이 잘 안나지만 1600달러쯤 했던 것 같다.

 

2. 하드웨어

2.1 빌드퀄리티

 빌드퀄리티는 제품 출시 당시의 하이엔드 랩탑 제품들과 비교해 봤을 때 평균보다 살짝 좋다고 생각한다. 디자인은 개인적인 취향으로 정말 잘 뽑은 듯 하다. 모서리나 힌지에 있는 유광의 금색과 그 외 대부분의 부분의 검은색도 아니고 갈색도 아닌 에스프레소에 물타다 만듯한 고정도의 색인데 실제로 보면 적당히 나대는 관종처럼 아주 선을 잘 지킨 디자인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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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그냥 맛폰으로 찍었다. 손고자라서 못찍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ㅎㅎ;; 못 찍었는데도 불구하고 이쁘다는 것은 디자인이 정말 좋다는 뜻이다. 하지만 디자인을 제외하면 거의 까야 제 맛인 부분만 남았다. 먼저 외관의 재질은 알루미늄 합금인데 재료 자체가 강성 부족한지 아니면 두께를 얇게 썼는지는 몰라도 적당한 힘으로 누르면 잘 눌린다. 즉 악력에 따라 두께가 달라지는데 아마 로니 콜먼이 잡으면 맥북보다 얇아질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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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판은 화면 위아래로 베젤이 아주 큰데 이는 인간의 탈모와는 반대로 옆뒷머리부터 탈모가 진행됐다고 보면 이해가 쉽다. 밑부분은 감성 로고가 들어가야해서 어쩔 수 없다 치더라도 윗부분은 충분히 줄일 수 있었을 텐데 아쉬울 따름이다. 여담으로 정면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화면 반사가 오지게 잘돼 얼굴 모공 하나하나 잘 보이므로 여러분의 시각을 위해 찍지 않았다. 그렇다고 글레어패널이 단점이냐? 그건 아니다. 논글레어패널은 기본적으로 뿌옇기에 하얀 화면을 보면 모공마냥 자글자글 거리는데 글래어패널은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해당 모델은 4K 해상도, 97% sRGB, 74% Adobe RGB, 331니트에 10점 터치 그리고 펜까지 지원하는 디스플레이를 장착했기에 이정도의 패널을 논글레어로 쓴다는 것은 수백만 디스플레이 연구원들에게 엿을 멕이는 행동이므로 삼가하도록 하자. 터치 디스플레이 관련해서는 정확도나 감도 등의 부분에서 부족한 부분은 전혀 없으나 윈도우라는 점이 최고 단점이므로 터치를 사용한다고 삶의 질이 급격히 상승하거나 하는 일은 없다. 펜에 관련되서는 나중에 언급할 내용이 많으니 후술하도록 한다. 

 

 참고로 상판 윗부분에 위치한 카메라를 통해 Windows Hello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카메라 양쪽에는 이상한 라이트가 존재하는데 이것이 빨갛게 켜지면서 얼굴 인식이 되는 것을 보면 카메라가 ToF를 지원하고 양쪽에서 적외선으로 점들을 조사하는 게 아닐까 싶다. 개인적인 추측이므로 너무 믿지 마시길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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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포트>

 

Photo3.jpg<오른쪽 포트>

 

 포트 구성은 적당충이다. 배럴핀 충전 포트, 3.5mm 포트, USB 3.1 Gen1 A타입 하나, Thunderbolt 3를 지원하고 하나는 3.1 Gen1 다른 하나는 Gen2인 C타입 둘, HDMI 2.0 포트, Push-Push 형 SDXC 슬롯으로 구성되어 있다. USB 버전 표기법이 이전 방식인데 이는 내가 최근 USB4 발표 때 표기법을 이해하기를 포기했으므로 그냥 잘 이해해주길 바란다. 불편한 것이 있다면 RJ45 포트가 없고 USB A타입이 하나밖에 없다는 것이다. A타입은 그럭저럭 무선 제품을 혼용하고 있므로 크게 불편한 부분은 없으나, RJ45 하나 때문에 허브 사서 주렁주렁 달고 다닐 거 생각만 해도 귀찮기 때문에 와이파이만을 사용하고 있다. 물론 이렇게 사용하다가 롤이나 옵치를 플레이하면 부모님이 갑자기 사라지거나 직업이 바뀌는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집에서 쓴다면 허브를 사서 쓰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 나는 적당한 감성의 디자인을 가진 허브를 찾지 못해 아직도 와이파이를 이용해 게임을 하고 있다.

