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로 USB 플래시 드라이브를 만든 회사가 어디인가에 대해서는 여러 의견이 있습니다.
Trek사의 Thumbdrive, M-Systems사의 DiskOnKey 등이 있는데
판매 자체는 Trek사 Thumbdrive 자체가 더 먼저 판매하기 시작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중에서 M-Systems사의 DiskOnKey를 가져와 봤습니다.
최초 출시 용량은 8MB였지만 아쉽게도 파는데가 없어서 16MB제품입니다.
뚜껑은 판매자가 분실한 상태였지만 제품 자체는 잘 동작하는 상태입니다.
길이는 뚜껑 제외 86mm, 두께는 가장 두꺼운 부분이 15.5mm입니다.
PC에 연결하면 현행 USB메모리와 다를 게 없이 동작표시 LED가 점등됩니다.
실제 사용 가능한 용량은 15.5MB, 파일 시스템은 FAT입니다.
3.5인치 2HD 플로피 디스크 10장이 이 USB메모리 하나에 다 들어갑니다.
USB 전송규격 및 속도는
USB 1.0(1.1) Full-Speed, 최대 12Mbps입니다.
용량 문제로 크리스탈디스크마크로는 속도측정이 불가하여
ATTO Disk Benchimark로 속도를 측정하였습니다.
읽기 최대 1MB/s, 쓰기 최대 540KB/s 가 나옵니다.
읽기속도는 USB 프로토콜의 오버헤드를 감안하면 USB1.1 Full-Speed 12Mbps의 한계에 가깝다고 볼 수 있겠네요
요새 16MB면 MP3 320k 딱 한 곡 들어가거나, 아니면 간단한 문서 또는 공인인증서 저장용으로밖에 못 쓰는 제품이라는걸 생각해보면
낸드플래시메모리의 발전속도가 어마어마하다는게 느껴지네요
비슷한 사이즈에 2TB도 집어넣을 수 있는 세상이다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