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에서 새로이 내놓았던 라이젠은 꽤나 큰 반향을 일으켰지요.
저도 AMD 매니아인만큼 출시하자마자 라이젠7 1700을 구매해서 사용해보고 상당히 만족감을 느꼈습니다.
이전의 염려(?)를 걷어내고 성능에 확신이 들어서 이번에는 와이프의 PC도 업그레이드를 단행했습니다.
물론 라이젠7 정도의 멀티성향보다는 게임을 더 즐기는 성향이기에 클럭이 더 높은 1800x를 생각했으나 금액이 좀 높아서 고민중에 마침 라이젠5 시리즈가 나오길래 그 중 클럭이 제일 나은 1600X를 구매했습니다.
도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1600x와 1800x는 코어갯수가 2개 더 있다는것과 코어갯수에 따라 L1, L2 캐쉬가 코어만큼 더 있다는거 외에는 차이가 없습니다.
멀티코어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게임이 아닌이상은 비슷한 성능을 보여줄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리고 그래야합니다. 안그럼 1800x 사줘야 되요....ㅠㅠ)
x시리즈는 멀티팩이 아닌이상 기본제공되는 쿨러가 없습니다.
그래서 달랑 cpu사진밖입니다.
당연하겠지만 1700이랑 마킹말고는 외형은 동일합니다.
일단 멀티팩이 아닌 코어제품을 구매했으니 가능한 오버를 잘 버텨줄 쿨러를 검색해봤습니다.
당시에는 라이젠을 정식지원하는 제품이 몇 없더군요.
그 중에 눈에 띄는게 3rsys사의 ID 쿨링 SE-214C모델 타워형 쿨러였습니다.
RGB는 아니지만 화이트 LED도 박혀있고 130W까지 효율을 견디는 제품이라 스탤스랑 조금 나은 수준이라 미묘하네요.
사진은 다른 컴에 있어서 나중에 추가할게요...^^;;
항상 AMD의 CPU는 인텔에 비해서 낮은 IPC와 발열, 전력등이 지적되어 왔었지요.
발열과 전력은 스펙상으로도 나와있듯이 오버클럭모델인 1600X나 1800X제품들도 95W정도의 전력소모로 표시되어 있을정도로 낮습니다.
게다가 코어도 I7에 비해서 더 많은데도 불구하고 말이죠.
스펙으로 계속 이야기 하는 것 보다는 눈으로 직접 확인해보는게 좋겠지요.
테스트 사양은 라이젠51600X, 라이젠7 1700
ASROCK B350 K4 GAMING, 삼성 19200 DDR4 8GB * 2EA, GEIL 17000 DDR4 8GB * 2EA
HGST 4TB, SEAGATE 1TB, ADATA SX8000 256GB, KINGSTON FURY 240GB
MSI GTX1060 6GB 게이밍
이런정도의 사양이며 스토리지가 몇 있어서 추가적으로 전력을 소모합니다.
부팅후 전력이 출렁거리지 않는 순간 찍은 아이들시의 전력소모입니다.
75.96W로 사양에서 스토리지가 완전히 파킹되지 않은 상태임을 감안한다면 상당히 낮은 전력을 소모합니다.
다음은 과도한 전력사용을 끌어내기 위해서 스토리지를 제외한 모든 기기에 과부하를 걸어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측정장치는 다원전자사의 파워매니저를 사용했습니다.
최대전력을 걸었음에도 235W대의 낮은 전력소모를 보여줍니다.
1600X만 두기 외로우니 라이젠7 1700의 전력소모도~~~!!
30와트 차이라 딱 30와트 차이가 날 줄 알았습니다만 1600X가 95와트가 아닌 약 8~9와트 정도를 덜먹는다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이제 간단하게 성능들을 비교해겠습니다.
좀 안타깝지만 기존의 사용하던 4790K를 빠르게 처분해서 여러가지 테스트를 못해본게 좀 아쉽네요.
하지만 실지 데이터가 CINEBENCH에 저장해두어서 그 수치들과 비교해보겠습니다.
꼽사리로 집에서 사용중인 i7-6700HQ도 데스크탑에 준하는 정도로 오버해서 차트에 넣어봤습니다.
싱글코어 성능을 우선 살펴보면 클럭이 제일 높은 4770K의 4.4기가 오버시의 점수가 가장 높습니다.
1600X의 경우 I5-4670K에 준하는 성능을 보여주네요.
재미삼아서 끼워넣은 6700HQ도 3.5Ghz로 오버해서인지 꽤 높은 성능을 보여주어 I7-3770을 제치는 성능을 보입니다.
라이젠7 1700은 클럭이 낮은만큼 위 제품들에 다소 밀리는 면을 보여줍니다.
물론 라이젠7은 게임용이기 보다는 HEDT를 타깃으로 하는 모델이기에 비교대상이 좀 미묘하지요.
다음은 멀티코어시의 성능입니다.
멀티코어점수는 역시나 코어가 많은 제품이 깡패입니다.
가장 코어갯수가 많은 라이젠7 1700이 가장 앞섭니다.
오래전 세대이기는 하지만 2개의 CPU를 사용하여 12코어 24스레드로 사용한 X5650보다 더 나은 점수를 보여줍니다.
그 다음으로 1600X가 위치하고 있구요.
다음이 3930K입니다.
부족하지 않은 싱글성능과 강력한 멀티코어의 강점을 적절하게 조합해놓은것 같습니다.
특히나 동가격대의 경쟁사 제품보다 더 많은 코어갯수는 이러한 강점을 더 부각시켜주네요.
아직은 첫 라이젠 제품이라서인지 낮은 클럭과 낮은 오버클럭 수율, 아직도 최적화 여지가 남아있는 점등은 기대치가 높았던만큼 많이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제품도 충분히 좋은 성능과 좋은 가격대 성능비를 가지고 있기에 만족합니다.
만족하는 만큼 더 개선되어서 나올것이 확실할터이니 아직 발표조차 되지 않은 다음 차기작도 너무 기대가 되네요.
PS. 기존 제품을 빠르게 처분하는 바람에 상세한 비교사용을 올리지 못해서 너무 아쉽네요.
PS2. 게임에서도 자원이 남아도는군요....ㅡ.ㅡ;;; (아래는 1700제품 참고용 스샷입니다.)
멀티코어 점수는 1600X도 나쁘지 않게 나오는군요.