 

 포트를 제외하고도 많은 것이 있는데 전원버튼, 볼륨버튼, 지문인식기가 그렇다. 전원버튼의 위치에 관해서는 불편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처음 구매하고 나서 전원을 켜기 전까지 도대체 전원버튼이 어디있는지를 몰라서 30초 정도는 랩탑을 허공에서 돌리고 있었다. 또한 볼륨버튼의 존재가 상당히 의아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이는 전원버튼의 위치와 마찬가지로 이 제품이 2 in 1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설명은 후술하겠다. 지문인식기가 옆에 존재 하는데 위치는 2 in 1으로 사용할 때를 고려했다는 걸 생각하면 나쁘진 않다. 스마트폰에도 엑스페리아 시리즈와 이번 갤럭시 S10E와 같이 측면에 센서가 위치한 제품이 은근 많다는 것을 보면 위치에 대한 부분은 크게 이의가 없을 것이다. 다만 문제는 따로 있다. 인식률이 더럽게 안좋다. 손을 깨끗이 씼고 경건한 마음으로 완벽한 위치에 적당한 힘으로 대었음에도 불구하고 세번은 재도전을 해야하는데 PIN을 입력하거나 얼굴 인식을 쓰는 것이 훨씬 편하다. 인식률을 비유하자면 갤럭시 S5와 같은 스와이프 방식의 센서와 비슷한 수준이다. 근데 넌 에어리어 방식이잖아? 한마디로 이 모델의 지문인식 센서는 쓰레기다.

 

 이 제품에는 정말 특이한 부분이 있는데 바로 충전 방식이다. 위 사진을 보면 당연히 4.5mm 배럴핀 포트를 이용해서 충전을 한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 생각이 맞다. 150W 어댑터를 동봉해주고 커넥터는 배럴핀이다. 여기까지만 보면 평범하다고 생각할 지 모르지만 이 제품에는 충전이 가능한 포트가 하나 더 있다. C타입 포트중 기기 아래쪽에 가까운 포트가 바로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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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Wh 가까이로 충전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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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B로 충전시 나오는 메시지>

 

  참고로 USB 포트로 다른 기기를 충전도 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은 그 반대의 상황을 말한 것이다. USB로 충전을 시도하면 바로 위의 메시지가 나오면서 경고를 하지만 충전은 아주 잘된다. 이 기능을 알게된 것은 개요에 있는 유튜브 영상에서 언질이 있었기 때문이다. 영상에서는 XPS에 동봉된 PD 어댑터로 충전을 했는데 이것 또한 이상한 조합이 아닐 수 없다. 어쨌든 스펙터 x360 15인치 모델은 크게 두가지 모델이 있는데 하나는 내장 그래픽 모델과 다른 하나는 외장 그래픽 모델인데 두 모델은 충전 방식이 다르다. 내장 그래픽 모델은 USB PD로 충전을 하는데 외장 그래픽 모델은 당연히 출력이 부족하므로 배럴핀을 선택했던 것이다. 즉 내장 그래픽 모델에서 큰 수정을 가하지 않고 외장 그래픽 모델을 만들면서 그 과정에서 남은 부분인 듯 하다. 충전은 20V 3Ah 즉 60Wh급으로 충전되는 듯 하고 이는 PD 2.0을 포함한 이후 버전에 완벽히 부합하므로 추론이 맞는듯하다. 이 기능은 충분히 장점으로 활용할 수 있는데 여행갈 때 무거운 150W 어댑터가 아닌 60Wh 충전을 지원하는 USB PD 충전기 하나면 충분하기 때문에 정말 편하다. 왜 HP는 이걸 광고 안하는 지 모르겠다. 국내 모기업처럼 광고를 못하는 게 컨셉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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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지 정면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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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지 측면 근접 사진>

