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밍 마우스의 조건에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손으로 잡으면 다 가려서 보이지도 않을 요란한 LED와, 단발 광클하다보면 언젠가는 고장날 고급형 스위치와, 손바닥에 자국이 날 것마냥 현대 미술품처럼 생긴 형이상학적인 모양새와, 툭 건드리기만 해도 마우스 커서가 화면 구석으로 도망가는 민감한 센서를 갖추면 게이밍 마우스라고들 부르는 것 같습니다.
이런 것들이 쓸모 없다고 말하는 건 아닙니다. 센서 해상도를 볼까요? 이걸 최대 스펙인 12000dpi로 놓고 쓰는 사람이 과연 몇 명이나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어쨌건 높게 잡아두면 게임에서 편하긴 합니다. 여기 떨어진 아이템을 줍고, 저기 떨어진 총알로 시선을 돌리는데 큰 힘 안들이고 마우스를 휙휙 움직여서 끝내면, 시간은 절약하고 힘은 덜 들어가니 매우 효율적이지요.
그런데 반대로 해상도를 심각하게 낮춰두고 쓰는 프로게이머나 스트리머들도 은근히 많습니다. 이런 사람들이 아이템을 줍는 걸 보면 손목의 안위가 걱정될 정도로 움직임이 크고 격렬합니다. 다만 여기에도 나름의 이유는 있습니다. 센서 해상도가 높으면 조금만 움직여도 조준이 휙휙 돌아가니, 세밀하고 정밀한 움직임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해상도를 낮추는 게 맞습니다.
즉, 해상도를 높이면 손이 편하고 낮추면 컨트롤이 정확해집니다. 평상시엔 DPI를 높여서 쾌적하게 사용하다가, 진지하게 집중해야 할 순간에 낮춰 쓴다면, 높고 낮은 DPI의 장점을 모두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로지텍 G502 RGB PROTEUS SPECTRUM 게이밍 마우스는 그런 활용에 초점을 두고 버튼과 기능을 설계한 마우스입니다.
제품명 | 로지텍 G502 RGB PROTEUS SPECTRUM 게이밍 마우스 |
버튼 수 | 11버튼 |
휠 종류 | 틸트(상하좌우) |
연결 방식 | 유선, USB |
센서 | Pixart PMW-3360 |
센서 종류 | 광 |
센서 해상도 | 200~12000dpi |
최대 가속도 | 40G |
최대 속도 | 30ips |
USB 폴링 레이트 | 1000Hz(1ms) |
버튼 내구성 | 메인 버튼 2천만번 |
크기 | 132x75x40mm |
무게 |
마우스 121g 케이블 포함 168g |
구성품 | 마우스, 무게추, 무게추 케이스, 설명서 |
케이블 길이 | 2m |
매크로 기능 | 소프트웨어 설정, 하드웨어 저장 |
가격 | 80,300원(2018년 3월 다나와 최저가 기준) |
그냥 마우스
이 비싼 마우스를 보통 마우스 쓰듯 사용하려는 사람은 없겠지만, 마우스의 기본 기능도 떨어지는 제품이 제대로 된 게이밍 마우스일리는 만무합니다. 일단 겉으로는 괜찮아 보입니다. 등짝과 엉덩이가 몇 조각으로 나뉘어져 있으나 손바닥에 불편한 느낌은 없습니다. 왼쪽과 오른쪽을 감싼 고무 그립은 때가 잘 타겠구나 염려가 들긴 해도 잡기엔 편하고 미끄러지지도 않습니다. 왼쪽 버튼은 가운데가 알맞춤하게 들어가고 오른쪽 버튼은 위로 살짝 솟아 있습니다. 손가락을 올려두는 것만으로도 편안하고 눌렀을 때의 느낌도 좋습니다. 다만 그 안의 버튼은 거론을 피하겠습니다. 로지텍 마우스의 형편없는 내구성은 마찬가지로 형편없는 A/S와 더불어 악플을 불러오는 주 원인이나, 일단은 버튼 내구성이 높다는 말을 믿어 줍시다. 아니면 속아 주던가요. 이 문제는 몇달 써본 후에 다시 이야기하지요.