 

 빌드퀄리티 부분에서 마지막으로 힌지를 보자. HP는 뜬금없이 이 힌지를 잘만들었다고 광고를 한다. 그 외에 자랑할 게 찾아보니 많은데도 불구하고 이러는 거 보면 진짜 홍보팀 월급 안주나 싶다. 물론 힌지가 못써먹을 정도로 구리다는 이야기는 절대 아니다. 대만의 어떤 회사처럼 1년만에 부러지거나 캘리포니아의 어떤 회사처럼 힌지도 얇게 만든답시고 리본케이블 쓰고 이것도 길이 아껴쓴다고 열손상 받아서 디스플레이 망가지는 그정도 급은 아니다 이말이다. 이는 정면 사진을 보면 단박에 알 수가 있다. 디자인이 이쁘다. 6개월 써본 바로는 텐션도 잘 유지되어서 2 in 1 으로 잘 활용할 수가 있다. 물론 유광이라서 흠집은 잘 나지만 큰 문제는 아니다. 다만 문제가 되는 점은 크게 세가지가 있다:

 

 첫번째로는 바로 유격이다. 정면사진을 다시 유심히 보면 힌지 양쪽에 섀시와의 유격이 살짝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 사용하다보면 이 유격때문에 상판이 한쪽으로 쏠려서 균형이 안맞는다. 세상 대부분의 남성이 가진 짝ㅂㄹ과 비슷한 맥락의 문제이다. 이정도면 큰 문제가 아닌가? 싶은데 그건 또 아니다. 왜냐하면 A4용지 뭉치를 정리하듯 평평한 바닥에 대고 정리하면? 상판과 하판이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지금까지는 큰 문제가 없는 듯하나 만약 사용하다 문제가 생기면 수정하도록 하겠다. 

 

 두번째는 다시 유격이다. 가장 처음 사진을 보면 각각의 독립된 힌지 두개가 상판과 하판에 연결되어 있는 것을 볼 수가 있다. HP가 힌지를 잘 만들었다길래 두 힌지 사이에 기계적인 장치가 있어서 이를 동기화하는 엄청난 기술이 숨겨져 있을 줄 알았지만 그냥 디자인 잘 뽑았다는 뜻이란 것을 얼마 지나지 않아 알게 되었다. 즉 두 힌지는 동기화가 되지 않는다. 쉽게 설명하자면 상판을 열었을 때 두 힌지의 기울기가 다르다. 그렇다고 상판이 뒤틀려서 열리는 것도 아니고 그냥 잘 열린다. 요즘 이런 방식의 힌지를 장착한 랩탑이 많이 보이는데 이 현상이 한번 보이기 시작하면 당신도 멈출 수가 없다. 그렇다 나만 찝찝하기 싫어서 글 써본 것이다. 물론 이 차이는 미세해서 빛이 강한 곳이 아니면 잘 확인할 수 없지만 문제는 문제다. 

 

 마지막으로 힌지 옆이 비어있다는 것이다. 이건 나도 좀 충격적이었다. 어느날 여느때와 다름없이 알콜솜으로 랩탑을 닦고 있었는데 힌지 옆을 주시하게 된 것이다. 힌지안에는 사진과 같이 많은 먼지가 끼게 된다. 이런 힌지를 가진 랩탑을 보면 정말 주의깊게 살펴보길 바란다. 이미 샀다면 진공 청소기든 선풍기든 사용해서 한번 날려보기 바란다. 물론 경계층 이론에 의해 먼지들은 잘 날아가지 않을 것이다. 즉 계속 찝찝하게 써야한다는 말이다.

 

2.2 스펙

 나는 매우 높은 스펙을 랩탑에서 원하는 그런 성향의 변태는 아니다. Area 51M같은 모델은 내 취향이 아니다 이말이다. 그렇다고 더쿠인 이상 성능을 포기할 수가 없기 때문에 메인스트립급의 성능을 선호한다. 이 모델은 딱 그정도의 성능이다. 인텔과 AMD가 똥을 싸기 전까지.

 

 먼저 CPU를 보면 그냥 카비레이크 모바일 프로세서의 H시리즈를 그냥 박아놓았다고 보면 편하다. 다만 TDP가 65W인데 이건 그냥 GPU가 추가돼서 20W가 추가로 더 필요한 것이다. 근데 좀 이상하다. 그래픽이 1050ti급인데 고작 늘어난 게 20W라고? 하지만 안심하도록 하자. 이 모델은 전력제한이 널널한 편이기에 성능이 크게 제한되지는 않는다. 물론 제한되긴 함 ㅎㅎ;; 다만 문제가 되는 부분은 HT이슈로 인한 패치 부분인데 아직까지는 패치가 안돼서 모르겠지만 나중에 된다면 크르자니크는 수많은 IT 더쿠들의 패드립을 견뎌야할 것이다.

 

 대망의 GPU이다. 이 모델에는 AMD의 Radeon RX Vega M GL이 내장되어 있는데 동시에 인텔의 HD630이 장착되어있다. 그러면 RX Vega M GL은 외장 그래픽인가? 하면 그건 아니다. 공식 사이트를 찾아보면 그 사실을 알 수 있다.

 

   링크 : https://ark.intel.com/content/www/kr/ko/ark/products/130411/intel-core-i7-8705g-processor-with-radeon-rx-vega-m-gl-graphics-8m-cache-up-to-4-10-ghz.html

 

 사이트에는 외장 그래픽이 아닌 개별 그래픽이라고 적혀있다. 물론 나도 처음에는 개별 그래픽이라는 용어가 외장 그래픽과 기술적으로 같은 말인가 혹은 인텔이 구글 번역기를 돌렸나 싶은 의심이 들었지만 구글링을 해본 결과 두 용어는 다르다. 개별 그래픽은 영어로 Discrete Graphic이다. 즉 보드에 내장되어있는 GPU이지만 CPU에 내장된 것은 아니라는 말이다. 이전에 이런 비슷한 물건을 본 적이 있을텐데 보드에 내장된 GPU가 바로 개별 그래픽이다. 그러므로 내부 PCIe회로를 사용하는 외장 그래픽으로 생각하면 편하다. 

 

 이쯤되면 불안감이 슬슬 밀려오는데 외장 그래픽과 원리가 같다는 말은 공포의 '그 존재'가 다시 깨어난다는 말이다. 그렇다 엔듀로다. 맨날 옵티머스만 듣다가 엔듀로라고 하면 까먹었거나 모르는 사람이 더러 있는데 그냥 AMD의 옵티머스 기술이라고 보면 된다. 물론 드라이버 개적화의 AMD답게 옵티머스 하위호환이다. 옛날 까탈리스트의 악몽이 떠오르지만 시간이 많이 지난 만큼 예전같이 끔찍하지는 않고 가끔 한번씩 설정을 건드려주면 해결될 문제들이 발생할 뿐이다.

 