서양 사람들은 키도 크고 코도 크고 여기서 쓰기 좀 애매한 것도 크다고들 합니다. 서양 물건도 크기 논쟁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제가 손을 펼쳤을 때 엄지손가락 끝부터 새끼손가락 끝까지가 F1~F12버튼까지 닿지만, 그런 제 손으로 잡기에도 G502는 큽니다. 뒷 꽁무니가 튀어나와서 커 보이기도 하고, 버튼을 많이 넣다보니 당연히 커야하는 제품이긴 합니다. 마우스 엉덩이를 손바닥에 붙이면 G8과 뒤로 가기, DPI 전환 버튼은 편히 누르지만, 앞으로 가기와 G7은 손가락을 좀 많이 구부리던가 손바닥을 떼야 합니다. 무게도 애매합니다. 이렇게 버튼 많이 달린 마우스가 무거운 건 이해가 되지만, 여기에 무게 추까지 넣어야 할 필요가 있는지는 의문입니다. 로지텍의 게이밍 마우스 개발자들은 시간과 공간의 방에서 무게추를 달고 수련하는 로망이라도 있는걸까요. 어쨌건 단점은 아닌 기능인데, 굳이 쓸 일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박스 전면. 로지텍의 게이밍 디바이스는 참 긴 이름을 지녔으나, 어차피 사람들은 제일 앞의 번호만 기억합니다.
박스 뒷면. 무게 추가 어떻게 들어가는지를 모사했습니다.
포장. 마우스 쪽은 좀 나아 보이지만.
뒷면. 8만원짜리 물건 치고는 부실합니다.
마우스 본체와 설명서를 빼면 구성품이라고 해야 할 유일한 물건.
무게 추가 5개 들어있습니다. 색은 대놓고 제각각인데 무게는 전부 같습니다. 3.6g.
위에서. 상하는 물론 좌/우로도 조작이 되는 틸트 휠, 휠 뒤에는 휠 모드 전환 버튼과 프로파일 전환 버튼, 좌클릭 버튼 왼쪽엔 2개의 추가 버튼이 있습니다.
왼쪽에서. 뒤로/앞으로 버튼 외에 DPI 변경 버튼이 있네요. 엄지손가락을 둘러싸고 버튼을 배치했습니다. 버튼을 누르다가 오타가 나지 않을 정도로 큼직하고 여유 공간도 있지만, 앞으로 버튼까지 손가락이 닿기는 쉽지 않네요. 사용 빈도가 낮은 편이지만서도.
앞에서. 사진에선 티가 잘 나지 않는데 왼쪽 버튼은 안으로 살짝 패여 있습니다. 그래서 손가락을 올려뒀을 때의 느낌이 좋네요.
오른쪽. 마우스 양 옆을 둘러싼 그립이 눈에 띕니다. 미끄럼 방지 효과는 충분. 백태는 안 생길 것 같지만 때가 끼는 건 피할 수 없을듯.
뒷면. 마우스가 두쪽으로 나뉘어져 있어 손바닥 느낌이 영 별로 아닐까 걱정했으나, 직접 쥐어보면 전혀 느낄 수 없습니다. 엄지손가락을 올려둘 공간도 충분합니다.
바닥. 마우스 피트를 붙여 마찰력을 줄였습니다. 그 안에 나사못도 숨겨뒀겠지요.
바닥의 커버를 벗겨내면 센서를 둘러싸고 무게 추를 장착하는 공간이 있습니다.