 하지만 내가 카비레이크-G를 산 이유는 끔찍한 엔듀로와 HT 이슈 때문에 반갈죽당한 CPU때문이 아니다. AMD GPU가 장착되어있다는 말은 바로 플루이드 모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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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uesky Frame Rate Convert로 플루이드 모션을 설정을 미리 해놓았다. 그후 팟플레이어로 영화를 재생하고 재생정보를 켜보면 플루이드 모션이 적용되어 있음을 알 수가 있다. 여기서 특이한 점은 내가 엔듀로 설정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비디오 코덱을 보면 내장 그래픽인 HD630이 사용됨을 알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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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adeon Setting 툴을 켜보면 정말 어색한 모습이 아닐 수 없다. 만약 캐나다에 있던 ATI를 AMD가 먹지 않았다면 이런 디스토피아를 볼 수 있었을 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탭이 횅한 것을 볼 수가 있는데 이는 HP에서 기능을 막아놓았기 때문이다. 같은 칩을 사용한 Dell사의 XPS 15 2in1 모델 또한 이런 모양이다. 그래서 제품 구입 당시에는 플루이드 모션을 사용할 수가 없었으나 BFRC로 강제 활성화할 수가 있게 되어 지금은 사용하고 있다. BFRC 개발자님 정말 감사합니다ㅠㅠ

 

3. 사용기

3.1 2 in 1

 이 제품은 2 in 1 즉 랩탑과 태블릿의 역할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제품이다. 기본적으로 90도에서 120도 정도로 펼치면 일반 랩탑처럼 사용할 수 있고 그 이상으로 펼치면 여러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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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랩탑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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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을 사용할 때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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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사용하는 모습> 

 

 이외에도 여러가지 모습으로 사용할 수 있다. 요즘은 주로 반대로 사용하는 모습이나 이를 활용하여 다른 모습으로 사용한다. 기계식 키보드를 직접 만들 기회가 생겨서 만들어서 쓰려고 보니 일반적인 랩탑으로 사용하는 모습으로 쓰면 화면과 눈 사이의 거리가 너무 멀어져서 잘 보이지 않게 된다. 이 때 화면을 반대로 꺾어서 이젤처럼 세워서 쓰면 눈과 거리도 가깝고 외부 키보드도 사용할 수 있어서 상당히 편리하다. 물론 이렇게 쓰면 나중에 랩탑을 접는게 귀찮을 수가 있다. 이럴때는 상판을 270도 정도로 접어서 'ㄴ' 모양으로 두고 사용하면 된다. 랩탑을 사용하다가 전원을 종료하고 키보드와 마우스를 옆으로 치운 후에 랩탑을 180로 펼친 상태로 그냥 뒤집어 엎어두면 되니까 상당히 편리하다. 물론 이렇게 덮어놓으면 상당히 흉측한 모양새이므로 사진을 찍어서 올리진 않았다.

 

Photo13 (2).jpg

 

 'ㄴ'자 형태로 사용하는 것을 HP에서도 고려했는지 하판을 잘 살펴보면 4군데에 고무 범폰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런 세심한 설계에서 돈 지랄을 한 보람을 느낀다.

 

 위의 랩탑으로 사용하는 모습은 가장 평범한 모습이다. 터치패드가 상당히 큰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겉면이 유리로 덮혀있어서 사용도 굉장히 편리하다. 키보드는 풀사이즈이지만 방향키는 노답이다. 그래도 키감은 상당히 좋고 백라이트도 하얀색으로 잘 들어온다. 물론 나는 눈이 아파서 끄고 쓴다. 밑의 터치패드를 보면 꽤 넓은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Synaptics 사의 칩을 사용해서 호불호가 갈릴 수 있으나 나는 편하게 사용하고 있다. 다만 맥북처럼 세로로도 조금 더 넓었으면 더 편할 듯하다.

 

3.2 펜

 사용하는 6개월 동안 가장 많이 사용한 모습은 펜을 사용하는 모습이었다. 아예 상판을 360도 꺾어서 사용하는 것인데 태블릿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힌지에 센서가 달려있는지 꺾으면 태블릿 모드로 전환하겠냐고 메시지가 뜬다. 이렇게 360도로 꺾으면 하판에 존재하는 모든 장치들을(키보드, 터치패드) 사용할 수 없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빌드퀄리티 부분에서 설명했던 버튼들이 다 측면에 위치한 것도 태블릿으로 사용할 때 편하게 쓸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실제로 볼륨버튼은 정말 많이 썼다. 앞으로도 이렇게 사용자 입장에서 생각하면서 만든 랩탑이 많이 나왔으면 한다. 물론 태블릿으로 사용하는 것이 마냥 편하냐고 물으면 그건 아니다. 일단 무게가 2KG에 가깝기 때문에 상당히 무겁다. 3대 500정도 하면 태블릿으로 충분히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발열이 문제인데 넷플릭스로 드라마 한 편 정도 보면 재생만 했는데 인코딩한 것 처럼 뜨겁다. 넷플릭스 보면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고 있었다면 드라마 끝날 때 쯤에는 에스프레소로 바뀌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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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Tilt 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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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을 하기 위해 뚜껑을 올린 모습>

 

 펜 사용감을 말하자면 역시 윈도우의 한계는 명확했다. 먼저 펜 자체도 그렇게 좋지 않다. 노트북 Pen S나 아이패드 프로를 보면 필기감이 정말 예술이던데 스펙터는 그냥 필기를 할 수 있을 정도다. 그렇다고 펜이 쓰레기냐? 그건 아니다. 그림도 나름 그릴 수 있다. 개요의 유튜브 영상에서 펜으로 그림을 잘 그리는 모습을 볼 수가 있다. 문제는 윈도우다. 일단 시작바가 밑에 있다는 것 자체가 짜증난다. 윈도우는 오랜 역사동안 시작바가 아래에 있는 것이 기본값이고 그게 보통 제일 편하다. 그런데 그 상태에서 펜을 사용하면 오른쪽 트레이 아이콘이 마음대로 눌린다. 그렇다면 팜 리젝션이 문제가 아니냐? 라고 물을 수 있는데 그건 아니다. 펜이 호버링 하는 이벤트를 윈도우는 잘 인식해서 팜 리젝션을 훌륭히 수행한다. 즉 시작바를 왼쪽이나 (왼손잡이일 경우는 오른쪽) 위쪽으로 옮겨야 펜을 제대로 사용할 수 있고 나 또한 위로 옮겨서 사용 중이다. 

 

 또한 인텔 CPU를 사용하는 일부 랩탑에서 겪는 문제인 DPTF 드라이버의 알고리즘으로 인해 펜을 사용하는 왠만한 앱을 구동할 경우 CPU자원이 필요하지 않아 클럭을 매우 낮게 제한하게 되는 문제가 발생한다. 대략 0.7GHz 정도로 제한하는데 해당 상황에서 래스터 그래픽 툴로 작업을 하면 끊김이 심하진 않지만 벡터 그래픽 툴로 작업을 하면 끊김이 종종 나타나기 때문에 DPTF 드라이버를 삭제를 하던가 전원 옵션을 변경해주어야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다. 물론 내가 사용하는 벡터 그래픽 툴은 엣지 브라우저의 PDF 메모 기능이고 래스터 그래픽 툴은 그림판이 대부분이다 ㅎㅎ;; 이 문제는 HP가 후속작에서 전원 관리 드라이버를 자체 개발해서 탑재를 하든 DPTF 드라이버를 수정하든 해결해주었으면 한다.

 

 참고로 펜은 제품에 동봉 되어있으나 위의 사용중인 제품은 별도로 구입한 Tilt 기능이 추가된 제품이다. 이왕 돈지랄 할거면 펜도 좋은 것을 사용해보자 싶어서 샀지만 충전식이라는 점만 제외하면 뭐가 좋은지 모르겠다. 그냥 기본펜 쓰면서 AAAA 건전지 여러개 사서 쓰길 권장한다. 펜에도 문제점은 있는데 재질이 아노다이징 처리된 알루미늄 합금이기에 땀이 나든 안나든 상당히 미끌미끌하다. 또한 버튼의 위치가 상당히 절묘해서 피해서 잡아도 미끄러지거나 무의식적으로 누르게 됨으로 상당히 빡칠 수 있다. 이 펜에는 특이한 점이 있는데 바로 뒷부분에 지우개같이 고무로 처리가 되어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정말로 지우개로 활용할 수 있다. 뒷부분으로 디스플레이를 문지르면 지우개로 동작하므로 바쁜 필기 와중에 상당히 도움이 된다. 여담으로 펜의 구조가 상당히 특이한데 마치 참ing 샌드 과자처럼 섀시와 기판이 겹겹이 쌓여있는 모습을 볼 수가 있다. 소형화를 하는데 정말 신경을 많이 쓴듯하다.