5개의 추를 다 끼울 수 있습니다. 추를 '넣는' 게 아닌 '끼우는' 것이기에, 마우스를 움직여도 추가 흔들리진 않습니다. 마우스의 무게 중심이나 사용 버릇까지 따져가며 쓰는 분이라면 추를 어디에 끼울지도 진지하게 고민해보겠지만, 저는 만사 귀찮음에 절여져 있으니 그 시간에 내일 뭘 먹을 것인지나 생각해 보겠습니다.
저울의 정확도에 한계가 있어 소수점은 측정이 안되네요. 추 하나의 무게는 3.6g이 맞는 듯.
케이블. 엉켜도 풀기 쉬운 직조 재질입니다. 케이블 벨크로가 있어 관리하기도 편합니다.
단자. 이런 곳까지 금으로 도금하는 과잉 친절은 없네요.
G502, G700s, 흔해빠진 큐센 마우스, MS 디자이너 블루투스 마우스와 크기 비교. G700s가 커 보인다면 G502는 길어 보이는 편.
높이 비교. G502가 G700s보다는 낮습니다.
다른 '평범한' 마우스보다는 크고, 높이도 높습니다. 그만큼 더 무겁지요.
평범한 여자사람이 바짝 당겨 잡았을 때.
다른 버튼을 누르긴 어렵지 않으나, '브라우저 앞으로 가기' 버튼을 누르려면 손바닥을 마우스에서 일단 떼야 합니다. 엄지손가락 구부려서 해결되진 않습니다.
게이밍 마우스
마우스에서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DPI를 조절하는 기능은 게이밍 마우스에서 매우 흔합니다. G502도 좌클릭 버튼 왼쪽의 G7과 G8에 기본적으로 이 기능을 할당해 놨습니다. 그리고 이것만으로는 이야기거리가 안되지요. G502는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 뒤로가기 버튼 아래에 DPI를 순간적으로 전환하는 기능을 할당했습니다. 그러니까 G502의 이상적인 사용법은 이렇게 됩니다. 먼 거리에서 적을 발견하고, 우클릭을 해서 조준경을 열어, DPI 전환 버튼을 눌러 감도를 낮춘채로 세밀하게조준한 후, 좌클릭을 해서 헤드샷. 원래부터 게임에서 총 잘 맞추던 사람한테는 이 마우스의 DPI 전환 기능이 편리함을 더해줄 겁니다. 하지만 바꿔 말하면 멀리 있는 적을 포착할 시야도 없고, 당황하지 않고 버튼을 순서대로 누를 침착함도 없고, 한방에 맞출 샷발도 없는 저 같은 사람한테는 이 기능은 아주 쓸데가 없습니다. 그러니 잘 고민하고 결정하세요.
바닥을 봅시다. 마우스 패드나 책상 위에서 잘 굴러가나 거울이나 유리는 안됩니다. 이게 노트북용 마우스라면 온갖 괴상한곳 위에 두고 써야하니 단점이 되겠으나, 게임을 그런 곳에서 게이밍 마우스로 하진 않을테니 그런갑다 합시다. 센서의 스펙과 성능에 대해선 온갖 복잡하고 거창한 숫자가 오가지만, 그건 같은 센서를 사용한 다른 마우스도 다들 하는 소리입니다. 별로 특이할 것도 없지요. 등을 봅시다. 마우스 등짝의 G 로고는 RGB LED로 휘황찬란하게 빛나나, 어차피 마우스는 손아귀 안에 있을테니 그 존재감은 없는 것보단 나은 수준입니다. 차라리 이거 빼고 가격이나 낮춰주지 그랬어요. 그 앞의 LED 인디케이터의 위치나 역할은 G 로고보다는 훨씬 실용적입니다. DPI 설정 값이나 프로파일 전환을 여기에서 확인합니다.
마우스의 모든 기능을 다 쓰려면 로지텍 게임 소프트웨어를 설치해야 합니다. 기능 자체는 풍부한데 완성도나 안정성은 여전히 떨어집니다. 사용 중인 시스템에 설치가 안되서 결국 다른 시스템에 깔았네요. 분명 전에 설치했었던 적이 있는 시스템인데도 말이죠. 그런데 로지텍이 이 정도면 규모가 더 작은 회사의 소프트웨어는 어떨까 선입견이 생길 것 같네요.
마우스 내장 메모리에 저장되는 설정 값을 직접 바꾸거나, 특정 게임에 맞춰 마우스 설정이 자동으로 바뀌도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이 자동 게임 감지 기능을 쓴다면 게임에 맞춰 설정을 일일이 바꾸는 것도 일이겠네요. 내장 메모리의 설정을 바꾼 후에는 로지텍 게임 소프트웨어는 바로 지워도 설정이 남지만, 게임 감지 기능을 쓰려면 로지텍 게임 소프트웨어가 항상 상주돼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직접 설정 쪽을 더 선호하게 되네요.
직접 설정을 선호하는 또 다른 이유. 게임 자동 인식에선 센서의 DPI 민감도 정도만 직접 설정할 수 있습니다.
DPI 민감도 수준은 원하는 단계를 지정해 두고, DPI 전환 버튼을 눌렀을 때 순간적으로 바꾸는 DPI와, 기본 DPI를 따로 설정합니다.
마우스 내장 메모리의 설정에서는 버튼의 역할을 시시콜콜하게 바꿀 수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선 아래에서 좀 더 자세히 보지요.
조명 설정. 저 G 로고가 예뻐 보이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으나, 저걸 항상 보기 위해 손에 구멍을 뚫으실 분은 없겠지요. 마우스를 관상용으로 둘 분은 더더욱 안 계실테고.
마우스 패드에 따라 센서 정확도를 바꾸는 기능. 일단은 로지텍 제품만 목록에 있습니다.
일정 시간 동안 마우스 버튼을 얼마나 많이 눌렀는지를 측정하는 기능. 무턱대고 누르면 되니 실제 게임과는 거리가 좀 있습니다.
프로그램 설정. 윈도우에 프로그램이 상주되는 게 꽤나 껄끄럽기에, 개인적으로는 마우스 설정이 끝나면 내장 메모리에 바로 저장하고 이건 지워버리는 걸 선호합니다.
버튼 많은 마우스
이 마우스를 구입한 진짜 이유는 로지텍 G700s를 대체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버튼 수로 따지면 G602도 있지만 틸트 휠이 아닌데다, 엄지손가락에 버튼이 편중돼 마음에 들지 않더군요. 일단 G502와 G700s를 비교하면 엄지손가락으로 눌러야 하는 버튼이 1개, 좌클릭 버튼 왼쪽의 버튼이 1개 줄었습니다. 그런데 그 2개의 차이가 상당히 큽니다. 물론 이는 제가 워낙 극단적인 환경에서 쓰기 때문이겠지만요. 이럴때는 프로필 전환 기능으로 아쉬움을 달랠 수는 있습니다. 다만 저장 가능한 프로필의 수가 3개로 썩 넉넉하다고는 말하지 못하겠네요. 다만 괴상하고도 주관적인 소감을 배제하고, 전체 마우스 시장을 기준으로 삼으면 11개의 버튼은 적은 편은 아닙니다.
한번 맛을 보면 끊기 힘든 로지텍의 마약휠은 여전합니다. 휠 모드 변경 버튼으로 확실한 클릭감과 부드럽고 빠른 가속 휠을 빠르게 전환하며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문서 위아래를 오가면서 첨부 파일을 넣을때 이 휠 변경 기능이 참 요긴하더군요. 그리고 틸트 휠이라 좌/우 방향으로도 입력이 됩니다. 좌/우로 스크롤할 일이 얼마나 있겠냐고 생각하시는 분? 탭을 왕창 띄워놓고 브라우징하는 사람이 여기에 이전탭/다음탭을 할당하면 한결 편합니다. 물론 이런 건 지극히 개인적인 사용 방법일 뿐입니다. 그래도 기존 제품보다 때가 덜 끼고 미끄러지지도 않는 디자인은 누구나 좋아할만하다 생각됩니다.