 

3.3 그 외 기타

 2 in 1이기 때문에 휴대도 하고 거치도 하면서 많이 쓰는데 기기 내구성은 빌드퀄리티에서 언급했던 강성과는 별개로 상당히 좋다. 긁힘이나 찌그러짐 문제는 없고 화면도 잔기스 하나 없이 사용중이다. 또한 배터리도 84Wh 용량으로 부족함이 없고 실제로도 75분 짜리 수업 세시간동안 화면 풀밝기로 필기하며 사용을 한 학기동안 해본 결과 수업이 모두 다 끝나고 나서도 40% 언저리로 남아있었다.

 

 해당 모델의 Wifi/Bluetooth 기능은 인텔의 무선칩으로 제공되는데 AC9260 또는 AC8265가 혼용되어 장착되어있다. 요즘 회사들은 이러는게 유행인 듯하다. 블루투스 버전이나 세부적인 스펙이 나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차이가 적은 편이다. 어떤 게임 콘솔은 IPS와 TN패널을 쓰까서 생산한다고 하니 이보다는 덜 끔찍한 편이다. 어쨌든 이 칩은 미라캐스트나 블루투스 오디오 전송을 지원하는데 apt-x 코덱을 하드웨어 단계에선 지원하지만 이상하게도 드라이버가 설치되어있지 않다. 하지만 경쟁기종인 XPS 15 2 in 1은 이 드라이버를 자사 홈페이지에서 제공하고 있고 이 모델 또한 스펙터와 같은 칩을 사용하므로 그냥 받아서 쓰면 된다. 사용하면 iBT Audio Monitor라는 앱이 설치가 되고 apt-x를 지원하는 블루투스 오디오 장치를 연결하면 apt-x 사용중이라는 팝업 알림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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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써보는 후기입니다. 제대로 쓰려고 하니 정말 오래 걸리네요.

그래도 이때까지 기글에서 얻은 정보가 많아 보답하는 셈으로 한번 써봤습니다.

물론 이 제품을 사용하는 분들은 많이 없겠지만 이런 제품도 있다라는 걸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다음에도 여력이 된다면 지금 사용하고 있는 제품들 중 오래 사용한 제품에 대해 글을 써보고 싶네요.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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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undraMC      자타공인 암드사랑/GET AMD, GET MAD. Dam/컴푸어 카푸어 그냥푸어/니얼굴사... 2019.07.03 19:56
    스펙터 동지시군요.
    HP NO 1
    잘보았습니다.
  • ?
    오곡미숫가루 2019.07.03 19:58
    스펙터 쓰시는 분은 처음 보네요 정말 반갑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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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쿤달리니 2019.07.03 19:57
    스피커 위치가 부럽습니다 ㅜ
  • ?
    오곡미숫가루 2019.07.03 19:58
    가장 평범한 위치죠 ㅎㅎ 스피커 관련해서도 말하려고 했는데 너무 평범해서 할 말이 없었어요
  • profile
    낄낄 2019.07.03 20:06
    디자인이 정말 취향인 물건인데 가격이...