원래는 나날이 내구도가 떨어지는 G700s를 대체하기 위해 똑같은 틸트 휠이 달린 G502를 샀습니다만, 버튼 구성의 차이가 은근히 큽니다.
G700은 측면 버튼의 크기가 작고 다들 몰려 있어 엄지손가락을 옮겨가며 어떻게 누를 순 있습니다. 4개 버튼이 모이는 곳 아래에 엄지손가락을 두면 되거든요. G502는 엄지손가락이 일단 편하게 자리잡고 옆으로 살짝살짝 옮겨가며 누르는 식입니다. 대신 DPI 모드 변경을 위하 앞으로 가기 버튼에선 좀 멀리 손가락을 둬야 합니다.
버튼과 프로필 설정. 프로필 1번은 게임을 위해 기본값 그대로, 프로필 2번과 3번은 웹서핑을 위해 버튼을 설정하고, 프로필을 바꿔가며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내장 메모리에 설정이 저장되니 마우스만 있으면 됩니다.
G-Shift를 할당하면 프로필과 별개로 버튼 구성이 버튼 구성이 한번 더 바뀝니다. 프로필 그 아래의 프로필이라고 보면 될 듯.
마우스의 기본 기능. 음소거나 볼륨 같은 기능을 보니 이걸 동영상 재생 리모컨으로 써도 되겠구나 싶네요.
키 입력. 목록에서 고르거나 직접 키를 입력해도 됩니다. 키 조합도 여기에서 그냥 누르면 됩니다.
보다 복잡한 키 설정을 원한다면 멀티 키 매크로를 씁시다. 사용자의 조작을 그대로 기록해서 매크로를 만듭니다. 마우스 조작의 경우 명령어를 써서 따로 넣어줘야 합니다.
뉴스 글을 많이 쓰다보니 이미지를 저장해서 업로드하는 일이 많습니다. 이렇게 지정해둔 버튼을 크롬 웹브라우저의 이미지 위에서 누르면 이미지 저장 창이 바로 뜨지요. V 뒤에 엔터까지 넣어줬다면 바로 저장하겠으나, 파일명을 바꿔서 올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보니 여기까지만.
로지텍 G502 RGB PROTEUS SPECTRUM 게이밍 마우스
로지텍 G502는 그럭저럭 만족스러운 부분이 있는 마우스입니다. 자신 있게 지를만한 마우스라고 추천하지 못하는 이유는, 양에 안 차는 것이 있거나, 아직 검증이 안 된 점이 있어서가 아닙니다. 가격 때문이지요. 8만원이라는 돈을 주고 살만한 마우스가 아니라는 말은 아닙니다. 요새 특가 판매를 하도 많이 하다보니, 정가를 주고 사면 돈 아깝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로지텍은 항상 신제품이 나오기 전에 기존 제품의 재고를 털어냈던지라, G502도 후속 제품이 곧 나오는게 아닌가 의심하기에 충분합니다.
그래도 5만원 후반대의 특가에 이 마우스를 살 기회를 잡는다면 나쁘지 않을 것입니다. 센서만 따지겠다면 G502와 같은 센서를 사용한 마우스를 2~3만원 대의 가격에도 구입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마우스에는 더 많은 버튼 수, 로지텍만의 마약휠, 꾸준히 업데이트된 설정 프로그램은 없습니다. G502를 대체할 신제품이 언젠가는 나오겠지만, 그때에도 현역으로 쓸 제품은 됩니다. 그때까지 다른 로지텍 제품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내구성만 문제되지 않는다면 말이죠.
피트 수명 다되기 전에 스위치가 접점이 산화되어버려서 의미도 없죠
deoxit 으로 재생하거나 스위치 교환 해야 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