    HP가 다른 건 몰라도 요새 디자인은 제 취향이에요
  • ?
    오곡미숫가루 2019.07.03 20:07
    가격이 너무 비쌉니다. 아마 정말 오래 쓸 것 같네요...
  • profile
    Kovsky 2019.07.03 20:08
    그래픽 제어판이 정말 정말 정말 어색하네요
  • ?
    오곡미숫가루 2019.07.03 20:28
    처음 켜봤을 때 보자마자 웃었습니다 ㅎㅎ;;
  • profile
    5KYL1N3      읭 2019.07.03 20:47
    오랜만에 아주 흥미롭고 재밌는 리뷰였습니다
    스펙터 처음 나왔을 때 새로바뀐 HP로고에서 감탄, 디자인에서 한번더 감탄했던 기억이 나네요. 가격만 제외하면 훌륭한 노트북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스펙터의 디자인은 지금까지 나왔던 노트북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듭니다
  • ?
    오곡미숫가루 2019.07.04 00:12
    HP 로고 바뀐 거는 PC시장 점유율 1위인 회사가 하는 행보라고는 생각하기 힘들 정도로 확실히 혁신적이긴 합니다. 물론 이건 덤이고 이뻐져서 좋은거죠 ㅎㅎ;;
  • profile
    title: 오타쿠아라 2019.07.03 21:56
    상단베젤을 적당히 준 이유가 반대로 사용하는 모습에 답이 있는거 같아요
  • ?
    오곡미숫가루 2019.07.03 21:57
    그렇게 생각해본 적은 없는데 확실히 대칭을 맞추는 게 더 좋아보이네요
  • profile
    이루파 2019.07.03 22:22
    잘 봤습니다.
    혹시 저 모델의 CPU가 인텔+AMD GPU 혼종이라 불리는 그 물건인가요..?
  • ?
    오곡미숫가루 2019.07.03 22:50
    네 그거 맞습니다
  • profile
    화수분 2019.07.03 23:15
    17년도인가 잠깐 썼던 기종인데 말씀하신대로 힌지 비대칭때문에 탈출했습니다(...) 진짜 한번 신경쓰이기 시작하니 끝이 없던데요ㅜㅜ
  • ?
    오곡미숫가루 2019.07.04 00:10
    한번 보이면 다른 제품에서도 보입니다. 다음엔 힌지가 하나인 제품으로 살겁니다...
  • ?
    이수용 2019.07.04 02:33
    저는 스로틀링이 너무 심해서 탈출했습니다.
    일반 소비자용 제품군치고 높은 완성도와 매우 이쁜 디자인으로 기억됩니다
  • ?
    오곡미숫가루 2019.07.04 12:44
    전력은 널널한데 발열때문에 쓰로틀링이 많이 걸리더라구요. 그래서 ㄴ자로 거치해서 사용하니 조금 낫긴한데 언더볼팅 안하면 게임은 오래 못하겠더라구요 ㅎㅎ;;
  • profile
    白夜2ndT      원래 암드빠의 길은 외롭고 힘든거에요! 0ㅅ0)-3 / Twitter @2ndTurning 2019.07.04 10:19
    금검 스펙터 시리즈는 제가 갖고싶은 물건 중 하나입니다. 유쾌한 리뷰 감사합니다.
  • ?
    오곡미숫가루 2019.07.04 12:45
    리뷰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 ?
    모서리 2019.07.04 10:57
    비즈니스용 노트북인가보네요 펜도 딸리고 여러가지 스용성을 강조한 거 보니까요. 지문인식 기능도 있다면 정믈 완벽한 비즈니스옹...
  • ?
    오곡미숫가루 2019.07.04 12:46
    완전 비즈니스 랩탑입니다 ㅎㅎ 출장 많이하시는 분들에게는 이만한게 없을 듯 하네요
  • profile
    방송 2019.07.04 14:12
    정성스러운 사용기 잘 읽었습니다.

    맥북프로 15 2015형으로 Iris Pro 5200의 위력을 몸소 겪어본 유저로써 모바일 기기는 부품을 통합시켜 최대한 단순하게 만드는 방식이 최적이라 생각이 듭니다.
  • ?
    오곡미숫가루 2019.07.04 14:43
    확실히 기판 크기가 작아지면 가지게 되는 이점이 큰것 같습니다
  • ?
    미니미니미 2019.07.11 14:27
    힌지 문제만 아니면 좋은 제품 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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